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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말차 시장동향
- 상품DB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이정건
- 2026-05-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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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일본 내 원료 수급 불안 및 공급망 재편 움직임
제주산 말차의 프리미엄·웰니스 전략과 안정적 B2B 공급 가능성 확대
말차 시장 동향
상품명 및 HS 코드
말차(抹茶)는 텐차(碾茶)를 원료로 한 가루차로, 일반 녹차인 센차(煎茶)와 재배 및 가공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센차는 햇빛 아래에서 재배한 찻잎을 찐 뒤 비비는 공정을 거쳐 제조되는 반면, 말차의 원료인 텐차는 수확 전 약 2~3주간 햇빛을 차단해 재배한 찻잎을 찐 후 비비지 않고 그대로 건조한다. 이후 건조된 텐차를 맷돌 등으로 곱게 분쇄해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이 말차다. 이러한 말차의 차광 재배 방식은 찻잎의 엽록소와 테아닌 함량을 높여 말차 특유의 짙은 녹색과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HS code 설명>
HS Code
범주
0902
차류(맛과 향을 첨가했는지에 상관없다)
0902.10-000
녹차(발효하지 않은 것으로서 내용물의 무게가 3킬로그램 이하로 내용물에 직접 접하여 포장된 것으로 한정한다)
0902.20
그 밖의 녹차(발효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한다)
0902.20-100
1 찌꺼기(음용에 적합한 것을 제외한다.)
0902.20-200
2 그 밖의 것
[자료: 일본 재무성, 한국 관세법령정보포털]
수입 통계는 일본 세관이 지정한 HS Code 0902.10-000(3kg 이하 소포장 녹차)과 0902.20-200(3kg 초과 기타 녹차)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음용에 부적합한 찌꺼기류(0902.20-100)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본 통계에 활용된 HS Code 분류는 말차뿐만 아니라 녹차 전반을 포괄하므로, 실제 시장 규모와 수입 통계 간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시장 동향
과거 말차는 일본 다도(茶道) 문화 중심의 고급 차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전통적인 차 음용뿐 아니라 말차 라떼,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초콜릿, RTD 음료(Ready To Drink) 등 다양한 식품·음료 원료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스타벅스 등 글로벌 카페 체인이 말차 라떼를 대중화하고, SNS를 중심으로 선명한 녹색 비주얼과 건강·웰니스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산 말차는 우지(宇治), 니시오(西尾) 등 전통 산지를 중심으로 축적된 브랜드 가치와 엄격한 재배·가공 공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통 말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말차 수출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일본 내에서는 품절이나 구매 제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본 말차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Spherical Insights]
Spherical Insights에 따르면, 일본 말차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3억 6110만 달러였다. 이 시장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약 7.5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성장해, 2035년에는 약 8억29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말차 수출액 추이 (당월 기준)>
(단위: US$ 만, %)
집계 기간
2024년 3월
2025년 3월
2026년 3월
전체 차 수출액
2094
2813
5990
분말 형태 차 수출액
1506
2264
5279
분말 형태 차 비중
72
80
88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농림수산성 농산국 보고]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와 농림수산성 농산국 보고에 따르면 말차가 주력 품목인 분말 형태(粉末状) 차의 수출액은 2024년 3월 1506만 달러에서 2025년 3월 2264만 달러, 2026년 3월 5279만 달러로 급증했다. 전체 차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4년 72%에서 2026년 88%까지 확대돼, 최근 일본 차 수출 성장을 말차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0902.10-000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명
2023
2024
2025
2025년 점유율
증감율
’25/’24
수입액
수입액
수입액
-
전체
3,337
3,587
3,680
100.0
2.6
1
중국
2,726
2,697
2,661
72.3
-1.3
2
베트남
119
283
335
9.1
18.4
3
스리랑카
100
224
277
7.5
23.7
4
대만
158
154
216
5.9
39.7
5
미국
62
52
77
2.1
49.4
6
프랑스
106
100
52
1.4
-47.8
7
홍콩
12
28
17
0.5
-39.1
8
인도네시아
2
2
12
0.3
434.7
9
이탈리아
0
0
11
0.3
-
10
미얀마
0
7
6
0.1
-16.8
-
기타
52
40
16
0.4
-60.0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0902.20-200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명
2023
2024
2025
2025년 점유율
증감율
’25/’24
수입액
수입액
수입액
-
전체
18,930
19,711
30,109
100.0
52.8
1
중국
16,420
17,801
26,600
88.4
49.4
2
베트남
1,581
639
1,875
6.2
193.5
3
스리랑카
459
589
833
2.8
41.4
4
대만
402
480
432
1.4
-9.9
5
미국
9
53
236
0.8
341.5
6
프랑스
13
80
64
0.2
-19.6
7
홍콩
0
0
43
0.1
-
8
인도네시아
43
61
18
0.1
-70.0
9
이탈리아
0
0
4
0.0
-
10
미얀마
4
7
2
0.0
-75.8
11
한국
0
0
1
0.00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HS Code 0902.10-000(3kg 이하 소포장 녹차)은 티백·소매 판매용 제품 비중이 높고, HS Code 0902.20-200(3kg 초과 기타 녹차)은 페트병·캔 음료와 가공식품 등에 사용하는 원료용 수요가 중심이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HS Code 0902.10-000 수입액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원료용 비중이 높은 HS Code 0902.20-200 수입액은 수요 변화에 따라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2025년 수입액은 HS Code 0902.10-000 기준 전년 대비 2.6% 증가한 368만 달러인 반면, HS Code 0902.20-200 기준으로는 52.8% 증가한 3011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의존도가 압도적이다. 2025년 중국은 HS Code 0902.10-000 수입액의 72.3%, HS Code 0902.20-200 수입액의 88.4%를 차지하며 3년간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는 중국이 가격 경쟁력과 대량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의 녹차 원료 조달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과 스리랑카는 최근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HS Code 0902.20-200 수입액이 전년 대비 193.5%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편 한국은 2025년 HS Code 0902.20-200 수입액에서 1천 달러 규모의 수입 실적이 확인됐으며, HS Code 0902.10-000 수입액에서는 별도 수입 실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쟁 동향
<2023년 기준 일본 내 주요 텐차 생산지>

[자료: 일본 전국차생산단체연합회 조사]
일본 전국차생산단체연합회 조사(全国茶生産団体連合会調べ)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말차 원료인 텐차 생산량은 가고시마가 1585t(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토 970t(23%), 시즈오카 505t(12%) 순으로 나타났다. 가고시마는 평탄한 지형과 온난한 기후를 바탕으로 기계화 대규모 재배가 활발한 지역으로, 텐차 생산량도 2024년 2150t, 2025년 2670t으로 늘어나며 일본 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교토는 우지차(宇治茶)로 대표되는 전통 차 산지로, 다도 문화와 연계된 고급 말차 생산이 강점으로 꼽힌다. 시즈오카는 재배면적 기준 일본 최대 차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증가하는 말차 수요에 대응해 기존 센차 중심 생산에서 텐차와 가공용 원료 생산 비중도 확대하는 추세다.
<교토 우지 산지 브랜드별 주요 상품>
용도
기업・브랜드
주요 상품
가격
전통 다도
마루큐 코야마엔(丸久小山園)

이스즈(五十鈴)
40g 캔 2592엔
잇포도차호(一保堂茶舗)

하츠무카시(初昔)
20g 박스 648엔
디저트·카페
이토큐에몬(伊藤久右衛門)

이토큐에몬 파르페
단품 1090엔
나카무라토키치 본점(中村藤吉本店)

우지 텐차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생녹차 자루소바
단품 1580엔
로손(LAWSON)

아이스 우지 말차 라떼
288엔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일본 말차 시장에서는 교토 우지(宇治) 산지 말차의 소비자 인지도가 가장 높으며, 전통 다도용 고급 차부터 파르페·아이스크림·생초콜릿 등 디저트와 카페 메뉴까지 폭넓게 소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루큐 코야마엔(丸久小山園)의 ‘이스즈(五十鈴)’와 잇포도차호(一保堂茶舗)의 ‘하츠무카시(初昔)’ 등은 전통 다도용 말차 제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이토큐에몬(伊藤久右衛門), 나카무라토키치 본점(中村藤吉本店), 로손(LAWSON) 등은 우지 말차를 활용한 디저트·음료 상품을 선보이며 젊은 층과 관광객의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Qoo10 재팬 오설록 상품 페이지>

[자료: Qoo10 재팬 오설록 일본 공식숍]
한편 한국산 말차는 일본 시장에서 주류라고 보기 어렵지만, 제주산 원료를 앞세운 프리미엄·웰니스 이미지로 일부 소개되고 있다. 특히 오설록(OSULLOC)은 제주산 원료와 감각적인 브랜딩을 바탕으로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Qoo10 재팬에 공식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며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유통 구조
<일본 차의 유통경로>

[자료: 일본 국제개발센터 ‘차 유통 구조 개선 관련 농림수산성 위탁사업 보고서(2019)’]
일본 국제개발센터 ‘차 유통 구조 개선 관련 농림수산성 위탁사업 보고서(2019)’에 따르면 일본의 차 유통은 일반 농산물과 달리 수확 이후 가공된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특성이 있어, 생산자·가공업체·도매상·소매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관여하는 복합적인 공급망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유통 구조는 크게 생잎(生葉) 유통, 미정제차(荒茶) 유통, 완제품(仕上茶) 차 유통의 세 단계로 구분된다. 산지에서 재배·수확한 생잎은 1차 가공 공장으로 이동해 증제(蒸製)와 건조를 거쳐 보존성을 높인 미정제차로 만들어지고, 이후 차 시장이나 농협을 통해 차 상인에게 유통된다. 완제품 차 유통 단계에서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차 상인이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유통·보관뿐 아니라 여러 산지의 차를 배합하고 화입(火入れ)·블렌딩 공정을 거쳐 맛과 향을 조정해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을 만들어 슈퍼마켓과 전문점 등에 공급한다.
말차의 경우, 텐차가 전용 분쇄 공장을 거쳐 말차로 가공되는 공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복잡하다. 텐차는 차광 재배와 전용 건조 설비가 필수적인 데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요가 연간 8~10%씩 증가하면서 일본 내 분쇄 설비와 가공 공장의 처리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출용 말차는 국제 위생 기준 충족이 요구되어 공급 제약이 더욱 크다. 이에 따라 원료 수급 안정성과 품질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차 시장과 차 상인 등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산지와 가공·제조사가 직접 거래하는 형태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또한 농가가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 방식도 확산되고 있으며, 대형 음료·디저트 기업과의 OEM 공급도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해외 크래프트 티 브랜드 대상 원료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관세율
<HS Code 0902.10-000, 0902.20-200 관세율>
(단위: %)
HS Code
기본
WTO협정
LDC(특별 특혜)
RCEP
0902.10-000, 0902.20-200
20
17
무관세
-
[자료: 일본 재무성 실행관세율표]
일본 재무성 실행관세율표에 따르면, 말차를 포함한 녹차류의 기본 관세율은 20%, WTO 협정세율은 17%다. RCEP 세율표에 한국산 녹차류에 대한 별도 특혜세율은 설정돼 있지 않다.
인증 요건
일본에서 해외 말차를 수입·유통하기 위해서는 후생노동성과 농림수산성이 관할하는 식품 규제와 인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입업자는 검역소에 ‘식품 등 수입신고서(食品等輸入届出書)’와 제조 공정표, 원재료 명세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일본의 잔류농약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에 따라 허용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 성분이 0.01ppm을 초과해 검출될 경우 원칙적으로 유통이 제한된다. 또한 ‘유기(有機)’ 또는 ‘오가닉(Organic)’ 표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Organic JAS 인증과 현지 기준에 맞춘 라벨링 절차가 요구된다.
시사점
일본 말차 시장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공급 측면의 불안정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 내 텐차 분쇄·가공 설비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 감소가 이어지면서 일부 브랜드에서는 구매 제한과 가격 인상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기업에 새로운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말차의 인지도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제주산 말차를 활용한 프리미엄·웰니스 콘셉트와 카페·디저트용 B2B 원료 공급 전략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일본 소비자와 바이어는 원산지 및 생산 과정의 투명성, 안전성, 브랜드 스토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단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시장 안착이 어렵다. 따라서 유기 인증과 잔류농약 관리 등 품질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는 것이 일본 시장 공략의 전제 조건이 될 것이다.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및 실행관세율표, 한국 관세법령정보포털, Spherical Insights, 일본 농림수산성, 일본 전국차생산단체연합회, 일본 국제개발센터,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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