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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시대, 파라과이 리튬 산업의 잠재적 역량
  • 경제·무역
  • 파라과이
  • 아순시온무역관 서주영
  • 2026-01-08
  • 출처 : KOTRA

파라과이 탐사 단계에서 기초를 다지며 향후 리튬 산업 진입 가능성 모색

파라과이 차코 지역을 중심으로 염수 리튬 잠재력에 대한 기대 지속

풍부한 청정 수력전력을 바탕으로 후속 산업 연계 가능성 보유

리튬 HS


파라과이에서 정책적·산업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리튬 관련 품목은 주로 이차전지 산업에서 활용되는 화합물 형태의 리튬 제품이다. 국제무역 분류 기준상 탄산리튬은 HS 2836.91.00, 수산화리튬은 HS 2825.20.20, 산화리튬은 HS 2825.20.10으로 구분된다. 이들 품목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전략적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파라과이는 해당 HS 코드 품목에 대한 생산·수출입 실적이 존재하지 않아, 무역 통계상으로는 비활성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파라과이가 아직 리튬 산업의 상업적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향후 산업이 본격화될 경우 통계 체계·품목 관리 체계가 새롭게 구축되어야 필요성 시사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향후 리튬 산업이 추진될 경우, 원광이나 금속 리튬보다는 국제 시장에서 표준화되어 거래되는 화합물 형태의 리튬이 정책·통상·공급망 전략 수립의 기준 품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파라과이가 리튬 산업을 단순한 광물 채굴이 아닌,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파라과이 리튬 산업 개


파라과이의 리튬 산업은 아직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로, 국가 산업 구조 내에서도 탐사 중심의 초기 단계 산업 해당한다. 현재까지 파라과이에서 리튬이 실제로 채굴·생산·수출된 사례는 없으며, 산업 전반은 지질 조사, 시추, 염수 샘플 분석 제한적인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리튬 매장 가능성이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지역은 파라과이 서부의 차코(Chaco) 지역이. 차코 지역은 국토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낮고, 광범위한 미개발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대규모 자원 탐사가 가능한 공간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아르헨티나 북부 볼리비아 일부 지역과 연속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점에서 염수 기반 리튬 매장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다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차코 지역이 남미의 대표적 리튬 생산 지역과 동일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염수 농도, 수자원 조건, 접근성 등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크며, 이에 따라 탐사 결과가 산업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파라과이 정부는 해외 자본과의 협력을 통해 리튬 탐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파라과이캐나다 합작 기업인 Chaco Minerals 중심으로 민관 합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에는 누적 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이루어졌으며, 이는 파라과이 광업 분야에서 보기 드문 중장기 탐사 투자 사례로 평가된다.


<중남미 리튬 삼각지대>

[자료: Chaco Minerals]

 

투자에는 지질 조사, 시추 장비 도입, 기술 인력 투입 등이 포함돼 있으며,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중장기 탐사 성과 확보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를 단순 민간 프로젝트가 아닌, 향후 자원 정책 수립을 위한 파일럿 성격의 탐사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파라과이는 이타이푸(Itaipú) 야시레타(Yacyretá) 수력발전소를 기반으로 풍부한 청정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전력 인프라가 리튬 산업과 결합될 경우, 채굴 이후 단계인 정제·가공·배터리 제조 공정으로의 확장 가능성 열어줄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파라과이에는 리튬 정제 기술, 배터리 소재 산업, 관련 전문 인력이 충분히 축적돼 있지 않으며,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 체계도 초기 단계다. 이에 따라 청정 전력을 활용한 리튬 산업 확장은 중장기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관련 규정 및 정

 

파라과이는 현재 리튬 산업을 별도로 규율하는 전용 법률이나 규정 보유하고 있지 않다. 리튬 탐사 개발은 기존의 일반 광업 관련 ·제도에 따라 관리되고 있으며, 광업 허가 취득, 환경영향평가(EIA), 토지 이용 승인, 지역사회 협의 기존 광업 프로젝트와 동일한 절차를 적용받는다.

 

이러한 제도 환경은 신규 산업 진입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리튬을 전략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일관성이 부족하다 한계도 동시에 지닌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제도 체계가 소규모 광물 개발에는 적합하지만, 대규모 전략 자원 산업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 그룹에서는 리튬을 국가 차원의 전략 원자재 지정해야 한다 논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과제는 국가 광업 센서스(mining census) 부재.

 

InfoNegocios Bnamericas(Business News Americas)등 주요 언론에서 광업 센서스가 단순한 자원 조사 차원을 넘어, 향후 공급망 정책,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사회 기준 설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센서스 없이 산업화를 추진할 경우, 매장량 불확실성, 가격 투명성 부족, 지역사회 갈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확대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라과이 광업 관련 행정 체계

파라과이에서 광업 및 리튬 탐사·개발을 총괄하는 행정 주무부처는 공공사업통신부(MOPC, Ministerio de Obras Públicas y Comunicaciones)이다. 파라과이는 별도의 광업부(Ministerio de Minería)를 두지 않고, MOPC 산하에 광업·에너지 기능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MOPC 내부에는 광업·에너지 부차관실(Viceministerio de Minas y Energía) 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부차관실이 파라과이의 광물 자원 정책 수립, 탐사·개발 관리, 민간 기업 허가 및 감독을 전담한다. 리튬을 포함한 모든 금속·비금속 광물은 이 부차관실의 소관 사항에 해당한다.

 

광업·에너지 부차관실 산하에는 광물 자원국(Dirección de Recursos Minerales) 이 존재하며, 이 부서가 리튬 탐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실무 조직이다. 광물 자원국은 민간 기업의 탐사 신청 접수, 탐사·채굴 권리 부여, 기술자료 검토, 현장 관리, 광구(Concesión minera) 관련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현재 파라과이는 상업적 리튬 생산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국가로 평가되며, 정부 역시 리튬을 “전략 광물”로 분류하기보다는 탐사 단계에서의 데이터 축적과 제도 정비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광업·에너지 부차관실은 리튬 프로젝트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이고 단계적인 행정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개발보다는 탐사 결과의 축적과 환경·수자원 영향 평가를 병행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공공사업통신부(MOPC) 조직도>

구분

스페인어 명칭

한국어 명칭

주요 역할

중앙부처

Ministerio de Obras Públicas y Comunicaciones (MOPC)

공공사업통신부

광업·에너지 정책 총괄, 제도 운영

부차관실

Viceministerio de Minas y Energía

광업·에너지 부차관실

광물·에너지 정책 수립, 탐사·개발 관리

핵심 실무부서

Dirección de Recursos Minerales

광물 자원국

리튬 포함 광물 탐사 허가, 광구 관리, 행정 실무

기타 관련 부서

Direcciones técnicas internas

기술·지원 부서

기술 검토, 계획, 행정 지원

[자료: KOTRA 아순시온무역관 자체 제작]

시장 규모 및 동향

현재 파라과이는 리튬의 상업적 생산이나 수출 실적이 없어 시장 규모를 수치로 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내수 시장 역시 형성되지 않았으며, 리튬을 활용하는 배터리 제조 산업도 책적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확대는 파라과이 리튬 산업 논의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파라과이와 같은 잠재적 신규 참여국 대한 관심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l Prisma Economia 초기 탐사 결과를 인용해, 차코 지역 염수 리튬이 마그네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는 기술적으로 추출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있는 요소로 평가되지만, 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가 탐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이 함께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전문가들은 파라과이 리튬 산업의 시장성을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잠재력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전략적 관찰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수출입 현황 및 잠재 물류 경로

파라과이는 현재 리튬 관련 수출입 실적이 존재하지 않으며, 공식 통계 역시 집계되지 않고 있다. 향후 리튬이 상업적으로 생산될 경우, 수출 물류는 칠레 태평양 연안 항만(안토파가스타) 또는 브라질·아르헨티나 항만과의 연계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파라과이 리튬 공급망 구축 시 예상 수출 물류 경로>

[자료: La Nacion 언론사(2025.02.21)]

 

이는 파라과이가 내륙국이라는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리튬 공급망 구축 주변국과의 협력 여부가 비용·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점을 의미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물류 인프라 개선과 국경 통관 절차 효율화가 향후 리튬 산업 발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소비 시장의 초기 단계

 

파라과이 내에서는 현재 리튬 관련 소비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상업적 브랜드나 가격 체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리튬 산업이 아직 탐사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산업화 과정에서 유통 구조와 가격 정책을 새롭게 설계할 있는 여지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인접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미 리튬 가공 소비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배터리 전기차 산업과의 연계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역내 환경은 파라과이가 향후 리튬 산업에 진입할 경우, 경쟁보다는 보완적 역할 모색해야 필요성을 시사한다.

 

수입 관

 

리튬 관련 품목에 대한 파라과이의 구체적인 수입 관세율은 현재 공개된 자료가 제한적이다. 일반적으로는 무기화학품 금속 산화물류에 적용되는 관세 체계에 준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리튬이 전략 원자재로 지정될 경우, 관세 비관세 조치가 공급망 정책 차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 의견(전문가 인터뷰)

 

광업·에너지 부문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파라과이가 아직 리튬 생산국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광업·에너지 부차관실(Viceministerio de Minas y Energía) 관계자인 에너지 자원국 Fabio Lucantonio 국장은 아순시온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청정 전력과 지정학적 안정성은 장점이지만, 제도 정비와 데이터 축적 없이는 산업화는 어렵다 언급했으며, “현재 Chaco지역 리튬 탐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해당 연구가 파라과이에 중요한 정보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들 역시 단계에서는 대규모 개발보다는 탐사 결과의 축적과 정책 기반 마련이 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시사

 

파라과이 리튬 산업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중장기적 흐름 속에서 파라과이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 자원국으로 평가된다.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광업 센서스 실시, ·제도 정비, 환경·사회 기준 마련이 필수적이다. 한국 기업의 경우 단기적인 진출보다는 초기 탐사 단계에서의 정보 수집과 정책 변화 모니터링,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 검토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으로 판단된다.

 


자료파라과이 중앙은행(BCP), 광업·에너지 부차관실(Viceministerio de Minas y Energía), Chaco Minerals, InfoNegocios, BNamericas, El Prisma, Economia.com.py, La Nación,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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