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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차리는 중국의 식탁, 중국 식품산업의 스마트화 전환
  • 트렌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6-05-20
  • 출처 : KOTRA

AI로 식품 원산지 추적부터 품질 표준화와 소비자 맞춤형 개발까지

AI가 차리고 로봇이 서빙하는 시대, 인공지능이 이끄는 중국 식품산업의스마트화

중국 식품산업이 데이터와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과거에는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AI 기반 공급망 추적, 품질 표준화, 소비자 맞춤형 상품개발 등이 새로운 경쟁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식품산업 전환의 배경에는 소비자 니즈 변화라는 흐름이 있다.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가격보다 원산지와 생산·관리 방식, 유통 과정, 성분정보 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며, 식품을 단순 소비재를 넘어 ‘건강관리형 서비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으며, 생산업체들도 이에 대응해 생산 과정의 AI·자동화도입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책 지원 역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025년 6월,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는 ‘식품공업 디지털화 전환 실시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주요 기업 경영 관리 디지털화율 80%, 핵심 공정 수치제어율 및 디지털 설계 도구 보급률 7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스마트 공장 10개이상, 디지털 전환 대표 시나리오 100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요식업 AI 사용률 3배 급증, 2028년 50% 돌파 전망


AI 도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식품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훙찬산업연구원(红餐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 요식업의 AI 보급률은 약 15% 수준이며, 2028년에는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요식업 AI 관련 투자 규모는 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으며, 글로벌 요식업 AI 시장에서 아시아가 24%의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국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요식업 AI 지역별 시장 점유율(2025)>

 

[자료: 훙찬산업연구원(红餐产业研究院),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식품 생산부터 배송까지 전체공개, 식품안전 지킨다


유통 단계에서는 제품의 ‘보이는 투명성’을 높이는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원산지, 생산 공정, 검역 기록, 물류 경로, 냉장 보관 이력 등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AI와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다음으로, 쥔러바오유업(君乐宝乳业)은 전 공정에 블록체인과 데이터 플랫폼을 적용해 분유 제품의 100% 이력 추적 체계를 구축했다. 원유 수급, 생산·포장, 물류·판매 단계 데이터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신속히 추적하고 리콜 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은 이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안전성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식품현장 스마트화로  품질 편차 없는 시대가 열린다


식품 생산 현장에서 스마트화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조리·가공 품질은 숙련 인력의 경험에 의존해 제품 간 품질 편차가 발생했으나, 2026년 현재 주요 식품기업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 생산라인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

 

판판푸드(盼盼食品)는 5G·AI기반 스마트 공장에서 7단계 빵 생산 전 공정을 무인 자동화했다. 자동 계량, 조리 시간 제어, 온・습도 실시간 관리, 무인 포장 시스템 운영을 통해 표준화된 품질을 확보했으며, 연간 매출 80억 위안(약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판판푸드(盼盼食品) 5G 스마트 공장>

 

[자료:푸젠진장경제개발구(福建晋江经济开发区)]

 

충칭 탕난(潼南) 레몬 산업 역시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농식품 사례로 꼽힌다. AI 비전 시스템과 적외선 분광 검출 기술을 활용해 레몬 품질을 자동 선별·등급화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재배·유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자동 분류·포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AI가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 일상 서비스로 들어온 식단 관리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 상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식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개인별 식단을 제안하고, 조리·배송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훙푸탕(鴻福堂)은 데이터 기반 건강식 브랜드인 웨이샤오판(维小饭,Nutribite)의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소비자 건강에 맞춘 식단을 개발・조리하고,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매장 내 배달하는 훙샤오판탕(鸿小饭堂) 서비스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 웨이샤오판 앱에 건강 상태, 식습관, 건강 관리 목표를 입력하면 딥시크(DeepSeek) AI가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최적 식단을 제안하고, 매장에서 조리 후 쾌웨이즈넝(跨维智能)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매장 내 고객에게 직접 배달하는 시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사한 사례로는 선전국가생물의료빅데이터연구원과 웨이샤오판 브랜드가 공동 운영하는 지선반방(智膳饭方) 프로젝트가 있다. 또한 홍콩중문대학(선전) 부속 제2병원은 중국 자체 개발 의료용 AI 모델인 화퉈(華佗) GPT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식단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당뇨・비만 관리 및 수술 후 환자 영양 관리 분야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원산지부터 신메뉴까지, 바왕차지는 AI로 차 한 잔을 설계한다


음료 브랜드 바왕차지(霸王茶姬)는 AI와 IoT를 활용해 차 농장 관리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자동화 설비를 통해 음료를 8초 이내에 제조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전 세계 7000여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구현하는 표준화된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SNS 트렌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기획하는 등 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사점


중국 식품시장은 데이터 기반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한 제품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히 맛과 기본적인 품질만으로는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은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 먼저 원산지·생산 공정·유통 이력을 QR코드 등으로 소비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이미 현지 시장 진입의 기본 요건이자, 향후 스마트 제조 능력 성숙도 인증과 같은 디지털 인증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해 한국 제품의 건강·영양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프로모션 등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KOTRA 칭다오 무역관이 인터뷰한 다년간 한국 식품의 중국 수입·유통을 담당해 온 한 현지 유통 관계자는, 한국 식품이 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 중국 소비자의 기본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AI 기반 생산 이력 공개와 맞춤 서비스 연계가 부족해 판매 확산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중국 소비자는 제품의 맛보다 데이터로 검증된 안전성과 건강 기능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현지 AI 플랫폼 연계와 디지털 인증 기준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여부가 중국 시장 진출과 확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중국 현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참고해 생산 이력 정보공개와 맞춤 서비스를 구현할 있는 전략을 구체화한다면, K-푸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중국 식품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한국 기업은 현지 AI 플랫폼 연계, 스마트 인증 확보, 투명한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을 단계별 과제로 설정해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자료: 중국 공업정보화부, 중국 식품공업협회, 훙찬산업연구원(红餐产业研究院), 푸젠진장경제개발구(福建晋江经济开发区), Sina Finance, KOTRA 칭다오무역관 종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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