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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폴리에스테르 섬유 시장 동향
  • 상품DB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5-07-10
  • 출처 : KOTRA

2024년 인플레이션,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의류 판매 소폭 증가

초저가 패션과 중고 의류와의 경쟁 심화

산업용 폴리에스테르 섬유 소비 증가 추세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상품명

5503.20

폴리에스테르 섬유


 

시장동향

 

2024년 프랑스의 의류 소매 및 섬유 판매 수치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금액 기준으로 0.1% 소폭 증가했다. 유통 채널의 경우, 매스 마켓 체인과 순수 플레이어 업체만이 2019년 대비 각각 10.8%0.5%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2010~2024년 프랑스 섬유 및 의류 판매 증감률 추이>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1504a40.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87pixel, 세로 554pixel

[자료: 프랑스 의류 기업 연합(Institut Francais de la Mode)]

 

2024년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된 해로, 의류 가격은 한 해 동안 평균 0.5%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높은 원자재 가격,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 등의 요인으로 주목할 만한 효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의류 가격은 1995년부터 2021년까지 5% 상승하는 데 그쳤던 것에 비해, 2021년 이후에는 10%가 상승했다. 반면, 2024년 의류 소비율은 전년 대비 0.4%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2024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진행돼 온 패션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지속된 해였다. 중고 패션의 부상이 확인됐고, 친환경 패션에 대한 기대가 계속 커지는 한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초고속 패션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질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 가능한 의류를 선택하는 트렌드 또한 계속되는 추세다.

 

20251분기 주요 판매 제품을 보면, 남성복의 경우 수량 기준으로 티셔츠, 청바지, 셔츠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여성복의 경우(속옷 및 란제리 제외) 청바지, 티셔츠, 원피스 순이었다. 청바지와 티셔츠의 경우 평균 가격이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보다 낮은 특징이 있는데, 이는 극단적으로 싼 가격의 제품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전체 평균 가격을 낮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의류 시장은 세일 기간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51분기에는 세일 기간 또는 프로모션 행사 기간에 이뤄진 구매가 36.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온라인 판매는 금액 기준 의류 판매의 29.4%를 차지했다.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경우, 석유화학제품으로부터 제조되며, 섬유의 강도와 유연성, 경제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며, 기술적 발전과 자동차 및 산업 분야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화학적, 기계적 마모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자동차에서는 시트 커버, 인테리어, 일부 엔진 부품까지 사용되며, 산업용으로는 필터 직물, 컨베이어 벨트 등 용도 확대로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속 가능성, 경제성,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는 섬유 산업에서 계속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로, 패스트 패션은 특히 환경 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거래 관행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제품군의 많은 부분을 재활용 섬유로 제작한다거나,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옵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Zara와 같은 유명 브랜드에서도 중고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업계에서는 폐기물 감소를 향한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섬유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프랑스 정부는 2023년부터 의류와 신발 수선에 있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수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의 공인된 수선업체 600곳 중 한 곳에 의류와 신발을 가져가면 수선 비용을 지원받도록 했다.


또한 2025년 5월 파리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해외 투자유치 이벤트인 ‘Choose France(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행사에서도 섬유의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았다. Choose France는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8년부터 해외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매해 해외 유수 기업 대표를 초청하는 행사로, 2025년 행사에서는 2024년 150억 유로에 이어, 약 200억 유로 규모의 신규 투자가 발표됐는데, 그중 텍스타일 재활용 분야의 투자도 포함됐다.


미국 기업 서크(Circ)는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직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립에 4억5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고, 스페인의 Coleo 또한 프랑스 그랑 에스트(Grand Est) 지역에 섬유 폐기물 분류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서크 측은, 이 공장이 전 세계 섬유 생산의 77%를 차지하는 폴리코튼(폴리에스테르와 면의 혼합물)을 재활용하는 최초의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에서 두 개의 데모 공장이 운영돼 왔고, 프랑스 공장의 경우 연간 7만 톤의 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코드 5503.20 기준, 2024년 프랑스의 폴리에스테르 섬유 수입액은 1635달러로 기록됐고, 이는 전년 대비 2.9%가 감소한 수치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독일, 벨기에, 한국, 이탈리아, 대만, 인도 등으로 주변 EU 국가 혹은 아시아 국가에서의 수입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수입액이 증가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대만, 인도이며, 특히, 오스트리아로부터의 수입액이 1066.4%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프랑스의 폴리에스테르 섬유 수입 동향>

(단위: US$ ,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US$ )

점유율(%)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전체

132,203

109,542

106,356

100.0

100.0

100.0

-2.9

1

독일

31,681

24,592

22,887

24.0

22.4

21.5

-6.9

2

벨기에

26,657

23,614

20,139

20.2

21.6

18.9

-14.7

3

한국

12,861

15,491

13,066

9.7

14.1

12.3

-15.7

4

이탈리아

5,858

6,619

7,314

4.4

6.0

6.9

10.5

5

대만

8,036

5,867

6,140

6.1

5.4

5.8

4.7

6

인도

5,881

4,875

5,251

4.4

4.5

4.9

7.7

7

튀르키에

6,576

4,544

5,209

5.0

4.1

4.9

14.6

8

중국

4,317

3,086

4,473

3.3

2.8

4.2

45.0

9

오스트리아

391

323

3,765

0.3

0.3

3.5

1066.4

10

베트남

1,803

3,002

3,231

1.4

2.7

3.0

7.6

[자료: GTA, 2025.6.11.]

 

2024년 한국은 프랑스의 세 번째 주요 수입국으로,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7% 감소한 1306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의 수입액 추이를 보면, 2021년 전년 대비 44.8%가 증가해 1266USD를 기록한 이래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3년 전년 대비 20.5%가 증가한 1549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부터 감소세에 있지만, 1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한국 폴리에스테르 섬유 수입 동향>

(단위: US$ , %)

구분

2021

2022

2023

2024

2025.3.

수입액

12,665

12,861

15,491

13,066

2,232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44.8

1.6

20.5

-15.7

-35.2

시장 점유율

9.9

9.7

14.1

12.3

11.1

[자료: GTA, 2025.6.11.]

 

경쟁동향

 

프랑스 섬유 업계의 총기업 수는 20234363개로 집계됐는데, 상위 5개 기업의 생산액이 2023년 전체의 23.8%를 차지하고 있다. 직원 수 0~9명 규모의 기업이 업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아 대체로 기업 규모가 작고, 업계가 매우 세분화된 것을 알 수 있다.

 

<프랑스 섬유 산업 기업 규모 및 변화>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f343c5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69pixel, 세로 289pixel

[자료: Euromonitor]


프랑스의 폴리에스테르 수입 시장은 고가 제품 시장과 저가 제품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가 제품은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주변국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한 편이며, 프리미엄, 기능성 등의 특수 섬유 제품들이다. 그 외에 저가 제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생산 제품이 대부분이며, 베트남, 인도, 중국, 튀르키예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구조

 

프랑스 의류 소매시장의 유통채널은 오프라인 유통이 주도적인 가운데 온라인 채널이 성장하는 추세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유통이 77.0%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매해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은 23.0%를 차지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오프라인 유통 중에는 대형마트 등 식품점 유통이 6.6%를 차지하고, 비식품 유통채널은 69.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중 49.5%가 의류 상품 전문점이다. 오프라인 유통 중 성장세에 있는 채널은 직거래(1.3%), 비식품 종합 잡화점(5.8%) 등이다.

 

관세율 및 인증

  

-EU FTA 체결에 따라, 한국 의류 제품의 프랑스 수입 관세율은 0%이다. 다만 -EU FTA에서는 6000유로를 초과하는 물품을 수출할 경우 인증 수출자 입증이 필수적이고, 인증 수출자만 원산지 신고서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관세청 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

* 참고: https://www.customs.go.kr/ftaportalkor/cm/cntnts/cntntsView.do?mi=3407&cntntsId=2793

 

일반 섬유 제품은 안전 지침 2001/95/EC를 준수해야 하는데, 에코텍스(OEKO-TEX)EU에서 통용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섬유 인증이다.

 

시사점

 

프랑스 의류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높은 원자재 가격,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 등의 요인으로 활발한 성장세에 있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따른 구매력 상승과 함께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섬유 시장의 중요한 키워드는 친환경, 지속가능성 등의 가치로, 소비자들이 값싼 의류제품의 대량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면서, 친환경,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책임감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프랑스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소비재 시장 전반에서 부상하고 있는 ESG 요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다양한 친환경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프랑스 의류 기업 연합(Institut Francais de la Mode), GTA, Euromonitor, 주요 일간지 Le monde, Les echos, KOTRA 파리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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