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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모바일 TV표준 '노키아 DVB-H' 공식 지지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7-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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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모바일 TV 표준 노키아 DVB-H 공식 지지 발표
- 우리나라 T-DMB 성장동력에 큰 타격 –
보고일자 : 2007.7.20.
김영호 파리무역관
□ EU, 모바일 TV 표준 노키아 DVB-H 공식 지지 발표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휴대전화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TV 기술의 단일표준으로 노키아가 개발한 ‘DVB-H’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
○ EU 집행위원회, “DVB-H 방식이 가장 강력한 미래의 모바일TV 기술,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표준 기술방식”이라면서 “성공적인 유럽 지상파 모바일TV 도입 및 발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 첨언
○ 집행위원회, 이를 위해 내년까지 ‘DVB-H’을 기반으로 한 단일표준 마련을 위해 EU 27개국 회원국들 간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
○ EU는 지난 1990년대에도 이동전화 기술의 표준방식으로 유럽에서 개발한 GSM 방식을 채택, 미국의 퀄컴이나 한국의 업체에 타격을 입힌 바 있었던 것으로 봐서 이번에 DVB-H 방식을 단일기술표준으로 선택한 것도 한국 등 경쟁국 또는 경쟁 업체에 타격을 입힐 속셈인 셈
○ DVB-H가 EU 표준기술로 등록됐기 때문에 EU 회원국들은 각 나라의 휴대이동방송 사업자들에게 DVB-H 방식을 채택하도록 독려해야 할 상황
○ 비비안 레딩 유럽집행위 정보통신 집행위원은 2008년까지 업계 자율로 단일 규격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의무화할 수도 있다는 강한 의지 피력
□ 국내 T-DMB 성장동력에 큰 타격
○ 이에 따라 한국의 지상파 DMB(T-DMB)는 유럽 모바일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상실할 위험에 봉착
○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 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적어져 단말기 단가 상승에 따른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비용부담 및 시장 위축 등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게 되어 결국 시장규모가 큰 유럽시장에 주력하게 돼 국내 제조업체들이 외면하는 ‘한국형’ 표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 2009년 30억~50억 달러 규모로 발전할 유럽의 모바일 TV 단말기 시장이나 2010년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와이브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유럽 기업들에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국내 제조업체들의 발 빠른 대응 전략
○ 이미 세계 최초의 위성 DMB폰, 지상파 DMB폰으로 모바일 TV폰 시장에서 앞서 나간 삼성전자는 DVB-H, 미디어플로 등 세계 각국의 모바일 TV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
○ 삼성전자는3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용 휴대폰에 유럽 모바일 TV 기술표준인 DVB-H를 탑재한 최첨단 휴대폰(SGH-P930)을 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TI)와 허치슨에 공급
○ 삼성전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동방송 표준 동시 지원 가능한 ‘멀티모드 모바일 TV 수신 칩셋’ 개발
○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미국의 미디어 플로(M-FLO)를 제외하고 한국의T-DMB, 유럽의 DVB-H·DVB-T·DAB-IP, 일본의 ISDB-T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범 유럽권의 다양한 디지털 이동방송 표준을 동시에 지원
○ 시속 300㎞의 고속열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모바일 TV를 시청할 수 있고 업계 최초로 65나노 고집적 설계를 적용, 원가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음.
○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신호를 수신하는 RF(Radio Frequency)칩과 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채널(Channel)칩을 한 칩에 구현한 ‘원 패키지’ 제품도 출시, 모바일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
○ LG전자, 美 해리스 社와 MPH(Mobile Pedestrian Handheld, 휴대 이동형단말기) 공동 기술시연 성공
○ MPH(Mobile Pedestrian Handheld, 휴대 이동형단말기) 기술은 DMB, DVB-H, 미디어플로(MedioFLO) 등의 모바일TV와는 달리 기존의 전파 채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
○ 이 기술은 LG전자의 회로 설계 및 가전 기술과 해리스의 방송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시속 90km 속도로 이동 중에도 영상 수신 가능.
□ 모바일TV폰 시장 동향
○ 현재 유럽은 DVB-H, 북미는 미디어플로, 한국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일본은 ISDB-T기술을 중심으로 모바일TV 시장이 형성 과정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및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세계 모바일TV 시장규모는 2006년 588만 대에서 2007년 1200만 대, 2010년 1억1348만대로 크게 늘어 전체 휴대폰 시장의 9.0% 차지한 후 2011년 1억3000만 대 이상으로, 연 평균 약 67%의 급성장 전망.
○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0년 세계 TV폰시장은 DVB-H(39%), DMB(7%), 미디어플로(12%), ISDB-T(22%) 등 4대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나머지 30%는4대 기술이 서로 융합돼 사용될 것으로 전망
○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험 중인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DVB-H방식을 가장 먼저 적용, 유럽 TV폰 시장 선도
○ 이탈리아 모바일 TV폰 시장(70만대)의 64%는 LG전자가, 24%는 삼성전자가 차지
□ 시사점
○ 예상했던 바와 같이 EU가 노키아사의 DVB-H방식을 공식 표준으로 등록, 역내 적용을 적극 지지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T-DMB 기술방식의 EU 진출의 꿈이 깨진 형국이 됨.
○ 이로 인해 삼성 및 LG등 제조업체들은 시장 규모가 큰 EU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서 T-DMB 국내 시장을 외면하는 추세에 있어 결국 한국형 표준으로 전락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음.
○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T-DMB가 세계무대에서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가나를 시발점으로 한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임.
정보원 : EU 홈페이지, 프랑스 주요 일간지 및 경제지(LE MONDE, LES ECHOS, LE FIGARO 2007년 7월 17~19일) 및 국내 주요 언론지 및 통신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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