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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뷰티시장, K-뷰티 다음 승부처는 ‘ODM’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성기주
  • 2026-09-10
  • 출처 : KOTRA

중남미 3위권 뷰티시장에서 커지는 ODM·공동개발 기회

제품개발-생산-유통 기반을 모두 갖춘 콜롬비아 시장

2025년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현황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5년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COP 14조 4438억(약 45억 달러 내외)를 기록해 중남미에서 멕시코와 브라질에 이어 3위 시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25년도 중남미 주요국 화장품 시장 규모>

국가

2025 시장규모

콜롬비아 대비

브라질

370억 달러

약 10.6배

멕시코

170억 달러

약 4.8배

콜롬비아

35억 달러

-

[자료: Mordor Intelligence]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화장품·퍼스널케어 부문 매출은 35억6500만 달러로 8.6% 증가했고, 소비자 34% 이상이 가격·프로모션보다 ‘품질’을 구매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아 화장품 시장에서만큼은 가격보다 품질이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로모니터는 2025년 콜롬비아 세부 제품별 시장은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이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하는 가운데, 색조화장품과 프리미엄 케어 제품, 선케어 제품 등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시 선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도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전체 및 품목별 시장규모와 성장률 현황>

구분

시장규모

전년 대비

주요 특징

전체 Beauty & Personal Care

COP 14.44조

8%

중남미 내 높은 성장세

스킨케어

COP 2.42조

7%

기능성·안티에이징·성분 중심

헤어케어

COP 2.33조

8%

전문 살롱 제품 고성장

색조화장품

COP 1.58조

12%

틴트·글로스·멀티기능 제품 인기

선케어

COP 6795억

두 자릿수 성장

2030년까지 연평균 13% 성장 전망

프리미엄 Beauty

COP 1.51조

10%

더마·임상효능·첨단제형 선호

[자료: Euromonitor 2026]


2026년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핵심 키워드


① K-Beauty


2025년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은 Natura, Pond's, Yanbal 등의 브랜드가 선도하고 있으며, 기업 기준으로는 L'Oréal, Natura, Beiersdorf가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콜롬비아 경제인연합(ANDI)에 따르면, 최근 콜롬비아 소비자의 스킨케어 수요는 일반 보습에서 문제해결형(problem-solution) 스킨케어로 이동 중이다. 이에 따라 안티에이징·미백·수분공급·피부장벽 개선을 중심으로 히알루론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 글리콜산, 세라마이드, 펩타이드 등이 주요 성분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그 결과 K-뷰티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Euromonitor는 현지 유통업체들이 Dr. Althea, COSRX, Purito, Beauty of Joseon, Numbuzin, VT Cosmetics, SKIN1004, Mixsoon, TOCOBO, Medicube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에 따라 선스틱, 경량 세럼, 순한 클렌저, 피부장벽 제품, 토너패드 등 한국형 제품 포맷이 현지 주류 브랜드의 신제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선케어에서는 SKIN1004, Beauty of Joseon, TOCOBO, Numbuzin, COSRX, Round Lab 등의 인지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② 색조(Color)


2025년 색조화장품 시장 규모는 5억 달러로 2024년 대비 12% 성장하여 콜롬비아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분야로 기록되었다. 전체 색조화장품 중 눈 화장제품이1.5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립 제품은 16% 성장한 1.2억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세부적으로는 립글로스, 플럼핑 제품, 크림 틴트, 스틱형 제품과 같이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시각적으로 확산되기 쉬운 품목이 인기가 높으며 히알루론산·펩타이드 등의 스킨케어 성분을 넣은 ‘메이크업+스킨케어’ 하이브리드 제품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콜롬비아 화장품 세부품목별 인기성장제품 현황>

분야

인기·성장 제품

유망 분야

스킨케어

세럼, 안티에이징, 장벽케어, 미백

앰플·세럼, PDRN/peptide, liposome·encapsulation

선케어

SPF50+, 선스틱, 경량 플루이드

선세럼, 톤업·틴티드 SPF, cushion/stick SPF

색조

lip gloss, tint, cream blush, stick

lip tint/oil, cushion, cream/stick hybrid

[자료: Euromonitor 2026]


③ Dermacosmetics(더마코스메틱)


콜롬비아 소비자의 34.1%가 화장품에 대해서는 품질을 최우선시 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더마코스메틱과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 잠재력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등 활성성분과 피부과학적 효능 중심의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더마코스메틱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다실제로 2025년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더마코스메틱을 포함한 고가격대 스킨케어 시장은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세라비(CeraVe), 유세린(Eucerin) 등의 브랜드가 대형 약국 체인을 중심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들 브랜드는 제품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안티에이징·여드름·미백·선케어 등 문제 해결형(targeted)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주요 기업별 시장 점유율 및 경쟁동향


2025년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기업별 점유율은 Belcorp 9.4%, Natura 8.8%, Colgate-Palmolive 8.5%, L'Oréal 6.8%, Unilever 6.3% 순이며, 1위 기업조차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특정 글로벌기업이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다. 상위 5개사의 합계도 약 40%에 불과해 신생·니치 브랜드의 진입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기업별 점유율>

순위

기업

점유율

주요 특징

1

Corporación Belcorp

9.40%

Ésika, Cyzone, L'Bel, 직접판매 강점

2

Natura & Co

8.80%

Natura, 자연주의·직접판매

3

Colgate-Palmolive

8.50%

퍼스널케어·구강관리

4

L'Oréal Groupe

6.80%

Vogue, La Roche-Posay, L'Oréal Paris 등

5

Unilever

6.30%

Savital, Pond's, Dove 등

6

Unique-Yanbal

5.20%

Yanbal, 직접판매

7

P&G

5.00%

대형 글로벌 생활소비재

8

Beiersdorf

2.70%

Nivea, Eucerin

9

Kenvue

2.30%

Neutrogena, Johnson's 등

10

Henkel

2.30%

헤어케어 중심

-

Private Label

7.50%

약국·유통사 자체브랜드 확대

[자료: Euromonitor 2026]


한편, Private Label의 시장 점유율이 7.5%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최근 각종 유통체인에서 스킨케어 중심의 PL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콜롬비아 약국 체인인 Farmatodo가 자체 브랜드 Farmatodo를 도입한데 이어 Cruz Verde가 2025년 말 Loraine Cosmetics를 출시했고, 현지 저가 슈퍼마켓 체인인 Ara 등도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콜롬비아 내 ODM 수요가 증가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콜롬비아 화장품 ODM 산업 현황


콜롬비아 무역투자관광진흥기관인 프로콜롬비아(ProColombia)에 따르면 2025년 화장품·생활위생제품 수출은 9억93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567개사가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35개국 이상에 약 4억2400만 달러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페루·에콰도르·멕시코가 핵심 수출시장임에 따라 콜롬비아가 안데안 및 중남미 북부의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콜롬비아의 화장품 수출 증가 원인 중 하나는 화장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이미 경쟁력 있는 현지 CDMO 및 Private Label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콜롬비아 대표 ODM 기업인 Prebel은 단순 주문생산부터 원부자재 조달, Private Label, 제품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Turnkey 방식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생산능력은 연간 3만2000톤으로 연 3500개 이상의 프로토타입과 4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콜롬비아-독일계 Maxim Suramérica 역시 보고타와 바랑키야 생산거점 및 자체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5개 연구소와 60명 이상의 R&D 인력을 기반으로 스킨·헤어·바디·색조·립 제품까지 생산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콜롬비아 화장품 OEM·ODM 주요기업 현황>

기업

주요 역량

특징

Prebel

Toll, Full Manufacturing, Private Label, Turnkey ODM

연 3만2000톤 제조

Maxim Suramérica

Private Label, 제품개발, 제조·포장

보고타·바랑키야 생산기반, 5개 R&D 센터

Tecser

처방개발·시험·생산·포장·식약처 인증취득

중소 브랜드 대상 턴키 서비스

Tecnolabs

소량 Private Label·맞춤형 개발

스타트업·D2C 브랜드용 소량생산 가능

[자료: KOTRA 보고타무역관]


한편, 한국기업의 진출은 완제품 수출 → 전문 수입·유통망 → 온라인·전문점 확산 등 ODM보다는 완제품 시장 중심의 전형적인 신흥시장 진출 패턴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화장품 산업기반과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한 중남미 시장 진출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현지 브랜드 및 제조사와의 공동개발·기술협력이 다음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과의 협력 방안


① 단순 OEM보다 ‘Co-development ODM’


Belcorp, Yanbal, Loto del Sur 등 소비자 기반을 가진 현지 브랜드가 제품 콘셉트와 브랜드 자산을 제공하고, 한국 ODM 기업이 advanced formulation, delivery system, texture, packaging 및 rapid prototyping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선세럼·선스틱, 세럼·앰플, cushion, lip tint/oil, hydrogel, toner pad, scalp serum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보유한 제품이 적합하다.


② 한국에서 개발 → 콜롬비아에서 양산


초기 제품은 한국 ODM사가 개발하여 파일럿 생산하고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은 Prebel, Maxim 등 현지 업체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물류·제조비용을 낮추면서 콜롬비아를 페루·에콰도르·중미 등 중남미 시장 공급 허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 콜롬비아 천연원료 × 한국 제형기술


콜롬비아의 강점인 종다양성(Biodiversity) 및 아마존 생물자원을 한국의 기술과 결합하는 한편, 원료 → 가공 → 기능성 처방 → 임상·효능 데이터 → 프리미엄 완제품 생산 등으로 밸류체인을 고도화할 경우, 양국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전략 및 시사점


현지 미용전문기업인 O사에 따르면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는 이미 단순한 한류 소비재의 단계를 넘어 현지 제품개발 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혁신 레퍼런스로 발전하고 있다. 실례로 현지 브랜드들이 세럼·에센스·선스틱·펩타이드·히알루론산 등 K-뷰티에서 익숙한 제형과 성분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기업에게 콜롬비아 시장 진출의 기회인 동시에 완제품 수출이 한계에 봉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향후 중장기적 관점의 한-콜 화장품 협력을 위해서는 ‘콜롬비아 브랜드와 한국 기술의 공동 제품개발’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콜롬비아가 화장품 제조산업의 기반이 갖춰진 몇 안되는 중남미 국가라는 점, Loto del Sur와 같은 프리미엄 자연주의 브랜드, Belcorp·Yanbal과 같은 대형 브랜드, Prebel·Maxim과 같은 현지 ODM기업, Farmatodo, Cruz Verde와 같은 유통망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 파트너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자료: Mordor Intelligence, Euromonitor, 보고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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