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양기기·조선 산업을 통해 본 한국 수출 전망

보고일자 : 2007.2.20

박윤홍 런던무역관

y.park@kotra.co.uk

□ 산업별 현황

 Ο 해양기기산업

  - 영국 해양기기 산업은 상업용 선박, 군함, 레저용 보트의 프로펠러부터 내비게이션까지 다양한 품목을 포함.

  - 약 1만 7000명이 종사

  - 총 부가가치는 약 24억 9000만 파운드 수준이며 연 매출액은 약 17억 파운드로 이 중 62% 정도를 수출

 Ο 조선 산업

  - 영국의 조선 및 선박 수리 산업은 약 2만 500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19억 5000만 파운드 수준임.

  - 동유럽이나 한국, 중국 등으로부터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부문에 있어서 아직 대형 조선소가 아직 운영 중임.

  - 그러나 Portsmouth, Plymouth, the Clyde, Barrow, the Tyne and Rosyth 등에서 향후 해군 함정 조선 거대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어 파급 효과가 기대됨.

 Ο 보트 제조

  - 영 보트 제조산업 내 약 1만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약 7억 7000만 파운드의 연 매출액을 기록

  - 특히 최근 ‘슈퍼요트’ 부문의 시장 내 중요도가 급상승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

  - 영국 내 업계 선두 업체로는 Sunseeker, Princess Yachts, Fairline, Sealine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함.

  - 기타 경쟁업체로서는 이탈리아의 Ferretti, Pershing, Azimut, 그리고 미국의 Sea Ray를 들 수 있음.  

□ 시사점

 Ο 해양기기·조선기자재 산업은 영국의 대표적인 산업분야로 그 수출과 수입에 있어서도 2006년 기준 대략 84억 파운드의 수출과 42억 1600만 파운드의 수입을 기록하며 각각 수출품 6위, 수입품 10위에 올라 있음.   

 Ο 한국은 선박 관련 약 2억 5000파운드의 대영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음.

 Ο 영국 내 수리조선 관련 조선 기자재 및 선박부품 수요가 꾸준하고 한국 선박 수출의 후방효과 모색을 통해 선박건조 부자재, 관련 기기, 수리조선 관련 밸브, 펌프 류, 엔진 부품, 와이어 로프 류, 선박용 소화기기 등 수출 기대

 Ο 또한 영국 내 해상 레저산업의 지속적 확대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 레저가젯용품(휴대용 전자기기, 간편한 보안·안전장치, 각종 방수 가젯 등) 수출도 틈새시장 공략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Ο 조선산업에 있어서는 현재 세계 조선 수주 수주량 44.1%· 건조량 45%의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강국 한국의 위상은 최근 중국으로부터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중국은 2015년까지 선박 건조량 2400만 DWT(재화중량톤수)로 세계 1위 조선국 등극 목표

 Ο 한국 조선산업은 그 간 상선(컨테이너, LNG 운반선, 유조선 등) 건조를 통한 축적된 세계 일류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의 완전 국산화 노력과 동시에 FPSO, 해양 구조물이나 군함 건조 등 한 단계 진보된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출 필요

 Ο 한편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소홀한 초호화 유람선, 레저용 보트 제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장기적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필요

자료원 : 영국 통산부, 통계청, 로이드 통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