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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의약품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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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마무역관 송유미
  • 2026-09-09
  • 출처 : KOTRA

파나마, 중남미 의약품 산업 허브로 부상

대 파나마 의약품 수출, 2026년 상반기 9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

시장동향


상품명: 의약품

HS Code: 330490

 

EY(Ernst & Young)*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제약시장 규모가 약 1350억 달러에 달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Y는 특히 파나마·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 등의 국가가 중남미 보건의료 및 제약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 EY(Ernst & Young):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으로, 헬스·생명과학 분야의 산업 및 시장분석과 기업 컨설팅을 수행

 

파나마는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가격 상승과 접근성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였으며, 파나마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의약품 규제와 공공 조달 체계를 정비하고 시장 경쟁을 촉진하여 의약품 가격을 낮추는 한편, 현지 생산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2025년 5월 파나마 정부는 제약산업 허브(Hub farmacéutico) 구축 전략을 발표하였다. 기존의 의약품 수입 및 재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의약품 제조, 의료기기,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등 제약산업 전반의 기능을 아우르는 지역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파나마 정부의 제약산업 허브 구축을 위한 움직임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2024년 8월에는 파나마 통상산업부(MICI)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파나마의 제약산업 허브 육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였다. 또한 2025년 1월에는 CAF(중남미 개발은행) 주최 포럼에서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와 면담을 갖고, 연구·혁신센터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파나마는 의약품 수입·유통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제조·연구개발·임상시험 등을 포괄하는 제약산업 허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의 투자 및 연구개발 협력을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재국 수입동향

 

파나마의 의약품 수입액은 2025년 약 5억 6787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0.9% 증가했으며,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약 2억 94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6년 상반기 기준 콜론자유무역지대를 통한 의약품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파나마가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론자유무역지대를 통해 수입된 의약품 중 상당 부분은 파나마 내에서 소비되기보다는 인근 중남미·카리브해 국가로 재수출되는 물량이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주요 의약품 수입국으로,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제네릭 의약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글로벌 다국적 제약기업(Bayer, Pfizer, Sanofi, Novartis 등)의 현지 생산·유통 거점을 통한 공급 물량도 포함된다. 멕시코를 이어 독일, 콜롬비아, 아일랜드, 스페인, 인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난다. 이는 파나마가 유럽산 고부가가치 의약품부터 중남미 및 인도산 제네릭·일반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수입하는 시장임을 보여준다.

 

<의약품(HS Code 3004.90) 주요 수입국>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3

’24

’25

’26(1-6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546,018

-6.8

562,646

3.1

567,875

0.9

294,301

8.7

1

가공무역지대

16,2,607

10.2

179,549

10.4

150,306

-16.3

67,883

-9.0

2

콜론자유무역지대

6,049

10.3

8,315

37.5

11,971

44.0

34,943

575.8

3

멕시코

36,324

-9.8

34,889

-4.0

41,026

17.6

20,931

10.1

4

독일

33,068

-36.3

34,067

3.0

34,723

1.9

16,879

-6.1

5

콜롬비아

24,619

0.03

22,217

-9.8

21,120

-4.9

14,020

48.0

6

아일랜드

19,938

1.3

22,701

13.9

33,592

48.0

13,233

5.3

7

스페인

30,970

-2.8

28,990

-6.4

27,445

-5.3

11,530

-19.6

8

인도

12,547

-12.9

15,278

21.8

18,232

19.3

8,645

-2.5

9

이탈리아

13,200

-12.9

14,489

9.8

14,816

2.3

8,553

13.0

10

프랑스

26,852

-22.7

22,577

-15.9

19,726

-12.6

7,679

-24.7

30

한국

2,019

-10.7

1,906

-5.6

2,327

22.1

1,410

94.8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08.26]

* 파나마 자유무역지대(콜론 및 기타 보세지역)를 별도의 국가로 집계함

 

대한 수입규모

 

한국의 대파나마 의약품 수출은 2025년 약 23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94.8%라는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6월, 파나마 정부는 한국을 고위생 국가로 인정하고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신속 등록 절차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후 2025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 의약품 규제 기능을 확대하여 등재함에 따라, 한국산 의약품은 파나마에 자동 인정 절차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의 사전 실험실 분석 없이 의약품 등록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파나마 보건부는 서류 접수 후 10영업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통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 제약사는 약 20개사이며, 주로 수출하는 제품으로는 당뇨병 치료제, 항응고·혈액 관련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바이오의약품, 호흡기 치료제, 혈액·혈액암 관련 치료제, 주사제 및 기타 전문 의약품 등이 있다.

 

경쟁동향

 

파나마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의약품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은 전체 소비량의 약 5~6%에 불과하다. 중요 의약품 생산업체로는 Medipan S,A, Lafsa S,A(Laboratorios Farmacéuticos), Laboratorios Palm, El Javillo, Radiofarmacia de Centroamerica,S.A, RigarS,A, Laboratorios Prieto가 있으며, 시럽, 연고, 정제, 캡슐 등의 의약품을 생산한다.

 

파나마 의약품 시장은 현지 생산업체,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의약품 유통·수입업체, 약국 체인 등이 함께 경쟁하는 구조이다. 현지 생산업체는 주로 제네릭 및 일반 의약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는 당뇨, 백신, 면역질환,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전문 의약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수입업체는 해외 의약품의 수입·등록·보관 및 유통을 담당하며, MINSA(보건부)·CSS(사회보장기구) 등 공공조달 시장뿐만 아니라 민간병원과 약국에도 공급한다. 또한 일부 대형 약국 체인은 의약품 수입 기능을 병행하며 자체 유통망을 통해 지방 약국 및 소규모 약국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파나마 의약품 중요 유통기업 및 약국 체인>

업체명

주요품목

홈페이지

IMPA DOEL

의약품, OTC, 병원용품, 영양제품

https://impadoel.com

Reprico

의약품, 병원용품, 영양제품, 소비재, 화장품

https://www.reprico.com

C.G. Haseth

의약품, OTC, 화장품, 비타민, 병원용품

https://www.grupodehaseth.com

Astor(Farmacia Arrocha)

의약품, OTC, 화장품, 비타민, 병원용품, 더마코스메틱, 소비재

https://arrocha.com

G. Revilla

의약품, 병원용품, 의료기기, 소비재

https://drogueriarevilla.com

Interfarma

의약품, 피부과 제품, 화장품

https://interfarma.com.pa

US Pharmacy Group

한국 의약품 취급

https://uspsg.com/en

Pharma Chimique de Panama

한국 의약품 취급

http://www.phachisa.com

Farmacia Javillo

의약품, OTC, 피부관리, 비타민, 건강제품

https://farmaciaseljavillo.com

Farmacia Value

의약품, OTC, 비타민, 건강제품

https://www.farmavalue.com

 [자료: 파나마무역관 취합]

 

<파나마 의약품 중요 글로벌 제약기업 현황>

업체명

본사

주요품목

비고

Pfizer

미국

백신,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콜론자유무역지역 내 거점을 두고 의약품 수입·재분배

AstraZeneca

영국

스웨덴

호흡기 및 면역, 대사질환 치료제

콜론자유무역지역 내 거점을 두고 의약품 수입·재분배

Bayer

독일

일반의약품(OTC),심혈관·종양관련 의약품 등

콜론자유무역지역 내 거점을 두고 의약품 수입·재분배

GSK

영국

백신, 호흡기 치료제, 감염질환 치료제 등

파나마를 중미·카리브 지역 제약사업의 거점으로 활용

Novartis

스위스

백신, 일반의약품(OTC), 항암제 등

Novartis Pharma (Logistics) Inc를 파나마에 운영하며 의약품 지역 유통·물류 기능 수행

Roche

스위스

항암제, 면역질환, 진단 제품 등

파나마 및 중미·카리브 지역 공급

Merck

독일

진통제, 항암·신경계·면역질환 치료제, 생명과학 제품 등

멕시코에 생산법인을 운영, 파나마를 비롯한 중남미 수출이 용이

 [자료: 파나마무역관 취합]

 

유통구조

 

파나마 의약품 유통은 크게 공공조달 채널과 민간 유통채널로 구분한다. 공공 부분은 보건부(MINSA), 사회보장청(CSS)이 주요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바탕으로 구매 및 입찰을 시행하며 파나마 의약품의 70% 이상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 민간 유통채널은 약국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해외 재수출 유통구조로는 의약품 수입업체 및 다국적 제약기업이 콜론자유무역지대 및 가공무역지대에 거점을 두고, 보관 → 리패킹 → 라벨링을 진행하여 중남미 등 해외시장으로 재수출한다.

 

<파나마 의약품 유통구조>

유통 흐름

현지 제약회사 / 다국적 제약기업

↓

수입업체·의약품 유통업체

↓

도매 유통

↓

├── 보건부 / 사회보장청 / 공공병원·보건센터 → 환자

│

└── 민간 약국 → 최종 소비자

해외 재수출 흐름

해외 제조사 및 현지 생산업체

↓

콜론자유무역지대(ZLC)·자유무역지대

↓

보관 → 리패킹(Repacking) → 라벨링(Labeling)

↓

중남미 등 해외시장으로 재수출

[자료: 파나마무역관 취합]

 

인증

 

파나마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수입하려면 파나마 보건부 산하 의약품관리청(Dirección Nacional de Farmacia y Drogas)을 통해 위생등록(Registro Sanitario)을 필수로 취득해야 한다.

 

2017년부터 파나마 보건부는 WHO의 고위생국 명단에 등록된 나라에서 제조되는 제품들의 위생 등록 시 사전 연구 보고서가 면제되며 심사 기간이 단축되도록 하였다. 따라서 파나마 인증 절차는 3가지로 구분된다. 일반등록, 신속 등록 절차, 자동 인정 절차가 있다.

 

한국은 WHO의 WLA(World Health Organization Listed Authorities)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2025년 새로 개정된 행정명령(Decreto Ejecutivo N.29)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한국산 의약품은 자동 인정 절차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파나마 의약품 등록 절차 유형>

등록 유형

내용

일반 등록 (REGULAR)

-일반적인 등록 절차로 파나마 당국의 기술·서류 심사 및 제품에 따라 시험·분석 절차를 거침(12개월 이상 소요)

-샘플 분석 외 서류 확인 관련 12개월 이상 소요

신속 등록 절차 (PROCEDIMIENTO ABREVIADO)

-인정된 규제기관(WHO, OPS 등)에서 발급된 인증·승인을 보유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간소화된 위생등록 절차

- 의약품 신규 등록, 갱신, 변경 등 신청에 적용 가능

- 일반 등록과 달리 절차 및 제출 서류 간소화

- 절차 적용을 위한 서류 제출 필요

자동 인정 절차 (PROCEDIMIENTO DE RECONOCIMIENTO AUTOMÁTICO)

WHO의 WLA 목록에 포함된 국가에서 제조·등록된 의약품에 적용되는 별도의 자동 인정 절차

해당 규제당국에서 이미 평가·등록된 의약품에 대해 파나마 내 별도의 중복 평가를 최소화하고 등록을 인정하는 방식

- 의약품관리청 규정된 자동 인증 절차에 필요한 서류 검증은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회신을 제공

한국의 경우 WLA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동 인정 절차 가능

[자료: 파나마 보건부(MINSA)]

 

관세율

 

한-중미 FTA 발효로 별도의 관세나 부가가치세는 없다. (HS CODE: 3004)

 

시사점

 

파나마는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 및 유통 거점이라는 지리적 강점과 함께, 최근 의약품 규제와 공공 조달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며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파나마 보건부(MINSA)의 고위생국으로 인정받고 있어, 기존보다 간소화된 위생 등록 자동 인정 절차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류 검증 기간이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로 크게 단축되고 사전 품질 검사가 면제되는 등 한국 제약기업의 시장진출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 측면에서는 파나마 특유의 식습관에 기반한 대사 질환 관련 의약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달고 기름진 음식의 소비가 많은 현지 식문화 영향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관련 질환 치료제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나마 정부가 최근 공공조달 분야에 역경매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공급업체 간 가격 경쟁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 제약기업이 현지 조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물량 공급능력, 그리고 현지 입찰 절차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자료: 파나마 일간지(El Capital financiero, La Estrella, La Prensa), 보건부(MINSA), 사회보장청(CSS), World Trade Atlas, WHO, 파나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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