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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약품 시장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박성민
  • 2025-09-30
  • 출처 : KOTRA

'원료 국산화'와 '규제 완화'로 날개 다는 베트남 제약 산업

현지 의약품 유통, 병원·약국 중심이지만 도매상, 수입업체, 온라인 채널도 혼재

상품명 및 HS코드


<의약품 HS코드>

HS코드

품목

3004.90

치료용 또는 예방용으로 사용되는, 혼합거나 혼합되지 않은 의약품


 

시장동향


베트남 의약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7% 안팎의 성장을 이어오며 꾸준히 확장되고 있고,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보편적 의료 서비스 확충 정책에 힘입어 핵심 보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규모>

구분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2029

총매출액(US$)

5.98

6.38

6.62

7.06

7.75

8.28

8.84

1인당 구매액(US$)

60.5

64.1

66.1

75.5

76.6

81.4

86.4

GDP 대비 의료비 지출비(%)

1.38

1.34

1.32

1.29

1.26

1.23

1.20

의료비 지출 대비 의약품 지출비(%)

26.4

24.6

21.4

20.8

18.3

16.9

15.6

: 2025년 이후는 전망치

[자료: Fitch Solutions(2025.8)]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제약 원료 국산화율 확대, 건강보조·화장품 원료 확대, 천연 의약품 등의 수출 증진 등을 통해 제약 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45년에는 첨단·혁신형 제약 허브로 발전해 연평균 8~11%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임상시험·신약 개발 지원, 국제 협력 강화, 인력 양성 등을 병행하고 있다.


<비전 2045 - 베트남 2030 의약품 산업 발전 계획>

구분

2023년 목표

2045년 비전

원료·생산

- 의약품 원료 자급률 20% 달성

- 건강 보조·화장품 원료 자급률 50% 달성

- 첨단·현대적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약 허브로 성장

수출·시장

- 천연 의약품 수출 연평균 10% 이상

- 글로벌 가치사슬 본격 참여

- 고부가가치 의약품 수출 확대

산업 성장률

(미발표)

- 연평균 8~11%

[자료: Decision No.270/QD-TTg(2025.02.13.)]


수입동향


2024년 베트남의 의약품(HS 3004.90 기준) 총 수입규모는 23억5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프랑스가 수입 비중 11.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와 중국이 각각 10.3%9.5%2, 3위를 차지했다. 미국(8.2%), 한국(5.5%), 이탈리아(4.9%)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스웨덴(4.8%)과 호주(4.8%)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밖에 스페인(4.2%)과 아일랜드(3.6%)가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2022~2024년 베트남 의약품(HS 3004.90) 수입동향>

(단위: US$, %)

순위

구분

2022

2023

2024

점유율

('24)

증감률

('24/'23)

-

전 세계

1,698,175

1,802,081

2,351,997

100.0

30.5

1

프랑스

191,472

211,090

279,956

11.9

32.6

2

인도

233,208

192,563

243,315

10.3

26.4

3

중국

192,787

212,065

222,309

9.5

4.8

4

미국

85,555

115,094

193,623

8.2

68.2

5

한국

94,406

94,095

128,240

5.5

36.3

6

이탈리아

84,448

84,578

115,256

4.9

36.3

7

스웨덴

84,693

65,316

112,968

4.8

73.0

8

호주

64,473

88,048

111,932

4.8

27.1

9

스페인

43,055

76,961

98,602

4.2

28.1

10

아일랜드

45,299

56,694

83,980

3.6

48.1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09.25.)]


경쟁동향


베트남에는 1000 개 제약사가 존재하며, 이 중 약 30%가 외국계 기업이다. 전체 의약품 시장의 5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생산되는 의약품 절반가량도 외국 기업이 참여해 제조된다.


대표적인 현지 기업으로는 DHG Pharmaceutical, Traphaco, Imexpharm, Bidiphar, Domesco, TV.pharm, OPC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의약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Sanofi(프랑스)가 호치민에 진출해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력과 신약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Pymepharco는 베트남 기업이지만 독일계 자본이 참여한 외국계 투자 사례이다.


<2025년 베트남 의약품 주요 기업 현황>

연번

기업명

주요 제품

관련국

본사 소재지

(설립연도)

홈페이지

1

DHG Pharmaceutical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트남

껀터

(1974)

dhgpharma.com.vn

2

Traphaco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베트남

하노이

(1972)

traphaco.com.vn

3

Sanofi

의약품, 백신

프랑스

호치민

(2004)

sanofi.com

4

Imexpharm

의약품(항생제, 만성 질환 치료제)

베트남

동탑

(1977)

imexpharm.com

5

Bidiphar

의약품, 의료 장비

베트남

자라이

(1995)

bidiphar.com

6

Pymepharco

의약품, 의료용품

독일

닥락

(1989)

pymepharco.com

7

Domesco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베트남

동탑

(1989)

domesco.com

8

TV.pharm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베트남

빈롱

(1992)

tvpharm.com.vn

9

OPC

영양제, 건강기능제품

베트남

호치민

(1977)

opcpharma.com

: 상기 9개사는 VNR500 베트남 의약품 분야 상위 500대 기업

[자료: VNR500, 현지 언론 등 KOTRA 하노이 무역관]


한국 기업들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동화약품,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동구바이오제약, 메디톡스, 삼진제약, 제뉴원사이언스 등이 현지 기업과 협업·약을 체결했으며, 셀트리온, JW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풍대우파마, 대웅제약, 대원제약 등은 법인 설립·공장 운영을 통해 생산 기반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삼일제약, 씨티시바이오, 서흥, 종근당, 한미, 조아제약 등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동물용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베트남 의약품산업 한국기업 진출 현황>

기업명

진출 현황

동화약품

2023년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의 지분 51% 인수

일반의약품(OTC)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약국 체인을 460개로 확장할 계획

  * Trung Son Pharma1997년 설립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360억 원 매출 기록

셀트리온

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 바이오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주요 병원들에 자사 제품 등록 및 허가 취득 중

오가노이드사이언스

2023년 베트남 법인 설립

 - Vin그룹 산하 VInmec 국제종합병원과 협업

동구바이오제약

2023년 베트남 소재 제약사인 필인터파마(PHIL Inter Pharma)의 모기업 필인터내셔널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판매를 위한 제품 위수탁 개발·생산·공급 등 관련 MoU 체결

메디톡스

2023년 베트남 현지유통사 PCVN뉴라덤공급 계약을 체결

  * PCVN은 베트남 전역에 500개 이상 병원과 스파 등을 주요 영업처로 확보한 의료기기 및 화장품 유통회사

삼진제약

2023년 베트남 제약사 OPC PharmaceuticalMoU 체결. 완제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베트남 유통 진행

제뉴원사이언스

2023년 소화성궤양용제 뮤날스 현탁액을 베트남 의약품청(DAV)에 제네릭의약품으로 등록 및 유통

2024년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과 기술 이전 업무 협약 체결

 -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 직생산 본격화

JW중외제약

2019년 베트남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Euvipharm) 지분 100% 인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993년 베트남 첫 수출, 2001100% 지분 투자로 베트남 법인 설립

2004년 호치민 부근 주요 산업단지인 빈증 VSIP 공단 내 공장 완공

 - 한국 식약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취득

 - 베트남 식약청 GMP 인증 취득

신풍대우파마

1996년 베트남 진출 및 현지 생산 의약품 판매

 - 전문의약품 시장에서부터 최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제품 범위 확대하며, 내수 시장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경쟁 중

대웅제약

2017년 베트남 대형제약사 트라파코(Trapaco)의 일정 지분 인수

2019년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동의함에 따라 현지 입찰 그룹으로 진입

대원제약

1994년 베트남 진출

2016년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보청기와 같은 의료기기 및 건강기능식품 위주 판매

삼일제약

2008년 대표사무소 개소 및 2018년 베트남 현지 법인설립

 -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 진행

 - 최근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GMP 인증 취득

씨티시바이오

2012년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 사료첨가제를 비롯한 보조사료와 동물용의약품 등 대부분 동물용 제품 생산

동성제약

토스롱액(멀미약), 굿샷플러스(마시는 숙취해소제), 이지엔(염색약) 등 다양한 제품군 유통

서흥

2008년 건강식품·의약품용 캡슐 제조 베트남 1공장, 2014년 베트남 2공장 준공

종근당

2012년 베트남 대표사무소 설립

 - 면역억제제 사이폴엔과 마이렙트, 고혈압치료제 칸데모어플러스, 항생제 크목실린 등 전문의약품 유통

한미

2023년 베트남 헬스케어 유통전문회사 안틴팟(An Thinh Phat)과 전략적 제휴 체결

조아제약

2016년 베트남 대표사무소 설립

의약품 유통법인 TGSK 설립 후 어린이 건강기능 음료 스마트디노롱디노의 현지 유통

[자료: 현지 언론 등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유통구조


베트남 의약품 유통은 제조사와 유통사가 명확히 분리된 선진국형 구조와 달리, 여러 유통 경로가 혼재된 형태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의약품 제조업체는 병원과 약국을 주요 창구로 공급하지만, 도매상·소매상, 수입업체, 온라인 판매자 등 다양한 채널도 병행된다. 병원은 주로 입찰 절차를 통해 의약품을 조달하며, 약국은 전국적인 소매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한다. 이처럼 공식 유통망과 비공식 유통망이 공존하는 점이 베트남 의약품 유통구조의 특징이다.

 

<베트남 국산·수입 의약품 유통 절차>

구분

유통 과정

베트남 의약품

생산 입찰 병원   환자

생산 병원/약국   환자

생산 도매유통업체   (도매시장)  병원/약국 환자 

생산  도매시장  병원/약국  환자

수입 의약품

 수입  유통업자/수입업체  입찰  병원  환자

 수입  유통업자/수입업체  병원/약국  환자

 수입  유통업자/수입업체  도매시장  병원/약국  환자

[자료: MISA AMIS]

 

관세율


HS코드 3004.90에 해당하는 의약품은 암·심장질환 치료제, 항생제, 해열제, 항말라리아제, HIV/AIDS 치료제 등 다양한 세부 품목(8단위 코드)으로 구분된다. 베트남의 일반 수입관세율은 품목별로 3~5% 수준이며, 일부 품목은 0%까지 적용된다. 그러나 한-아세안 FTA(AKFTA), -베트남 FTA(V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활용하면 대부분의 품목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의 경우 HS코드 3004.90 품목을 베트남에 수출할 때 FTA 활용 여부가 곧 가격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현지 제약·의료 시장에서 비용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베트남의 의약품(HS 3004.90) 관련 품목 관세율표>

(단위: %)

HS코드

품목명

일반

AKFTA

VKFTA

RCEP

3004.90.10

·심장질환 치료용 경피적 치료 패치

0

0

0

0

3004.90.20

흡입용 멸균수

0

0

0

0

3004.90.30

소독제

0

0

0

0

3004.90.41

프로카인염산 함유

5

0

0

3

3004.90.49

기타

0

0

0

0

3004.90.51

아세틸살리실산, 파라세타몰, 디피론(경구용) 포함

3

0

0

3

3004.90.53

디클로페낙(경구용) 포함

5

0

0

3

3004.90.54

피록시캄 또는 이부프로펜 포함

0

0

0

0

3004.90.55

기타, 도포제 형태

5

0

0

3

3004.90.59

기타

3

0

0

0

3004.90.62

프리마퀸 함유

5

0

0

3

3004.90.64

아르테미시닌 함유(말라리아 치료 성분)

5

0

0

3

3004.90.65

한약

5

0

0

3

3004.90.69

기타

0

0

0

0

3004.90.71

피페라진 또는 메벤다졸(INN) 함유

5

0

0

3

3004.90.72

한약

5

0

0

3

3004.90.79

기타

0

0

0

0

3004.90.81

데페록사민(주사제)

0

0

0

0

3004.90.82

HIV/AIDS 치료제

0

0

0

0

3004.90.89

기타

0

0

0

0

3004.90.91

NaCl 또는 포도당(수액)

0

0

0

0

3004.90.92

소르비톨, 살부타몰(수액)

0

0

0

0

3004.90.93

소르비톨, 살부타몰(기타 형태)

5

0

0

3

3004.90.94

시메티딘 또는 라니티딘(INN, 주사제 외) 함유

5

0

0

3

3004.90.95

페노바르비탈, 디아제팜, 클로르프로마진(주사제 외)

5

0

0

3

3004.90.96

비강점적제(나파졸린, 자일로메타졸린 등)

5

0

0

3

3004.90.98

한약

5

0

0

3

3004.90.99

기타

0

0

0

0

[자료: 베트남 관세총국]

 

인증정보

 

베트남의 약사법(Law No.44/2024/QH15)은 의약품·원료·백신·생물학적 제제 등과 관련된 등록·유통·수입·임상시험·품질관리 전반을 규정하는 기본법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정부는 약사법 시행령(Decree No.163/2025/ND-CP)을 공포했으며, 모든 제약사는 의약품 등록, 유통 허가, 품질 인증 등을 받아야 하며, 약국 운영, 처방 의약품과 일반의약품(OTC) 구분, 임상시험 관리 체계도 이 법에 근거한다.


한편, 최근 베트남 보건부는 의약품 등록 관련 새 시행규칙 Circular No.12/2025/TT-BYT를 발표하며 기존 규정을 대폭 개정했다. 주요 변화는 ▲ CPP 제출 요건 간소화, ▲ 임상시험 승인 기간 단축(12개월90), ▲ 참조 등록 경로 신설(EMA/SRA 승인 의약품은 9개월 내 등록 가능), ▲ 마케팅 승인(MA) 갱신·보완 규정 단순화(갱신 신청 시기 자유, 보완 서류 6개월 이내 제출), ▲ OTC 온라인 판매 허용 등이 있다


시사점 및 진출전략


베트남은 의약품 자급률 확대와 제약 산업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료 국산화, 신약 개발 지원, 임상시험 제도 개선 등 산업 인프라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만성질환 증가와 고령화로 의약품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 제약 산업 발전 계획과 규제 변화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 이전, FTA를 활용한 가격 경쟁력 강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Fitch Solutions, GTA, MISA AMIS, 베트남 관세총국, VNR500, 현지 언론 등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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