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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요 핵심원자재 프로젝트 및 정책 동향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5-08-01
  • 출처 : KOTRA

EU 선정 핵심 원자재 전략 프로젝트 중 9건 프랑스에 위치

희토류 개발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생산 설비 부문 기업 간 협력 수요

리튬, 티타늄, 탄탈륨, 흑연, 게르마늄, 안티몬, 베릴륨 등은 전기 배터리, 풍력 터빈, 반도체, 태양광 패널 제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의료, 원자력 및 방위 부문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원자재가 됐다. 오늘날 핵심 광물로 불리고 있는 이 광물들에 대한 장기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소수의 국가에 생산이 집중돼 있고, 광물 정제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확보를 위한 국가별 경쟁이 가속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무역장벽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매장량을 개발하는 데 걸리는 리드 타임(광산 발견부터 생산 개시까지 평균 16)이 길고, 전략 광물 가격의 변동성 문제도 있으며, 광산 생산 및 정제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이에 EU는 제 3,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7개 회원국 차원에서 광업 대응을 조직하고 2050년까지 대륙의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핵심 원자재 법(CRMA, Critical Raw Materials Club)을 발효했다(’24.5.).

이 법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특정 제 3국으로부터의 핵심 원자재 수입 비율을 65% 미만으로 맞춰야 한다.

EU는 또한 2025325, 47개의 핵심원자재 전략 프로젝트를 선정, 발표했다. 핵심 원자재 법에서 지정한 17개 전략 원자재 중 14(붕소, 코발트, 구리, 갈륨, 게르마늄, 리튬, 마그네슘 금속, 흑연, 망간, 니켈, 백금족, 희토류(영구자석), 텅스텐, 알루미늄(보크사이트))를 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서도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 배터리 원자재, 혹은 마그네슘, 텅스텐을 대상으로 한 방위 산업 프로젝트가 전략적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13EU국가(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체코, 스웨덴, 핀란드, 독일, 폴란드, 에스토니아,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에 위치해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간소화된 허가 절차 및 자금 조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U 역내 국가 47개 핵심원자재 프로젝트 분포현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47개 프로젝트 EU 분포도.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5pixel, 세로 522pixel

[자료: EU 정책 전문 포털 toute l’europe]

 

EU에서 선정된 47개 핵심 원자재 전략 프로젝트 중 프랑스에 속한 프로젝트는 9건으로, 스페인에 이어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여기에는 에라멧(Eramet), 이메리스(Imerys), 비리디안 리튬(Viridian Lithium)의 리튬 생산 프로젝트와 희토류 및 배터리 재활용, 흑연 및 기타 전략 금속 정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EU 핵심 원자재 전략 프로젝트 중 프랑스에 위치한 프로젝트>

기업명

프로젝트명

핵심 원자재

추진단계

CAREMAG SAS

CAREMAG

희토류 자석용 원소, 붕소(야금 등급)

가공

IMERYS Ceramics France

Emili

리튬(배터리 등급)

통합형: 추출 및 가공

Tokai COBEX Savoie

BAM4EVER(Phase I&II)

흑연(배터리 등급)

가공

MagREEsource

MagFactory

희토류 자석용 원소

재활용

SIBANYE-STILLWATER SANDOUVILLE REFINERY

GALLICAM

니켈(배터리 등급), 코발트(배터리 등급), 리튬(배터리 등급, 흑연(배터리 등급), 망감(배터리 등급), 구리

가공

ORANO Batteries

Hydrometallurgy

리튬(배터리 등급), 코발트, 니켈(배터리 등급), 망간, 흑연(배터리 등급)

재활용

Eramet

Ageli

리튬(배터리 등급)

통합형: 추출 및 가공

Viridian Lithium

Viridian Lithium

리튬(배터리 등급)

가공

[자료: EU 집행위 홈페이지]

 

프랑스 정부, 광물 자원 조사 본격화

 

프랑스 정부는 또한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의 프랑스 국토 내 잠재적 매장량을 파악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에너지 공급 확보에 관한 보고서(Rapport Varin sur la securisation des approvisionnements)가 정부에 제출됐고, 이 보고서에 따라 2023년 마크롱 대통령은 광물자원조사국(BRGM)에 프랑스의 광물자원 인벤토리(IRM) 조사를 의뢰했다.

참고로 프랑스의 광물자원 인벤토리는 1970년대에 처음 실시된 후 1990년대 중반까지의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전면적인 국가 차원의 갱신은 멈춘 상태였다. 이후에도 디지털화 등 작은 규모의 데이터 정비는 있었지만, 전국 규모의 조사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52, 광물자원 조사국(BRGM)의 광물자원 인벤토리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앞으로 5년간 총 5300만 유로가 소요될 예정이며, 프랑스 미래산업 투자정책인 프랑스 2030’의 일환으로 프랑스 투자청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조사의 목적은 프랑스의 심토에 대한 지식을 향상시켜 관심 있는 광물 자원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파악하고, 독점연구허가를 받은 광업회사에서 보다 심층적인 광물 탐사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광물자원 조사국(BRGM)은 이 인벤토리를 통해 프랑스에서 이용 가능한 자원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광물 자원의 공급 측면에서 안보와 주권을 개선하고, 경제의 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물 자원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지하토양 지역으로 전국의 5곳이 확인 됐다. 프랑스 본토 서부의 마씨브 센트럴(Massif Central), 모반 브레벤느(Morvan Brevenne), 보주(Voges), 피레네 세벤느(Pyrenees Cevennes)과 프랑령 섬인 기아나(Guyane) 북부지역이 그 대상이다.

 

<프랑스 광물자원 인벤토리 탐사 프로젝트의 대상이 된 전국 5개 지역>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88a8486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0pixel, 세로 715pixel

[자료: 광물자원 조사국(BRGM)]

 

프랑스 광물 및 에너지 자원 추출 현황

 

프랑스 심토에서 추출되는 광석은 본질적으로 비금속이며, 주로 모래와 자갈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자원은 프랑스령 섬 기아나의 102개 광산을 포함해 약 3000개의 충적, 석회암, 실리카, 화산, 변성 및 슬레이트 채석장과 123개의 광산에서 채굴된다. 또한 프랑스 소비량의 1%를 차지하는 64개의 석유 및 가스 매장지가 있다.


2024년에는 123 개의 광산에서 금속 또는 비에너지 광물 및 화학 자원을 채굴했다. 이 중 15 곳은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해 있는데, 기아나에서는 2022935kg(정제 후)의 금이 채굴된 바 있다. 기아나는 채굴 또는 연구가 가장 활발한 프랑스의 해외 영토다. 현재 프랑스에서 채굴되는 주요 광물은 보크사이트(시멘트 산업용), 역청석회석(화장품, 의약품용), 코발트(배터리 및 타이어용), 니켈(화학, 스텐리스강용), 암염/연수(제설 및 식품, 수처리용), (전자, 보석용) 등이다.

액체 및 기체 에너지원(천연가스)의 추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총 면적 4000km²에 달하는 64개의 석유 및 가스전이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살펴본 대로, 핵심 광물에 대한 국가별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프랑스 정부도 적극적으로 자국 영토 내의 주요 광물 조사에 나서고 있다다만, 프랑스 영토 내에 광물 자원 매장 지역이 다수 있으나, 매장량이 적거나 품질이 우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희토류 재활용 기술과 대안 기술 발전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원자재 뿐 아니라 재활용 기술과 설비 시설 구축 부문에서 협업 수요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지난 3월 발표된 EU 핵심 원자재 전략 프로젝트에 선정된 프랑스 영구자석 생산기업 MagREEsource의 경우, 원자재 부족 등의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 기술 및 설비 개발, 재활용 기술에 집중해왔다. 이 기업은 KOTRA 파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프랑스는 영구자석 등 희토류 관련 핵심 부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기술 개발 및 설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며, 이를 위해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생산 설비 개발 등에 있어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랑스 기업 뿐 아니라, 현재 유럽 내에서는 핵심 광물과 관련한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국가 간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럽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EU의 핵심 원자재 법과 최신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EU 전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시설 기술, 재활용 기술, 대안 기술 등에서의 협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EU 집행위, 프랑스 광물자원 조사국, 정부 공식 포털, 주요 일간지 Le monde, Les echos, KOTRA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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