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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올해 여름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 증가
  • 트렌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윤진
  • 2024-07-01
  • 출처 : KOTRA

인도 에어컨 수요 지속 증가 예상

고전력 사용으로 전력 수급 이슈가 관건

인도 에어컨 시장 현황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세계 에어컨 시장은 2024년 약 139억 2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0.57% 성장이 예상되며,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2024년 에어컨 시장 규모는 2억 8580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2.07%로 세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Tata 그룹 계열사인 인도 가전기업 Voltas는 지난 18일, 2023-24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Voltas는 인도 가정용 실내 에어컨(Residential Air Conditioner, RAC) 시장이 2028-29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12%로 견고한 성장률을 보이며 56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성장 동인은 여름 기온이 점점 상승하는 점, 인도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증가, 제품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 확대 등이다. 보고서에서는 인도 가정용 실내 에어컨 시장의 경쟁이 국내 및 주요 해외 기업의 참여로 향후 보다 심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Voltas는 2023-24 회계연도에 200만 개 이상의 냉방기기를 판매하여 동종업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약 110일간은 이례적으로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인도의 여름은 기온이 4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냉방기기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한여름에 해당하는 4월과 5월에 많은 기업이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례보고서에서 Voltas는 향후 단독 매장과 기타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인도 에어컨 시장 수요 전망 


일본냉동공조산업협회(The Japan Refrigeration and Air Conditioning Industry Association, JRAIA)는 2022년 7월 세계 에어컨 수요 추정 보고서에서 인도의 가정용 실내 에어컨 수요가 2012년 이후 지속 증가해 왔다고 밝혔다.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 440만대로 잠시 주춤한 뒤 이듬해인 2021년 610만대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상업용 에어컨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2019년 다소 하락, 2020년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하락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상업용 에어컨 수요는 약 20만 7천대로 나타났다. 가정 또는 사무실 등에서 이용하는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2021년 수요가 77만대를 기록했다.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수요가 감소하다 2019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 가정용 실내 에어컨 수요 전망 (2012-2021)>

[자료: Statista (JRAIA)]


에어컨은 다른 가전과 달리 설치가 쉽지 않고 설치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인도의 가정집과 아파트는 한국의 실외기실과 달리 별도의 난간이나 벽 없이 개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대기 중에 먼지가 많아 에어컨 본체와 실외기에 먼지가 많이 쌓인다. 이런 사유로 유지보수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전 브랜드 선호가 높다. Statista에 따르면 인도 내 에어컨 구매 방식은 2020년 팬데믹 이전까지 오프라인 구매가 95% 이상을 차지하다 2020년 오프라인 구매 91.6%, 온라인 구매 8.4%를 기록하며 변화를 보였다. 이후 2024년에 이르기까지 점차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다시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인도 에어컨 구매 방식 비중 (온라인&오프라인)>


[자료: Statista (JRAIA)]


인버터, UPS 제조사인 H사의 사업 개발 담당 U씨는 벵갈루루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내 전력 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되며 많은 가정에서 에어컨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은 다른 가전에 비해 전력 소모가 많아 전기료 부담이 있고 고전력 전자기기로 정전 발생 시 기기가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했으나 UPS, 스태빌라이저 등 보완 수단의 사용이 보편화되며 중산층에서 점차 필수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도의 주택 구조상 에어컨 1대로는 전체 면적을 커버할 수 없어 가정별로 통상 2-3대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시사점


4월부터 시작된 올해 인도의 여름은 예년과 비교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아파트의 경우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며 정전이 발생하는 횟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무더위가 앞으로도 매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월과 5월, 인도 소비자들의 가정용 에어컨 구매가 예년 대비 2배로 증가하였다. 에어컨은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서비스가 시장 선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IBEF, Statista, JRAIA, 벵갈루루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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