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홈카페 열풍’ 타고 성장 가속
- 트렌드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6-09-16
- 출처 : KOTRA
-
커피 소비 일상화로 시장 확대…AI·전문화·다기능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중가·중고가 제품 선호 뚜렷…中 로컬 브랜드 약진 속 경쟁 심화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홈카페 수요 타고 성장세
중국에서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 중국 도시 커피 발전 보고서(2026中国城市咖啡发展报告)>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음용량은 28.57잔으로 2023년 16.74잔 대비 약 70% 증가했다. 커피 전문점 확대와 커피 문화 확산에 힘입어 중국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가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1인당 연간 커피 음용량>
(단위: 잔/년)

[자료: 상하이시 문화창의산업촉진회(上海市文化创意产业促进会)]
소비자들의 커피 선호도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시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기존 저가 인스턴트커피에서 벗어나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원두커피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커피시장 제품별 비중 변화>
(단위: %)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이러한 변화에 따라 커피 소비 공간도 오프라인 전문점에서 가정과 사무실 등 일상 공간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원두커피의 대중화와 함께 집에서 직접 커피를 추출해 마시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정용 커피머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Wintelligence(格物致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규모는 45억 519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Wintelligence는 2026년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규모가 62억 542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피 소비의 일상화와 원두커피 선호 확대, 가정 내 커피 제조 수요 증가 등이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 위안)
[자료: Wintelligence(格物致胜)]
외국계 브랜드 우위 속 中 로컬 브랜드 빠르게 추격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은 전통적으로 외국계 브랜드가 주도해 왔으나, 최근 중국 로컬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계 브랜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정용 커피머신과 캡슐커피머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외국계 브랜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63%로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중국 로컬 브랜드는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과 SNS 등을 활용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현재 중국 로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약 37%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외국계·로컬 브랜드 점유율>
[자료: Wintelligence(格物致胜)]
브랜드별로 보면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가 20.4%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드롱기는 커피머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 중·고가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중국 커피머신 전문 브랜드 제밀라이(Gemilaiᆞ格米莱)가 7.5%로 2위,바셋토(Barsettoᆞ百胜图)가 7.2%로 3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어 베어(Bearᆞ小熊), 필립스(Philips) 등 주요 브랜드가 근소한 점유율 차이로 뒤를 잇고 있어 드롱기를 제외한 중위권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자료: AI란메이후이(AI蓝媒汇)]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의 3대 트렌드…AI·상업용 기술·다기능화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품 경쟁의 중심도 단순한 가격과 추출 성능에서 스마트 기능과 전문성, 다기능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스마트화 △상업용 기술의 가정용 제품 적용 △커피·정수·제빙 등을 결합한 다기능화가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① AI가 알아서 맞춤 추출…커피머신도 ‘스마트 가전’으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가정용 커피머신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전문적인 커피 추출에 대한 소비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드롱기(DeLonghi), KAXFREE(咖啡自由) 등 주요 브랜드는 원두별 맞춤 설정, 모바일 앱 연동 등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브랜드 KAXFREE(咖啡自由)는 AI 기반 원두 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원두 포장지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원두 종류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특성에 맞는 추출 레시피를 추천한다. 현재 120종 이상의 원두를 식별할 수 있으며, 미니프로그램(小程序)을 통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의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KAXFREE의 AI기반 원두 인식 기능>
[자료: KAXFREE 온라인 공식 스토어]
이처럼 AI 기술은 복잡한 추출 과정을 자동화하고 소비자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스마트 기능은 전문적인 추출 지식이 부족한 일반 소비자를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② 상업용 기술을 집으로…‘마시는 커피’에서 ‘만드는 커피’로
중국 소비자들이 커피를 직접 만드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취미로 받아들이면서 상업용 커피머신에 적용되던 기술도 가정용 제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이 캡슐이나 버튼 하나로 커피를 만드는 편의성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분쇄부터 탬핑, 추출, 우유 스티밍과 라테아트까지 직접 경험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제조 과정 자체를 즐기는 ‘홈바리스타’ 수요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듀얼 보일러, 가변 압력 추출 등 상업용 제품에 적용되던 기술도 가정용 제품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 제밀라이(Gemilai·格米莱)는 2012년부터 상업용 58㎜ 추출 시스템을 가정용 제품군에 적용하는 등 ‘상업용 기술의 가정용화’를 추진해 왔다. 대표 제품인 ‘윈샹 3028A(云象 3028A)’도 추출과 스팀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보일러 시스템과 압력ᆞ온도 조절 기능 등을 적용해 사용자의 조작 자유도를 높였다.
<상업용 기술을 적용된 제밀라이 커피머신>
[자료: 제밀라이 온라인 공식 스토어]
이처럼 소비자들이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직접 만드는 과정과 경험을 중시하면서 가정용 커피머신의 전문화도 빨라지고 있다. 향후에는 추출 성능과 함께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추출 조건을 조절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③ 커피부터 정수·제빙까지…‘홈 음료 스테이션’으로 진화
가정용 커피머신의 기능 범위도 커피 제조에서 가정 내 다양한 음료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커피머신에 정수, 냉ᆞ온수, 제빙, 차 제조 등의 기능을 결합한 이른바 ‘홈 음료 스테이션’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 유핀(小米有品)에서 판매되는 YIMI(宜米)의 에스프레소 커피ᆞ제빙 냉온수기는 커피 추출과 제빙, 냉ᆞ온수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했다. 커피 분말과 캡슐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5~100℃의 냉ᆞ온수와 빠른 제빙 기능도 제공해 커피머신의 활용 범위를 일상적인 음용수와 다양한 음료 제조까지 확대했다.
<YIMI 커피ᆞ제빙 냉온수기>

[자료: YIMI 온라인 공식 스토어]
이러한 다기능 제품의 등장은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의 경쟁 영역이 단순한 ‘커피 추출’에서 가정 내 음료 수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한된 주거 공간에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해결하려는 소비 수요가 늘면서 향후 커피머신과 정수기, 제빙기 등 서로 다른 생활가전 간 융합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수요도 세분화…편의성·브랜드 신뢰도 중시
중국 소비자들의 커피머신 이용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품 선택 기준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询)에 따르면, 커피머신의 주요 사용 상황은 사무실 근무(52.4%), 재택근무ᆞ야근(51.0%), 친구 모임ᆞ손님 접대(50.0%)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머신이 단순한 가정용 음료기기를 넘어 업무와 여가, 사교 등 다양한 생활 장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소비자의 커피머신 주요 이용 상황>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제품 구매 시에는 브랜드 인지도 및 소비자 평가(44.4%)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품 안정성 및 고장률(38.9%), 안전성과 소재 품질(33.9%), 가격 대비 성능(33.2%) 순으로 나타나 가격뿐만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품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했다.
<중국 소비자의 커피머신 구매 결정 요인>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선호 제품 유형은 반자동 커피머신이 37.8%로 가장 높았으며, 캡슐커피머신(30.0%)과 전자동 커피머신(25.6%)이 뒤를 이었다. 커피 제조 과정을 직접 즐기려는 소비자는 반자동 제품을, 편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캡슐ᆞ전자동 제품을 선호하면서 수요가 ‘전문 취미형’과 ‘편의ᆞ효율형’으로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커피머신 유형>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제품 기능에서는 간편한 세척ᆞ관리(51.1%)와 쉬운 조작 및 사용법(50.0%)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가격대별로는 501~2,000위안 제품의 구매 의향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2,001~5,300위안 제품도 29.7%를 차지했다. 두 가격대의 합계 비중이 71.1%에 달해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의 주력 수요가 중가 및 중고가 제품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커피머신 기능>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중국 소비자의 커피머신 가격대별 구매 의향>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시사점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은 커피 소비의 일상화와 원두커피 선호 확대, 홈카페 문화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단순한 편의성에서 AI 기반 맞춤 추출, 상업용 수준의 성능, 정수ᆞ제빙 등을 결합한 다기능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커피머신은 스마트ᆞ체험형 생활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외국계 브랜드가 여전히 시장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로컬 브랜드도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스마트 기능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지 가전제품 유통업체 H사의 관계자 Z씨는 선양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과 제품 선택 기준이 점차 세분화되면서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의 경쟁 요소도 가격에서 브랜드, 디자인, 사용 편의성, 스마트 기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는 소비자별 이용 목적과 취향을 얼마나 세밀하게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느냐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은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 사이에서 명확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디자인, 사용 편의성, AIᆞ스마트 기능 등 차별화 요소를 바탕으로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샤오홍슈(小红书), 더우인(抖音) 등 현지 SNS를 활용한 홈카페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환경을 반영한 제품 현지화와 안정적인 AS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상하이시 문화창의산업촉진회(上海市文化创意产业促进会), AI란메이후이(AI蓝媒汇), Wintelligence(格物致胜), 중국상업망(中国商业网), Tmall브랜드혁신센터(天猫品牌创新中心), KOTRA선양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 ‘홈카페 열풍’ 타고 성장 가속)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일본 웰빙음료 시장동향
일본 2026-09-10
-
2
중국 휴대용 프린터 시장현황
중국 2026-09-16
-
3
중국 광학 소자 시장 동향
중국 2026-09-16
-
4
‘코스파’를 넘어 ‘타이파’로, 시간의 효율화가 가져온 노동 시장의 변화
일본 2026-09-15
-
5
중국 신(新)전자상거래, AI·디지털휴먼이 이끄는 질적 성장 국면 진입
중국 2026-09-17
-
6
중국 시장 약진하는 '뉴 K-뷰티', 핵심 동력은 기능성 마스크팩
중국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