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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핵심 소프트웨어 전면 AI 전환 추진
- 경제·무역
- 중국
- 선전무역관
- 2026-09-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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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중국 SW기업 2만 개사에 AI 활용 확산, 100개 대표 AI 에이전트 응용사례 육성
제조·금융·의료 등 산업 현장으로까지 확대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AI+’ 본격 적용
중국이 인공지능(AI)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전 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9월 11일 『’AI+소프트웨어’ 특별행동 실시방안(“人工智能+软件”专项行动实施方案)』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의 개발방식, 제품형태, 서비스 모델과 산업생태계 전반의 AI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2028년까지 고수준의 지능형 프로그래밍 도구와 개발 플랫폼을 육성하고, 관련 기술의 보급·응용 범위를 일정 규모 이상의 소프트웨어 기업 2만 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업의 지능화 기술개조 프로젝트를 누적 100건 시행하고, 주요 산업에서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의 모범 응용사례 100건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우수 오픈소스 프로젝트 5개 이상을 발굴·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의 융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지능화 업그레이드를 전면적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능형 프로그래밍,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지능형 서비스 등을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가치사슬의 고부가가치 영역 선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과제는 ‘AI가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이번 정책에서 가장 먼저 제시된 과제는 소프트웨어 생산방식의 변화다. 중국 정부는 지능형 프로그래밍 기술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숙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능형 프로그래밍 도구체계 고도화 △소프트웨어 기업의 AI 기반 기술개조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적용범위도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정하지 않는다. 제조업과 금융, 의료 등 중국의 주요 산업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까지 AI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쉽게 말해 과거에는 개발자가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테스트하는 데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코드 생성과 테스트, 오류 탐지, 유지보수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보다 깊게 참여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AI 서비스 제공’으로
중국 정부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변화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업모델이다. 이번 실시방안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AI 응용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인 고객서비스와 가치제공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형태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 번 설치하거나 납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모델 사용, 데이터 관리, 기업별 환경에 맞춘 모델 최적화 등 지속적인 서비스가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도 단순히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가’에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실제 업무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AI 중소기업도 육성… ‘작지만 전문적인 기업’ 지원
이번 정책을 통해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뿐 아니라 AI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도 병행한다. 실시방안은 AI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을 추진해 경량화·전문화된 신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관련 스타트업과 전문성(专), 정밀성(精), 독창성(特), 혁신성(新)을 갖춘 전정특신(专精特新) 소거인(小巨人)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AI 산업에서 소규모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진입방식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이 거대한 AI 모델을 직접 개발할 필요 없이 기존의 공개 모델이나 개발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특정 산업이나 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막대한 개발자본보다는 특정 산업에 대한 이해와 실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지방정부는 ‘공간+컴퓨팅 자원’ 지원
이번 발표를 통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역별 산업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실시방안에 따르면 여건을 갖춘 지방정부는 ‘AI+소프트웨어’ 혁신·창업 집적구역을 조성하고 기업에 사무공간과 컴퓨팅 자원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컴퓨팅 자원을 정책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점이 눈에 띈다. AI 기업은 모델을 추가 학습하거나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컴퓨팅 비용을 부담한다. 지방정부가 관련 자원을 공동으로 제공할 경우 스타트업의 초기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AI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과 서비스 기업이 한 지역이 모이는 산업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각 지역에서 이미 조성 중인 AI 산업단지나 컴퓨팅센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정책이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시사점
이번 ‘AI+소프트웨어’ 특별행동 실시방안은 한마디로, 중국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녹여 넣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이는 수준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부터 기업이 돈을 버는 방식, 스타트업을 키우는 방식, 지역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방식까지 같이 바꾸겠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AI의 역할이 훨씬 커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할 때 AI를 보조도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AI가 더 깊게 관여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제조업, 금융, 의료처럼 소프트웨어 활용도가 높은 산업에서도 이런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정책은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AI가 일부 기업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기본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보여준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AI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과 ‘그렇지 않은 소프트웨어 기업’의 차이가 점점 커질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방식도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AI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고문>

* 원문링크: https://www.miit.gov.cn/zwgk/zcwj/wjfb/tz/art/2026/art_49783ce685f042029111c8b6e94f0f30.html
[자료: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자료: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홈페이지, KOTRA 선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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