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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서성 신에너지차(NEV)산업 현황 및 트렌드
- 트렌드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6-04-0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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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신에너지차 비야디 지리 카이워 #지능화·자율주행
주목받는 섬서성 신에너지차 산업
중국 문명의 요람이자 진(秦)∙한(汉)∙당(唐)의 수도 시안이 위치한 섬서성(陕西省)이 신에너지 산업단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BYD, 지리, 카이워 등 중국 대표 신에너지차 기업들이 기존 서북 내륙의 전통 산업기지였던 섬서성을 첨단 신에너지차 혁신벨트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NEV) 육성 정책과 보급 확대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 국면에 진입한 대표적인 전략산업으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를 미래 제조업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고 『중국 제조 2025』, 『자동차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및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NEV) 비중을 40% 수준으로 제고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었다. 이 같은 강력한 정책을 바탕으로, 2025년 연간 완성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NEV) 비중은 이미 50% 이상을 기록하며, 정부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 이는 곧 내연기관 중심이던 시장 구조가 단기간 내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전환하였음을 의미한다.
<2018년-2025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및 비중>
(단위: 만 대, %)

[자료: 이어우보고서(亿欧智库)]
섬서성 신에너지차(NEV) 전략과 산업 생태계 구축
섬서성 또한 이러한 국가 전략과 보조를 맞추어 신에너지차를 ‘6대 신주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2024년 발표한 『섬서성 신에너지 및 지능형 연결 자동차 산업 발전 가속화 실행 방안(2024~2027년)』을 통해 2027년까지 구체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안, 바오지, 위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완성차 ▲배터리 ▲핵심부품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충전·배터리 교환 시설과 물류 거점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중앙정부의 신에너지차 육성정책과 연계된 지역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까지 연 매출 290만 달러 이상인 신에너지차 및 부품 관련 중소·중견 기업을 300개사로 늘리고, 이들 기업이 창출하는 생산액을 580.8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며, 부품·서비스·물류 등 전체 산업 가치사슬을 통해 약 1,452억 달러 이상의 성과와 연간 150만 대 이상의 차량 생산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섬서성 신에너지차(NEV) 산업 생태계 구축 목표(2027)>

[자료: 섬서성 신에너지 산업정책보고서, KOTRA 시안무역관 정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섬서성은 배터리, 모터, 전자제어, 연료전지 등 핵심 부품 전 단계에 걸친 현지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동력 배터리와 구동 모터, 차량 운영 체계의 전 공급망을 성(省) 내에 배치하는 동시에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을 선점함으로써, ‘완결형 NEV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안시 또한 연구개발 지원, 대형 투자 프로젝트 인센티브, 고급 인재 유치, 공공영역 전기차 보급, 통행·주차·충전 편의 제공 및 전문 산업단지·시험 도로 조성 등 전 주기 정책 패키지를 통해 기업 입지와 기술 혁신, 시장 확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섬서성은 국가 차원의 신에너지차 전략을 수행하는 핵심 거점이자, 서북 지역을 대표하는 NEV 생산·혁신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시안시는 BYD(比亚迪), 지리자동차(吉利), 카이워(开沃)와 산시자동차(陕汽) 등 주요 완성차·상용차 및 부품 기업의 생산·연구 거점이 집중되어 서북 지역을 대표하는 신에너지차(NEV) 클러스터로 발돋움하였다. BYD 시안 공장은 2024년 기준 연간 100만 대 이상을 생산해 중국 서부 최대 규모의 NEV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시안 인근 시셴신구((西咸新区)에 16GWh 규모의 배터리 팩 공장을 추가로 구축해 차량-배터리 일체형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시안과 바오지 공장을 통해 SUV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며 승용차 부문의 양산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고, 산시자동차(陕汽)는 시안 경제기술개발구 내 신에너지 중대형 트럭 스마트 공장을 축으로 상용차 전동화 관련 부품 및 장비 업체를 견인하며 서북 지역 상용차 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섬서성 대표 신에너지차 기업 현황>
기업명
브랜드 로고
주요 분야
거점 역할
클러스터 내 의미
BYD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승용차, 배터리 등 종합 신에너지차
중국 서부 최대 신에너지 차량-배터리 일체형 공급망 구축
대형 완성차·배터리 기업으로 클러스터의 기술·규모를 뒷받침하는 핵심 앵커 기업
지리자동차

내연·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서부 지역 승용차 라인업 양산 기반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브랜드 고도화에 기여하는 전략 파트너
카이워

전기버스·전기물류차 등 신에너지 상용·특수차 전문 기업
시안, 웨이난 스마트 제조기지 통한 서북 지역 전기버스, 물류 차량 공급 지원
외부 선도기업 유치 사례로 상용 및 물류NEV 분야 외연 확장에 기여
산시자동차

중·대형 트럭 및 신에너지 상용차
섬서성 대표 지역 기반 제조사로 중앙 및 성정부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거점 리더 역할
섬서성 상용차 산업 사슬을 주도하는 국유 핵심 기업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근거 KOTR 시안무역관 정리]
섬서성 신에너지차(NEV) 성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3,477.86만 대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섬서성은 172.5만 대를 생산해 전국 8위에 올랐다. 2015년 중국 16위의 변방 생산지에서 10년 만에 자동차 생산 상위권 지역으로 도약하며, 전통 내륙 공업지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 잠재력을 스스로 입증하였다.
<2025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 TOP10>
(단위: 만 대)
순위
성급 지역
25년 생산량
24년 생산량
증감률
브랜드
1
안후이
368.65
262.03
40.69%
치루이, 장화이, BYD
2
광둥
304.02
570.74
-46.73%
BYD, 광저우자동차, 샤오펑
3
충칭
278.77
254.01
9.75%
창안, 사이리쓰
4
산둥
261.22
183.81
42.11%
BYD, 치루이, 중국중카이
5
장쑤
251.99
225.00
12.00%
리샹, BYD, 상하이자동차
6
저장
225.65
169.22
33.35%
지리, 링파오
7
상하이
177.20
180.75
1.96%
상하이자동차, 테슬라
8
섬서
172.50
175.35
1.63%
BYD, 지리, 산치
9
후난
162.62
61.05
166.37%
BYD, 광저우자동차, 지리
10
후베이
151.43
138.91
9.01%
둥펑, 샤오펑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특히 섬서성 내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은 이미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끄는 수준에 도달했다. 2025년 섬서성 자동차 생산 172.5만 대 중 신에너지차는 109.5만 대로, 성내 자동차 생산의 63.5%를 차지하며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의 6%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관중(關中) 지역이 이제는 신에너지차 생산의 중심지로 변모하면서, 섬서성은 ‘신에너지차 공업 수도’라는 새로운 지위를 구축하였다.
<2025년 섬서성 신에너지차량(NEV) 생산 비중>

[자료: 섬서성자동차공업협회]
섬서성 신에너지차(NEV) 발전 트렌드
1. NEV 비중 확대와 고성능화
섬서성의 NEV 전략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단계를 넘어, 고성능·고효율 전동화 기술로 중심을 옮기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고전압 플랫폼, 장거리 주행 모델을 잇따라 도입하며 서북 지역 특유의 장거리 물류·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섬서성 정부 역시 생산량 목표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단위당 탄소배출 감축, 차량 효율 지표 개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비율 확대 등 질적 성과를 정책 목표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중이다.
2. 스마트, 커넥티브화 : 자율주행 테스트 허브로 도약
시안 고신구 등 주요 산업단지는 자율주행과 차량·도로 협력(V2X)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단순 전기차 생산지를 넘어 지능형 모빌리티 테스트 허브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도시 도로와 산업단지, 물류 거점 등에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이 늘어나고, 고정밀 지도, 도로 측 인프라,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안 하이테크구의 무인 물류차, 자율주행 셔틀, 무인 상용차 등 실제 서비스 사례는 전동화와 지능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섬서성의 전략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3. 하이브리드 공급망 : 배터리-전략반도체-소프트웨어
섬서성은 배터리, 모터, 전력전자 등 3대 전기 파워트레인에 더해 차량용 MCU, 전력반도체, 차량 OS·미들웨어 등 반도체·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산업 사슬을 넓혀 가고 있다.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차량용 리눅스·AUTOSAR 기반 플랫폼, 자율주행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기술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하드웨어 중심 공업지대’에서 ‘소프트웨어·데이터 융합형 모빌리티 클러스터’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안의 IT·통신·지도·클라우드 기업과 스타트업이 자동차 기업과 공동개발, 합작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협력하며 복합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형성하는 흐름이 강화되었다.
4. 탄소중립 및 에너지 연계된 그린 모빌리티 전략
섬서성은 석탄·화공 비중이 큰 산업 구조를 감안해 신에너지차 육성과 지역 탄소중립·산업 전환 전략을 긴밀히 연계하고 있다. 석탄·화학 단지 인근에 신에너지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를 배치해 기존 에너지·소재 기업을 그린 모빌리티 가치사슬로 편입시키려는 정책이 추진되는 중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전기버스·전기택시·도시 물류 차량의 전동화 비율을 높이고, 농촌·산간 지역에는 분산형 충전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연계형 충전 솔루션을 시범 도입함으로써 지역 간 보급 격차를 줄이려는 전략이 특징적이다.
한국 기업의 협력 기회
섬서성 신에너지차 클러스터는 배터리 소재,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경량화 소재 등에서 한국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과의 연계 여지가 크다. 이를 통해 BYD·지리·카이워·산시자동차 등 현지 완성차 기업의 고도화 수요와 한국의 기술 우위를 결합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 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험인증, 공동R&D, 파일럿 프로젝트 등 ‘시험실증-양산연계’ 형식의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KOTRA 시안무역관 정리]
시사점
섬서성의 미래 트렌드는 전동화(NEV 고도화), 지능화·자율주행, 소프트웨어·반도체 융합, 탄소중립과 연계된 그린 모빌리티를 하나의 축으로 통합해 서북 내륙의 지리·물류·에너지 여건에 맞춘 ‘서북형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 시안 하이테크구의 AI 자율주행 생태계, 성(省) 전역에 형성된 NEV 생산 클러스터, 전통 에너지·중공업과의 전환 전략이 맞물리면서, 섬서성은 ‘단순한 자동차 생산 기지’를 넘어 중국 내륙에서 미래차·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시험·확산하는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장 인터뷰(시안 카이워 자동차, 푸종 사장, 이씨엔환(李献环))
Q1. 귀사를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A1. “카이워 자동차 그룹 본사는 장쑤성 난징시에 있으며, 난징시에서 유일한 신에너지 상용차 전문 기업입니다. 현재 선전, 우한, 쉬저우, 후허하오터, 시안, 웨이난, 화이난 등 중국 여러 지역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안 카이워은 신에너지차, 특히 전기버스와 도시버스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룹 차원에서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다목적 순수 전기 밴(VAN)까지 제품군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2026년 1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 HTWO 광저우와 협력해 8.5m급 단오버행 수소연료전지 버스 249대를 광저우버스그룹에 공급하며 수소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2025년 6월 화이난 기지에서 출시한 ‘창웨이 훙투(创维鸿途)’ 순수 전기 VAN은 물류와 여객 겸용 모델로, 극한 환경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Q2. 섬서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의 발전 현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2. “섬서성은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기반을 빠르게 다져, 현재는 전국 주요 생산기지로 도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섬서성 자동차 생산량은 172만 5천 대로 전국 8위 수준이고,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109만 5천 대로 전체의 63% 이상을 차지해 4년 연속 100만 대를 넘었습니다. 시안에는 비야디, 지리, 산치 등 이른바 ‘체인 마스터(链主)’ 기업을 중심으로 완성차와 핵심 부품 기업이 집적된 산업 클러스터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인재 측면에서도 시안은 45개 이공계 대학과 40여 개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을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체가 가동 중이고, 비야디 시안 기지에만 약 2만 명의 R&D 인력이 근무하는 등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비야디가 시안 시안신구(西咸新区)에 2세대 ‘나이프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해 2026년 3월 시험 가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외부 의존도가 높았던 배터리 소재 공급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습니다.”
Q3. 과거 섬서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의 문제점과 현재 변화는 무엇입니까?
A3. “과거 섬서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약점은 혁신 역량 부족과 배터리 소재의 높은 외부 의존도, 두 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이 부분이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먼저 혁신 역량 측면에서 시안은 차량용 반도체, 지능형 자율주행, 스마트 콕핏 등 첨단 분야 프로젝트를 적극 유치해 왔고, 베이지슝신(北极雄芯), 중커촹다(中科创达) 같은 핵심 기술 기업이 자리 잡으면서 단순 완성차 생산을 넘어 지능형 전기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배터리 소재 측면에서는 비야디가 시안 시안신구에 연간 16GWh 규모의 2세대 나이프 배터리 생산기지를 마련해 2026년 3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고, 지리 산하 ‘산쥐(闪聚) 전지’ 프로젝트도 바오지시에 착공돼 핵심 배터리 소재의 현지 조달 체계가 갖춰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배터리 소재를 타 성이나 해외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상당 부분을 성 내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이런 변화 덕분에 섬서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은 규모뿐 아니라 기술 심화와 핵심 부품 자급력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료: 이어우보고서(亿欧智库), 섬서성 신에너지 산업정책보고서, 중국국가통계국, 섬서성자동차공업협회,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시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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