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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미국 친환경빌딩 TOP 10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5-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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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미국 친환경 빌딩 TOP 10
- 미국 건축가협회가 매년 선정 -
- 에너지절약, 재활용, 친환경 소재에 높은 점수 -
보고일자 : 2007.5.9.
구민경 로스앤젤레스무역관
□ 미국 건축가협회(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 AIA) 선정 2007 톱 10 친환경 빌딩
Ο 미국 건축가협회 소속 환경위원회(Committee On The Environment – COTE)는 친환경 빌딩 건축과 개발 붐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고자 하는 7300명의 AIA 멤버가 구성한 조직으로 지난 11년간 미 에너지국, 미 환경부, 친환경 건축잡지와 협력해 매년 건축 디자인 혁신,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절약, 빌딩 사용도 등에 모범이 되는 톱 10 친환경 빌딩을 선정해 왔음.
Ο 환경위원회는 기타 전문가와 함께 미 전역에 소재한 건축회사와 개발회사에서 응모한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톱 10을 선정함. 2006년에는 일차 심사를 거친 빌딩 중 54개가 후보에 올랐고 2007년에는 두 배가 늘어난 95개 빌딩이 후보로 평가받았음.
Ο 2007년 4월 말 톱10으로 선정된 빌딩들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하와이 등 미국 여러 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자연과 기술의 조합, 빌딩의 편리성, 건축자재 재활용, 절전, 절수, 재생에너지 사용, 내부 공기환경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음.
Ο 다음은 2007년 톱 10 친환경 빌딩들임.
(1) 에피센터(Epi Center) –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소재
- Arrowstreet Inc.(매사추세츠 주 소재, www.arrostreet.com)사가 2004년 건축한 교육시설로 총 면적은 2180㎡이며 4층으로 됐음.
- 보스턴지역에서 가장 큰 태양열 패널인 49㎾ 태양열 패널지붕이 설치됐으며 남쪽에 집중된 창문이 채광을 도와 난방 에너지를 절약함.
- 지붕에서 모인 빗물로 정원의 잔디에 급수를 해 절수를 실현하고 냉각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냉방시스템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계로 절전을 실현하고 있음.
- 건축 시 대부분 재활용된 건축자재를 사용했음.
(2) 세계생태연구소(Global Ecology Research Center) –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 대학
- EHDD Architects(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소재, www.ehdd.com) 사가 2004년 완공한 연구소로 총 면적은 1010㎡이며 2층으로 됐음.
- 일반 건축자재보다 화학농도가 50% 적은 자재를 사용해 일반 빌딩보다 내부로 배출되는 화학탄소 및 온실가스량을 72% 줄였음.
- 저압 싱크, 물 없는 변기 등으로 약 3분의 1의 절수를 실현했고 남북향 창문과 천장 방향을 조절해 일광 사용을 극대화 했음.
- 또한 외장재로 쓰인 나무는 포도주 통으로 쓰였던 나무 등을 재활용했으며 인테리어, 문 등 내장재로 쓰인 자재도 대부분 재활용됐음.
보스턴 소재 에피센터
스탠퍼드 대학 소재 생태연구소
(3) 거버먼트 캐년 관광안내소(Government Canyon Visitor Center) – 텍사스 헬로테스 소재
- Lake/Flato Architects(텍사스 산안토니오 소재, www.lakeflato.com) 사가 2005년 건축한 단층 관광안내소로 총 면적은 394㎡임.
- 절수에 큰 의미를 두었으며 지붕으로 빗물을 모아 사용하고 수리시스템은 태양열 펌프로 작동함.
- 빌딩 내 90%의 공간이 햇볕으로 채광되며 대형 돌출 지붕과 경첩, 깊숙한 현관이 내부공간을 태양과 바람으로부터 보호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함.
(4) 하와이 게이트웨이 에너지센터(Hawaii Gateway Energy Center) – 하와이 카이루아코나 소재
- Ferraro Choi and Associates(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www.ferrarochoi.com) 사가 2005년 건축한 단층 에너지센터로 총 면적은 334㎡임.
- 굴뚝 모양으로 설계된 빌딩 외부는 열역학의 원리로 공기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열기를 포착함.
- 구리로 된 지붕이 열을 천장공간으로 보내고 온기가 올라가면서 빌딩의 북쪽으로 열기를 몰고 가는 데 이때 시원한 해수가 내부공기를 식혀 냉각장치 역할을 함. 공기를 식히는데 이용된 해수는 수리시스템에 재활용됨.
- 20-킬로와트 태양열 패널이 해수 펌프 및 기계를 작동하고 빌딩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공급함.
산 안토니오 소재 관광안내소
하와이 소재 에너지 센터
(5) 하이퍼인터네셔널 재단 본부(Heifer International) – 아칸소 주 리틀락 시
- Polk Stanley Rowland Curzon Porter Architects, Ltd.(아칸소 리틀락 소재 www.polkstanley.com) 사가 2006년 건축한 5층 빌딩으로 총 면적이 8,730㎡임.
- 버려진 습지대 땅을 복구해 마련한 부지 위에 빌딩을 세웠음. 개수대와 약수터에서 나온 물과 빗물을 냉각과 수리시스템에 재활용해 버리는 물이 없음.
- 건축자재의 75%가 재활용 자재였으며 빌딩 천장 및 외부에 돌출되고 트인 공간이 열기를 식혀주어 냉방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일반 빌딩보다 55% 덜 씀.
(6) 시드웰 프렌즈 중학교(Sidwell Friends Middle School) – 워싱턴 DC
- Kieran Timberlake Associates(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소재 www.kierantimberlake.com) 사가 2006년 리모델링 한 3층 빌딩으로 총 면적이 6710㎡임.
- 지붕을 습지대로 해 빗물이 잘 스며들도록 했고 스며든 빗물을 수리 및 냉각시스템에 재활용함.
- 태양열 굴뚝과 유리창을 이용해 차가운 공기를 빌딩 내부로 유입해 순환하게 했고 햇빛이 잘 들도록 해 전력 사용을 줄였음.
-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 패널이 빌딩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5%를 공급하고 있음.
- 건축시 사용된 건축자재는 거의 재활용 제품이며 화학과 온실가스 배출이 매우 낮음. 지붕, 벽, 창문은 일반 자재보다 200% 효능이 높은 제품을 사용했음.
리틀락 소재 하이퍼 재단 본부
워싱턴 DC 소재 중학교
(7) 웨인 L. 모스 법정(Wayne L. Morse US Courthouse) – 오리건주 유진 시
- Morphosis &DLR Group(아리조나 피닉스 소재, 웹사이트 잠시 중단)이 2006년 완공한 5층 빌딩으로 총 면적이 2만4800㎡임.
- 법정 바닥을 높이고 바닥에 송풍장치를 설치해 온도를 조절하고 유리 광택, 고효율전등을 사용해 일광 사용을 극대화했음. 밤에는 빌딩 내 환기를 해 냉난방에 필요한 전력을 40% 절약함.
- 저압 수리시스템, 물 없는 변기 등으로 40% 이상 절수를 실현했음.
오리건 주 유진 시 소재 법정
(8) 휘트니 워터 정수시설(Whitney Water Purification Facility) –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 시
- Steven Holl Architects(뉴욕시 소재, www.stevenholl.com) 사가 2005년 완공한 1만3000㎡ 면적의 빌딩임.
- 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의 100%에 일광이 들도록 설계했으며 친환경 지붕과 지열시스템(Geothermal System)으로 매년 85만 킬로와트를 절전하고 있음.
- 온실가스와 화학물질 배출이 매우 낮은 재활용 건축자재를 사용했고 철새를 위한 보호지역과 인근 커뮤니티를 위한 공원과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음.
코네티컷 뉴 헤이븐 소재 정수시설
뉴저지 윌링보로 시 도서관
(9) 윌링보로 마스터플랜 & 공공도서관(Willingboro Master Plan &Public Library) – 뉴저지 주
- Croxton Collaborative Architects, PC(뉴욕시 소재, www.croxtonarc.com) 사가 2004년 완공한 프로젝트로서 총 면적은 4520㎡임. 빌딩의 70%는 신축했고 30%는 1959년 지어진 빌딩을 리모델링했음.
- 지붕에 여러 채광층과 채광창을 설치해 빌딩 내부로 들어오는 일광을 극대화했음. 또한 내부에 빔(structural beam)을 설치해 빛의 95%가 발산하도록 했음.
- 가스 히터와 냉방장치의 효율을 높여 낮에 사용되는 전력의 57%와 전체 에너지 사용의 46%를 줄였음.
- 또한 건축자재의 화학물질 배출을 44% 줄였음.
(10) Z6 주택(Z6 House) –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시
- Ray Kappe((캘리포니아 퍼시필 팰리세이드 시 소재, www.kappaedu.com ) 사가 2006년 설계한 방 4개 화장실 3개의 2층 가정주택으로 총면적이 230㎡임. 공장에서 제조된 건축자재 모듈을 조합해 13시간 안에 조립건축 했음.
- 2.4㎾ 태양열 패널로 된 지붕으로 수리시스템을 작동하고 자연채광과 합해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75%를 공급함.
- 총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지붕을 통해 모아지는 빗물, 집에서 사용되는 물과 버리는 물을 항시 체크함.
□ 시사점
Ο 미국 건축계, 친환경 빌딩 및 건축자재에 높은 관심
- 절전 및 절수, 친환경적인 건축에 대한 관심은 1990년부터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비교적 미미했으나 최근 들어 고유가 에너지, 천식, 알레르기,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들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 건축 디자인과 자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
- 방부제, 소독제 등 화학 유해물질의 농도가 낮은 자재 가격이 낮아지고 유통이 보편화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일부 전원 주택 외에도 공공빌딩, 회사 등 상업용 빌딩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음.
- 미국 건축가협회는 환경위원회를 조성해 친환경적인 건축과 자재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매년 톱 친환경 빌딩을 선정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매년 미국 전역 건축업체에서 톱 친환경 빌딩 심사에 응모하는데 2007년에는 95개 프로젝트가 후보로 선정됐음.
- 캘리포니아, 아칸소, 텍사스, 뉴욕, 워싱턴 DC 등 전국에 소재한 프로젝트가 후보에 올랐으며 가정주택, 공공빌딩 등 여러 목적의 빌딩들이 선정됐음.
- 이는 친환경건축에 대한 관심이 일부지역 또는 일부 빌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음.
Ο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친환경 붐, 한국 건축계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어야
- 미국의 친환경 건축 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친환경적인 빌딩 시스템이나 건축자재 또한 앞으로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건축가협회에서 인정한 유수 건축회사의 프로젝트, 설계나 기술 혁신은 한국 건축계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제공함.
- 또한 최근 인정받은 빌딩과 프로젝트에 사용된 내장재, 인테리어 시스템 관련 제품은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일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BuildingGreen.com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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