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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르비아 혁신 동맹을 맺다…스타트업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 현장·인터뷰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박세화
  • 2025-09-17
  • 출처 : KOTRA

세르비아-한국, 스타트업 협력으로 미래를 그리다

협력방안 구체화를 통해 아시아 진출 길 열고, 게임·IT 분야 협력 구체화

2025년 9월, 세르비아와 한국은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두 가지 주요 행사를 통해 양국 혁신 생태계 간 시너지를 선명히 보여줬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 인포 브렉퍼스트」와 「크리에이티브 브리지: 코리아 & 세르비아 – Connecting Worlds」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번 행사는 양국이 글로벌 혁신 무대에서 함께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 인포 브렉퍼스트


지난 2025년 9월 5일, 베오그라드 세르비아-한국 정보접근센터(SKIP)에서 세르비아의 혁신센터 파브리카 이노바치야(Fabrika Inovacija)가 주관한 인포 브렉퍼스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르비아 스타트업들이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경기 스타트업 서밋 2025」에 참여할 기회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Unlocking Asia - Gyeonggi Startup Summit 2025를 향한 로드맵

날짜

2025 9 5

장소

SKIP 센터

주요 프로그램

개회사, "아시아 비즈니스 및 아시아 기술 동향" 발표, 경기 스타트업 서밋 소개, 네트워킹 조찬

참여 기관

Fabrika Inovacija, SKIP 센터 협력

특징

세르비아 스타트업의 경기 스타트업 서밋 2025 참가 기회 안내

포스터

 

[자료: 공식 홈페이지]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2025년 10월 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계획이며, 한국 국내외 25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파브리카 이노바치야는 현지 스타트업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국제 파트너십 확대의 중요한 발걸음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밋 관계자가 직접 참여 혜택을 설명하며, 세르비아 혁신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무료 콘퍼런스 참가 △전시 부스 제공 △사전 준비 지원 △투자자 및 비즈니스 리더와의 1:1 미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세르비아 국가경제개발연합(NALED)도 참여해 ‘극동 비즈니스 가이드’를 발표했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크리에이티브 브리지: IT·게임 분야 협력 확대


이어 9월 9일에는 베오그라드 로지오니차(Ložionica)에서 「크리에이티브 브리지: 코리아 & 세르비아–Connecting Worlds」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는 부산 IT 기업 및 게임사들과 세르비아의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전략적 네트워킹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하에 마련됐으며, 양국 간 창의산업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모색했다.


<행사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Korea Gaming and IT Showcase 2025

개최기간

2025년 9월 8~12일

장소

Ložionica, 베오그라드

주요 일정

개막식, 게임·ICT 산업 패널토론, 기업 피칭, 네트워킹, B2B 미팅, 기업방문 등

참여 기관

Serbia Creates, BIPA, 주세르비아 한국대사관, KOTRA, 세르비아 IT·전자정부청, 세르비아 게임협회, 세르비아 IT 협회, 기업 및 유관기관

특징

- ICT 및 게임 분야 중심의 양국 대표 기업·기관 교류

- 피칭, B2B 미팅, 현장 기업 탐방 등 실질적 협력 기회 제공

- 세르비아 정부 및 주요 도시 연계 프로그램 포함

[자료: 공식 홈페이지]


이번 협력은 2024년 7월 세르비아 총리 아나 브르나비치의 부산 방문 시, 세르비아 크리에이츠 플랫폼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기초한 것이다. 당시 협약은 IT·게임 분야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화됐다.


<한국 스타트업 피칭 세션>


[자료: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직접 촬영]


행사에서는 양국 업계 현황과 전망을 다룬 패널토론, 한국 기업 피칭 세션이 이어졌으며, 9월 10일에는 10개 한국 기업과 현지 파트너 간 B2B 미팅이 진행돼 공동사업, 기술 교류, 시장 확대 전략이 논의됐다. 일부 기업 간에는 MOU가 체결돼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도 확인됐다.


<Ronfic and AB Trade - MOU 체결>


[자료: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참가기업 주요 솔루션>

기업명

주요 분야

Ronfic Co., Ltd.

www.ronfic.com

AI 기반 프리 웨이트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스마트 피트니스 및 재활 장비 개발

CROSSHUB

https://idblock.co/

블록체인과 AI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신원 인증(DID) 및 국경 간 결제 솔루션 전문

SCHAFFENGOTT Co., Ltd.

http://www.schaffengott.com/

스마트홈, 도시, 모빌리티 분야를 위한 재난안전 하드웨어 및 서비스 제공 (IoT·AI 기술 통합)

Vueron Technology

https://www.vueron.com/

자율주행을 위한 LiDAR 기반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AI 기반 객체 탐지·분류)

POMIT Co., Ltd.

http://www.pomit.co.kr/

스마트팜 및 플랜트 운영을 위한 디지털 트윈, 산업 메타버스, XR 콘텐츠 등 식물 ICT 솔루션 제공

Urban Wolf Games Inc.

http://www.urbanwolfgames.com/

PS5 등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Legendary Tales 등 몰입형 인터랙티브 게임 개발

Protofactory

모바일 액션 슈팅 게임 Snake Shooter 등 게임 프로토타입 및 개발 집중

Visual Dart Co., Ltd.

http://www.visualdart.com/

글로벌 게임 아트 스튜디오로, 아트 아웃소싱을 넘어 자체 IP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작 역량 보유

Seeplay Inc.

Cat Jump, Infinite Jump 등 가족 친화적 캐주얼 모바일 게임 개발

B&DANGLE

SecretRoom 등 내러티브 기반 어드벤처·방탈출 게임 제작, 몰입형 스토리텔링 강조

[자료: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자료 종합]

 

세르비아 스타트업 및 ICT 생태계: ICT 시장 규모


세르비아 ICT 부문은 국가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ICT 제품 및 서비스 수출은 10배 성장했으며, 이는 세르비아의 높은 기술 역량과 글로벌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통합을 보여준다.


2024년 ICT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1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32억3000만 유로의 흑자를 달성해 국가 경제의 핵심 엔진으로 부상했다.


<세르비아 ICT 분야 수출액>

(단위: EUR 십억, %)

연도

ICT 수출액

전년 대비 증감률

2022

2.69

45

2023

3.44

28

2024

4.13

20

[자료: 세르비아 정보통신부]


세르비아 스타트업을 견인하는 기술


세르비아 스타트업 생태계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으며, 몇몇 분야가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가장 큰 비중은 바이오·의료(BioTech & MedTech) 분야로, 전체 스타트업의 16.2%를 차지하며 2023년 11.9%에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세르비아의 강력한 과학 기반과 의료·생명공학 연구의 상업화 확대를 반영한다.


농업·식품(AgriTech & FoodTech) 분야도 12.1%를 차지하며, 전통적 강점 산업에서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역시 세르비아 혁신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세르비아 AI 기업 투자가 80% 이상 증가했으며, 스타트업의 40.9%가 AI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여전히 중심 분야로, 풍부한 엔지니어링 인력을 기반으로 아웃소싱과 독자적 제품 개발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하드웨어 개발은 2023년 대비 비중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IoT, 센서, 산업 자동화 등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 구조


세르비아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은 공공, 민간, 국제 자원을 결합한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전체 스타트업의 약 80%가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혁신기금(Innovation Fund)이 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과학기술단지, 디지털세르비아(Digital Serbia), NALED, ICT Hub 등의 민간 기관, 그리고 EBRD, EU, IFC 등 국제기구 프로그램이 뒤를 잇는다. A1, OTP, Delta 등 민간기업 주도의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주요 지원 출처>

(단위: %)

지원 출처

스타트업 참여 비율

혁신기금

74.1

과학기술단지

37.3

민간 지원조직 (DSI, NALED, ICT Hub 등)

30.4

국제기구 (EBRD, EU, IFC 등)

18.9

기업 프로그램 (A1, OTP, Mozzart, Delta 등)

14.6

[자료: Digital Serbia Initiative, Startup Scanner 2025]

 

혁신기금이 운영하는 ‘카타풀트(Katapult)’와 ‘스마트 스타트(Smart Start)’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지원 사례다. 카타풀트는 초기 스타트업에 자금·멘토링·교육·국제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가속화 프로그램이며, 스마트 스타트는 프로토타입과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통해 혁신 검증을 지원한다.

 

세르비아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사례


최근 세르비아 스타트업은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오미니모 인슈어런스(Ominimo Insurance) 는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2억 유로를 달성하며 세르비아 최초의 ‘유니콘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 대형 보험사인 취리히 보험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보험 분야 혁신을 추진 중이며, AI 기반 리스크 평가와 업무 자동화를 통해 비용 절감·보험료 인하를 실현했다. 헝가리에서는 1년 만에 30만 건 이상의 보험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7%를 확보했으며, 올해 폴란드·스웨덴·네덜란드 등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다른 대표 사례인 스위스-세르비아 합작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넥스테시(Nextesy)’는 2023년 말 출범 후 카타풀트 지원을 받아 약 400만 달러의 pre-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수천 건의 사전 고객 확보를 통해 2025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분야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루파 테크놀로지(Lupa Technology)’는 2024년 1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성사시켰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DN 애널리틱스(DN Analytics)’가 AI 기반 생물정보학 및 맞춤형 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IT기업 스핀오프인 ‘파논IT 바이오텍(PanonIT Biotech)’은 임상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기업을 위한 기회


세르비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은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ICT, AI, 소프트웨어 개발, 게임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툴·클라우드 협업 플랫폼·AI 분석 솔루션 등은 세르비아 스타트업 수요와 맞닿아 있다. 게임 산업에서는 공동 개발, 애니메이션·인터랙티브 미디어 협력, 기술 지원 등에서 협업 가능성이 높다. 또한 AI·ICT·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 수요가 늘고 있어 한국 벤처캐피털의 참여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의 기회 분야>

기회 분야

한국 기업의 잠재적 역할

ICT, AI, 소프트웨어 개발

고급 개발 툴, AI 플랫폼,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분석 플랫폼 제공

게임

현지 스튜디오와 공동 개발, 애니메이션·인터랙티브 미디어 협력, 특화된 게임 개발 서비스 제공

투자 및 벤처캐피털

유망 스타트업 직접 투자,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지원,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자료: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정리]


시사점


이번 두 차례의 행사는 세르비아와 한국 스타트업 협력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국 기업과 세르비아 스타트업의 협력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현지 전문성 활용, 혁신 솔루션 개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양국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면 ICT·AI·게임·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성장의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크리에이티브 브리지' 행사에서 한국 기업 론픽(Ronfic)은 세르비아의 선도적인 의료기기 유통업체 AB 트레이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AB 트레이드의 한 관계자는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력에 대해 "KOTRA를 통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한 경험은 늘 훌륭했다."라며, "이번 행사와 같은 교류 프로그램은 한국의 혁신적인 제품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세르비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한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료: Serbia Creates, Fabrika Inovacija, BIPA(Busan IT Industry Promotion Agency), Serbia-Korea Information Access Center(SKIP), National Alliance for Local Economic Development(NALED), Ministry of Information and Telecommunication of Serbia, Digital Serbia Initiative, Crunchbase, Startup Scanner 2025, 기업 웹사이트,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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