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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중장비 시장 성장세 지속… 한국산 장비 수입 확대
- 트렌드
- 페루
- 리마무역관 이동희
- 2026-06-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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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중심으로 시장 확대… 수입업체·수입선 다변화 진행
현대·디벨론 중심으로 중간 가격대 시장 공략, 중고 장비 수요도 증가
페루는 중장비 수요가 꾸준한 시장이다. 국토가 산악, 사막, 밀림 등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광업 비중이 높아 광산 개발과 광물 운반, 도로·교량 건설, 도시 인프라 확충, 농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비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장비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경제 성장도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페루 경제성장률은 3.4%를 기록했으며, 건설업과 광업·탄화수소 부문은 각각 6.7%, 12.1% 성장했다. 페루 통계청(INEI)에 따르면, 기계·장비 투자도 전년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현지 수요가 높은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를 중심으로 페루 중장비 수입 시장 동향을 살펴본다. 페루는 해당 장비를 생산하지 않아 수입 규모를 시장 규모의 지표로 볼 수 있으며, 분석은 베리트레이드(Veritrade) 수입 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페루 중장비 시장 주요 품목>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
[자료: MAQUIPERU 홈페이지]
시장 확대 속 경쟁 심화
페루 중장비 시장의 첫 번째 특징은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장비 수입은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 수입액 합산 기준으로 2024년 전년 대비 20%, 2025년 27%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굴착기가 2024년 27%, 2025년 3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휠로더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율은 23%에서 15%로 둔화됐고, 백호로더는 2024년 4% 감소한 뒤 2025년 51%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중장비 시장은 광업과 건설 부문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으며, 굴착기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페루 중장비 수입 동향>
(단위: US$)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굴착기
228,514,497
289,448,815
376,595,508
휠로더
184,335,257
226,055,770
260,189,241
백호로더
85,418,362
82,390,187
124,570,423
계
498,268,116
597,894,771
761,355,173
[자료: Veritrade(2026.5.29.)]
수입업체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굴착기 부문에서는 페레이로스(Ferreyros)가 2025년에도 2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나 성장률은 20%에 그쳤다. 반면, 우니막(Unimaq)과 볼보 페루(Volvo Perú)는 각각 53%, 32%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휠로더 부문에서는 산드빅 델 페루(Sandvik del Perú)와 Unimaq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백호로더 부문에서는 Unimaq와 이베르그루아스(Ibergruas Perú)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수입업체 수는 굴착기가 2023년 227개에서 2025년 411개, 휠로더가 283개에서 401개, 백호로더가 90개에서 182개로 늘어났다.
<중장비별 주요 수입업체 현황>
(단위: US$)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굴착기
228,514,497
289,448,815
376,595,508
FERREYROS S.A.
68,959,356
84,916,339
101,743,129
KOMATSU-MITSUI MAQUINARIAS PERU S.A.
25,173,114
26,931,622
25,874,391
UNIMAQ S.A.
11,831,269
14,871,972
22,727,065
VOLVO PERU S.A.
19,182,363
16,798,401
22,154,441
IPESA S.A.C.
24,143,276
14,959,180
18,802,202
기타
79,225,118
130,971,300
185,294,280
휠로더
184,335,257
226,055,770
260,189,241
FERREYROS S.A.
68,794,184
91,212,743
92,077,313
UNIMAQ S.A.
9,546,439
11,446,976
19,397,741
VOLVO PERU S.A.
12,167,908
17,269,280
16,394,288
SANDVIK DEL PERU S.A.
4,247,169
6,315,567
14,078,503
IPESA S.A.C.
16,946,646
10,638,559
12,724,788
기타
72,632,910
89,172,645
105,516,608
백호로더
85,418,362
82,390,187
124,570,423
UNIMAQ S.A.
32,569,612
34,435,354
49,346,047
IPESA S.A.C.
20,310,400
11,225,400
17,327,683
IBERGRUAS PERU S.A.C.
3,864,603
6,969,867
14,481,402
ORVISA S.A.
8,764,039
5,391,585
7,750,052
KOMATSU-MITSUI MAQUINARIAS PERU S.A.
2,894,638
3,462,025
4,866,426
기타
17,015,070
20,905,955
30,798,813
[자료: Veritrade(2026.5.29.)]
다만, 브랜드 측면에서는 여전히 캐터필러(Caterpillar)의 우위가 두드러진다. 2025년 기준 굴착기 시장에서 캐터필러는 52%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볼보(Volvo) 10%, 코마츠(Komatsu) 7%, 현대(Hyundai) 6%가 뒤를 이었다. 휠로더 시장에서도 캐터필러가 44%로 선두를 차지했고 볼보가 16%를 기록했으며, 기타 브랜드 비중이 24%에 달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호로더 시장에서는 캐터필러의 점유율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존디어(John Deere) 16%, JCB 12%가 뒤를 이었다.
<중장비별 주요 브랜드 점유율(2025년)>

[자료: Veritrade(2026.5.29.)]
한국산 장비 존재감 확대
페루 중장비 시장의 두 번째 특징은 한국산 장비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산 굴착기 수입은 2023년 2941만 달러에서 2025년 5754만 달러로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전년 대비 42%, 38% 증가해 같은 기간 페루 굴착기 수입시장 성장률(각각 27%, 30%)을 웃돌았다. 휠로더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25년 수입이 81% 증가했으며, 백호로더는 2024년 192% 급증한 뒤 2025년 소폭 감소했다.
<페루 한국산 중장비 수입 동향>
(단위: US$)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굴착기
29,411,485
41,798,024
57,540,837
휠로더
2,139,574
2,221,762
4,027,429
백호로더
670,098
1,954,220
1,655,140
[자료: Veritrade(2026.5.29.)]
한국산 중장비 수입은 굴착기 비중이 높다. 2025년 기준 굴착기 수입에서 신품은 71%, 중고는 29%를 차지했으며, 중고 장비 수입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휠로더와 백호로더는 각각 신품 비중이 98%, 96%에 달해 신품 중심의 수입 구조를 보였다.
수입업체별로는 Volvo Perú가 굴착기 부문에서 2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 수입액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디벨론(Develon)을 취급하는 콤레이빅(Comreivic)과 현대를 취급하는 마키나리아스 이 에키포스 델 페루(Maquinarias y Equipos del Perú)와 마키나리아스 우길(Maquinarias U-Guil)도 수입 규모를 확대했다. 휠로더 부문에서는 Maquinarias U-Guil이 3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Comreivic도 2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백호로더 부문에서는 Comreivic이 39%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한국산 중장비 주요 수입업체 현황>
(단위: US$)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굴착기
29,411,485
41,798,024
57,540,837
VOLVO PERU S A
9,362,276
9,918,396
15,036,127
COMREIVIC S.A.C.
5,592,589
5,812,892
6,973,774
MAQUINARIAS Y EQUIPOS DEL PERU S.A.
2,062,513
4,102,880
5,834,278
MAQUINARIAS U-GUIL S.A.
2,335,900
3,365,953
5,317,117
MC MACHINERY & ELECTRONIC S.A.C
1,775,622
3,018,085
3,826,744
기타
8,282,585
15,579,819
20,552,798
휠로더
2,139,574
2,221,762
4,027,429
MAQUINARIAS U-GUIL S.A.
158,780
369,921
1,484,707
COMREIVIC S.A.C.
780,628
140,353
990,235
MAQUINARIAS Y EQUIPOS DEL PERU S.A.
457,716
610,381
538,187
기타
742,450
1,201,158
762,980
백호로더
670,098
1,954,220
1,655,140
COMREIVIC S.A.C.
-
537,979
637,350
MAQUINARIAS Y EQUIPOS DEL PERU S.A.
513,926
1,107,937
401,652
MARANON HEAVY EQUIPMENT S.A.C.
-
59,272
360,540
MAQUINARIAS U-GUIL S.A.
-
-
94,480
MAQUINARIAS IMPORT AMAZONAS
156,172
165,632
90,071
기타
-
83,400
71,047
[자료: Veritrade(2026.5.29.)]
브랜드별로는 굴착기 부문에서 볼보가 48%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현대가 33%, 디벨론이 16%로 뒤를 이었다. 휠로더 시장에서는 현대가 7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백호로더 시장에서는 디벨론이 60%를 차지했다. 다만, 볼보는 스웨덴 브랜드이나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한국산으로 집계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현대와 디벨론이 한국산 장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두 브랜드는 캐터필러·코마츠 등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와 중국산 저가 장비 사이의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페루 중장비 업계 관계자 C씨는 "현대와 디벨론은 신뢰할 만하고 가성비가 좋다"며 20~40톤급 굴착기와 중형 휠로더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산 중고 장비도 엔진과 유압장치에 대한 신뢰가 높아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캐터필러에 비해 부품 재고가 부족한 점은 과제로 지적됐다.
가격 경쟁 심화와 중고 장비 수요 확대
페루 중장비 시장의 세 번째 특징은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5년 원산지별 점유율을 보면 굴착기 시장에서는 중국이 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15%)과 일본(11%)이 뒤를 이었다. 휠로더 시장은 중국(27%), 브라질(25%), 태국(14%), 스웨덴(11%), 미국(11%)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산됐고, 백호로더 시장은 브라질이 55%를 차지하며 중국(18%)과 영국(11%)을 앞섰다. 전반적으로 굴착기와 휠로더는 아시아 국가들의 비중이 높은 반면, 백호로더는 브라질의 영향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중장비별 주요 수입국 현황(2025년)>
(단위: US$, %)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
중국
207,649,216(55.1)
중국
69,989,043(26.9)
브라질
68,002,752(54.6)
한국
57,540,837(15.3)
브라질
65,683,178(25.2)
중국
22,470,899(18.0)
일본
40,019,965(10.6)
태국
35,776,387(13.8)
영국
14,122,851(11.3)
브라질
27,635,300(7.3)
스웨덴
29,637,112(11.4)
이탈리아
6,405,494(5.1)
독일
10,990,419(2.9)
미국
28,352,213(10.9)
인도
5,546,292(4.5)
프랑스
10,114,334(2.7)
일본
9,771,283(3.8)
터키
2,936,350(2.4)
미국
8,321,356(2.2)
핀란드
8,039,249(3.1)
미국
2,683,509(2.2)
벨기에
7,607,832(2.0)
한국
4,027,429(1.5)
한국
1,655,140(1.3)
스웨덴
2,418,402(0.6)
체코
3,779,674(1.5)
멕시코
261,200(0.2)
인도
1,421,003(0.4)
캐나다
1,763,691(0.7)
일본
155,847(0.1)
[자료: Veritrade(2026.5.29.)]
주: 상위 10개국 기준, 국가명 옆은 수입액, 괄호 안은 점유율
시장 확대와 함께 중고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25년 중고 수입은 굴착기가 전년 대비 87%, 휠로더가 74% 증가하며 같은 해 신품 증가율(20%, 9%)을 웃돌았고, 백호로더의 중고 수입도 49% 늘었다. 이에 따라 일부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중고 장비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시장에서는 브랜드별 가격대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20톤급 굴착기 기준으로 캐터필러 CAT 320은 22만~25만 달러, 코마츠 PC210은 19만~23만 달러, 볼보 EC200E는 18만5000~21만 달러 수준으로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 HX220L은 15만5000~18만 달러, 디벨론 DX225LC는 15만~17만5000 달러, 존디어 220G는 16만~19만 달러 수준으로 중간 가격대 시장에 위치해 있다. 반면, 중국산 사니(Sany) SY215C와 XCMG XE215C는 각각 10만5000~13만 달러, 9만5000~12만 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가격은 배출가스 규제 적용 수준, 옵션 장착 여부, 보증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중고 장비는 현지 매물 여부와 제조 연도, 가동시간 등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페루 20톤급 굴착기 브랜드별 시장 가격>
브랜드
모델
신품가격
(US$)수입·판매처
중고수요
중고가격
(US$)가격대
부품수급
캐터필러
CAT 320
22만~25만
Ferreyros / Unimaq
매우 높음
7만~10만
프리미엄
원활
코마츠
PC210
19만~23만
Komatsu-Mitsui
매우 높음
6.5만~10만
프리미엄
원활
볼보
EC200E
18만 5천~21만
Volvo Perú
높음
6만~10만
프리미엄
양호
현대
HX220L
15만 5천~18만
Maquinarias y Equipos del Perú
/ Maquinarias U-Guil보통
5만~8만
중상위
양호
디벨론
DX225LC
15만~17만 5천
Comreivic
보통
5.5만~8.5만
중상위
양호
존디어
220G
16만~19만
Ipesa / CGM Rental
다소 높음
6만~9만
중상위
보통
사니
SY215C
10만 5천~13만
Sany Perú
다소 낮음
4천~7.5만
보급형
부족
XCMG
XE215C
9만 5천~12만
XCMG Perú
낮음~보통
4만~7만
보급형
부족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조사(2026.5.29.)]
주: 업체별 홈페이지, 중장비 판매·중고거래 사이트, Veritrade, 전문가 의견 등 참고
시사점
페루 중장비 시장은 노후 장비 교체 수요와 광업·인프라 분야의 지속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캐터필러와 코마츠 등 미국·일본계 고가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산 장비의 수입도 늘고 있다. 한국산 장비는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중국산 대비 신뢰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회 요인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다. 우선 지역 인프라 사업과 소규모 광업 현장에서는 20~40톤급 굴착기와 중형 휠로더 수요가 꾸준하며, 소규모 합법 광업 부문에서도 15~20톤급 굴착기와 휠로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08~2012년식 일본·미국산 장비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신품과 중고 장비 수요가 함께 늘고 있는데, 대형 광산은 주로 신품을 선호하는 반면 중소 규모 현장에서는 중고 장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엘니뇨 대응을 위한 북부 해안의 수로 정비, 배수·제방 공사 수요도 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주요 리스크 요인이다.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광산·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축소될 수 있으며, 반광업 성향 정부가 출범할 경우 신규 장비 구매 수요 일부가 임대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과 환율 변동 역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페루 주요 광산이 안데스 고지대에 분포해 있는 만큼 냉각·예열 시스템 등 현지 환경에 적합한 장비 사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료: Veritrade, INEI 등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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