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프랑스 메종&오브제(Maison&Objet)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24-09-20
  • 출처 : KOTRA

'테라 코스모스'를 테마로 디자인 트렌드 제시, 재활용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주목

한국 기업 및 기관 67개사 부스 참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디자인 경쟁력 제고

메종&오브제(Maison & Objet)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라이프스타일 및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회로, 매년 2월과 9월 두 차례 파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 전시회는 가구, 조명, 홈데코, 생활용품 선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업계 최대의 만남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 메종&오브제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Maison & Objet

*2024년은 전시회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로 기념 로고 특별 제작

개최 기간

2024년 9월 5~9일

개최장소

Parc des Exposition Paris Nord Villepinte

전시 규모

147개국 2,300개사 참가

참관객 수

약 6만 명

주최

SAFI(SALONS FRANCAIS ET INTERNATIONAUX)

홈페이지

https://www.maison-objet.com/en/paris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메종&오브제 전시장 도면 및 전시홀 구성>


전시홀

구성

2

스마트 기프트

3

키즈& 패밀리/ 패션 액세서리

4

웰빙&뷰티 / 주방

5A

홈 데코/ 방향제 / 인테리어 패턴 / 공예

6

홈 데코/ 방향제/ 침구 커튼류/ 클래식디자인(Forever) / 디자인 트렌드(Now)

7B

디자인 가전

7A

특별전시관 (시그니쳐 전시관, 프로젝트 전시관)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1995년 최초로 개최된 메종&오브제 전시회는 시작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전시회로 2000년대 들어 글로벌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급속도로 성장고 2020년대 들어서는 지속 가능성,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 등 현대적인 이슈를 반영한 테마들이 강조되면서 더욱 발전하게 다. 


올해 메종&오브제는 ‘테라 코스모스’(Terra Cosmos)를 테마로 기획다. ‘테라’(Terra)는 지구를 뜻하며 ‘코스모스’(Cosmos)는 우주를 의미한다. 전시회 주최 측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테라 코스모스는 지구와 우주의 융합을 상징하며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탐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주와 지구, 기술과 자연이 융합된 미래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선정다고 한다. 전시관 곳곳에 ‘테라 코스모스’ 테마의 특별 전시관을 마련 전시회에 출품된 디자인 제품으로 테마를 구현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화성과 수성 테마 전시관>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친환경·지속가능성 디자인이 대세

 

올해 메종&오브제에서는 현대 소비자들이 기술, 자연, 지속 가능성, 그리고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콘셉트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요소를 생각한 디자인이 많이 소개으며, 재활용 재료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친환경 소재 테마 전시관>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특히 What’s new – in Hospitality 테마 전시관에서는 다기능성과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호텔 및 레스토랑 공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벨기에 출신 유명 디자이너 리오넬 자도(Lionel Jadot)가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됐으며, 재활용과 협업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다른 전시회에서 버려진 소재들로 구성으며, 모든 작품이 다른 프로젝트에 재사용될 예정으로, 순환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hat’s new – in Hospitality 테마 전시관>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이러한 친환경 트렌드와 더불어 직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곡선과 원형 같은 유기적인 형태의 디자인이 주목을 끌었다. 전시회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유기적 형태의 디자인은 실내공간에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이는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에게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가 크게 변화한 것을 반영한다. 사람들은 집을 꾸미고 가꾸는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위안을 얻고 휴식을 취하고 바깥 세계의 어려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곡선과 원형이 강조된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한국 기업 및 기관 67개사 부스 참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디자인 경쟁력 제고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단체관을 비롯한 총 67개의 한국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디자인 진흥원은 Design Korea 2024를 주제로  총 25개의 국내 중소중견 디자인 기업들을 모아 한국관을 운영했다. 2홀 입구에 위치한 전시관에는 문구용품, 선물용품, 인테리어 소품, 패션&뷰티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이 참가했고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Design Korea 2024 전시관>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 디자인관 담당자는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디자인관에는 전시회에 처음 나오는 기업부터 매년 참가하는 기업,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부터 벌써 수출을 활발히 하는 기업까지 다양한 프로필을 가진 유수 디자인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의 디자인 경쟁력이 빠른 속도로 향상되며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평가다.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메종&오브제 전시회 참가기업들은 전시회가 끝난 후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에서 다시 한번 메종&오브제 한국 디자인관 팝업스토어에도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레퍼런스를 쌓아 수출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한다.

 

시사점

 

이번 메종&오브제 전시회는 ‘테라 코스모스’라는 다소 난해한 테마를 인간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계 구현해 내며 홈 데코 및 디자인 트렌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구 곳곳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며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인의 공간에서만큼은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 하는 경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친환경, 웰빙, 재활용 및 재사용이 디자인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으로 제품의 부가가치를 더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Maison&Objet 홈페이지, M&O 디렉토리, Design Korea 2024 디렉토리,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프랑스 메종&오브제(Maison&Objet) 전시회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