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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로 보는 베트남 교육의 미래
  • 트렌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2-17
  • 출처 : KOTRA

교육 열풍 속에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의 에듀테크 시장

2029년까지 베트남 에듀테크 산업은 6억2733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

베트남은 빠른 제 성장과 함께 높은 교육열을 가진 국가로, 정부의 교육 정책과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교육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과 외국어 능력에 대한 필요가 커짐에 따라 외국어 교육 및 코딩, 데이터분석과 같은 직업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3월 베트남 컨설팅업체 핀그룹(Fiin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가계소득의 47%가 교육비에 지출되며, 지난 5년간 교육비 지출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인구의 약 70%가 35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따라서, 이러한 인구 통계적 특성에 힘입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에듀테크 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교육시장 현황


베트남 정부는 2019년 교육법을 통해 국가 예산의 20%를 교육 분야에 배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베트남 GDP 대비 약 5%에 해당하는 지출 규모다.


또한, 2024년 2월 발간된 국제학교 데이터베이스 ISC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내 국제학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과 비교해 학생 수는 30%, 국제학교의 수는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의 외국어 및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84%에 달하는 베트남의 특성상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에듀테크 시장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에듀테크 매출 동향과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재구성]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온라인 대학 교육과 전문 자격증 학습을 포함하는 에듀테크 시장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에듀테크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분야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것으로 조사된다. 전체 에듀테크 시장의 매출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성장률 12.1%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6억2733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에듀테크 브랜드


베트남의 주요 에듀테크 브랜드로는 엘사, 욜라, 카세 에드테크, 유니카, 부이혹, 아카비즈 등이 있다. 특히, 베트남의 영어교육 스타트업인 엘사는 싱가포르 은행 UOB의 UOB 벤처 매니지먼트(UOB Venture Management)가 주도한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2023년 2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엘사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통해 고객의 발음 오류를 파악하고 교정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적절한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부이혹은 벤처캐피탈 TNB아우라(TNB Aura)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6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부이혹은 미성년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화형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부이혹의 교육 관련 컨텐츠는 동영상과 라이브 강의, 1대1 과외를 포함해 50만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다.

 

<베트남 주요 에듀테크 브랜드>

기업명

로고

개요

엘사(ELSA)

- 2015년 설립

- 베트남 온라인 영어 학습 플랫폼

욜라(Yola)

- 2009년 설립

- 베트남 온라인 영어 교육 플랫폼

카세에드테크(Kase edtech)

- 2018년 설립

- 베트남 코딩 및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유니카(Unica)

- 2016년 설립

- 베트남 온라인 강의 웹사이트

부이혹 (Vuihoc)

- 2019년 설립

- 학생들을 위한 대화형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아카비즈 (Acabiz)

- 2018년 설립

- 베트남 온라인 기업 인사교육

  플랫폼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


1. 플레도(Pledo)


한국에서 디지털 학습교구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는 베트남에 유초등 학습 프로그램 및 교구인 ‘플레도 AI’를 수출한다. 한글, 영어, 수학 등 기본 학습부터 미술, 코딩, 경제 등과 같은 다양한 학습 범위를 제공하고 앱으로 학습 진도를 확인할 수 있는 ‘플레도 AI’는 베트남의 유통 및 IT 회사를 보유한 ‘제네시스 아시아’와 2만 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플레도는 베트남 현지 상품화 작업과 플랫폼 구축 후 베트남 유아 교육기관과 초등학교, 가정에 공급된다.


<프레도 홈페이지의 소개글>



[자료: 프레도 홈페이지]


2. 대교


한국의 교육기업인 대교는 2024년 4월 베트남 호치민 타오디엔에 국제 유치원인 ‘앨리스’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앨리스는 미술 수업 플로그램 ‘플래뮤’, 과학 프로그램 ‘퍼니언스’ 등 대교의 컨텐츠를 적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유치원이다. 또한, 베트남에서 아이돌봄 및 튜터 매칭 서비스 ‘야호(YAHO)’를 운영하는 한인 스타트업 야호랩과 협력해 학생의 학습 수준과 성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하는 ‘아이레벨’을 현지에 출시했다.


<대교 페이스북 소개글>



[자료: 대교 앨리스 페이스북 페이지]


정부의 에듀테크 관련 정책


베트남 정부는 교육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2022년 베트남 총리실의 결정문 131/QD-TTg을 통해 2030년을 목표로 교육분야 디지털 전환과 정보기술 활용 확대 비전을 선포했으며,  2024년 국가 예산의 15.5%를 교육에 배정하며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년 교육분야 비전은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과 교육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 및 교육장비 강화, 교육 관리 시스템의 현대화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균등한 접근을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사점


베트남의 에듀테크 시장은 경제 성장과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가계소득의 상당 부분이 교육비에 지출되고 있으며, 국제학교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젊은 인구와 높은 디지털 기술 수용도는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주요 에듀테크 브랜드들의 활발한 투자 유치를 통해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에듀테크 기업들도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에서 교육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A 씨는 KOTRA 호치민 무역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인구 구조 특성과 증가하는 소득 수준, 디지털 기기 수용도를 언급하며 베트남의 에듀테크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A 씨는 유아 및 미성년자 교육 관련 플랫폼은 언어나 직업 교육 플랫폼보다 경쟁자가 적다고 언급하며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들은 충분한 시장조사 후 사업을 진행할 것을 추천했다.



자료: 스태티스타(Statista), 핀그룹(FiinGroup), 프레도 홈페이지, 대교 앨리스 페이스북 페이지, 각 기업 홈페이지, 베트남 법률 포털,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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