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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워싱턴DC무역관 김준희
  • 2025-11-17
  • 출처 : KOTRA

원유 가격 및 생산 수준 변동으로 산업 수익이 전반적으로 증가, 향후 5년간 성장 전망

한국, 미국산 휘발유 및 석유제품 수입국 5위, 2024년 기준 연간 23.3% 수입 증가

상호관세, 품목별 관세 등 최신 정책과 시장 동향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품명

271012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자료: KOTRA 워싱턴DC무역관 종합]


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의 HS 코드는 271012이며, 자동차 휘발유, 항공 휘발유, 프로필렌테트라머(propylene tetramer), 나프타, 엔지엘(NGL), 기타 제품을 포함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IBIS World ‘Gasoline & Petroleum Wholesaling in the US’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석유제품 도매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6548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6.0%를 기록했다. 2025년 한 해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0.7%)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제품 중에서 휘발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내연기관 차량의 높은 보급률로 인해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연료의 수요 증가가 산업 변화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변동성과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도 시장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수익 현황 및 전망(2012-2030)>

(단위: US$ 십억, %)

[자료: IBIS World(2025.11.10)]

 

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시장은 전통 연료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함께 친환경 전환 노력, 지정학적 경제적 변수 대응이 산업 동향의 핵심이다. 해당 산업은 안정적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성 달성을 위해 기술 개발과 공급망 관리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를 유지 중이다.

 

가솔린(Gasoline)은 내연기관 연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산업 내 가장 큰 수익 기여 품목이다. 도시와 농촌 지역 등 미국 전역에서 자동차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가솔린 소비는 지난 5년간 차량 소유 증가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으며, 기업들은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유소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이며, 정제 기술 발전으로 환경 규제 강화 속에서도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

 

원유(Crude oil)는 비정제 석유 원료로서, 모든 석유제품 정제의 필수 원재료다.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국제 무역 협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공급 불안정성이 가격 변동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친환경 기술 요구와 환경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산업 내 핵심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거래가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다.

 

증류 연료(Distillate fuel)는 디젤 엔진용 및 난방용으로 사용되며, 운송 산업 분야 및 난방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환경 규제에 부합하는 생산기술과 청정 연료 개발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계절적·경제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수요는 완만한 상승세다. 윤활유 및 그리스(Lubricating oil and greases)는 기계 부품 마모 방지와 효율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며, 산업과 자동차 수요 확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보인다. 합성 윤활유 채택 증가 등 기술 혁신과 환경 규제 대응이 시장을 견인한다.

 

<2025 휘발유 기타 석유제품 시장 주요 제품군 매출 분포>

(단위: US$ 십억)

[자료: IBIS World (2025.11.12)]

 

수입 동향 및 수입 규모

 

2024년 미국의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수입액은 약 2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캐나(45억 달러), 네덜란드(37억 달러), 인도(27억 달러) 순으로, 각각 전체의 17.5%, 14.3%, 10.3%를 차지했다. 한국은 미국의 주요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수입국 중 하나로, 2022 89000만 달러, 2023 97000만 달러, 2024 12억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수입액이 23.3% 증가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주요 수입국 수입액 및 점유율 변화>

(단위US$ 백만, %)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4/2023)

2022년

2023년

2024년

2024년

-

세계

32,323

29,437

25,654

100

-12.9

1

캐나다

5,453

4,740

4,495

17.5

-5.2

2

네덜란드

3,134

3,203

3,656

14.3

14.1

3

인도

3,065

3,104

2,651

10.3

-14.6

4

영국

2,941

2,007

1,548

6.0

-22.8

5

한국

890

970

1,196

4.7

23.3

6

노르웨이

1,022

1,315

1,161

4.5

-11.7

7

브라질

361

934

1,161

4.5

24.2

8

포르투갈

1,059

969

1,061

4.1

9.6

9

사우디

1,368

805

963

3.8

19.5

10

이탈리아

1,939

1,720

948

3.7

-44.9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11.12)]

 

경쟁 동향

 

2025년 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 도매 시장은 ExxonMobil, Chevron, Shell 등 글로벌 메이저 정유사가 공급망과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상위 기업이 전체 시장 매출의 상당 비중(3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각 사는 대규모 생산능력과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격 결정과 계약 조건에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특히 ExxonMobil은 전략적 유통망과 신기술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상위 업체 외에도 BP, Valero, Marathon Petroleum 등 대형 기업들이 주요 경쟁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장 내 다양한 원유·정제유 제품, 친환경 연료 개발, 유통망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나머지 약 60~70% 시장은 지역 기반 중소 도매업자와 독립 유통업체들이 분산 점유하는 구조로,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진다. 이들은 대형 바이어와의 계약, 정부 조달, 특수 연료 시장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환경규제 강화, 바이오 연료 등 신제품 개발 추세로 기업 간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대형사 위주의 구조 속에서도 중소 유통업체의 틈새시장 공략 움직임도 활발하다.

 

공급망 및 유통 구조

 

석유 및 휘발유 유통 구조에서 공급망은 크게 1, 2차 공급업체(업스트림, 미드스트림) 1, 2차 바이어(다운스트림, 최종소비자)로 나눌 수 있다.

 

1차 공급업체에는 ExxonMobil, Chevron, Shell 등과 같은 대형 원유 생산 및 정제 회사가 포함되며, 이들은 원유 생산, 정제 및 대규모 도매에 핵심 역할을 한다. 2차 공급업체는 지역 정유업체, 수입업체, 저장 및 운송회사 등으로, 1차 업체에서 구입한 정제유 및 석유제품을 중간 유통한다. 1차 바이어에는 대형 유통망을 가진 주유소 체인, 대형 소매업체, 대형 운송회사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 협상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반면, 2차 바이어는 소규모 주유소, 중소 유통점, 일반 소비자 등으로, 구매 규모가 작아 협상력이 제한적이다.

 

정리하자면, 대형 공급자와 대형 바이어가 강한 협상력을 행사하는 반면, 중소 공급자와 소형 바이어는 가격 및 계약 조건 결정에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의 공급망과 유통 구조>

[자료: IBIS World('25.11.10)]


관세율, 수입 규제, 인증

 

미국의 HS Code 271012에 해당하는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의 기본 관세율은 대부분 무관세 또는 2~5% 수준에 머무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대체로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나, 2025년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확대와 무역확장법(Section 232)의 영향으로 특정 국가 및 품목에 최대 10~25%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 휘발유, 항공유, 윤활유 등은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속해 있으나, 관련 리스트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정책 동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휘발유 및 기타 석유제품에 대해 별도의 강제 수입 규제나 필수 인증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환경기준 강화에 따라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공기질 및 배출 표준을 만족해야 하며, 유통되는 각 품목은 엄격한 품질, 안전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친환경 연료, 바이오 연료, 혼합 유제품 등은 추가적인 인증 및 라벨링 요건이 있을 수 있다.

 

시사점

 

미국 석유제품 시장은 대형 정유사와 운송·유통 기업 중심으로 공급망과 유통 구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무역 비용 증가 가능성을 감안해 수출기업은 FTA 특혜 적용 여부와 품목별 관세율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의 환경 기준을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친환경 인증 및 적합성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과 환경친화적 제품 특성, 그리고 현지 유통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요구된다. 앞으로 미국 내 관세정책 변화와 환경 규제 강화 등 시장 접근에 변수가 많으므로, 시장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IHS Markit, 현지 언론, 워싱턴DC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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