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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9-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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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 풍부한 원두 생산 기반으로 성장세 지속
로컬 브랜드 강세 속,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및 HS Code>
HS 코드
상품명
2101
커피ㆍ차ㆍ마테(maté)의 추출물(extract)ㆍ에센스(essence)ㆍ농축물과 이것들을 기본 재료로 한 조제품, 커피ㆍ차ㆍ마테(maté)를 기본 재료로 한 조제품, 볶은 치커리(chicory)ㆍ그 밖의 볶은 커피 대용물과 이들의 추출물(extract)ㆍ에센스(essence)ㆍ농축물
2101.11
추출물(extract)ㆍ에센스(essence)ㆍ농축물, 인스턴트 커피
[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시장동향
전 세계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장기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259억 달러에서 2024년 1445억 달러로 성장했다. 2030년에는 16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글로벌 통계는 인스턴트 커피가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24년 기준 베트남이 180만 톤 이상의 커피를 생산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생산국으로 자리한다고 밝혔다. 풍부한 원두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글로벌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인스턴트 커피 개발과 수출을 활발히 확대해 나간다.
<세계 인스턴트 커피 매출 동향 및 전망>
(단위: US$ 십억)

*주: 2025~30년의 값은 추정치
[자료: Statis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Statista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8억2370만 달러에서 2025년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에는 약 13억35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풍부한 커피 원두 생산량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과 함께 국내 소비 확대 및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매출 동향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주: 2025~30년의 값은 추정치
[자료: Statis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수입동향과 수입규모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를 포함한 HS Code 2101.11 수입 규모는 2022년 5110만 달러에서 2023년 463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2024년에는 806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통계상 가장 높은 수입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베트남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실제 해외 수입이 아닌 내국수출입제도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내국수출입제도는 베트남에서 생산된 원재료가 수출용 제품 제조 과정에서 다시 사용될 때 내국 수출로 신고한 뒤 가공 단계에서 내국 수입으로 들여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원재료는 보세(면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는 국내산 원재료가 재가공되는 과정임에도 통계상으로는 수입으로 집계된다.
실질적인 주요 수입 상대국을 보면 브라질이 2024년 22708만 달러(점유율 2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며 주요 원산지로 성장했다. 인도(9.9%)와 중국(9.4%)역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과거 비중이 높았던 말레이시아(8.3%)와 인도네시아(7.6%)는 최근 몇 년간 점유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베트남의 수입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의 대(對)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수출은 2024년 약 81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금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비중은 큰 변동이 없어, 한국산 제품은 현재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제한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HS Code 2101.11 기준) 수입동향>
(단위: US$ , %)
순위
국가명
수입액
비중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총계
51,100,312
46,302,808
80,604,410
100
100
100
1
베트남
15,819,405
14,792,389
23,993,071
31.0
32.0
29.8
2
브라질
885,778
5,496,109
22,708,019
1.7
11.9
28.2
3
인도
6,141,869
2,147,304
7,977,339
12.0
4.6
1.0
4
중국
6,437,238
6,522,393
7,544,658
12.6
14.1
9.4
5
말레이시아
9,781,119
9,236,969
6,700,262
19.1
20.0
8.3
6
인도네시아
9,014,017
2,369,383
6,119,539
17.6
5.1
7.6
7
독일
329,509
3,157,883
2,770,901
0.6
6.8
3.4
8
한국
514,890
660,885
808,751
1.0
1.4
1.0
9
태국
422,323
347,968
371,648
0.8
0.8
0.5
10
에콰도르
25
440,299
346,075
0.0
1.0
0.4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5. 8. 22.)]
경쟁동향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기업이 동시에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글로벌 기업 중 네슬레는 베트남 최대 외국계 투자자로 2024년 동나이성 공장에 약 1조9000억 동을 추가 투자하며 총투자액이 20조 동(약 76억 USD)을 넘어섰다. 해당 공장은 네슬레 그룹 내 주요 커피 가공 거점이며, 베트남산 원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싱가포르의 맥커피(MacCoffee)는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적인 맛을 앞세워 보급형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
베트남 현지 대표 기업으로는 비나카페(Vinacafe), 지세븐커피(G7 Coffee), 쯩응우옌 레전드(Trung Nguyen Legend), 하이랜드(Highlands) 등이 있다. 로컬 브랜드들은 베트남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으며, Trung Nguyen 은 닥락성에 2조 동(VND, 약 7억6182만 USD)을 투자해 베트남 내 다섯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이랜드 커피는 카페 브랜드에서 출발해 인스턴트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최근 붕따우에 연간 7만5000 톤 생산 규모의 로스팅 공장을 준공해 독일 기술을 적용한 국제 품질 기준을 확보했다.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주요 브랜드>
기업명
국가
기업 로고
대표상품
Nescafe
(네스카페)
스위스


Vinacafe
(비나카페)
베트남


G7Coffee
(지세븐커피)
베트남


Maccoffee
(맥커피)
싱가포르

Highlands
(하이랜드)
베트남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유통구조
베트남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소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유통의 약 92.2%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동네 소규모 상점이 5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슈퍼마켓이 16.4%로 뒤를 잇는다. 이러한 구조는 베트남 시장이 여전히 전통적인 구매 패턴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도시화와 온라인 소비 확산에 따라 구매 경로는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다. B2C 채널에서는 전통 상점이 여전히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가운데 슈퍼마켓, 편의점 등 현대적 유통망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hopee와 Lazada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커머스 소비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인스턴트 커피의 또 다른 축은 B2B 채널이다. 호텔, 기업 사무실, 구내식당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정기적이고 대량의 수요가 발생한다. 유통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제조사 직접 공급 채널로 네슬레 프로페셔널이나 쭝웬 레전드와 같은 대형 커피 브랜드가 B2B 전담팀을 통해 계약을 맺고 기업 맞춤형 납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둘째, 전문 식자재 유통사를 통한 공급으로 Annam Professional, Food Source International 과 같은 업체가 다양한 브랜드의 인스턴트 커피를 호텔, 사무실 등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2024년 기준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B2C 시장 유통 채널 구조>

[자료: Euromonitor,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관세율
HS Code 2101.11 에 해당하는 인스턴트 커피의 일반 수입세율은 45%이다. 그러나 한-아세안 FTA(AKFTA)나 한-베트남 FTA(VKFTA)를 활용할 경우 해당 제품이 FT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면 관세율 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수출자는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반세율 대비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HS Code 2101.11류 베트남 수입 관세율>
(단위: %)
HS Code
품목명
AKFTA
(한-아세안)
VKFTA
(한-베)
일반
수입세율
2101.11
추출물(extract)ㆍ에센스(essence)ㆍ농축물, 인스턴트 커피
2101.1111
순중량 20kg 이상으로 포장된 것
0
0
45
2101.1119
기타
0
0
45
2101.1190
기타
0
0
45
[자료: 베트남 관세청]
인증과 규제
인스턴트 커피는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며 수출 전에 위생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수출된 커피는 베트남 국내 규정에 따라 제품 포장 시 원산지, 성분, 제조일자 등을 포함한 정확한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
<인스턴트 커피 관련 주요 법률 규정>
1. 주요 시행령 및 시행규칙
시행령 Decree no.149 / 2017 / NĐ-CP: VKFTA 특별 우대 관세 안내
시행령 Decree no. 157/2017/ND-CP: AKFTA 특별 수입세 관련 안내
시행령 Decree no. 57/2020/ND-CP: 특혜 관세 관련 안내
시행규칙 Circular no. 83/2014/TT-BTC: 부가가치세 관련 안내
2. 관련 시형령 및 시행규칙
시행령 Decree 15/2018/ND-CP: 식품안전법 일부 조항 시행에 관한 세부 규정 안내
시행령 Decree 43/2017/ND-CP: 상품라벨링에 관한 법령 안내
시행규칙 Circular 50/2016/TT-BYT: 수출된 원두의 잔류 농약 기준 및 검사에 관한 안내
[자료: 베트남 법령포털]
시사점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이다. 풍부한 원두 공급에 기반하여 인스턴트 커피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원두 가공 및 프리미엄 제품군 개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구조는 현지 생산 및 가공 비중이 높아 수입 비중은 제한적이며 한국산 인스턴트 커피 수입 비중도 1% 내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현지 소비자들이 주로 로컬 브랜드를 선호하고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한국 기업들은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원두 블렌딩, 프리미엄 제품, 프리미엄 3-in-1 제품 등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K-컬처와의 연계한 마케팅 전략,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복합 유통망 활용, B2C와 B2B를 결합한 다층적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FTA를 활용한 관세 인하 혜택을 활용하는 동시에 식품안전 인증, 라벨링 규정 등 현지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은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와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미국 농무부(USDA), Statista, Euromonitor, Dautu online, 베트남 법령포털, 베트남 관세청,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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