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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지개 켠 오스트리아 자동차 시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7-01-23
  • 출처 : KOTRA

부활의 기지개 켠 오스트리아 자동차

- 판매량 감소 예상 깨고 전년보다 0.2% 증가한 실적 기록 -

-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 축소에 따른 대응 전략 마련 시급 -

 

보고일자 : 2007.1.23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최근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30만 8594대의 승용차가 판매돼 전년(30만 7915대)보다 0.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음. 이번 결과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005년 오스트리아 내 승용차 차량 판매대수가 마이너스 증가로 돌아선 이후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 디젤 필터 의무화 조치 등의 악재로 인해 2006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시장이 최소 3%에서 최대 6% 정도 더 축소될 것이라는 연초의 전망을 뒤집고 이룩해 낸 반전이기 때문임.

 

오스트리아 연도별 승용차 판매대수 현황

                                                                                                                                   (단위 : 대)

연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판매대수

293,528

279,493

300,121

311,292

307,915

308,594

증감

-

- 14,035

+ 20,628

+ 11,171

- 3,377

+ 679

         자료원 : Eurotax

 

 ○ 이러한 성과의 배경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들 수 있음. 2006년 오스트리아 경제는 연초의 2.4% 성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질 GDP 3.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그 결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신규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실제 2006년 한 해 신규 승용차를 구입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전문직 자영업자, 기업가, 고위 경영자 등의 고소득층인 것으로 조사됐음.

 

 

□ 2006년 시장 요약

 

 ○ 차종별로는 2005년에 이어 폭스바겐 Golf가 오스트리아 국민들이 가장 애호하는 승용차로 기록된 가운데, 폭스바겐 Passat, 오펠 Zafira, 피얏트 Punto 등이 전년보다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차종으로 조사됐음.

 

2006년 오스트리아 신규 승용차 판매 현황(차종별)

 

제조회사

모델명

판매대수(대)

전년대비증감(%)

1

Volkswagen

Golf

17,948

- 14.1 %

2

Volkswagen

Passat

9,461

+ 20.2 %

3

Volkswagen

Polo

9,129

+ 3.6 %

4

Skoda

Fabia

8,543

0

5

Ford

Focus

8,078

- 14.0 %

6

Opel

Astra

7,564

- 25.5 %

7

Renault

Megane

7,332

- 12.2 %

8

Skoda

Octavia

7,306

- 2.1 %

9

Audi

A4

7,017

- 7.2 %

10

Opel

Zafira

6,507

+ 27.4 %

11

Fiat

Punto

5,776

+ 53.6 %

12

Toyota

Corolla

5,348

- 5.4 %

               자료원 : Statistik Austria

 

 ○ 지역별로는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산 자동차들이 전년보다 2~6% 판매량 감소를 보임에도 여전히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특징적인 것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도요타(+10.2 %), 마쯔다(+22.2 %) 등 일본산 자동차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음. 유형별로는 2005년에 이어 SUV(+14.23 %), 소형차(+6.93 %) 등의 판매 증가가 지속됐으며, 이러한 추세는 200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한편 2006년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들의 실적은 저조한 편이었음. 최근 해마다 두 자리수 이상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해 왔던 한국산 자동차들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는 실적을 기록했음. 환율 등 외부 요인이 불리하게 작용한 가운데,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주무기로 하는 시장 전략이 이제는 한계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음.

 

한국산 승용차 판매 현황 비교

 

2006

2005

판매량(대)

시장점유율(%)

판매량증감(%)

판매량(대)

시장점유율(%)

현대

8,135

2.6 %

- 11.8 %

9,222

3.0 %

기아

5,874

1.9 %

+ 5.1 %

5,588

1.8 %

GM/대우

3,020

1.0 %

- 10.3 %

3,368

1.1 %

쌍용

895

0.3 %

+ 20.1 %

745

0.2 %

17,924

5.8 %

- 5.3 %

18,923

6.1 %

              자료원 : Statistik Austria

 

 

□ 전망

 

 ○ 오스트리아 경제의 회복세 지속으로 소폭 성장이 예상되는 2007년 오스트리아 신규 승용차 시장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 소형차 또는 시내 주행용 차량의 인기 : 주차 공간의 부족, 연료비를 포함한 차량 유지 비용의 지속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형차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중대형차 소유자들 중에서 시내 주행용으로 소형차를 추가 구입하는 인구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SUV 붐의 지속

  - 크로스오버 모델의 인기 : 소형차와 SUV를 결합한 형태 등 서로 다른 타입의 차량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환경 친화적인 제품 : 2008년부터 배기 가스 중 CO₂함유량을 140g/㎞로 줄여야 하는 등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개발 및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가솔린 자동차 시대의 부활 : 디젤유 가격의 상승, 디젤분진필터(DPF) 장착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디젤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오스트리아는 EU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디젤 차량의 비율이 높았던 국가로 1991년 22.1%에 불과했던 디젤 차량 비율이 2003년 71.5%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70.8%(2004) → 64.9%(2005) → 62.1%(2006)의 변화 추이가 보여주듯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임. 특히 2007년 6월 30일부로 지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돼 오던 디젤분진필터 장착 차량에 대한 300유로의 정부 보조금 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디젤 차량 비중의 감소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임.

 

 ○ 한국산 승용차 업체들에게도 2007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임. 한국산 자동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 확실한 저렴한 중국산 승용차의 유럽 시장 진출이 2008년 예정돼 있는 만큼, 2007년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향후 한국산 차량의 운명을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임. 이런 의미에서 지난 연말 오스트리아 음식료/생활 필수품 할인 소매점 체인인 PLUS를 통해 RIO 모델을 판매한 기아 자동차의 행보는 눈여겨 볼 만한 대목임. 기존의 상식 및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 및 다양한 유통 채널 공략 등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시장 확대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경제전문 주간지 Format 및 빈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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