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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제도의 균형 위에 선 칠레 핀테크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장지호
  • 2025-11-21
  • 출처 : KOTRA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핀테크 생태계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칠레

핀테크법 시행과 오픈 파이낸스 도입에 따라 규제 체계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거나 대체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의미한다. 여기에 디지털 뱅킹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 중개 및 자산 관리의 디지털화),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 상품 개발 및 보상 절차의 디지털화),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 금융 데이터 개방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칠레는 라틴아메리카 핀테크 산업에서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5대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사용자 면에서는 칠레 성인 인구의 대부분인 1200만 명이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칠레에서 활동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348개를 기록했으며, 주요 사업 영역은 기업 재무관리(17.8%), 디지털 결제·송금(15.8%), 대출(12.6%), 기술 인프라(12.6%).


<분야별 칠레 핀테크 기업>

 

분야

주요 기업

개인 자산관리

DESTACAME, Fintelligence, Propital, AGENTPIGGY, Brolly

결제 및 송금 

MACH, Fpay, Reveniu, Fintoc, Klap

기업 재무관리

CHIPAX, FacturaOK, Nubox, Rindegastos, Clay

자산운용

Fintual, Betterplan, Racional, LarrainVial, Zesty

오픈 파이낸스

Khipu, Fiod, DATAMART, Boufin, Fapro

암호화폐

Buda.com, CRYPTOMARKET, Orionx, Arch, LOCALTRADERS

대출

Cumplo, Xepelin, RedCapital, Simpli, FaaSt

프롭테크

Houm, TOCTOC, Capitalizarme.com, Leasity, Refy

디지털 뱅킹

Tenpo, Chek, Superdigital, Clever, Tapp

인슈어테크

Betterfly, Jooycar, Klare, Seguro.cl, LISA

금융기술 인프라

Rocketbot, Synaptic, CoreDevX, Tutenlabs

크라우드펀딩

Uper, daleProfe, Desafío, CATAPULTA.ME, Brota

[자료: Finnovista, 2024]

 

칠레핀테크협회(FinteChile)에 따르면, 칠레의 핀테크 산업은 2022년에 약 34%, 2023년에는 25%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핀테크 기업 중 60.7%가 연간 거래액 1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러한 성장세의 주요 요인은 △높은 금융 접근성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 △생활 전반의 디지털화 △활발한 창업·혁신 생태계 등이다. 칠레는 라틴아메리카 평균보다 은행 등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빠른 편이며, 기존 금융 인프라 기반의 디지털 전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도 칠레는 유선·모바일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에서 라틴아메리카 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도시 지역은 네트워크 환경이 잘 구축돼 있어 핀테크 플랫폼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칠레 국민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고 온라인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핀테크 서비스 도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 


아울러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의 ‘스타트업 칠레(Start-Up Chile)’와 같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민간 액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국내외 벤처 투자 등 창업 지원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이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시장에 원활히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칠레 기업들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핀테크 컨퍼런스인 ‘핀노서밋(FINNOSUMMIT)’을 통해 투자 유치와 해외 파트너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핀노비스타(Finnovist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되며, 2026년 행사는 9월 23~24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FINNOSUMMIT>

[자료: FINNOSUMMIT 공식 홈페이지, 2025]


칠레 핀테크 산업의 대표 사례

 

칠레 핀테크 기업들은 결제, 대출, 투자,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는 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 향상, 시장 경쟁 촉진 등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먼저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사례로 B2B 온라인 결제 플랫폼 뿐토빠고(PuntoPago)가 있다. 이 기업은 신용·직불카드, 전자지갑, 은행 연동 결제 옵션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전자상거래 결제 수단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재무관리 플랫폼인 데스따까메(Destácame)는 신용 회복 및 채무 관리 솔루션을 통해 신용 이력이 부족하거나 과거 채무 문제로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개인이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및 소액 대출 플랫폼인 반까메(Banca.me) 역시 개인 및 소규모 사업자에게 비대면 신용평가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자금조달 부문에서는 외상매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하는 방식의 디지털 팩토링(factoring) 플랫폼 팩투레도(Facturedo)가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속한 자금조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투자 분야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핀투얼(Fintual)이 비대면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중개 수수료 없이 개인이 손쉽게 분산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그 외 결제 및 송금 부문에서는 국제 금융 플랫폼 글로벌66(Global66)가 다중 통화 계좌 및 해외송금 모바일 서비스를 라틴아메리카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칠레 10대 핀테크 기업>

기업명

서비스 형태

설립연도

특징

Xepelin

B2B

2019

팩토링과 컨퍼밍(confirming, 기업이 외상으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에게 조기 지급을 보장해주는 금융 서비스) 기반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기반 리스크 분석 및 재무관리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Global66

B2C/B2B

2018

다중 통화 계좌 관리 및 국제 송금 플랫폼으로 저비용 해외 결제가 가능한 가상 Mastercard를 제공한다.

Fintual

B2C/B2B

2018

AI 기반 자산 관리 서비스와 비대면 투자 성향 분석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원해 일반 투자자의 상품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Cumplo

B2B

2011

중소기업 전용 P2P 기반 대출 플랫폼으로 기업과 투자자 간 직접 자금조달을 활성화한다.

Destácame

B2C

2015

개인의 신용 이력 개선 및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Galgo

B2C

2018

오토바이 구매자 대상 신용대출 플랫폼으로 국제금융공사(IF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칠레 외 라틴아메리카 다수 국가에 진출해 있다.

Betterplan

B2C

2019

개인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를 위한 디지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칠레 외 미국 시장 접근도 지원한다.

Fapro

B2B

2019

기업을 위한 금융 분석 및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Toku

B2B

2020

기업의 회계 계정 통합, 미수금 자동 알림 등 자금 관리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Chipax

B2B

2016

중소기업 전용 통합 재무관리 플랫폼으로 자동 정산 등 자산 관리 간소화 기능을 제공한다.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2025]

 

칠레 핀테크법

 

2022년 국회 통과 후 2023 1월에 공포된 칠레 ‘핀테크법(법률 제21521)’은 혁신 촉진, 금융 포용 확대, 시장 경쟁 활성화, 금융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포괄적이고 유연한 규제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 조항 중 하나는 의무 등록 제도로, 모든 핀테크 기업은 금융시장위원회(CMF)에 금융서비스 제공자로 등록하고 인가를 받아야 한다. 2025년 기준 480개 이상의 핀테크 기업이 등록돼 있다.

 

오픈 파이낸스 시스템의 제도화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본인의 금융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갖도록 설계된 것으로, 암호화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3자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이 가능해지고, 금융 접근성이 확대되며, 서비스 제공자 간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핀테크법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디지털 전용 은행(네오뱅크) 등 신종 금융 모델의 제도화와 시장 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위 주요 조치들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2025 2월에는 금융서비스 제공자 등록 마감, 7월에는 API 및 보안 기술 구현, 2026년 하반기에는 오픈 파이낸스 시스템의 전면 시행이 예정돼 있다. 다만, 제도 이행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규제 대응 역량 부족, 이용자 대상 금융·디지털 교육의 미비, 그리고 기존 금융기관의 기술 적응력 부족 등이 주요 도전 과제로 언급되고 있다.

 

칠레 핀테크 산업의 기회와 과제

 

칠레 핀테크 생태계는 높은 협업률과 유연성을 보인다. 핀노비스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스타트업 중 67.1%가 기존 금융기관과, 65%가 타 핀테크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적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레 핀테크 기업의 약 70%는 소규모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러한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국제화 전략 수립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핀테크 기업 중 5.6%만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산업 전반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분야별로는 여전히 진입 여지가 존재한다. 프롭테크는 2023~2024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16개 신규 플랫폼이 출현했고, 결제 및 송금 부문도 카드 발급 확대와 서비스 세분화를 기반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 중심의 오픈 파이낸스 체계 도입이 시장 적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술 혁신은 핀테크 산업의 핵심 동력이다. 특히 보안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는 핀테크 서비스에서는 생체인식 등 차세대 인증 기술의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를 이끌 수 있는 전문 인재의 확보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핀테크가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대상 금융교육도 병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재정 관리 역량을 높이고,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제고할 필요가 있다.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은 칠레핀테크협회 호세피나 모비요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진행해 칠레 핀테크 산업의 성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알아봤모비요 사무국장은 "최근 칠레 핀테크 생태계가 경제, 기술, 규제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대안적 금융 모델이 발전하기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사용자 중심의 간편하고 전면 디지털화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기업은 이를 기민하게 포착해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칠레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은 이러한 민첩성과 대응력에서 나오며, 전통 금융기관 대비 유연한 조직 구조를 기반으로 훨씬 빠르게 혁신 솔루션을 설계·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핀테크의 목적이 기존 금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금융계의 협업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핀테크 기업들이 소외 계층 대상 서비스 개발과 신흥 비즈니스 모델 실험에 적극 나선 것도 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언급했다. 이는 다양한 모델을 수용하려는 규제 당국의 노력과 제도적 정비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테크법에 대해서는 “칠레 금융 규제 역사상 유례없는 진전”이라며, 법의 오픈 파이낸스에 대한 개방적 접근, 사업자 규모와 서비스 위험도에 따른 비례 규제 원칙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스타트업을 비롯한 초기 단계 기업의 경우 인가 절차에 대응할 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해 규제 준수 부담이 여전히 클 수 있으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이러한 규제 강도도 함께 증가해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끝으로 그는 오픈 파이낸스 체계 시행의 한계를 언급했다. 제도적 구상 자체는 핀테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회이지만, 운영 기준을 명시할 기술적 세부 지침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제도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영향으로 일부 기업의 서비스 출시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칠레에 아직 신기술이나 신사업 모델을 실험·검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가 마련돼 있지 않아, 규제 적용에 대한 해석 차이로 인해 시장 혼선이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를 위해 세부 지침 제정 권한을 가진 금융시장위원회의 조속한 역할 수행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칠레의 핀테크 산업은 혁신 중심의 우호적인 국내 환경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다양한 핀테크 기업의 시장 확대 노력으로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해외로의 진출 가능성이 열리고 있고, 디지털 금융 솔루션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핀테크법은 업계와 규제 당국 간의 유연한 대응과 협업을 요구한다. 앞으로 칠레 핀테크 산업의 성패는 제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기술 혁신의 지속성, 전통 금융기관과의 협력,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수요에 부합하는 금융 솔루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칠레의 핀테크 시장은 이미 일정 수준 자리 잡은 단계로, 우리 기업은 규제 적응 과정에 있는 현지 핀테크와의 B2B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인증, 리스크 분석,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등 고부가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핀테크법의 일환으로 2026년 본격화 예정인 오픈 파이낸스 체계는 API 관리나 기술 표준 차원에서 우리 기업이 가진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기회가 될 수 있다이를 위해 FINNOSUMMIT과 같은 전문 컨퍼런스에 참여함으로써 칠레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핀테크 시장 동향과 수요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칠레 재무부(Ministerio de Hacienda), 투자진흥청(InvestChile), 산티아고 상공회의소(CCS), 금융시장위원회(CORFO), 칠레핀테크협회(FinteChile), 공공정책연구소(IPP), 칠레가톨릭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 Chile), 칠레데사로요대학교(Universidad del Desarrollo), AméricaEconomía, Diario Financiero, Diario Estrategia, Forbes Chile, Gerencia, Finnovista, Chambers and Partners, Startupeable, Latam Fintech Hub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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