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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내 한국 화장품 시장 진입 본격화
- 트렌드
- 도미니카공화국
- 산토도밍고무역관 Adriana Jimenez
- 2025-12-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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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유통업체 모두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높은 선호 보여
도미니카공 보건부 화장품 라벨링 및 규제 요건 대폭 강화
미용·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HS Code 3304)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Direccion General de Aduanas, DGA)에 따르면 2024년 해당 품목 수입액은 7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2025년 10월 기준 누적 수입액은 6420만 달러로, 현지 시장의 견고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미니카공화국 HS 3304 수입 현황>
(단위: US$ 백만 )
HS Code
2022
2023
2024
2025 (10월)
3304
69.9
73.9
78.1
64.2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Direccion General de Aduanas, DGA, 2025.12)]
미국과 콜롬비아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 역시 여러 카테고리에서 강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주요국가가 고루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한국은 전년 대비 32.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일시적 감소가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는 한국 제품은 중장기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도미니카공화국 HS 3304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US$ 천, %)
상위
국가
2023
2024
YoY% (24/23)
2025 (8월)
YoY%(25/24)
1
미국
24,022
22,051
-8.2
15,928
11.7
2
콜롬비아
19,688
22,812
15.9
13,405
-7.4
3
스페인
6,640
7,409
11.6
5,104
0.9
4
프랑스
7,919
8,651
9.3
4,759
-18.6
5
멕시코
4,083
4,563
11.8
2,618
-12.2
6
중국
2,896
2,846
-1.7
2,121
14.4
7
이탈리아
1,807
1,560
19.8
1,332
18.3
8
폴란드
1,430
1,064
-25.6
930
41.8
9
한국
971
1,291
32.9
760
-17.8
10
캐나다
1,026
1,303
26.9
546
16.5
[자료 : Global Trade Atlas (GTA),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정리 (2025.12)]
한국산 HS 3304 제품의 수입은 스킨케어 제품(HS 330499)이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한국산 전체 수입 중 82.8%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은 전년 대비 40.4% 증가해 한국 스킨케어가 도미니카공 시장에서 주요 진입 카테고리임을 보여준다. 파우더 메이크업(HS 330491)은 규모는 작지만 약 485%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이메이크업(HS 330420)은 2024년에 감소했다.
<한국산 HS 3304 품목별 도미니카공화국 수입액>
(단위: US$ 천, %)
HS Code
품목 설명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8월
증감률 (24/23)
3304
미용·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제품 전체
806
971
1,291
760
32.9
330499
스킨케어 및 기타 메이크업 제품
689
762
1,069
629
40.4
330420
아이 메이크업 제품
101
172
101
60
-41.4
330491
페이스 파우더 및 기초 메이크업
1
15
85
57
484.9
330410
립 메이크업 제품
15
23
35
15
52.8
[자료 : Global Trades Atlas (GTA),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정리 (2025.12.)]
중남미와 도미니카공화국의 한국 화장품 관련 트렌드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한국 화장품 제조기업 A사의 중남미 총괄 영업담당자는 "중남미 소비자들은 강한 자외선과 기후 특성상 미백 및 잡티케어 제품, 진정 제품,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고 전했다. 특히 즉각적인 진정 및 수분공급이 가능한 토너 및 진정 제품, 자외선 차단 제품 중 최근 부상하고 있는 선스틱 제품류, 광택 등 특별한 고효능 기능을 앞세운 세럼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그는 "메이크업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 대표 제품인 쿠션 파운데이션, 립 틴트류, 지속력 강한 진한 마스카라 제품 등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도 비슷한 흐름이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화장품 제품 옵션이 존재하고 있지는 않다. 전체 시장이 다른 중남미 주요국들에 비해 작고 소비자들이 미국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 사유 등에 기인한다.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에서는 관련한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2025년 11월 29일 열린 한국 페스티벌에서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함께, 구매 과정에서 겪는 장벽 역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한국 화장품을 ‘품질이 우수하고 효과가 눈에 보이는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SNS·인플루언서·K-콘텐츠를 통해 K-뷰티를 처음 접하는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제기했으며, 특히 스페인어 라벨 부재는 피부 타입 적합성 판단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해외 온라인 구매 시 제품의 진품 여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였다. 소비자들은 주로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을 먼저 찾고, 원하는 제품이 없을 경우 아마존(Amazon)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온라인몰도 점차 늘고 있으나 제품 구색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K-뷰티 관련 설문조사 참가자가 밝힌 주요 내용 >
지표
결과
비고
한국 화장품을 계속 구매할 의향이 있다 (높음 또는 보통)
78.6%
수요가 강하고 지속적
오프라인 매장·테스터 부족을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
76.2%
시장 접근성이 여전히 제한적
제품 품질·효과가 구매의 가장 큰 동기
43.4%
제품 성능이 관심의 핵심 요인
[자료 :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설문조사(2025 코리안 페스티벌)]
주: 총 응답자 300명 중 화장품 분야의 경우 42명이 응답
도미니카공화국 주요 슈퍼마켓/하이퍼마켓 체인의 뷰티 분야 소싱 담당자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션 및 토너와 같이 보습 중심의 기초케어 제품, 고기능 세럼, 저자극 클렌저, 선크림, 시트 마스크 등은 SNS 트렌드와 함께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카공화국 소비자들은 보다 명확한 성분·사용법 정보, 정식 유통 채널,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원한다. 이에 담당자는 "현지 위생 관련 법령 규정 준수는 입점의 핵심 요건이며, 스페인어 라벨 제공과 투명한 정보 전달이 브랜드 신뢰 구축에 필수적"이라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규제 준수 및 문서 준비 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재고 관리, 오프라인 테스트 환경 마련, 온·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안내 강화 등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중남미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소비자들이 찾는 화장품 특성을 적극 참고하고, 아울러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고려해 가성비가 확실한 미주 및 중남미 인기제품을 우선 출시해 소비자를 확보한 뒤 제품군을 넓혀 나갈 수 있다.
도미니카공 화장품 규제 개편
2025년 9월, 도미니카공 보건부(DIGEMAPS)는 기존 화장품 위생등록 제도(Registro Sanitario)를 폐지하고 새로운 의무 위생통보 제도인 Notificación Sanitaria Obligatoria(NSO 제도)를 도입했다. 이 개정안은 화장품의 심사·관리 체계를 현대화하여 EU 및 미국 기준에 보다 가깝게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개정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규제 당국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정확한 성분 정보 제공 등을 의무화하고, 제조사·수입업자·물류창고·유통업체 등 전체 공급망을 포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NSO 제도 하에서는 제품 관련한 문서뿐만 아니라 공급망 시설의 적합성까지 인증 받아야 한다.
< 기존 제도와 NSO 제도의 주요 변경사항 비교 >
구분
기준 제도 (Registro Sanitario)
신규 제도 (NSO 제도)
라벨링 요건
외국어 라벨도 일부 허용, 관리·단속 제한적
제품명, INCI 성분표, 사용법, 주의사항, 수입업자정보 포함한 스페인어 라벨 의무화
제출 서류
기본 제품 서류 중심
INCI 목록, 자유판매증명서(CFS), GMP 증빙 등 기술문서 전체 제출
공급망 관리
수입업자·창고·유통업체에대한 관리 상대적으로 미흡
수입업자, 창고, 유통업자, 운송업체(GSP) 전원 사전 승인 의무화
제조 기준
해외 제조업체 관련 기준 없음
해외 제조업체의 GMP 기준 준수 요구
제품 변경 시 조치
경미한 변경은 재승인 없이 가능
성분, 포장, 라벨변경 시 NSO 갱신 필수
책임 주체
해외 제조업체가 주된 책임 보유
도미니카공 수입업자가 법적 책임자로 지정, NSO 보유의무
[자료 : DIGEMAPS Resolution 0017-2025,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정리(2025.12.)]
주 : NSO(Notificación Sanitaria Obligatoria) /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of Cosmetic Ingredients) / GSP(Good Storage Practices)
일부 한국 화장품이 현재 한국어 라벨만 부착된 상태로 도미니카공에 유통되고 있으나, NSO에서는 모든 제품에 스페인어 라벨을 의무적으로 요구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수출 전 스페인어 라벨을 제공하거나 현지에서 재라벨링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하며, INCI 목록, 자유판매증명서(CFS), GMP 증빙 등 모든 기술 문서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제도 변화는 KOTRA가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와도 맞물린다.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 사용법, 성분 정보, 피부 적합성 등에 대한 이해 부족을 주요 불편 요인으로 지적했으며, NSO는 이러한 소비자의 정보 요구 수준 역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현지 기업 및 대한수입 바이어 인터,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Dirección General de Aduanas, DGA), Global Trade Atlas(GTA), 도미니카공 보건부 의약품·식품청(DIGEMAPS), KOTRA 산토도밍고무역관 설문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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