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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M &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엑스포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정현아
  • 2026-05-28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시장, 도시화·편의점 유통 확대로 성장세 지속

수요 대비 부족한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인프

엑스포 개요 및 산업 동향


국제 인도네시아 수산물·육류 전시회(IISM)와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엑스포는 인도네시아 수산물·육류 및 콜드 체인 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매년 개최 도시를 바꿔가며 규모를 키워왔다. 전통적으로 자카르타 JIEXPO에서 열리던 이 행사는 2026년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카르타 행사는 5월 누산타라 국제 컨벤션 전시관(NICE) PIK 2 6번 홀에서 열렸으며, 12월에는 수라바야 그랜드 시티 컨벡스(Grand City Convex)에서 추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6년 행사에는 인도·중국·태국·스웨덴·한국 등 6개국과 287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냉동 식품·콜드 체인 솔루션부터 냉동 설비·산업 기계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으며, 인도네시아 스마트 물류, 푸드+베버리지 인도네시아, AGRIMAT & AGRILIVESTOCK Asia 2026이 함께 개최됐다.


<전시 정보>

전시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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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M &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엑스포 2026

장소

누산타라 국제 컨벤션 전시관(NICE) 6홀, PIK 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사 기간

2026년 5월 6일(수) ~ 9일(토)

홈페이지

https://iism-expo.com/ 

주최 주기

연 1회

주최

PT Wahana Kemalaniaga Makmur (WAKENI)

제품

에어 쿨러, 알루미늄 파이프, 콜드 체인 유통 및 조달 시스템, 아이스팩 및 기타 냉동 보관 자재, 냉동 보관 부품 및 조립 부품, 쿨러, 칠러, 냉동고, 식품 안전 추적 시스템, 냉동 수산물 및 육류 제품, 제빙기, 육류, 수산물, 질소 발생기, 가공 및 통조림 수산물, 냉동 트럭, 냉동 부품, 차량용 냉동 장치 및 부품, 기타

행사 규모

2025년: 200개 참가사, 6개국, 30,360명 방문객

2026년: 287개 참가사, 6개국, 목표 방문객 35,685명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전시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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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촬영]


<엑스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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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공식 웹사이트]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2024)은 2035년까지 인도네시아 도시 인구 비율이 6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냉동·냉장 식품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인프라는 아직 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계다.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는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물류 시장이 2031년까지 92억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프라 투자 여지가 아직 크다는 점에서 외국 기업에게 진입 기회가 열려 있다.


<엑스포 내 한국 기업 부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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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촬영]


인도네시아 수산물·육류 및 콜드 체인 산업 현황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시장은 크게 세 가지 흐름을 타고 성장하고 있다.


첫째, 도시화와 생활 방식 변화다. 도시 중산층이 늘고 바쁜 일상이 일반화되면서 냉동 식품은 사치품에서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도마렛(Indomaret)·알파마트(Alfamart) 등 편의점이 빠르게 늘면서 냉동·냉장 제품의 핵심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둘째, 농업·수산업 분야의 콜드 체인 수요 확대다. 농산물·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식품 손실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콜드 체인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일관된 품질 유지는 식량 안보뿐 아니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 셋째, 의료 물류 분야로의 확장이다. 식품을 넘어 제약 제품에 대한 정밀 온도 관리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의약품은 온도에 민감한 경우가 많아 유통 전 과정에서 엄격한 콜드 체인 관리가 요구되며, 이 분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인프라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5년 8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인프라 서밋(ICCIS 2025)에서 업계 관계자 야스니(Yasni)는 냉동 창고가 연 7~8%, 콜드 체인 운송이 연 15%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업계는 여전히 충분히 발전하지 못한 단계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냉동 협회(ARPI)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냉동 차량은 1만8951대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으나, 자카르타·수라바야 등 도심에 투자가 집중되는 반면 지방 지역의 냉동 창고 보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도 콜드 체인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ICCIS 2025에서 산업부 Solehan 농업기계산업국장은 정부가 세제 혜택과 '메이킹 인도네시아 4.0(Making Indonesia 4.0)'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콜드 체인 개발을 위한 재정·비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국가물류생태계(NLE, National Logistics Ecosystem)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 비용 절감과 통관 절차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항만과 물류 거점의 냉동 창고 시설 개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ISM 및 콜드 체인 엑스포 전시회 현장 동향


이번 전시회에는 원자재·저장 솔루션·포장·라스트 마일 물류에 이르기까지 콜드 체인 전 분야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전시 구역은 색상으로 구분됐는데, 물류·콜드 체인 구역은 파란색, 푸드+베버리지 구역은 주황색으로 표시해 관람객 동선이 설정됐다. 개막일 기준으로 콜드 체인 구역은 소비자 중심의 푸드+베버리지 구역에 비해 방문객이 적었으나, 업계 바이어와 전문가 중심의 집중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물류 및 콜드체인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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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촬영]


인도네시아 물류협회(ILAI) 콜드 체인 담당자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은 여전히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집중되어 있다. 자바 섬 이외 지역에도 상당한 농업·수산업 잠재력이 있으나, 지역 인프라가 콜드 체인의 온도 유지 요건을 충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MGM 보스코 로지스틱스(MGM Bosco Logistics) 담당자는 자바 섬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들어 신규 업체 진입이 어렵고 기존 업체 간 경쟁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확장의 잠재력은 크지만, 인프라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사업 확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으로의 확장 수요는 있으나,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산업은 핵심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콜드 체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블라스트 냉동고(ABF)·대규모 냉동 창고·항만 냉동 플러그 시스템이 특히 지방 항만을 중심으로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 부족도 심각한 과제다. MGM 보스코 로지스틱스 대표는 고품질 냉동 창고를 설계·건설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전문성 격차는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에게 여전히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고객들이 콜드 체인 운송 서비스에 실시간 보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MGM 보스코 로지스틱스에 따르면 이러한 수요 변화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창고·운송 관리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이 업계의 필수 과제가 됐다.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전시회에서 PT 보봇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PT Bobot Technology Indonesia) 이사는 콜드 체인 운송 전 과정에서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USB 온도 기록장치(USB Logger)를 소개했다.


<트렌드를 설명하는 엑스포 세미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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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촬영]


현장·인터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IISM 콜드 체인 엑스포 2026 현장에서 참가 기업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참가 기업 P사, A 씨 (주요 제품: 실험실 기기)


Q1. 현재 주요 장비 조달국은 어디인가요?

저희는 주로 유럽에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그 중 약 90%가 독일과 덴마크산입니다. 나머지는 일본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산 제품은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Q2. 제품 선정 기준은 무엇입니까?

선정 기준은 제품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제조사의 프로필 검토와 인도네시아 시장 수요 평가 외에도, 품질과 가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평가합니다. 수요가 낮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일반적으로 더 철저하고 심층적인 시장 조사를 수행한 후 진행합니다.

Q3. 현지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고객 피드백에 따르면, 대다수는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갖춘 제품을 선호합니다.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고가 제품이나 저가 제품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품질은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경쟁력 있는 '중간 시장' 제품을 찾습니다.

Q4. 현재 정부 차원의 산업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와 관련된 과제는 무엇입니까?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BPOM)의 지속적인 규제 개정이 주요 지원 수단이 되고 있으며, 덕분에 제약 기준이 현대적 요구 사항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당사 제품은 유럽 표준을 따르고 있어 BPOM 기준 충족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현지 부품 사용 의무화(TKDN) 정책은 주요 과제고, 제품 대부분이 수입품이어서 현지 부품 비율 기준을 맞추는 것이 운영상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참가기업 G사, R 씨 (주요 제품: 냉동 수산물 포장재)


Q1. 현재 콜드 체인 산업의 주요 공급처는 어느 국가이며,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계신가요?

일본의 주요 무역회사 자회사로 일본에서만 수입하고 있어 현재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없습니다.

Q2. 인도네시아 내 주요 고객사는 어디입니까?

주로 중국계 및 일본계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Q3.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산업의 현재 발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발전해 있으나, 고객 구매력이 더 광범위한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과 독일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지 시장에서 눈에 띄는 한국 기업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Q4.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산업에 진출하는 데 있어 주요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관세 절차·세무 요건·행정 복잡성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무역회사 입장에서 이러한 규제 장벽은 인도네시아에서 납기 지연 운영에 병목현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Q5.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신규 외국 기업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자사 제품이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트렌드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고, 특히 품질과 가격 간 적절한 균형을 찾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콜드 체인 시장은 도시화 확대와 편의점 중심의 유통망 성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확인된 것처럼 인프라 격차·전문 인력 부족·규제 장벽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진출 전략을 세울 때 이 두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편의점 유통망 확장이 만든 수요 : 인도마렛·알파마트 등 편의점의 공격적인 점포 확장은 냉동·냉장 제품의 소비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들 매장이 콜드 체인의 라스트 마일 거점 역할을 하면서 고품질 냉동 솔루션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며, 한국 기업에도 꾸준한 공급 기회가 열려 있다.


지방 인프라 투자 기회 : 자바 섬 이외 지역에서는 에어블라스트 냉동고(ABF)·대규모 냉동 창고·항만 냉동 플러그 시스템과 같은 핵심 인프라가 여전히 크게 부족하다. 자바 섬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지방 항만과 산지 인근에 이러한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에게는 선점 기회가 남아 있다. 특히 수산업·농업 분야의 지방 공급망 구축 수요와 맞물려 투자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술 컨설팅·엔지니어링 서비스 진출 여지 : 현지 업계는 냉동 창고 설계·건설 분야의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컨설팅과 전문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관련 수요가 확인된 만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검토해볼 만하다.


IoT·AI 기반 디지털 솔루션 수요 확대 : 고객들이 운송·보관 전 과정에 걸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에 대한 시장 공백이 확인된 만큼,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게는 현지 업체와의 협업이나 직접 진출을 모색할 여지가 있다.


가성비 중심의 시장 진입 전략 : 현지 바이어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품질과 가격의 균형, 즉 '가성비'가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이라는 점이다. 고가 프리미엄 전략보다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BPOM) 등 규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현지 구매력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지 부품 사용 의무화(TKDN)·관세 대응 전략 마련 필요 : 시장 진입을 검토하는 기업은 현지 부품 사용 의무화(TKDN) 정책과 복잡한 관세 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순수 수입 모델로는 운영상 제약이 크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나 현지 조립 방식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Mordor Intelligence, Jakpat, Bisnis Indonesia 등 현지 언론사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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