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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중국 전자 산업 규모는 6천조원(30조 위안)을 달성할 수 있을까?
  • 경제·무역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6-10-19
  • 출처 : KOTRA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 발전 ‘15.5' 계획> 발표

향후 5년간 산업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CAGR) 11.5% 달성 목표

자본과 자원이 우선적으로 집중될 핵심 분야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 발전 ‘15.5' 계획> 발표

2009년  중점 산업으로 지정된 전자 정보 제조업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3년 연속 중국 내 41개 공업 분야 중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컴퓨터 등 주요 소비재 전자 제품의 중국 생산량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25년 중국의 전자 제품 수출 규모는 7,583억 2,000만 달러에 달해, 중국 전체 상품 무역 수출액의 20%를 차지했다.

 

<2025년 중국 전자 제품 수출 품목 현황 (단위: 억 달러, %)>

HS CODE

제품명/설명

수출액

비중

증가율

합계

7,583.2

100.0

7.2

85171300

스마트폰

1,205.1

15.9

△9.1

85423290

집적회로 (메모리용)

854.2

11.3

38.0

84713090

기타 중량 10kg 이하의 휴대용 자동자료처리기계

703.7

9.3

△10.8

85423190

집적회로 (프로세서 및 컨트롤러용)

672.0

8.9

21.6

84733090

품목 제8471호에 해당하는 기계의 부분품

397.3

5.2

26.5

85423990

집적회로 (기타)

327.6

4.3

18.1

85177930

휴대용 무선전화기용 부품

221.7

2.9

46.3

85177990

품목 제8517호에 해당하는 기기용 부품

220.6

2.9

58.7

84713010

태블릿 PC

207.7

2.7

△10.9

85249190

LCD 액정 평판 디스플레이 모듈

206.9

2.7

14.9

[자료 출처: 중국기전제품진출입상회]

 

새로운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AI) 발전의 기회를 선점하고,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 발전 '15.5' 계획》(이하 《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계획》은 2030년까지 ▲전자 정보 제조업 영업이익 30조 위안 목표 ▲R&D 투자 비중 3.5% 달성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 보급률 제고 ▲지능화·친환경화·융합화 발전 수준 제고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17조 4천억 위안(한화 약 3,480조원)이었다. 《계획》의 목표에 따라 2030년 업계 영업이익이 30조 위안(한화 약 6천조원)에 도달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향후 5년간 최소 12조 6천억 위안(한화 약 2,520조원)이 증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 영업이익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반드시 11.5%에 달해야 하며, 이는 2021~2025년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인 5.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 영업이익 규모 (단위: 조 위안)>

external_image

[자료 출처: 중국 공업정보화부]

 

《계획》의 중점 과제

《계획》은 주로 ① 산업 기초 역량 강화 ② 완제품 및 시스템의 경쟁력 제고 ③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④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 등 4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집적회로(반도체) 전 주기 밸류체인 핵심 기술 개발, 주요 분야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 향상, 에너지 분야 전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17개 중점 과제를 제시하였다.

 

<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 '15.5' 계획의 중점 과제>

방향

주요 과제

세부 내용

기초 역량 강화

⑴ 집적회로(반도체) 전 주기 공급망 핵심 기술 개발

- 하이엔드 칩 개발하고 첨단 공정 역량 제고

- 핵심 장비, 재료 및 부품의 공급 역량 강화

⑵ 부품 및 재료 고도화

- AI 등 중점 분야를 겨냥한 제품군 개발

- 전자부품 및 재료의 품질 수준 제고

⑶ 스마트 센서 혁신 및 적용 가속화

-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등 스마트 센서 공정 역량 제고

- 주요 산업에서의 스마트 센서 적용 확대

⑷ 전자 전용 장비 및 측정기기 공급 역량 강화

- 고대역폭, THz(테라헤르츠), 양자 정밀 측정 등 기술 배치 확대

- 시작품 제작 인센티브 활용, 신제품 적용 및 보급 확대

⑸ 포토닉스(광자) 산업 발전 기반 구축

- 관련 핵심 기술 개발 및 산업화

- 관련 기술의 AI, 신형 통신, 첨단 제조 분야 적용 확대

전자 완제품 및 시스템 경쟁력 제고

⑹ 중점 분야 공급망 탄력성 향상

- 주요 공급망의 취약부분 보완, 핵심 공급망 육성

- 세계일류(강소)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등 육성

⑺ 첨단 컴퓨팅 생태계 구축

- 첨단 컴퓨팅 국가급 프로젝트 신설

- AI 대형 모델 학습 기술 개발

⑻ 가전 제품의 혁신 발전 가속화

- 가전 제품 공급 확, 제품의 지능화·융합화 추진

- 가전 제품의 고령자 친화적 개선 추진, 스마트 실버케어 산업 육성

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업 확대

- 오픈소스·개방 및 협업 생태계를 강화하여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풀스택 생태계 구축

- 레이더 장비의 지능화 발전을 유도하고, 자율주행 및 저고도 경제 적용을 가속화함.

산업 발전의 신성장 동력 육성

⑽ 에너지 분야 전자 산업 기반 확대

- 차세대 태양광 기술을 개발하고 '태양광+' 응용 환경 확대

-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연료전지 산업화를 추진하며 자동차, 선박, 로봇, 농기계 등 분야에서의 적용 지원

⑾ 공간 정보 산업 발전 촉진

- 베이더우 위성 항법의 대중적 보급 추진

- 위성 인터넷 배치, 위성 직접 연결 단말기 확대

⑿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기반 확대

- 신체화 인공지능(Embodied AI), 자율주행 등 분야를 위한 AI 칩 개발

- AI 스마트폰, 스마트 안경, 차량용 단말기, 산업용 단말기 등 적용 분야 확대

⒀ 전자·디지털·스마트 기술의 혁신 융합 가속화

- 범용성이 높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협업하는 전자 시스템 통합 및 솔루션 구축

- 스마트 시티, 스마트 농업, 자율주행, 스마트 의료, 저고도 경제 등의 분야 등 적용 분야 확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역량 강화

⒁ 독자적 혁신 역량의 전면적 제고

-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특허 개발, 확보

- 전자 정보 제조업 주요 표준의 제정·개정 및 시행 가속

⒂ 산업 거버넌스 현대화 역량 제고

- 생산능력 정보 관리를 통한 과잉경쟁 방지

- 친환경·저탄소 전환, 탄소 발자국 데이터베이스 구축

⒃ 산업 지역 협력 배치 최적화

- 세계적 수준의 전자 정보 제조업 클러스터 및 지역 산업 단지 육성

- 중서부 지역의 산업 이전 수용 역량을 강화

⒄ 대외 개방 및 협력 신모델 구축

- 국제 교류·협력 통한 중간재 무역 확대

- 전자 정보 시험·인증 산업을 발전시키고 국제화 수준 제고

[자료 출처: 《전자 정보 제조업 발전 '15.5' 계획》]

 

5조 위안에 달하는 격차를 메꿀 방법은?

연구 기관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 전자 정보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17조 4천억 위안(한화 약 3,480조원)으로 목표인 30조 위안(한화 약 6천조원)과는 12조 6천억 위안(한화 약 2,520조원)의 격차가 있다. 2025년도에 기록한 7.4%의 성장률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2030년에는 24조 9천억 위안(한화 약 4,980조원)에 그쳐 목표 수치까지 약 5조 1천억 위안(한화 약 1,020조원)의 격차가 발생한다. 즉, 이 5조 1천억 위안이야말로 향후 5년간 전자 산업이 메워야 할 성장 과제이다.

이미 17조 위안 규모에 달하는 산업이 5년 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기존 제품군의 자연스러운 성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구조적인 증가(신성장 동력)가 필요하다. 《계획》에서 제시한17개 중점 과제를 살펴보면, 향후 5년간 중국 전자 산업의 R&D, 자본, 기업 자원이 우선적으로 집결될 핵심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

 

(1)집적회로(반도체)는 성장의 핵심

2025년 중국 전자 제품 대외 무역의 두드러진 특징은 양극화로, 집적회로 등 중간재 수출은 고속 성장한 반면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통 완제품 수출은 하락하며 산업이 벨류체인의 업스트림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2분기,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YMTC는 글로벌 3D 낸드 시장 점유율 3위로 올라섰고, CXMT는 글로벌 D램시장 점유율을 전년 동기 5%에서 10%로 끌어올렸으며, 두 기업 모두 생산 능력 확대와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 2분기 글로벌 3D NAND 시장 점유율>

<2026년 2분기 글로벌 DRAM 시장 점유율>

图片3

图片4

[자료 출처:Counterpoint]

 

따라서 《계획》의 17개 중점 과제 중 가장 첫 번째 방향은 집적회로(반도체) 전 주기 공급망 핵심 기술 개발이다. 또한, 반도체 관련 계획은 단순히 핵심 칩의 국산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성능 칩에서부터 첨단 패키징, 와이드 밴드갭(Wide Bandgap) 반도체, 장비·재료, EDA 기술, IP core, 3D 집적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역량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2) AI가 가져오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장

두 번째 방향은 AI이다.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은 주로 대형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되어 있었다. 한편, 전자 제조업의 관점에서 볼 때, AI 개발에는 상당한 양의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계획》의 인공지능 하드웨어 파트에서는 피지컬AI, 자율주행 등의 분야를 타깃으로 온디바이스 추론 기기를 개발하고 AI 스마트폰, PC, 스마트 글래스, 차량용 단말기, 산업용 단말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한 대에 탑재되는 연산 및 저장 자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정체되더라도 차량 한 대당 필요한 센싱, 연산, 통신 능력은 여전히 확장 가능성이 크다. 로봇이 더 다양한 현장에 도입되면 새로운 프로세서, 센서, 통신 모듈 수요가 추가로 창출된다. 결과적으로 AI는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기기에 새로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수요를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3)실버와 우주, 새로운 발전 기회

전통 가전 시장의 소비 둔화와 중국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계획》은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가전 제품의 고령자 친화적 개선을 추진하고 스마트 건강 실버케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며, 둘째는 B2B 고객에게서 신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다. 이에 맞춰 《계획》은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저고도 경제, 상업 우주항공 등의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명시했다. 수요의 중심축을 개인 소비자에서 산업 B2B 고객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위성 분야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계획은 내방사선 칩 및 소자, 위성 간 레이저 통신, 위성 탑재 컴퓨팅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의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첨단 컴퓨팅 파트에서는 우주 컴퓨팅(Space Computing)의 전 주기 생태계 배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중국 전자 산업의 중심이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개인용 단말기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 전자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 장비, 의료, 우주 항공기 분야로 훨씬 더 깊이 침투하고 있다.

 

전망

지난 수십 년간 중국 전자 정보 산업은 빠르게 대규모 확장을 완료하였으며, 주요 제품의 생산 능력과 생산량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그러나 산업 규모가 17조 위안 체급에 도달한 이상, 30조 위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 능력 확대와 최종 소비재 성장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업계의 R&D 및 투자 방향은 더욱 깊어지고 또 넓어져야 한다. 내적으로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장비·재료 및 AI 연산 능력 향상을 지향하고, 밖으로는 자동차, 로봇, 에너지 시스템, 위성 등 빠르게 전자화되어 가고 있는 신규 시장을 지향하는 것이다.

전자 제품은 한중 양국 간 무역의 주력 품목으로, 한국 반도체는 오랫동안 대중국 수출 품목 1위를 지켜왔다. 2025년 한국의 대중국 전자 제품 수출액은 1,088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중국의 국가(지역)별 전자 제품 수입액 규모에서 2위를 기록했다. ‘15.5' 기간 동안 중국은 첨단 장비, 부품, 재료의 수입을 지속적으로 장려할 것이며, 지능화·친환경 신형 단말기 등 소비재 전자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양국 산업망과 공급망의 협력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중국 전자 제품 주요 수출입 시장 (단위: 억 달러,  %)>

국가/지역

수입액

비중

수입액

증가율

국가/지역

수출액

비중

수출액 증가율

전 세계

6,184.2

100.0

10.2

전 세계

7,583.2

100.0

7.2

1

대만

1,926.7

31.2

8.0

홍콩

1,904.1

25.1

13.9

2

한국

1,088.1

17.6

8.9

미국

691.2

9.1

-34.8

3

중국

940.2

15.2

5.0

베트남

640.4

8.4

51.1

4

베트남

529.5

8.6

-3.8

대만

396.7

5.2

19.3

5

일본

402.5

6.5

28.2

한국

373.1

4.9

8.0

6

미국

308.4

5.0

105.6

인도

372.6

4.9

20.5

7

말레이시아

208.2

3.4

-32.1

일본

326.0

4.3

11.8

8

이스라일

132.2

2.1

167.1

네덜랜드

269.1

3.5

0.8

9

싱가포르

126.3

2.0

34.4

말레이시아

249.0

3.3

11.7

10

아일랜드

89.2

1.4

48.2

    태국

235.2

3.1

69.7

[자료 출처:중국기전제품상회]

 

중국기전제품상회는 2026년 중국의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제품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집적회로(반도체)로 대표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은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분야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중국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짐에 따라 한국 기업 역시 더 큰 경쟁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자료 출처: 중국 공업정보화부, 중국기전제품상회, 《전자 정보 제조업 발전 '15.5' 계획》, Counterpoint, 중국공업경제연구소, 타이메이티(钛媒体), 우한무역관 자체 연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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