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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스팔트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지현
- 2025-04-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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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미국의 아스팔트 전체 수입액은 약 24억 2,300만 달러
미국, 대규모 인프라 재건 및 도로 유지보수로 인해 아스팔트 수요 꾸준히 증가
상품명 및 HS Code
아스팔트는 도로 포장, 건설 자재, 방수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석유계 자재로, 점성이 높고 내구성이 강한 특징을 지닌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재건 및 도로 유지보수 수요에 따라 아스팔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친환경 아스팔트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스팔트의 HS Code는 2713호 ‘석유 역청 및 석유 또는 역청질 광물로부터의 역청질 오일’로 분류되며, 그중에서도 2713.20호는 ‘석유 역청(Asphalt)’으로 정의된다. 본 품목은 원유 정제의 부산물로 생산되며 천연 아스팔트와는 구분된다.
시장동향
2025년 4월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아스팔트 제조산업은 2024년 기준 약 339억 달러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다만 2024년에는 고금리 영향과 일부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전년 대비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스팔트 산업은 주로 도로 및 고속도로 포장재와 지붕재로 사용되는 아스팔트 혼합물, 블록, 슁글(shingle), 루핑 시멘트 및 코팅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성과는 ▲ 정부 인프라 투자, ▲ 주거 및 비주거 건설 수요, ▲ 콘크리트 등 대체재 대비 아스팔트의 가격경쟁력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분야별 미국의 아스팔트 제조산업 매출 구조(좌) 및 매출 추이/전망(우)>
(단위: US$ 십억)
[자료: IBIS World]
(인프라 투자와 고속도로 건설 수요가 시장 성장 견인) 아스팔트는 미국 전역에서 고속도로 및 도로 포장재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내구성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콘크리트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아스팔트 수요는 인프라 투자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특히 2021년 제정된 초당적 인프라법(Bipartisan Infrastructure Bill)의 고속도로·교량 건설 예산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26년까지 지속적인 재정 투입을 예정하고 있어 아스팔트 제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택시장 회복과 금리 인하, 비주거 부문 회복이 수요 회복세 이끌 것) 2023년까지 고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신규 건설 프로젝트가 상당수 지연됐으나, 2024년부터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주거 및 비주거 부문 모두에서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스팔트는 주택 건설 시 진입로 포장뿐 아니라 지붕재(roofing shingles)로도 활용되고 있는바, 최근에는 아스팔트 지붕재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정책, 공급망 비용 압박 요인) 미국 아스팔트 산업은 석유 가격과 높은 연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원유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제조원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을 야기하며 제조 비용 상승 압박을 심화시켰다. 또한, 무역정책 변화에 따른 주요 수입국(캐나다 등) 대상 관세 부과는 아스팔트 제조 및 유통 비용을 높여 인프라 프로젝트의 예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수요 위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운송비, 인건비, 원재료 확보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무역 경쟁으로 인한 수출 경로 제약 역시 미국산 아스팔트 제품의 해외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BIS World는 향후 5년간 미국 아스팔트 제조산업이 연평균 2.2% 성장하여 2029년에는 37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성장 요인은 ▲ 인프라 투자 지속, ▲ 주거시장 회복, ▲ 해외 수요 증가 등이다. 그러나 제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프라 예산 삭감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입동향
아스팔트는 일반적으로 미국 내 정유 공정의 부산물로 생산돼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수입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으나, 주요 도로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와 계절적 수요 집중에 따라, 특히 캐나다 및 멕시코 등 인접국에서의 수입이 일정 비중을 차지해 왔다. 2024년 기준 미국의 아스팔트 전체 수입액은 약 24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8% 증가했다. 2023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에 비해 2024년에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의 최대 아스팔트 수입국은 캐나다로, 2024년 기준 수입액은 약 21억84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입시장의 약 90.1%를 점유했다. 캐나다산 아스팔트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는 압도적이며 3년 연속 시장 점유율 8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캐나다 간 지리적 인접성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대미 수출은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5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수입액이 2024년에는 6,900만 달러로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약 1,073.7% 증가했다. 미국 내 대체 공급원 다변화 움직임과 함께 정치·제재 완화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도 2023년 대비 약 29.9% 증가한 6,77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 내 점유율을 2.8%까지 확대했다. 반면 튀르키예, 스페인, 그리스 등 기존 주요 수출국들의 수입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튀르키예는 2022년 대비 2024년 수출액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아스팔트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US$, %)
순위
국가명
수입규모
점유율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24’/
23’)
-
총계
3,044,407,886
2,356,688,183
2,423,031,047
100
100
100
2.8
1
캐나다
2,650,917,119
2,130,565,726
2,183,962,819
87.1
90.4
90.1
2.5
2
베네수엘라
502,992
5,890,497
69,139,616
0.0
0.2
2.9
1073.7
3
콜롬비아
60130554
52174078
67,770,110
2.0
2.2
2.8
29.9
4
그리스
59,907,289
84,321,100
59,853,505
2.0
3.6
2.5
-29.0
5
스페인
22,040,712
36,673,290
15,786,782
0.7
1.6
0.7
-57.0
6
튀르키예
191,509,023
32,715,023
15,182,264
6.3
1.4
0.6
-53.6
7
퀴라소
13,672,646
11,538,375
9,548,021
0.4
0.5
0.4
-17.2
8
스위스
-
-
1,598,407
-
-
0.1
-
9
영국
-
53,574
63,658
-
0.0
0.0
18.8
10
독일
-
28,076
47,486
-
0.0
0.0
69.1
16
대한민국
7,849,652
-
-
0.3
-
-
-
주: HS Code 2713.20 기준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대한민국은 2022년에 약 784만 달러 규모의 아스팔트를 미국에 수출하며 소폭 진입했으나, 이후 통계상 기록은 없다. 전반적으로 미국 아스팔트 수입시장은 단일국(캐나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이나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일부 유럽 국가들의 비중은 감소 추세에 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공급자들의 점유율 하락과 틈새시장의 확대를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물류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북미 건설·인프라 수요를 겨냥한 재진입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경쟁동향
미국의 아스팔트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CRH, 오웬스 코닝(Owens Corning), 벌칸 머티리얼즈(Vulcan Materials)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RH는 약 78,5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상장 기업으로 미국에서는 모래 및 자갈 채굴, 아스팔트 제조, 레디믹스 콘크리트 제조, 콘크리트 파이프 및 블록 제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등 최소 6개 산업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RH는 아스팔트를 도로 포장용 고온 혼합 아스팔트(Hot Mix Asphalt, HMA)로 제조해 미국 전역의 고속도로, 공항 활주로, 도시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도 조절 아스팔트 혼합물(Warm Mix Asphalt), 냉각 혼합물(Cold Mix), 재활용 아스팔트 포장재(Recycled Asphalt Pavement, RAP)를 포함해 다양한 혼합 기술을 도입해 환경 효율성과 시공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특히 2024년 인수한 보딘(BoDean Company)과 노스게이트 레디믹스(Northgate Ready Mix)의 아스팔트 플랜트는 캘리포니아 내 대규모 포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반 시설로, 재생 아스팔트 활용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CRH는 아스팔트 제품을 “Oldcastle Materials”라는 브랜드로 유통하며,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 역시 견고하다. CRH는 2023년 11월 마틴 마리에타 머티리얼즈(Martin Marietta Materials, Inc.)로부터 텍사스 지역의 시멘트 및 레디믹스 콘크리트 자산을 21억 달러에 인수해 미국 내 건설 자재 공급망을 확장하는 등 북미 아스팔트 및 골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RH의 아스팔트 제조시설>
[자료: CRH]
오웬스 코닝은 북미 주거용 지붕재 시장에서 핵심적인 제조업체 중 하나로, 아스팔트를 단독 건설자재가 아닌 지붕용 라미네이트 슁글(Laminate Shingles)의 주요 구성 요소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의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인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HMA) 제조기업들과 달리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수요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지붕재 부문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오웬스 코닝은 2024년 전년 대비 13% 증가한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붕재 부문이 회사 전체 수익의 중심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고성능 라미네이트 슁글 제품군은 유리섬유 매트(glass fiber mat) 위에 아스팔트를 바르고, 그 위에 색을 입힌 세라믹 입자(ceramic granules)를 덧붙여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기술은 지붕재에 색상을 입히는 동시에, 자외선(UV) 차단과 강풍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추가하여, 제품의 고급화와 성능 차별화를 이끌고 있다. 오웬스 코닝은 2025년까지 미국 남동부에 연간 약 600만 스퀘어 규모의 신규 지붕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동남부 지역의 주택 신규 건설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재지붕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아스팔트를 이용한 오웬스 코닝의 지붕용 라미네이트 슁글>
[자료: 오웬스 코닝]
벌칸 머티리얼즈는 미국 최대의 건설용 골재 생산업체이자 아스팔트 제조 분야에서도 약 27%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핵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원재료 채굴부터 아스팔트 생산에 이르는 수직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경쟁사 대비 가격 결정력과 마진율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준 아리조나 및 캘리포니아 지역의 강한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아스팔트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운송비를 조정한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 아스팔트 부문 매출은 9.7%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벌칸 머티리얼즈는 고온 혼합 아스팔트 외에도 온도 조절 아스팔트 혼합물, 냉각 혼합물, 재활용 아스팔트 포장재(RAP)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기술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벌칸 머티리얼즈는 최근 플랜트 자동화와 디지털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스팔트 생산 현장의 운영 효율성과 납기 예측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도입은 노동 의존도 감소, 가동률 최적화, 물류 계획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캘리포니아 내 6개 골재 운영 시설을 인수하며 서부 지역 기반을 강화했다. 이는 아스팔트 생산 전 단계에서의 자원 통제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인프라 수요지 인근에서의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통 구조
미국 아스팔트 시장은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유통까지 고도로 통합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유통채널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직거래 모델을 통해 정유사들이 주·지방정부, 대형 건설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공급하는 구조다. 도로 인프라 건설·보수 시장이 주류인 만큼 대규모 도급계약 방식이 일반적이다. 둘째, 도매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공급 모델로 유통 전문기업(예: Asphalt Materials, Associated Asphalt 등)이 중간 물류 허브 역할을 하며 지방 건설사 및 소규모 도로 포장업체에 공급한다. 셋째, 현장 혼합소(Hot Mix Plants) 중심의 지역 유통망이 있다. 이들은 정제된 아스팔트를 현장에서 혼합·가공하여 운송 거리에 따른 온도 손실을 최소화한 상태로 납품하는 방식으로, 주로 도시 및 교외 지역 도로 공사에 활용된다. 유통 구조상 아스팔트는 고온 유지와 빠른 운송이 핵심이기 때문에 지역 기반의 분산형 공급망과 계절적 수요에 따른 선계약 시스템이 일반적이다. 특히 연방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아스팔트 공급망도 장기계약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관세율, 인증 및 수입규제
2025년 기준 미국의 아스팔트 수입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개편에 따라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 2025년 4월 5일부터 발효된 행정명령 14257호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10%의 일괄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는 아스팔트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아스팔트의 MFN(최혜국) 기준 세율이 0%였으나, 본 조치 이후 아스팔트 수입업체는 가격 경쟁력 및 공급 계약 측면에서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됐다. 미국 정부는 동 행정명령에 근거해 약 60개국에 대해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 적용을 선언했으며 여기에는 아스팔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산업·자재류 제품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2025년 4월 9일, 무역 파트너국과의 협의 지연과 글로벌 물가 영향 우려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2025년 7월 9일까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는 아스팔트에 대해 기본 관세 10%만이 부과되고 있다. 단, 향후 해당 유예가 종료되거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상호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내 아스팔트 유통가격 및 인프라 비용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스팔트는 단순 자재로 보이지만 실제 수입 및 사용에는 기술적 규제와 환경 기준 준수가 필수다. 성능 규격 인증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주 교통국(DOT,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이 자체적인 아스팔트 규격(예: PG - Performance Grade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입 아스팔트도 해당 기준을 만족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방출, 중금속 함유 여부 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 아스팔트 제품은 이를 충족해야 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등 환경 규제가 엄격한 주는 별도의 Caltrans 규격 인증이 요구되며, 사전 승인 제품만 입찰에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아스팔트는 고온 상태에서 운송·보관돼야 하며 이에 따라 교통국은 혼합 온도, 점도 등 물리적 기준에 따라 품질을 점검한다. 일부 주는 수입 제품에 대해 샘플 제출 및 품질 테스트를 요구하기도 한다.
시사점
미국의 아스팔트 시장은 전통적인 건설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포장용 및 지붕재 소재를 중심으로 친환경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아스팔트 및 보조재는 미국 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는 새로운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관세 및 통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 내 생산 또는 조립 거점을 확보하면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미-캐나다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구조의 변화로 인해 일부 수입 품목의 공급에 변동이 생길 경우 한국산 제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은 미국 조달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및 친환경 인증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지속 가능성과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생산기지 확보는 장기적인 시장 안착의 핵심이다. 미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입찰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 효율성 및 납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연방 및 주 단위의 공공조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향후 시장 확대와 차별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소재 연구 및 현지 기술 기준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CRH, Owens Corning, Vulcan Material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EPA,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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