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기초 화장품

HS 코드: 330499

시장동향

우크라이나의 화장품 산업은 어려운 경제적,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2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는 약 150~200억 달러라고 한다. 그중 우크라이나 화장품 시장의 90% 이상이 수입산 제품이다. 수입 제품 중 여성용 화장품 수입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남성용과 아동용 제품은 수입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러-우 사태로 인해 우크라이나 지역별로 화장품 수입과 수요도 큰 편차가 있다. 수도 키이우나 비교적 안전한 서쪽 지역에서 화장품 수요가 많고 수입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기초화장품 중 페이스 케어, 바디 케어가 전체 시장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연성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쟁 동향

러-우 사태 전에는 우크라이나 제조사들의 화장품 점유율이 시장의 2~3%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화장품 기업이 1,159개가 있다. 그 중 66%는 법인, 34%는 개인 사업자이다.

<우크라이나 주요 기초화장품 브랜드>

[자료: kosht]

스킨 케어 시장에서 해외기업 중 Loreal가 19.5%, Beiersdorf 가 18.7%로 거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Beiersdorf 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NIVEA, NIVEA MEN, Eucerin가 있으며 그중 NIVEA 는 스킨케어 브랜드 중 1위로 시장의 16.7%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스킨케어 취급 기업 점유율 현황>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 동향, 대 한국 수입 동향

2023년 우크라이나 기초 화장품(HS Code 330490) 수입 규모는 2억 1360만 달러로 2022년 대비 76.6% 증가했다. 러-우 사태 전인 2021년과 비교해도 11.4% 증가했다. 2024년 1~9월까지 우크라이나의 수입규모는 1797만 달러다.

<우크라이나 기초 화장품 주요 수입국>

(단위: US$ 백만, %)

[자료: GTA 2024.12.9]

러-우 사태로 인해 2022년 우크라이나의 대 한국 수입규모는 23.4% 감소했다. 러-우 사태로 어려운 물류 상황과 불안한 정치/경제 상황으로 수입규모가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수입규모가 증가하여 2023년 한국은 33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대비 114.2% 증가했다. 러-우 사태 전인 2021년 대비 64.2% 증가했다.

RBC리서치 회사는 한국 화장품이 인기가 있는 이유에 대해서 조사 및 발표했다. 한국 제품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면, 천연성분 사용, 경쟁력 있는 가격, 혁신적인 품질, 다양한 종류의 제품, 매력적인 포장 디자인 등을 꼽았다.

한국 화장품은 효과적인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대부분 비타민, 미네랄, 다양한 식물 추출물로 제품이 만들어졌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비집 추출물, 당나귀 우유, 진주 추출물, 연어와 철갑상어 캐비아, 버섯, 뱀독, 벌독, 돼지 콜라겐 등의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화장품도 있다.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여 저자극성이며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하고, 뛰어난 효능효과로 인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우크라이나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제품은 중간 가격대에 속하며 유럽의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하다.  한국 화장품은 고가 제품보다 품질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의 대부분의 제품이 고기능성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품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한국 화장품은 다양한 여성용 및 남성용 화장품이 있으며 건성, 지성, 중성 및 복합성 피부와 모든 유형의 모발에 효과적인 전문 케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는 스킨케어를 위해 단계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나 가격만이 아니라 포장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한국 화장품 포장은 유럽, 일본, 미국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제품 포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통구조

화장품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1)오프라인

대부분의 화장품 판매는 약국과 H&B 매장(Health & Beauty)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약국 브랜드로는 Podorozhnyk, Anc, D.S, dobrogodnia, Bazhayemo Zdorov'ya, 911 등이다. 우크라이나에는 EVA, Watsons, Prostor, Shik blisk, kopiyochka, chystenko 등의 H&B(Health & Beauty) 스토어가 있다. 화장품 전문 매장 Brocard, Bomond도 있다.

(2)온라인

화장품 전문 온라인 매장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Makeup(https://makeup.com.ua)이다. 한국 화장품만 전문으로 유통/판매하는 온라인 매장도 있다. 2023년 우크라이나 딜로이트가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3년에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주문 빈도 수가 12% 증가했다고 한다. 그중 화장품 및 향수는 2022년 대비 19% 증가했다고 한다.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서 H&B 매장들도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관세율

HS코드 330499 관세율은 6.5%이다. 특혜관세율 적용 대상 국가는 이스라엘은 1.3%, 유럽 자유무역 연합국가(EFTA), EU국가, 캐나다, 영국, 마케도니아는 0%이다.

[자료: Qdpro]

인증

2024년 8월 3일, 우크라이나 내각 결의안 제65호에 의해 2021년 1월 20일 승인된 화장품 기술 취득(Technical Regulation)이 발효됐다. 이전까지 화장품은 SSUFSCP(State Service of Ukraine on Food Safety and Consumer Protection)기관에서 위생역학검사(Sanitary epidemiological control)를 받으면 수입/유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6년 8월 3일 이전까지 2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화장품 기술 취득 없이도 수입/유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2026년 8월 3일부터는 화장품 기술 취득(Technical Regulation)한 제품만 수입/유통 가능하다.

화장품 기술 취득(Technical Regulation)을 위해서는 책임자 지정, 정보 전자 신고 시스템, 제품 정보 파일, 제품 안전성 보고서, GMP 요구사항 준수 등이 필요하다. 2026년 8월 3일부터 시장에 출시될 모든 화장품에 적용된다.

(1) 책임자 지정

우크라이나 내 유통되는 화장품은 책임자(대리인)가 있어야 한다. 책임자는 각 화장품이 우크라이나 규정의 요건을 준수하도록 보장할 책임이 있다. 책임자는 개인 또는 법인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제조업체, 수입업자 또는 TR취득이 가능한 개인일 수 있다. 각 화장품의 용기 및 포장에는 책임자의 연락처 정보(이름 및 주소)가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2) 정보 전자 신고 시스템

보건부가 운영하는 화장품 정보 전자 신고 시스템에 제품을 등록해야 한다. 홈페이지(https://moz.gov.ua/uk/gromadskeobgovorennja)는 아직 운영되고 있지 않다. EU의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화장품 유형, 제품명, 책임자 정보, 원산지 정보, 연락처 정보, CMR(생식독성물질) 함유 여부, 나노 물질 함유 여부, 프레임 포뮬레이션, 포장 사진 등의 정보를 기재해야 한다. 신고된 화장품에 관한 정보 변경이 있을 시 바로 시스템에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3) 제품 정보 파일

책임자는 제품 정보 파일을 준비해야 한다. 제품 설명, 제품 사용 방법, 원자재 공급업체, 제품 제조업체, 유통 기한, 포장에 대한 정보, 화장품 안전 보고서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4) 제품 안전성 보고서

화장품 안정성 보고서는 제품 정보 파일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다. 책임자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인체 건강에 안전한지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제품 안정성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화장품 안전성 보고서는 A파트와 B 파트로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파트 A는 안정성 정보, 파트B는 안정성 평가로 구성된다. 안전성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 파트 A는 책임자가 작성하고 파트B는 파트 A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평가를 수행하고 작성해야 한다.

(5) GMP 요구사항 준수 

화장품 생산은 제조품질관리기준(GMP)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GMP EN ISO 22716 2007 인증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그 기준에 맞추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6) 라벨링 요구 사항

유통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언어로 필요한 정보를 화장품 포장에 기재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어와 함께 다른 언어 부착도 가능하다.

시사점

한 화장품 제조사에 따르면, 화장품 기술 취득(Technical Regulation) 시행으로 화장품 가격이 20~50%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제품의 구성과 성분, 포장, 장비, 인증 등을 검토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것이라고 한다. 한 인증기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기술 규정은 2019, 2020년 EU 화장품 규제를 기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추후에 변경이 될 가능성도 높아 현재 적용되고 있는 EU화장품 규제 표준에 맞춰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러-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불안으로 인플레이션 심화, 현지화 평가절하, 세금 인상 등이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한국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피부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점점 더 인식함에 따라, 다양한 피부 유형이나 특정 피부 문제에 대한 다양한 기초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스마켓 제품 시장은 포화상태로 제품 경쟁력을 갖추어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Kosht, Forbes, Biz, Retailer, Makeup, Elle, Rau, Kstore, 통계청, GTA, KOTRA 키이우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