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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홍콩 드론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홍콩
- 홍콩무역관 Bonnie Lo
- 2026-11-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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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규제 샌드박스, R&D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홍콩-GBA 간 협력을 기반으로 저공경제 육성과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추진
홍콩의 드론 수입은 중국산 비중이 높지만, 전체 수입 규모와 한국산 수입액 모두 증가세 유지
우리 기업은 eVTOL, 고밀도 도시환경에 특화된 드론 서비스, 드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홍콩을 기술 실증과 GBA·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필요
산업 특성
저공경제 육성에 나선 홍콩, 드론 산업 성장 가속화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신흥산업으로,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발맞춰 홍콩 역시 저공경제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조성과 경제 다변화를 위해 드론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홍콩을 글로벌 저공 혁신 응용 허브로 구축하는 동시에,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 저공경제 네트워크의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 지상에서 1,000m 이하의 저공 공역을 활용하여 유·무인 항공기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뜻한다.
홍콩 싱크탱크인 Our Hong Kong Foundation이 2025년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저공경제 산업의 부가가치는 2050년 약 3500억 홍콩달러(약 450억 미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시 홍콩 국내총생산(GDP)의 약 6~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전망은 드론 등 저공 항공기와 관련 서비스를 포괄하는 저공경제가 홍콩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 정책 및 규제
홍콩 정부의 드론 정책은 ‘위험 기반 접근(Risk-based approach)’을 바탕으로 공공안전 확보와 기술·산업 발전 간 균형을 추구한다. 홍콩의 드론 관련 규제는 「민항조례(Civil Aviation Ordinance)」(제448장)의 하위 법령인 「소형 무인기령(Small Unmanned Aircraft Order)」(제448G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드론은 이륙중량을 기준으로 A1, A2, B, C의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되며, 범주별로 적용 요건과 운항 제한이 다르다. 이륙중량에는 기체뿐 아니라 배터리, 카메라 등 탑재 장비와 부속품의 무게도 포함된다.
기본 운항 요건에 따른 드론 비행은 원칙적으로 주간에 조종사의 가시거리 내(VLOS)에서 이뤄져야 한다. 야간 비행, 가시거리 밖 비행, 제한구역 진입, 규정된 고도·속도를 초과하는 비행 등 기본 운항 요건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민항처(Civil Aviation Department, CAD)의 심화 운항 허가(Advanced Operations Permission, AOP) 등 관련 승인이 필요하다.
<홍콩 드론 유형별 관련 법규>
드론 범주
최고 고도
최고 속도
기체 & 조종사 등록
연령 제한
제3자 책임보험
A1
(250g 이하)
30m
20 km/h
불필요
제한 없음
면제
A2
(250g 초과 ~ 7kg 이하)
90m
50 km/h
필수
만 14세 이상
의무 아님
(유예 중, 시행 시 최소 보상 한도액 500만 홍콩 달러(약 64만 미 달러))
B
(7kg 초과 ~ 25kg 이하)
90m
50 km/h
필수
만 14세 이상
필수
(최소 보상 한도액 1,000만 홍콩 달러(약 128만 미 달러))
C
(25kg 초과 ~ 150kg 이하)
사전 허가 필수
사전 허가 필수
필수
만 18세 이상
필수
(① 75kg 이하: 최소 1,500만 홍콩 달러 (약 193만 미 달러)
② 75kg 초과: 최소 2,000만 홍콩 달러 (약 257만 미 달러)
[자료: 민항처,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주요 기업 현황
홍콩 정부가 저공경제 발전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홍콩에서는 다양한 드론 기업들이 등장했다. 이들 기업은 드론 설계, 유통, 컨설팅, 기술 솔루션 등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드론의 활용 범위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했다.
< 홍콩 내 주요 드론 기업 >
기업
설명
POI Corporation Limited

- 드론 시스템, 소형 무인항공기(SUA), AI 기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홍콩 기업
- 측량·매핑, 설비 점검, 보안, 수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중·지상·지하·수중 작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드론 솔루션 제공
- 세계 최대 민간용 드론 제조사 DJI의 홍콩 공식 인증 유통사
- CAD가 인증한 소형 무인항공기(SUA) 교육기관으로, 드론 조종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 위안랑(Yuen Long)에 약 5만 제곱피트 규모의 전용 훈련장을 보유
X Social Group

- 2012년 설립된 홍콩 본사의 디지털 마케팅·웹3·아트테크 기업으로, 선전과 말레이시아에도 사업을 운영
- 드론 라이트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빅토리아 하버를 비롯한 야외 공간과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 등에서 100회 이상의 대형 드론 공연을 수행
- 라 메르(La Mer), 티쏘(Tissot) 등 100여 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경력 보유
- 홍콩 학교와 협력해 ‘저공경제 및 드론 쇼(Low-Altitude Economy & Drone Show)’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드론 활용 교육 및 인재 양성을 지원
FlightPro Drone Solutions

- 무인항공기(UAS) 시스템 및 저공 운항 분야에 특화된 드론 서비스·컨설팅 기업
- 정부 부처, 혁신기술 기관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항공 촬영, 자산 점검, 측량·매핑, CAD의 AOP 신청 지원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서비스를 제공
- 항공 측량, 자산 점검, 항공 촬영, 드론 기반 고층 외벽 청소 등 다양한 상업용 드론 솔루션 보유
- 홍콩 항공기술·산업용 AI 기업인 Aerovision Technology와 협력해 GPS 신호 교란으로 인한 드론 통제 불능 위험을 예방하는 공역 안전 솔루션을 개발·출시
Harmony SkyTech

- 2025년 3월 설립된 홍콩 드론 기술 기업으로, 중국 본토 드론 기업인 Beehive Aerospace의 글로벌 및 해외 사업 본부 역할을 수행
- 산업용 드론과 자율형 드론 도크(Drone Dock)를 주력으로 개발하며,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실시간 열화상 분석, LiDAR 측정, 화재 감지 기능을 지원
- 인프라 시설 점검, 3D 매핑, 공공안전, 에너지 설비 모니터링 등을 위한 자동화 드론 솔루션을 제공
- 홍콩을 연구개발(R&D) 및 생산·조립 거점으로 활용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
[자료: POI Corporation Limited, X Social Group, FlightPro Drone Solutions, Harmony SkyTech,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주요 이슈 및 최신 기술 동향
홍콩은 저공기술 혁신·응용 허브 구축을 목표로 드론 기술 개발과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험·실증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R&D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한편, 홍콩과 GBA 도시 간 기술·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드론 기술의 상용화에 필요한 제도, 인재, 협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드론 기술 실증을 위한 제도·법규 정비
홍콩 정부는 드론 산업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관련 제도·법규를 정비하고 있다.
먼저 2025년 3월 ‘저공경제 규제 샌드박스(Low-altitude Economy Regulatory Sandbox)’를 출범시켰다. 해당 제도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지정된 구역에서 드론 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증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향후 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운수물류국(Transport and Logistics Bureau, TLB)에 따르면, 샌드박스 출범 당시 총 72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2026년 8월 기준 2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정규 운영 단계로 전환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건물 외벽 점검, 인프라 조사, 물류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11월 ‘규제 샌드박스 X(Regulatory Sandbox X)’를 추가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규모가 크거나 기술적으로 복잡한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무인항공기 교통관리시스템(UTM), eVTOL을 포함한 150kg 초과 비전통 항공기(non-traditional aircraft) 운용, 홍콩–GBA 간 국경 간 운항 등을 시험 대상으로 포함한다.
규제 샌드박스 X에는 100건 이상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1차로 선정된 33개 시범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증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드론과 차세대 항공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정부는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시정연설에서 ‘저공경제 발전 행동계획(Action Plan on Developing Low-Altitude Economy)’ 수립 방침을 발표하고, 주요 추진 과제 중 하나로 150kg을 초과하는 비전통 항공기의 운용을 규율할 법률 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련 법안을 마련해 2027년 내 입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험감독국(Insurance Authority, IA)도 이러한 법제화 추진에 맞춰 보험업계와 관련 보험 규정 및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비전통 항공기 운용에 수반되는 위험에 대응하고, 차세대 항공기술의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드론 기술 R&D 및 전문인력 양성
홍콩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은 드론 기술의 혁신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R&D 기반과 전문인력 양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홍콩 혁신기술기금(Innovation and Technology Fund)의 지원을 받는 홍콩물류·공급망다원기술연구개발센터(Logistics and Supply Chain MultiTech R&D Centre, LSCM)는 2026년 10월 사이버포트(Cyberport)에 저공경제 서비스·지원센터(Low Altitude Services and Support Centre, LASA)를 개소했다.
현지 매체 Wen Wei Po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첨단 네트워크와 중앙 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중대형 드론 및 eVTOL의 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현장 실증, 비즈니스 매칭, 해외 투자 유치, 수출보험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홍콩과 GBA, 글로벌 저공경제 시장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저공경제 관련 연구 기반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콩대학교(HKU)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는 2025년 1월 각각 저공경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학·자연과학·경영학·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융합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홍콩, 중국 본토 및 해외의 기술기업·관련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되고 있다. HKU는 2025년 9월 저공기술공학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해당 과정은 드론 기술 혁신, 3차원 교통 운영, 국제 표준 및 관련 제도 등을 다루며, 저공경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홍콩의 산업 인력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중국 본토 및 해외와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홍콩생산성촉진국(Hong Kong Productivity Council, HKPC)은 같은 시기 사이버포트에 홍콩 최초의 ‘저공경제 응용 전시관(LAE Hub)’을 조성했다. 전시관에는 홍콩과 중국 본토의 연구기관 및 기업이 개발한 약 20개의 저공경제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돼 있다. 시민이 직접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저공경제와 드론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3. 홍콩–GBA 간 드론 기술·산업 협력 심화
GBA는 상업 문서, 전자상거래 상품, 긴급 구호물자 등의 지역 간 운송 수요를 바탕으로 국경 간 저공 물류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홍콩 정부는 2026년 9월 발표한 「홍콩 특별행정구 경제·사회발전 제1차 5개년 계획(2026~2030년)(Hong Kong’s First Five Year Plan)」에서 국경 간 저공 물류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중장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GBA 통합 항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3월에는 LSCM과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연구기관인 CEPREI의 저공항공 실험실 등 홍콩·중국 본토 기관이 협력한 ‘선전–홍콩 저공 국경 간 물류 솔루션’이 발표됐다. 해당 솔루션은 드론을 활용해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항공물류 통로를 구축하고, ‘30분 배송’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 지역의 통관 절차, 운항 규정, 공역 관리, 데이터 표준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경 간 물류 데이터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통관 신고 정보와 비행·물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무게 약 0.5kg의 드론 전용 경량 전자봉인(E-lock)을 도입해 기체의 적재 부담을 줄이면서, 양측 세관의 실시간 화물 관리와 위·변조 방지 요구에 대응하고자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규제 샌드박스 X 시범사업에 포함됐으며, 2026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홍콩과 선전 정부는 국경 간 저공 운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China Daily에 따르면, 선전 정부는 중국의 관계 부처 및 홍콩 정부와 협의해 다음의 3개 드론 물류 노선을 우선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① 셰커우(Shekou)–튄문(Tuen Mun): 각종 문서의 신속 운송
② 만캄토 통상구(Man Kam To Control Point)–셩수이(Sheung Shui): 전자상거래 택배 운송
③ 허타오 선전–홍콩 과학기술혁신협력구(Hetao Shenzhen-Hong Kong Technology Innovation Cooperation Zone) 내 노선: 양측 연구기관 간 연구 자재·샘플 운송
해당 노선은 2026년 내 정식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선전 크로스보더 드론 배송 노선>

[자료: China Daily, 홍콩무역관 제작]
홍콩은 GBA 도시와 드론 기술 및 규제 기준을 연계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9월 HKPC와 국제선진기술응용추진센터(GBA)는 「홍콩·광둥성 난사(Nansha) 전공간(All-Space) 지능형 무인시스템 및 저공경제 양자 샌드박스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광둥–홍콩 간 양자 샌드박스 협력 체계를 출범시켰다.
해당 협력은 홍콩의 국제적 제도·규범 기반과 난사(Nansha)의 지능형 무인시스템 시험장 인프라를 결합해 관련 규칙·표준 연계, 기술 검증 및 응용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기에는 드론과 저공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향후 무인차량과 무인선박 등 육·해·공 무인시스템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 수급 현황
홍콩이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최근 드론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홍콩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홍콩의 드론(HS Code 8806) 수입액은 약 15억 9400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최대 수입 상대국은 중국으로, 2025년 전체 드론 수입액의 83.5%를 차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가 10.4%, 미국이 1.7%를 기록했다. 이는 홍콩의 드론 수입이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산 드론 수입액은 약 740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62.8% 증가했다. 한국은 2025년 홍콩의 드론 수입 상대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최근 수입 증가세로 한국 기업의 공급 확대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단, 수입액은 홍콩 내 최종 소비나 실제 드론 서비스 시장 규모와 구분해 해석해야 하며, 현지 시장성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려면 재수출, 최종 수요처, 제품 유형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2023~2025년 홍콩 드론 수입 추이 (HS Code 8806기준)>
(단위: US$ 만, %)
순위
국가
2023
2024
2025
점유율('25)
증감률('24/'25)
전체 수입액
137,094
144,803
159,421
100.0
10.1
1
중국 본토
128,740
128,333
133,104
83.5
3.7
2
말레이시아
30
6,239
16,554
10.4
165.3
3
미국
2,389
5,442
2,705
1.7
-50.3
4
네덜란드
861
1,469
1,478
0.9
0.6
5
한국
348
454
738
0.5
62.8
6
베트남
2,848
599
736
0.5
22.8
7
호주
273
261
546
0.3
109.4
8
캐나다
25
135
472
0.3
249.8
9
아랍에미리트
8
640
399
0.3
-37.7
10
일본
281
228
338
0.2
47.9
[자료: 홍콩통계청, 2026.10.23]
진출 전략
SWOT 분석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
- 홍콩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와 지원 정책을 통해 드론 시험비행과 국경 간 운항의 규제 연계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있음.
- 저공경제 전문 연구기관과 관련 석사과정을 중심으로 드론 R&D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
-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자본집약적인 드론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국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기반을 보유하고 있음.
- 인접 공항과의 공역 조정 필요성으로 인해 상업용 드론의 저고도 항로 확보와 운항 관리에 제약이 있음.
- 초고층 건물 밀집과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빌딩풍, 난기류, 통신 음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도심 드론 운항의 기술적·안전관리 부담이 큼.
- 토지 부족과 높은 인건비로 대규모 드론 생산시설 구축이 어렵고, 부품·하드웨어 등 제조 공급망 기반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임.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홍콩–GBA 간 상업 문서와 긴급 의료물품 등의 신속 배송 수요를 바탕으로 국경 간 저공 물류 서비스의 사업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 고층 건물 외벽 점검, 대형 인프라 순찰·검사, 자동화 물류 등 고밀도 도시환경에 특화된 드론 서비스의 실증·상용화 수요가 기대됨.
- 금융·보험·법률 등 기존 전문 서비스와 드론 산업을 연계해 드론 전용 보험, 국경 간 운항 관련 규제 준수 지원, 저공 인프라 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음.
- 선전 등 인접 GBA 도시의 발달한 제조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드론 기업 및 투자 유치 경쟁이 심화될 수 있음.
- 드론의 민군 겸용 특성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핵심 부품·기술의 수출통제와 데이터 보안 심사 등 대외 규제 위험이 확대될 수 있음.
- 도심 운항이 확대되면 사생활 침해, 소음,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민원과 사회적 수용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음.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유망 분야 및 협력 방향
홍콩에서 드론 활용이 확대되면서 eVTOL, 고밀도 도시환경에 특화된 드론 서비스, 드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인프라가 주요 협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기업은 현지 정책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1.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활용 및 실증 협력
홍콩은 eVTOL을 고급 관광, 비즈니스 셔틀 등 새로운 이동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 X의 1차 선정 시범사업 33개 가운데 eVTOL을 포함한 비전통 항공기 관련 사업은 4개다.
이들 사업은 단계별 현장 시험을 통해 비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율비행 eVTOL의 규제 체계, 공역 조정 방안, 안전 기준 등을 마련·보완하는 데 필요한 운용 경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례로는 2026년 8월 사이버포트에서 진행된 eVTOL 공개 시험비행이 있다. 사이버포트는 관중버스그룹(Kwoon Chung Bus Holdings Limited) 산하 관중(Kwoon Chung) 스마트 모빌리티, 중국 eVTOL 기업 EHang과 협력해 무인 여객용 eVTOL의 공개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관중(Kwoon Chung) 스마트 모빌리티는 규제 샌드박스 X의 단계별 요건에 따라 무탑재 시험과 하중을 탑재한 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사람이 탑승하는 시험비행 일정도 CAD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지상교통과 저공 항공운송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실증은 150kg 초과 비전통 항공기의 법률 체계 및 보험 제도 정비와 병행되고 있다. 향후 상업용 eVTOL 여객 서비스와 GBA 연계 노선의 도입 여부는 실증 결과, 안전성 검증, 관련 제도 정비 등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도심항공교통(UAM)과 대형 저공 화물운송 분야에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며 운용 경험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축적해 왔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홍콩의 교통 운영사, 연구기관, 기술기업과 공동 실증을 추진할 수 있다.
협력 분야로는 비행제어·항법, 통신, 지상 인프라, 운항관리 등이 있다. 홍콩을 시험·검증 거점으로 활용하되, 기술 개발과 실증, 인허가, 상용화 단계를 구분해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GBA의 국경 간 저공 물류와 비즈니스 이동 서비스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2. 고밀도 도시환경에 특화된 드론 서비스
홍콩은 높은 인구밀도와 초고층 건물 밀집, 구릉지 지형, 복잡한 도심 바람 환경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드론 운항의 난도를 높이는 동시에 정밀 비행, 장애물 회피, 통신 안정성 등 도시 특화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홍콩 정부는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건물 안전 점검 분야에서는 건축서(Buildings Department, BD)와 주택서(Housing Department, HD)가 고배율 카메라와 적외선 열화상 장비를 탑재한 소형 드론을 활용해 고층 건물 외벽을 점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외벽 균열과 콘크리트 손상 등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고, 고해상도 영상과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3차원 디지털 모델로 건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노후 건축물의 점검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치안 분야에서도 드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야우침몽(Yau Tsim Mong), 삼수이포(Sham Shui Po), 중구(Central) 등 도심 지역에서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드론은 범죄 취약지역의 상황을 공중에서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약 25분 동안 축구장 13개 규모의 면적을 점검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한국 기업은 스마트시티와 드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활용해 홍콩의 도시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고층 건물 주변의 난기류와 빌딩풍에 대응하는 외벽 점검·청소 드론, 정밀 위치인식과 장애물 회피 기술, 고층 건물 대상 라스트마일 배송 솔루션 등이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고밀도 도심에서의 실증은 안전관리와 인허가 요건을 우선 충족해야 한다. 현지 수요기관 및 운용사와 함께 실증 범위를 설정하고 기술적 성능과 사업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경험을 축적하면 다른 고밀도 대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때 활용할 수 있다.
3. 드론 관련 인프라 구축
홍콩은 드론 기체뿐 아니라 저공경제를 뒷받침하는 운용 인프라와 관련 서비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드론 자동 이착륙·격납시설, 버티포트, 충전설비, 관제시스템, 데이터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홍콩 지정총서(Lands Department, LD)가 2026년 5월 홍콩 전역에 무인 드론 기지(Drone Docking Station)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통합 비행관리와 사전 설정 항로에 따른 자동 운용을 지원하며, 토지 관리, 지형 측량, 재난 발생 시 긴급 조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십사향(Shap Sze Heung)과 홍수이키우(Hung Shui Kiu)에서 시범 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드론의 신속한 출동과 자동화 운용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과학기술단지에서도 저공 항공기 실증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사이버포트는 2024년 말 저공경제 시험장을 조성하고 수직이착륙시설, 전용 충전설비, 통합 관제센터, 정비시설 등을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약 700kg급 대형 항공기와 최대 30대의 물류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저공 운송 서비스 실증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CAD는 2026년 시정연설에서 제시된 정책 방향에 따라 스마트 저공 교통관리시스템(Smart Low-Altitude Traffic Management System, SLATMS) 구축에 착수했다. SLATMS는 실시간 비행경로 추적, 공역 사용 조정, 비행 이상 상황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24시간 디지털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기술 설계와 시스템 구축이 진행 중이며,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은 드론 인 어 박스(Drone-in-a-Box, DiaB) 시스템, 자동 정밀 착륙·충전 기술, 무인 운용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현지 기술기업 및 과학기술단지와 협력해 고온다습한 기후와 고밀도 도시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운용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관제 네트워크와 정보보안도 주요 협력 분야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통신 음영과 전파 간섭에 대응하는 솔루션, 비행·물류 데이터의 안전한 전송을 지원하는 기술 등이 활용될 수 있다. 홍콩과 GBA 간 데이터 연계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양측의 데이터 관리·보안 규정에 대한 검토도 병행해야 한다.
우리 기업은 이처럼 현지 운용 수요에 맞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홍콩 시장에서 실적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GBA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모색할 수 있다.
시사점
홍콩은 저공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드론 산업의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과학기술단지는 규제 샌드박스, R&D, 전문인력 양성, GBA와의 기술·산업 협력을 통해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 점검, 공공안전,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드론 활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홍콩의 드론 수입은 중국산 비중이 높지만, 한국산 수입액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다만 수입 증가를 현지 최종 수요의 확대나 한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곧바로 해석하기보다는, 재수출 여부와 품목 구성, 실제 도입 수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홍콩은 대규모 제조에 필요한 토지와 생산 기반이 제한적인 만큼, 우리 기업은 기체 판매뿐 아니라 R&D, 도시 특화 서비스, 자동화 운용 인프라, 국경 간 물류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주목할 수 있다. 특히 현지의 기후·도시환경과 안전·운항 규정에 대응하는 기술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드론 관련 법규와 정책, 실증사업 및 조달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홍콩의 수요기관·운용사·연구기관·과학기술단지와 협력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eVTOL, 고밀도 도시환경에 특화된 드론 서비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실증과 기술 검증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효하다.
다만 홍콩에서의 실증이나 승인이 GBA 및 해외 시장의 운항 허가·인증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장별 규제와 사업 여건을 별도로 검토하면서 홍콩에서 축적한 운용 데이터와 협력 실적을 활용한다면, 홍콩을 GBA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자료: CAD, Our Hong Kong Foundation, HPOI Corporation Limited, X Social Group, FlightPro Drone Solutions, Harmony SkyTech, 2026 Policy Address, Hong Kong’s First Five Year Plan, Cyberport, TLB, HKPC, Wen Wei Po, China Daily, 홍콩통계청, 홍콩정부 보도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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