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기계 수입 2배 이상 증가

- 1분기 4억4470만 달러 상당 수입 -

보고일자 : 2007.5.21.

김성진 모스크바무역관

sjkim@kotra.ru

□ 농기계 수입동향

 ○ 2007년 1분기 러시아 농기계 수입은 4억4470만 달러를 기록해 2006년 1분기 수입 1억985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음.

 ○ 120마력 이상의 트랙터 수입은 5280만 달러, 파종기계는 368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함. 콤바인 수입은 2006년 동기간에 비해 67% 증가해 2810만 달러에 달함.

 ○ 현재, 러시아 농기계 수입은 국내 생산규모를 초과하고 있으며, 농기계 제조회사인 로스트셀마쉬는 농기계 수입이 앞으로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 수입증가 요인은 무엇보다 농가의 수입 농기계에 대한 선택과 구매가 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며, 많은 지방정부가 농가에 수입기계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임. 또한 신용거래 이용자와 제품 임대사용자가 늘어난 것도 주요 요인임.

□ 농기계 수출현황

 ○ 2007년 1분기 러시아 농기계 수출은 부품을 포함해 5120만 달러로 2006년 동기간에 비해 77% 증가했음.

 ○ 1분기 수출 구조는 카자흐스탄이 러시아 농기계 수출의 72.2%를 점유해 최대 수입국이 됐으며, 다음으로 독일이 32%, 미국이 22.8%를 차지했음.

□ 농기계 생산동향 및 시장전망

 ○ 농기계제조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분기 러시아에서 1523대의 콤바인이 생산돼 2006년 동기간에 비해 2.6% 증가했음. 한편, 전체 콤바인 생산의 3분의 2는 로스트셀마쉬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음. 1분기 트랙터 생산은 268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8% 증가했음.

1분기 러시아 주요 농기계 생산현황

            자료원 : 러시아농기계제조기업협회

 ○ 협회의 막심 레진 공보관은 파종기계와 수확기계의 수요가 2,3분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07년 농기계시장의 예상 성장률은 약 20%로 37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 콤바인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러시아 농기계 수입증가는 생산증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이에 따라 러시아 제조회사들은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지역의 사업강화를 통해 생산량을 유지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올해 8월에는 수입 콤바인에 대한 통합관세 효력이 만료돼 러시아 제조회사와 외국수입회사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전문가들은 러시아 제조회사가 점유하고 있는 기존 시장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 RBC Daily, 러시아농기계제조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