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 4대 성공 비결

보고일자 : 2007.6.12.

이정선 워싱턴무역관

jeongsunny@kotra.or.kr

 * The Economist지가 6월 29일 iPhone 시판과 함께 핸드폰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애플사의 성공 요인을 4가지로 분석한 기사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

□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재기 성공

 Ο 1997년, 컴퓨터 시장 언저리에 머물러 있던 애플사는 공동 창업자 중 하나였던 Steve Jobs를 재영입(1985년 윈도우 운영프로그램의 급속한 확대에 따른 매킨토시 실패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회사에서 쫓겨남.)을 통해 "iMacs"를 시발로 해 "iPod" 등 잇따른 히트제품 출시에 성공

  - 현재 애플사의 시가는 10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며, 미국 100대 블루칩만으로 구성된 Standard & Poor's 100 지수에 포함될 예정

 Ο 올해 초, 회사 이름에서 "컴퓨터"라는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애플사가 더 이상 컴퓨터 제조업체가 아닌 소비자 가전제품회사로 전환했음을 상징적으로 선포

□ 4대 성공요인 분석

 Ο 네트워크 이노베이션 : 사외로부터의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

  - iPod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도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위해 애플사가 고용한 한 컨설턴트에 의해 이뤄졌으며, iTunes 쥬크박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외부로부터 사들여 전면적인 재정비를 통해 프로그램 개선

  - 다시 말해, 외부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자사의 독창적인 기술과 통합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은 기업 풍조가 현 성공의 기반으로 자리 잡음. 이를 위해 신생기업, 학계 연구진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나섬.

  - 이와 같은 애플사의 열린 사고방식은 사내기술만을 우선시하는 여타 기업과 대별되는데, 애플사는 자체 기술개발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외부 발명 아이디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의 대중화를 선도하는데 초점

 Ο 사용자 니즈 중심의 디자인

  - 대개의 테크놀로지 회사들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제품"을 양산해 내는 것과는 대별되게 애플사는 단순함과 편이성을 가미해 기술을 조합, 제품을 디자인해 생산

  - iPod가 최초의 디지털 음악 재생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판매제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최초로 음악파일의 전송이나 정리가 가능하고 온라인상에서 파일구매가 가능했다는 데 있음.

 Ο 포커스 그룹에 대한 시장조사는 무시할 줄도 알아야

  - 기존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을 넘어서서 비고객층의 잠재적 욕구를 미리 짚어내 시장확대를 추진하는 것도 중요

  - iPod가 2001년 처음 시판됐을 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지만 Steve Jobs는 처음 직감대로 판매를 추진해 대성공. 닌텐도도 기존 게이머들보다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非게이머시장을 염두에 두고 Wii를 개발해 선보임으로써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이는 "Blue Ocean Strategies(W.Chan Kim, Renee Mauborgne 공저)"에서 "기업이 일단 푸른 바다를 만들어내면, 그다음에는 만들어 놓은 푸른 바다의 크기를 최대화해야 한다. 새로운 시장이 커질수록 이 시장을 위한 설비투자의 위험은 작아진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관건은 기존 고객을 넘어서서 비고객층에게 소구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과 일맥상통

 Ο 현명한 실패

  - 매킨토시는 Lisa 실패를 통해서 iPhone은 이전에 모토롤라사와 함께 생산했던 음악폰의 실패를 통한 교훈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진 제품임.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실패를 견뎌내고 교훈을 습득한다는 데 있음.

  -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럽 내, 실리콘밸리에 필적할 만한 과학기술단지 설립이 불가한 것은 미국에 비해 훨씬 엄격한 파산법 때문인 것으로 분석

자료원 : The Economist, Fast Second, Blue Ocean Strateg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