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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케이터링 시장, 구조적 확장 국면 진입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형민혁
- 2025-10-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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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회복·디지털 예약 확산과 클라우드 키친 고성장에 따른 수요 재편
대형 프랜차이즈 우위와 지역 강소 양극화, 식품안전법 준수 비용·원재료 수입 리스크 관리 과제
필리핀 케이터링 시장이 팬데믹 회복을 넘어 구조적 확장세로 전환했다. 관광 회복과 디지털 예약이 성장을 이끌고, 원재료 가격 변동과 규제 준수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우위 지속, 대도시 수요 편중이 뚜렷하다필리핀 케이터링 시장이 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벗어나 구조적 확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외식과 관광 수요가 정상화되고 온라인 예약 채널이 보편화되면서, 업계는 대도시 중심의 집중 수요와 서비스 포맷의 다변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글로벌 레스토랑 기술기업 레스트로웍스(Restoworks)는 필리핀 음식서비스 시장을 2023년 184억1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했으며, 2030년까지 362억7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14.52%에 달한다. 특히 공유 조리시설 형태의 ‘클라우드 키친’은 연평균 26.1%라는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시장 구조 변화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환경과 시장 규모
팬데믹 기간 위축되었던 연회·웨딩·MICE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케이터링 매출 기반이 복원되는 추세다. 레스트로웍스 집계치는 외식 총수요가 향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한다(’23년 184.1억 달러 → ’30년 362.7억 달러, CAGR 14.52%). 특히 조리 공간을 분산·공유하여 주문 변동에 탄력 대응하는 클라우드 키친이 고성장 포맷으로 제시되며(연 26.1%). 행사 규모와 시간대가 분산되는 최근 수요 특성과의 적합성이 확인된다. 수요의 지리적 편중도는 뚜렷하다.
<필리핀 음식서비스 및 케이터링 시장 주요 지표>
지표
수치/내용
음식서비스 시장 규모(2023)
184억1천만 달러
음식서비스 시장 규모(2030 전망)
362억7천만 달러
연평균 성장률(CAGR, 2023~2030)
14.52%
클라우드 키친 성장률
연평균 26.1%
케이터링 시장 규모(5년 평균)
약 50억 달러
여행·관광 기여 GDP 비중(2025 예측)
21%(5조9천억 페소)
[자료: Restoworks, Ken Research, WTTC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종합]
수요 집중도도 뚜렷하다. 시장 조시가관 켄 리서치(Ken Research)는 메트로 마닐라·세부·다바오 등 대도시권이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고하며 , 이는 대기업 집적, 관광 인프라, 고소득 소비층 분포와 정합적이다. 외부 환경도 우호적이다. 세계 여행관광협회(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이하 WTTC)는 2025년 여행·관광 부문의 GDP 기여를 21%로 제시하여 행사·연회성 수요의 저변 확대를 뒷받침한다.
소비·디지털—SNS가 ‘예약 채널’로
소비자 접점은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다. Spiralytics는 2024년 필리핀 내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8,675만 명으로 집계했으며, 인터넷 이용자의 99.2%가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틱톡은 성인의 58.2%에 도달하고 월평균 시청 시간이 40시간 46분에 달해, 행사성 고객과의 초기 접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 의사결정층과의 연결은 링크드인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링크드인 이용자는 1881만 명이며, 이 중 25~34세가 53.2%를 차지한다
<필리핀 내 케이터링 디지털·수요 지표>
항목
핵심 수치
소셜 이용(2024)
8675만 명, 인터넷 이용자의 99.2%
인플루언서 영향
구매결정 반영 70%
Tik Tok
성인 도달 58.2%, 월 40시간 46분
Linkedin
1,881만 명, 25~34세 53.2%
온라인·헬시 수요
온라인 40%, 헬시·비건 +20%
[자료: Spiralytics, TikTok, Linkedin, Ken Research]
또한 소비자 수요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Ken Research는 온라인 케이터링 선호 비중이 40%, 건강식·비건 메뉴 수요가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케이터링 전시회 Catersource는 2025년 트렌드로 ‘그레이징 테이블’ ‘조용한 럭셔리’ ‘제로 웨이스트·로컬 식재’ 등을 제시했다. 이는 행사 기획 단계에서 사진·영상 노출과 현장 체험 요소가 계약 성사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정책—대형 프랜차이즈와 로컬 강소의 양축, 비용 압박과 규제 준수는 상수
업계 구조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지역 강소기업의 양극화로 요약된다. Jollibee Foods Corporation (JFC), Max’s Group, Inc. (MGI), TBG Food Holdings, Inc. (The Bistro Group, 이하 TBG), Shakey’s Pizza Asia Ventures, Inc. (SPAVI), Mang Inasal Philippines, Inc. (이하 Mang Inasal) 등 대형사는 브랜드 신뢰도와 조달·물류·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대형 행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소 규모 사업자는 로컬 식재, 맞춤형 메뉴, 기동성을 강점으로 틈새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Ken Research는 2025년 기업행사가 12만 건에서 15만 건으로 확대되고,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500억 페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식품 인플레이션이 7%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등록 사업자가 5천 곳을 넘어 마진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터링 업계·정책 체크리스트>
구분
요지
선도 그룹
Jollibee Foods Corporation (JFC), Max’s Group, Inc. (MGI), TBG Food Holdings, Inc. (The Bistro Group, 이하 TBG), Shakey’s Pizza Asia Ventures, Inc. (SPAVI), Mang Inasal Philippines, Inc. (이하 Mang Inasal)
수요 확대
기업행사 12만→15만, 관광 +6%, 배달 500억PHP, 가처분 +8%
리스크
등록 5천+, 식품 인플레 7%
세분화
이용·형태·요리·규모·가격·경로
수입 품목
냉동육·감자·치즈·베이커리
규제 틀
식품안전법(2013), 전 단계 관리 강화
거시 환경
성장률 5.3%, SME 63% 고용
[자료: Ken Research, 현지 언론종합]
이러한 시장 구조 속, 공급망 리스크는 업계의 구조적 과제다.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이하 USDA 해외농업국(Foreign Agricultural Service, 이하 FAS)은 필리핀 외식업에서 냉동육, 감자 가공품, 치즈, 베이커리 제품의 수입 증가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기 계약, 대체 수입선 확보, 현지 조달 강화가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규제 환경 또한 강화되는 추세다. 2013년 제정된 식품안전법(Republic Act No. 10611)(링크)은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 이하 DA)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이하 DOH)의 관리 권한을 명확히 하며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의 위생 관리 의무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HACCP 인증, 시설 업그레이드, 종사자 위생 교육 등 고정비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시사점
필리핀 케이터링 시장은 대도시 집중, 관광 회복, 디지털 채널 확산이라는 세 축 위에서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재료 수입 의존과 강화되는 규제 준수 비용은 사업자에게 상시적인 압박 요인이다.
현지 중견 케이터링 업계 관계자 C씨는 KOTRA 마닐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플랫폼과 SNS가 수요 창출의 핵심 경로로 자리잡으면서, 행사 기획 단계에서의 디지털 전략 수립이 수주 성패를 좌우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속가능 메뉴와 위생·안전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한국 기업도 이를 전제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Restoworks, Ken Research, 세계관광협회 (WTTC), Spiralytics, LinkedIn, Catersource, Philstar, Philippines News Agency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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