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대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오토메카니카 두바이(Automechanika Dubai) 2025가 지난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약 60개국 2300개 기업이 참가했고, 149개국에서 4만8000여 명이 방문해 역내 대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시 품목은 파워트레인, 차체 등 핵심 부품을 비롯해 타이어, 배터리, 안전장치, 차량 액세서리, 정비장비 및 워크숍 솔루션 등 애프터마켓 전반을 폭넓게 다뤘다. 올해는 특히 지속가능성, 전동화가 핵심 테마로 부상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성능 배터리, 전력망 연계 기술 등 친환경 솔루션 전시관이 크게 확대됐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전시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자동차 및 관련부품 생산 기반이 부족하며 수입 의존도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시장이다. 최근들어 고부가가치 애프터마켓 장비와 첨단 부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이번 전시회는 우리 기업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