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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 기대
- 트렌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김민정
- 2025-04-0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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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녹색경제로의 전환 구상 발표
정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적극 지원
HSCODE: 8504
품목: 전기 변압기, 정류기, 전압 안정기, 인덕터, 리액터 등 전기 전력 제어 및 변환 장치(주요용도 : 산업용 전기 설비, 태양광 인버터 또는 풍력용 변압기 등 재생에너지 설비, 가전 및 IT 전자기기)
카자흐스탄 신재생 에너지 현황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규모를 보유한 국가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광활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석유 및 가스 산업, 광업, 석탄 산업이 발달된 국가인 만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또한 심각하다. 물 부족과 기후변화 문제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4년 기후변화대응지수(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기후 변화 대응에 ‘매우 저조(Very Low)’한 국가로 분류되어 조사 대상국 68개국 중 6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탄소저감 기술에 약 6100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투자액은 대부분 민간 및 공공기업을 위한 환경 기금, 국제 보조금, 그린 경제 및 탈탄소화를 위한 기금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한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건설 및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수소 에너지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2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현황>
[자료: tengrinew.kz]
카자흐스탄은 지역별 풍부한 천연자원에 따른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지역은 연평균 일조량이 2500시간에 달하며 연 1500~1600kWh/㎡의 태양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북부 및 남부 지역과 카스피해 지역은 풍속이 5m/s 이상을 기록하며 풍력발전에 유리하다. 주요 수역인 Irtysh 강, Ili 강, Syrdarya, Talas 강 유역은 수력 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2016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비준했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15%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7 Astana Expo와 카자흐스탄의 신재생 에너지 시장
카자흐스탄 정부는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를 주제로 2017 아스타나 엑스포를 개최하였으며, 각국은 자국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정책, 그리고 미래 에너지 비전을 소개하며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저장 기술, 스마트 그리드,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시를 진행했다. 엑스포를 전후로 카자흐스탄에서는 여러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추진됐으며, 특히 국제 협력과 산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Astana Expo를 계기로 건설된 CATEC Green Energy 풍력발전소 전경>
[자료: CATEC Green Energy]
아스타나 엑스포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건설이 가속화됐다. 아스타나 근교의 CATEK Green Energy LLP는 그 대표적인 예시이다. 동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투자 공사(QIC)와 카자흐스탄 개발은행, 산업개발기금의 금융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100MW의 풍력 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7만 9000톤의 연료 절약과 23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효과를 달성했으며,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르구순 수력발전소는 동카자흐스탄 지역에 위치한 24.9MW 규모의 수력발전소로 엑스포 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졌다. 동부 지역의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수력전력건설공사와 협업하여 준공됐으며, 연간 약 7만 2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가진다. 부르노예 태양광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로 엑스포 이후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부르노예 태양광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잠블주에 위치해있으며, 엑스포를 계기로 확장되어 총 발전용량은 100MW에 달하며 연간 생산 전력은 15만4000MWh로 약 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동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유럽 재건 개발 은행(EBRD)와 아부다비 마스다르(Masdar)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카자흐스탄의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전력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 기준 전체 전력 생산의 5.83%를 차지하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력발전을 제외한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량은 1만4473GWh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으며, 특히 풍력 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은 전년 대비 63.3% 증가한 370만 kWh에 달했다.
카자흐스탄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부 정책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스탄 녹색 경제로의 전환 구상(Concept for Transition of the Republic of Kazakhstan to Green Economy)을 발표했다. 이는 2010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제안된 ’아스타나 그린브릿지 이니셔티브(Astana Green Bridege Inintiative)’와 2012년 발표된 ‘2050 국가전략’에 기반을 둔다. 동 정책의 목표는 환경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실현하고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통한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증진에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녹색경제로의 전환 구상’ 주요 내용>
분야
주요 내용
수자원
폐수 처리 및 관개 부문 고용 창출
폐기물
폐기물 관리 및 관련 기술 전문가 고용 창출
대기
EU규범에 가까운 대기 오염 배출 기준 설립, 대기 모니터링 센서 설치
에너지
2050년까지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한 재생에너지 개발 증진
[자료: Adilet.kz]
2012년 7월 카자흐스탄은 녹색 경제로의 전환 주요 정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추진 현황,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주요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배출권 거래소 추진 현황,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및 투자현황 등이었다. 동 정책은 대기업들이 생태천연자원부와 협력하여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했다.
카자흐스탄은 파리기후 협약에 서명하기 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출하고, 교토 의정서와 파리기후협약의 틀 내에서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2030년까지 감축 목표는 15%이며, 국제 투자와 저탄소기술 이전, 녹색기후기금 등의 지원을 받을 시 25%까지 증가 가능한 감축 목표이다. 2060년까지는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배출량 측정, 보고 및 확인 체계(NTUR)도입, ESG 원칙 확산, 그린 투자 유치와 촉진,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 등의 정책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2050 국가 전략에서는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2012년 대비 40% 감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총 32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구체화했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안보, 물 부족, 천연 자원 고갈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며 주요 환경 정책으로는 신재생 에너지원 생산 개발 기술 도입을 발표했다. 특히 ‘녹색 성장으로의 전환’이라는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삶의 질 향상, 생태 및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변화 감축을 포괄하는 성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서 아스타나 국제 금융 센터(AIFC, Astan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 내의 녹색금융센터, 유라시아 개발은행(EDB, Euratian Development Bank) 등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력 생산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2018년 1.3%에서 2030년 10%, 2050년에는 50%로 증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PPP(민간투자사업, Public-Private Partnership)을 통해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또한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PPP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민간 투자기업은 카자흐스탄 법률에 따라 국가로부터 투자비용 및 운영비 보상, 국유 시설 관리보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정부 기관 및 기업
구분
기관명
개요
정부기관
생태천연자원부
환경 관련 중앙 집행 기관으로 녹색경제 정책 개발
산업건설부
산업에 다른 에너지 절약·효율화 관련 정책 수립
에너지부
카자흐스탄 에너지 정책 수립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총괄
유관기관
Qazaq Green
2018년에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관련 비영리 협회, 녹색경제로의 전환 구상,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연구기관
Green Academy
‘녹색경제로의 전환’ 정책 지원하는 과학연구센터,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 대상 온실가스 검증, 탄소 거래 워크샵 진행
국영기업
KEGOC
Kazakhstan Electricity Grid Operating Company, 국가전력망을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원을 포함한 전력의 송배전을 담당
Samruk-Energy
카자흐스탄의 주요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국영 지주회사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
Settlement and Financial Center for the Support of Renewable Energy
Source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 구매 및 판매 업무를 관리. 2018년부터 도입된 경매가격제도 관리 당국
민간기업
(진출기업)
Total Eren SA
프랑스계 회사로 카자흐스탄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소 운영(풍력발전소 1, 태양광발전소 2)
ENI SpA
이탈리아계 회사로 악토베(풍력), 투르키스탄(태양광), 망기스타우(하이브리드)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
General Electric Company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기술 및 장비 공급 협력
Hyrasia One
독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개발 기업인 Svevind Energy Group의 카자흐스탄 자회사로 카자흐스탄에 세계 최대 규모 수소 프로젝트(태양광 패널 및 풍력 터빈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진행 예정
CBAM 시행으로 인한 탄소세 부담과 정부의 대응
유럽연합은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시행을 통해 고탄소 제품을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천연자원 수출에 크게 의존하며, 산업 특성에 따라 많은 양의 고탄소 제품(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서)을 EU로 수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전체 수출 중 EU가 차지하는 비율은 39%에 달해 탄소세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23년 세계은행이 선정한 CBAM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10개국에 카자흐스탄이 포함되기도 했으며, 카자흐스탄의 탄소 집약 산업 수출기업들은 수출량, 제품 생산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사용 허용량 등의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도록 요구받았다.
<2024년 카자흐스탄 주요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단위: MW, US$천)
유형
개수
발전용량(MW)
투자액
전체
11
461.75
110,700
풍력
3
82.35
19,900
태양광
2
80.00
28,700
수력
6
299.40
62,000
[자료: Kazinform]
이에 카자흐스탄 정부는 탄소세 부담 완화를 위해 탄소 순 배출량 감소를 위한 재생에너지원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가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며, 해외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또한 활발히 모색 중이다. 2024년 재생에너지 개발에 정부는 약 1억1000만 달러의 투자 금액을 할당했다. 에너지부 장관은 총 11개 재생에너지 시설 투자를 통해 약 300MW 용량의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경매가격제도
카자흐스탄은 2018년까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공급하는 전력에 대해 일정 가격을 보장하는 고정요금제도(Feed-in Tariff, FiT)를 운영했으나, 2018년부터 경매가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낙찰된 가격으로 전력 수급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경매가격제도는 기존의 고정요금제를 대체하여 재생에너지 기업 간 경쟁을 장려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을 낮추는데 목적이 있으며,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업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식이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가 경재를 주관하며 매년 경매 시작 상한가를 결정하고, KEGOC과 재생에너지원 지원을 위한 정산 및 금융 센터가 제도 관리를 담당한다.
<2020-2023 경쟁가격제도 시행 결과>
(단위: MW, KZT/kWh)
구분
연도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수력발전
바이오연료발전
Projects Selected(MW)
2020
64.95
60
23
-
2021
50
20
11.8
5.15
2022
400
40
-
-
2023
410
90
257.21
-
Starting Auction Ceiling Price
(KZT/kWh)
2020
21.69
16.97
15.48
32.15
2021
21.53
16.96
15.20
32.15
2022
21.53
16.96
15.20
32.15
2023
22.68
34.61
41.23
32.23
Minimum Auction Price
(KZT/kWh)
2020
15.90
14.58
13.48
-
2021
14.08
12.87
15.00
32.14
2022
12.39
16.95
-
-
2023
10.38
13.89
17.5
-
[자료: Renewable Energy Auctions in Kazakhstan(2024)]
경매가격제도 시행 후 2022년에는 총 13건의 경매에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네덜란드의 현지 기업을 포함하여 총 36개사가 참여했다. 풍력발전의 경우 경매 시작 상한가는 1 kWh 당 21.53 텡게(약 0.04 달러)였으나, 낙찰 가격은 12.39 텡게(약 0.03 달러)로 약 42.5% 낮은 수치이며, 태양광 발전의 경매 시작 상한가와 낙찰가는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다.
<재생에너지원별 경매가격제도 계획>
(단위: MW, 개)
에너지원
구분
2025
2026
2027
합계
태양광
용량
450
480
450
1,380
개수
6
4
3
13
풍력
용량
800
1,000
1,000
2,800
개수
6
7
7
20
수력
용량
100
100
100
300
개수
5
5
5
15
바이오가스
용량
10
10
10
30
총용량
1,390
1,590
1,560
4,540
[자료: Astana Interantional Financial Center]
2025년부터 2027년까지 4540MW 용량의 재생에너지 추가 경매가 예정돼있으며, 경매 가격 제도에 따른 프로젝트는 총(48개, 바이오가스 제외)이고, 프로젝트 수가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는 풍력(20개, 발전용량 2800 MW)으로 전체 에너지원 중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카자흐스탄 에너부는 2024년 10월 2030년까지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한 목표를 채택하고 약 2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 소재의 재생에너지 개발 기업인 Svevind Energy Group과 자회사 Hyrasia One의 이름을 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5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동 회사는 망기스타우 지역에서 2030년까지 연간 200만 톤의 그린 수소(태양광 패널 및 풍력 터빈을 활용한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 생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주요 기자재(HSCODE 8504) 수입 현황
카자흐스탄은 국내 제조기반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전력기자재 공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HS Code 8504(전기 변압기, 정류기, 인덕터, ADP 기기용 전원장치 및 부품)의 연도별 전체 수입액의 경우 2022년 2억900만 달러에서 2023년 3억100만 달러로 증가하여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24년 2억65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전력기자재(HSCode 8504)의 최근 5개년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순위
국가명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전체
전 세계
281
208
209
301
265
1
중국
55
94
106
159
132
2
러시아
0
0
34
33
40
3
프랑스
49
69
17
21
29
4
독일
10
17
6
8
9
5
튀르키예
11
3
5
5
8
6
미국
2
3
4
6
7
7
이탈리아
7
4
4
13
5
8
베트남
0
1
2
3
3
9
필리핀
2
2
4
3
3
10
벨기에
0
0
0
0
3
23
대한민국
121
0
1
1
1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3.28.)]
물리적으로 가까워 무거운 기자재의 이동이 용이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또한 카자흐스탄 현지 에너지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는 만큼 관련 기자재 수출의 꾸준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1억 2100만 달러의 수출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2020년 두산에너빌리티가 카라바탄 발전소(312MW 규모의 가스 화력 발전) 프로젝트에 주요 기자재 공급 및 설계자로 참여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의 Envision Energy와 협력하여 풍력 터빈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프로젝트(2GW 규모의 픙력 터빈 연간 250세트와 1GW 용량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100세트 생산 예정, 총 생산량의 60%는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40%는 중앙아시아 및 남카프카스 지역으로 수출 계획)에 착수하며 정부는 해외협력을 통해 관련 기자재 생산 현지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 기업 또한 점유율 확장을 위한 재진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사점
카자흐스탄은 광대한 영토와 건조한 기후조건으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며 특히 풍력발전 규모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스타나 근교에 소재한 풍력발전소 C사의 엔지니어 A씨는 무역관과의 면담에서 '우리는 해외기술 협력에 우호적이며, 한국 환경 기술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히며 ‘특히 주요 기자재의 현지화 수요가 높은 만큼 한국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자재를 생산한다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2024년 6월 한국 정부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동 분야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도 한국 기업과의 협업 의사가 높은 만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 또한 열려있다. 공공 조달 프로젝트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수요 파악을 통해 현지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진출기회 모색이 필요하며, 리스크 헷지를 위해 국내 대기업을 위주로 국제금융기구의 자금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풍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진출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Adilet.kz, CATEC Green Energy, Astana Expo, TengriNesw.kz, Kazinform, Renewable Energy Auctions in Kazakhstan, Astana Interantional Financial Center, 카자흐스탄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카자흐스탄 유망 녹색시장 진출 보고서 및 KOTRA 알마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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