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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 시장동향
- 상품DB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정현아
- 2026-09-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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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한국식 카페문화와 베이커리류에 대한 관심 증가
제품 현지화 및 할랄 인증, bpom 인증 조기확보 중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 190590
상품명 : 기타 빵류·페이스트리·케이크·비스킷 및 기타 베이커리 제품
시장 동향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베이커리류 생산액은 2019년 약 42억 달러에서 2024년 50억 달러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었다. 이 시장은 전체 생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스킷·스낵·보존 페이스트리' 부문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빵·구운 디저트·신선 페이스트리' 부문이 따르고 있다.
<2019-2024년 인도네시아 제빵 제품 생산액 (품목별)>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시장 규모 성장률로 보면,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를 기록하며 비교 대상 지역 시장 중 3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약 4.3%)과 한국(약 3.8%)이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시장이 축소된 중국(-1.4%)과 일본(-5.1%)보다는 뚜렷하게 높은 수치다.
<2019~2024년 베이커리류 시장 규모 성장 지역별 비교>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수출 실적을 보면, 2024년 인도네시아는 베이커리류 수출액 8억6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역 내 중위권에 자리했다. 중국(8억6200만 달러)보다 소폭 많았고 필리핀(8억7800만 달러)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은 10억8500만 달러의 수출액으로 이 지역 전체를 압도적으로 선도했으며, 일본은 1억5000만 달러로 가장 낮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베이커리류 수출 지역별 비교>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는 지역별로 소비자 취향과 구매력, 생활 습관이 크게 달라 단일 시장 접근보다는 고도로 현지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선호도에 맞춰 맛, 포장, 매장 콘셉트를 조정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지만 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경우는 드물다. 현지 소비자들은 글로벌 트렌드를 현지 선호도에 따라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며 베이커리류에 있어서 소비자들은 부드러운 식감과 더 달콤한 맛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구매 행동은 감성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소셜미디어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틱톡·인스타그램을 통해 단기간에 화제가 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제품 혁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심 역시 빠르게 줄어든다. 이드·크리스마스·중국 설 등 명절 기간의 수요 증가와 함께 일상적인 간식 소비 문화도 자리 잡고 있어, 시장의 성장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신규 진입 기업들은 가격 경쟁, 제품 차별화, 브랜드 신뢰 확보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결국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에서 안착하려면 빠른 실행력과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이 요구된다.
수입 동향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5년 한국의 수입은 금액·물량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인도산 수입이 급증하면서 2025년 11위로 밀려났다. 한국의 수입 물량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식 베이커리·카페 콘셉트가 다른 HS 코드 범주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별개로, HS 코드 190590에 해당하는 한국산 완제품 베이커리 수입에 대한 시장 의존도는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 국가별 수입량 현황 (HS 190590)>
(단위 : kg)
[자료 :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 국가별 수입액 현황 (HS 190590)>
(단위 : 천 달러)
[자료 :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경쟁 동향
인도네시아 식음료(F&B) 업계는 베이커리 제품(HS 코드 1905)에서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대량 생산되는 빵, 케이크, 페이스트리, 비스킷, 웨하스, 짭짤한 크래커가 포함된다. 이 중 1905.90 품목은 포장된 케이크·페이스트리·무가당 비스킷 같은 특수 베이커리 제품들이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베이커리 제품 기업>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이들 기업이 인도네시아 포장·대량생산 베이커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중소기업(MSME)과 수제 제과점, 지역 프랜차이즈들이 많아 2024년 생산액 통계에서 '기타(Other)' 항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 시장은 수많은 현지 로컬 기업들도 경쟁력 있게 시장에서 역할을 하고 있어, 전통 채널과 프리미엄 채널, 건강식 시장과 어린이 시장에 각각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현지 시장을 대표하는 성공 사례는 PT Mayora Indah Tbk다. 이 로컬 기업의 대표 제품으로는 로마 마리(Roma Marie), 슬라이 오라이(Slai O'Lai), 다니사 버터 쿠키(Danisa Butter Cookies), 로마 말키스트(Roma Malkist) 등이 있으며, 진하고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입맛을 정확히 겨냥한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요라는 소포장 전략으로 구매 장벽도 낮췄다. 작고 가격이 합리적인 포장을 내놓아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 강점이다.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로는 몬델레즈(Mondelez)사의 오레오(Oreo)가 꼽힌다. 크래프트(Kraft)사가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패키징을 바꿔 성공을 거둔 중국 현지화 전략을 참고해, 오레오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게 제품을 현지화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PJPH 할랄 인증을 받고 전통 와룽(warung)을 겨냥한 저가 소포장 제품을 출시한 사례는, 외국 브랜드도 현지 소비자에 맞게 제품을 현지화하면 대중 시장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현지화는 마케팅으로도 이어졌다. '디푸타르, 디질랏, 디첼루핀(diputar, dijilat, dicelupin)'(비틀고, 핥고, 찍어 먹기)이라는 광고 슬로건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오레오를 즐기는 방식 자체를 상징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은 현지 생산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Tous Les Jours)는 2011년 자카르타에 1호점을 낸 뒤 반둥, 발리, 메단, 탕그랑, 브카시로 매장을 넓혀 2024년 기준 60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 신선함을 앞세운 프리미엄 이미지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취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2021년 현지 기업 에라자야(Erajaya)사와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한 뒤 자카르타에 1호점을 냈고, 2023년 말 기준 수라바야까지 매장을 넓혔다. 두 브랜드 모두 본사 레시피에 현지 재료를 섞어 매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한국 베이커리 브랜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성과를 내는 곳은 HS 코드 190590의 포장 완제품 수출이 아니라, 카페형 매장을 통한 현지 생산과 현지화 전략이다.
유통 구조
인도네시아에서 베이커리류는 현대식 대형마트에서 동네 미니마켓까지, 여전히 오프라인이 주요 판매 채널이다. 다만 포장된 베이커리·스낵 제품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와 퀵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제품의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제품의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관세율
2026년 현재 인도네시아-한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KCEPA)에 따라 베이커리류(HS 코드 190590)에는 0%의 협정관세가 적용된다. 최혜국대우(MFN) 관세율은 20%로 설정돼 있어, IKCEPA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세율이 적용된다. 수입 관세 외에도 2025년 2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부가가치세(VAT) 12%와, 물품 수입 및 특정 국내 상업 활동에 부과되는 소득세 제22조(PPh 22) 7.5%가 함께 적용된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HS 190590) 관세율>
[자료 : 재무부 규정(PMK) 제227호/2022, 제51호/2025, 제131호/2024]
인증
인도네시아로 베이커리류를 수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사전에 인증 요건을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BPOM)의 유통 허가와 할랄 인증은 필수 요건이며, 취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시장 진출 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 베이커리류 인증 현황>
[자료 : BPOM, 종교부(BPJPH),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시사점
포장된 한국 베이커리류(HS 190590)의 직접 수입은 시장 제약에 부딪혔지만, 한국식 맛과 카페 콘셉트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 뚜레쥬르·파리바게뜨 사례처럼 완제품 수출보다 현지 생산이나 라이선싱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더 유효해 보인다.
제품 자체도 현지화가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더 부드러운 식감과 더 달콤하고 진한 맛을 선호하는 만큼, 오레오가 그랬듯 국내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기보다 현지 입맛에 맞춰 조정하는 편이 낫다. 가격 전략도 마찬가지다. 마요라·몬델레즈 같은 현지 대기업과 대중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소분 포장으로 저가 진입로를 마련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은 중상위 소득층을 겨냥한 현대식 소매·퀵커머스 채널에 집중하는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
마케팅에서는 속도가 관건이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감성적 구매 성향이 강하고 틱톡·인스타그램의 바이럴 효과에 민감하지만, 트렌드가 그만큼 빨리 식기 때문에 꾸준한 제품 혁신 없이는 반짝 인기에 그치기 쉽다.
마지막으로 규제 대응은 진출 전에 끝내둬야 한다. BPOM 등록에 4~6개월이 걸리고 BPJPH 할랄 인증도 필수인 만큼, 이 절차를 미리 확보하는 동시에 IKCEPA 협정관세 0%(최혜국대우 관세율 20% 대비)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자료 : BPS,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Business-Indonesia, Barecamedia, Shopee, APJII, PMK(재무부 규정), BPOM, BPJPH, Korea Herald, KED Global, Asia Food Beverages, Erajaya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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