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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 친환경·K-뷰티로 성장 가속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김민정
  • 2024-12-16
  • 출처 : KOTRA

스킨케어 부문, 콜롬비아 뷰티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

친환경 트렌드와 더마코스메틱, 콜롬비아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

과거 음식, 주택, 교통 등 필수 소비에 집중했던 중남미 소비자들은 최근 의류와 퍼스널케어 제품과 같은 분야에 대한 소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중남미 가계 지출의 6.8%가 퍼스널케어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세계 평균인 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중 콜롬비아는 1인당 퍼스널케어 제품 지출이 연간 285.7달러로,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또한 증가하면서 퍼스널케어 제품에 대한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한 콜롬비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성장


콜롬비아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은 개인위생, 메이크업,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 다양한 부문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4년 콜롬비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규모가 약 40억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13%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스킨테어 제품 부분이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콜롬비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 추이>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 규모 및 성장


최근 콜롬비아에서 스킨케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인식 확산과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전국 산업가협회(ANDI)의 Yeili Rangel 이사는 “피부 관리는 개인 건강에 필수적이며,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관리의 중요성을 놓지 않고 효과적인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중요한 경쟁 포인트로 부상할 것이다.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 규모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트렌드 1: 눈에 보이는 효과를 중시, 더마코스메틱 시장 주도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노화 방지, 균일한 피부 톤, 부드러운 피부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 콜라겐, 비타민 C 등 고농축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콜롬비아 뷰티 및 퍼스널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 소비자들은 피부과 인증을 받은 전문적인 브랜드와 상품을 선호하며, 신뢰할 만한 성분과 즉각적인 효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피부와 헤어케어를 아우르는 더마코스메틱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으며, 2023년 해당 부문은 전년 대비 29.4% 성장해 1억181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제품 제형 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벼운 세럼이나 에멀젼 형태의 제품이 주목 받는 가운데, 젤 크림과도 같은 가벼운 혼합 제형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과거에 존재했던 혼합 제형 제품들이 현대적으로 재탄생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콜롬비아 뷰티 및 퍼스널케어 부문별 판매>

(단위: US$ 백만)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스킨케어

32.5

34.7

32.1

35

41.2

48.3

더마코스메틱

6.2

7.1

5.7

7.2

9.1

12.1

[자료: Euromonitor]

 

트렌드 2: 친환경·지속가능성 강화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성분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뷰티 및 퍼스널케어 분야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천연, 유기농, 비건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콜롬비아(ProColombia)에 따르면, 콜롬비아 브랜드 까르죠(CARYO)와 그린 안디나 콜롬비아(Green Andina Colombia) 카케이(Cacay) 나무와 아보카도 오일, 코코아 씨 버터를 활용해 친환경 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헤노마랩(Genomma Lab)과 나뚜라(Natura) 같은 글로벌 기업들 또한 비건 제품 라인 개발과 재활용 포장재 사용, 미세 플라스틱 배제 등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트렌드 3: 남성 퍼스널케어 시장 성장

콜롬비아 남성들의 퍼스널케어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3년 콜롬비아 남성 퍼스널케어 시장은 3억9300만 달러의 규모를 기록했으며, 두피와 몸 피부도 얼굴 피부처럼 맞춤 관리하는 트렌드인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남성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소셜 네트워크 및 미디어의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남성 스킨케어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가 확인된다. 2023년 남성 스킨케어 판매는 2018년 대비 15.1% 증가했으며, 이에 발맞춰 제조업체들은 남성 소비자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는 특히 젊은 남성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스킨케어 제품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남성 퍼스널케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콜롬비아 스킨케어 제품 수입 증가세


콜롬비아의 스킨케어 제품 수입이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콜롬비아의 스킨케어 제품 수입액은 약 2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산 스킨케어 제품의 수입 규모가 각각 70.6%와 419.5% 급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증가세는 스킨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롬비아 스킨케어 제품 주요 수입국>

(단위: US$ 천, %) 

순위

수입국가

금액

증감률

2021

2022

2023

‘22/’23

총계

123,888

158,783

193,599

21.93

1

스페인

23,020

27,605

38,243

38.54

2

프랑스

17,658

25,338

30,885

21.89

3

미국

19,673

21,476

26,886

25.19

4

브라질

10,070

13,073

17,090

30.72

5

멕시코

9,989

12,762

14,412

12.93

6

폴란드

10,003

11,927

13,810

15.78

7

중국

7,105

11,962

10,598

-11.40

8

이탈리아

2,679

4,995

8,522

70.62

9

이스라엘

445

850

4,417

419.53

10

페루

3,180

4,173

4,192

0.45

11

대한민국

2,804

3,789

3,889

2.64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12.11)]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에서 나뚜라(Natura), 폰즈(Pond’s), 루브리덤(Lubriderm), 니베아(Nivea), 에시카(Ésika)가 2023년 기준으로 27.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오랫동안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브라질의 나뚜라(Natura&Co), 미국의 유니레버(Unilever Group)와 켄뷰(Kenvue Inc), 독일의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AG), 페루의 벨코르프(Corporación Belcorp)는 각국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콜롬비아 스킨케어 시장 주요 브랜드 점유율 추이>

(단위: %)

순위

브랜드명

2020

2021

2022

2023

1

Natura (Natura&Co)

10.4

10.7

10.0

8.9

2

Pond’s (Unilever Group)

5.2

5.3

5.6

5.7

3

Lubriderm (Kenvue Inc)

-

-

-

4.7

4

Nivea (Beiersdorf AG)

3.1

3.0

3.9

4.5

5

Ésika (Corporación Belcorp)

4.9

4.8

4.5

4.0

[자료: Euromonitor]

 

K-뷰티, 콜롬비아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


콜롬비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확산이 한국식 뷰티 루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천연 성분을 활용해 피부를 밝고 매끄럽게 관리하는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스킨케어 브랜드 폰즈(Pond’s)의 안데스 스킨케어 관리자 Andrea Trillo는 “아시아 여성, 특히 한국 여성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언급하며, 콜롬비아 소비자들에게 K-뷰티가 매력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4년 9월까지 콜롬비아의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 수입 규모는 약 47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한국 뷰티 트렌드가 콜롬비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시사한다.


<콜롬비아의 대한국 스킨케어 제품 수입규모>

(단위: US$ 천, %)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 1~9월

1,056

2,804

3,789

3,889

4,751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12.06)]


현재 콜롬비아 시장에는 조선미녀(Beauty of Joseon), 코스알엑스(Cosrx), 토코보(TOCOBO), 아누아(Anua)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또한 한국 화장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판매 업체들도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은 식물과 허브 추출물 등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제작돼 저자극적이고 다양한 피부 유형에 적합하여 콜롬비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은 지속가능성, 환경 보호, 성분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콜롬비아 시장 트렌드와 맞물리며, 한국산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사점


현지 화장품 판매업체 C사의 관계자는 KOTRA 보고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에서는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C가 함유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C사는 한국 브랜드 토코보(TOCOBO)와 코스알엑스(Cosrx)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토코보의 썬스틱은 끈적임 없이 사용이 편리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콜롬비아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중매체를 통해 접한 한국인들의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 때문”이라며, “한국 제품이 믿을 만한 성분을 사용한다는 점도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소비자들은 자연 성분 기반으로 하며 효과가 검증된 화장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강조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강점과 부합해, 한국 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의 성공 배경에는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만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접근법이 현지 시장에서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롬비아로 스킨케어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콜롬비아 식약청(Invima), 국립 마약 기금(FNE)과 법무부(MinJusticia)에서 발급하는 등록증과 승인이 필수적이다. 시장 진입을 위해 일정 시간과 비용이 따르는 만큼 관련 인증 절차를 검토하고, 지속 가능성과 품질, 가성비를 강조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콜롬비아 전국산업가협회(ANDI), El Tiempo, Euromonitor, GTA, Legis Arancel, ProColombia, Proquest, Statista, Te Protejo, Vanguardia, Pexels,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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