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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러닝 열풍, 운동을 넘어 일상과 소셜 문화로
  • 트렌드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이학승
  • 2026-09-21
  • 출처 : KOTRA

기능성과 일상 활용성을 겸비한 러닝화 수요 부각

런클럽·마라톤 참여 확대, 커뮤니티 중심 러닝 문화 확산

운동에서 일상으로, 달라지는 캐나다 러닝 소비

한국에서 러닝이 대중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서도 러닝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일상생활과 여가, 사회적 교류가 결합된 생활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주요 러닝 행사의 높은 참가 열기에서도 확인된다.

 

2026년 4월에 개최된 밴쿠버 선 런(Vancouver Sun Run)에는 약 5만7,500명이 등록해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오는 10월 열리는 TCS 토론토 워터프런트 마라톤(TCS Toronto Waterfront Marathon)은 3만10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마라톤과 하프마라톤, 5㎞ 전 종목이 대회 한 달여 전에 이미 등록 마감됐다.

 

러닝의 일상화는 소비 패턴에도 반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비스월드(IBISWorld)에 따르면 2026년 캐나다 신발 도매시장 규모는 약 30억 캐나다 달러(약 3 조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다. 아이비스월드는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확대에 따른 기능성 신발(Performance footwear) 수요 증가를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포츠 활동에 한정됐던 러닝화 수요가 출퇴근과 가벼운 조깅, 일상 외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신발(Multipurpose sneakers)로 확대되는 추세에 주목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러닝화의 활용 범위도 운동에서 일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캐나다 주요 유통망에서는 쿠셔닝과 편안한 착화감을 갖추면서도 일상복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디자인의 러닝화가 다양하게 판매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캐나다 주요 스포츠 전문 유통망인 스포츠 첵(Sport Chek)과 제이디 스포츠 캐나다(JD Sports Canada)에서는 호카(HOKA), 온(On), 아식스(ASICS), 나이키(Nike), 뉴발란스(New Balance) 등 주요 글로벌 러닝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액티브웨어(Active wear) 브랜드인 룰루레몬(lululemon)도 로드(Road) 러닝화부터 트레일(Trail) 러닝화, 트레이닝화까지 자체 신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과 편안한 착화감을 갖춘 러닝화를 일상에서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러닝화의 사용 목적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각종 브랜드 제품별 특징>

브랜드

제품

제품 특징

사진

호카

(Hoka)

클리프턴 11 (Clifton 11)

쿠셔닝 중심의 데일리 러닝용 신발

Clifton 11

아식스

(Asics)

노바블라스트 6 (Novablast 6)

쿠셔닝과 반응성을 갖춘 데일리 러닝용 신발

MURASAKI NOVABLAST 6 Women Running Shoes

온

(ON)

클라우드서퍼 2

(Cloudsurfer 3)

쿠셔닝 중심의 일상·러닝 겸용 신발

Cloudsurfer 2 - Women's Running Shoes | Sports Experts - Atmosphere

나이키

(Nike)

페가수스 42(Pegasus) 42

다양한 러닝에 활용하기 좋은 범용 러닝화

Nike Men's Air Zoom Pegasus 42 Running Shoes

룰루레몬

(Lululemon)

비욘드필

(Beyondfeel)

편안한 착화감과 일상적인 활용

White

[자료: 브랜드별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대형 스포츠 유통기업에서 근무하는 Y씨는 KOTRA 밴쿠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러닝을 목적으로 러닝화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호카나 온과 같이 기능성과 편안한 착화감을 갖춘 러닝화를 일상에서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 신발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규 브랜드는 기능성과 함께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소셜 런클럽, 새로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부상

 

러닝이 일상적인 활동으로 확산되면서 도심의 소셜 런클럽(Run Club)도 새로운 소비자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런클럽은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달리며 교류하는 모임으로, 최근에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새로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운동 기록과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스트라바(Strava)에서도 밴쿠버와 인근 지역의 다양한 러닝클럽과 정기 러닝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Weekly brewery run, TRC Friday 5K, Richmond Olympic parkrun 등 캐나다 밴쿠버 내 다양한 지역 기반 클럽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해당 런클럽들은 정기적인 러닝 모임 뿐 아니라 장거리 훈련, 트레일 러닝, 친목 행사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트라바 런클럽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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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트라바 공식 앱, 2026.09.14]

 

스포츠 브랜드도 이러한 런클럽과 연계해 소비자가 실제 러닝 환경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밴쿠버의 런클럽중 하나인 원 런 클럽(ONE Run Club)은 아식스, 호카 등 과 데모 런(Demo Run)을 개최했다. 데모 런은 브랜드나 러닝 전문업체가 참가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참가자들이 실제 러닝화를 착용하고 달리면서 제품의 착화감과 기능을 경험할 수 있어, 단순한 제품 설명이나 광고를 넘어 실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러닝화는 착화감과 쿠셔닝 등 실제 사용 경험이 구매 판단에 중요한 만큼,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달려볼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과의 연계성이 높은 품목이다.

 

<원 런 클럽 X 호카 데모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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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eylo, 원 런 클럽]

 

시사점

캐나다에서 러닝이 운동과 일상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되면서 러닝화 소비 역시 전문적인 성능만을 중시하는 방향에서 벗어나 착화감과 디자인, 일상 활용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요 스포츠·패션 유통망에서도 전문 기능성 러닝화와 러닝화 디자인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 한국 러닝화 및 스포츠웨어 기업도 기능성과 함께 소재, 경량성, 착화감, 디자인 등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런클럽과 러닝 행사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지 러닝 커뮤니티와 연계한 데모 런이나 제품 체험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하도록 하고, 이를 스포츠 전문점이나 라이프스타일 유통망 진출과 연계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러닝 행사와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런클럽과 러닝 행사는 한국 스포츠웨어 관련 기업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자료: Vancouver Sun Run, TCS Toronto Waterfront Marathon, IBISWorld, 브랜드별 공식 홈페이지, Strava, Heylo 등 KOTRA 밴쿠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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