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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동향
  • 상품DB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신승옥
  • 2024-05-29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PCB 산업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전략적 허브

품목 선정 배경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HS 853400의 교역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이 분야에서 4번째 최대 수입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반도체협회(Malay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MSIA)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8.2% 감소한 5,27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말레이시아 시장은 0.03% 소폭 성장하여 84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말레이시아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성장으로 인해 2024년에 들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부문은 2024년 하반기에 '글로벌 기술 업사이클'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가치 사슬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국가 반도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MITI)는 NIMP 2030에 명시된 산업과 투자 개혁에 중점을 두어 경제의 복잡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자한다.

* 글로벌 기술 업사이클: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기술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기술 발전과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기를 나타낸다. 업사이클은 새로운 기술이 상업화되고, 대규모로 채택되어 시장 전반에 걸쳐 수요와 생산이 증가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미중 긴장이라는 국제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텔(Intel), 인피니언(Infineon)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말레이시아에서의 사업 확장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투자는 말레이시아를 반도체 공장의 유망지로 부상시키고 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산업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말레이시아를 유망한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만들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품목 정보

< HS코드 853400 품목 정보 > 

HS코드

품목정보

8653400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PCB)

[자료: 관세청법령정보포털]


인쇄회로기판(PCB)는 전자부품이 서로 연결되어 전기적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판이며 PCB는 전자 제품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다양한 전자기기의 내부에 사용된다. 컴퓨터, 스마트폰, TV, 라디오는 물론 자동차의 전자 시스템, 항공 우주 장비, 의료 장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IoT(사물인터넷) 기기에서도 PCB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교역현황(수출입현황)


<말레이시아 인쇄회로기판(PCB) 교역 현황(HS 853400)>

(위: US$ 백만)

 

2019

2020

2021

2022

2023

수출 규모

1,078

678

781

1,510

1,583

수입 규모

2,162

2,563

3,096

3,678

2,184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4.4.25.]


Global Trade Atlas(GTA) 통계에 따르면 인쇄회로기판(PCB)[HSCODE 8653400]의 대 외국 수출 규모는 10억 7,800만 달러에서 시작하여 2021년에는 7억 8100만 달러까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1년 이후 수출량은 증가하기 시작하여 2023년까지 15억 8,300만 달러로 성장하여 최근 2년 동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입규모의 경우 2019년에는 21억 6,200만 달러였던 것이 2022년까지 36억 7,800만 달러에 도달하는 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2023년에는 21억 8,400만 달러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분석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는 PCB 분야에서 수출 대비 수입규모가 월등이 높은 수입국임을 시사한다. 2022년까지는 전반적으로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2023년에는 수출액 증가가 다소 둔화되고 수입은 급감하는 흐름을 보여줬는데 2023년 휴대폰과 컴퓨터 그리고 반도체 등 3대 주력 시장의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


<말레이시아의 인쇄회로기판(PCB) 대 외국 수출현황 및 점유율(HS 853400)>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대 외국수출현황

점유율

증감%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2022 / 2023

1

싱가포르

175

309

398

22.39

20.46

25.15

28.80

2

홍콩

29

290

375

3.74

19.23

23.67

29.31

3

태국

117

197

206

14.94

13.03

13.04

4.57

4

중국

63

150

127

8.06

9.90

8.00

-15.33

5

미국

75

100

115

9.57

6.62

7.26

15.00

6

호주

56

93

107

7.11

6.18

6.75

15.05

7

멕시코

11

41

43

1.40

2.71

2.72

4.88

8

일본

29

42

33

3.74

2.77

2.07

-21.43

9

필리핀

16

18

32

2.09

1.18

2.01

77.78

10

독일

13

17

25

1.66

1.15

1.59

47.06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4.4.25.]


Global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가 가장 많이 PCB를 수출하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1억 7,500만 달러에서 2023년에는 3억 9,800만 달러로 증가하였고 점유율도 22.39%에서 25.15%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한해 전년 대비 28.80%의 성장률을 보여주는 등 말레이시아의 주요 PCB 수출 대상국임을 확인시켜준다. 반면 일본, 중국 등의 경우 2023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43%와 -15.33%를 기록하는 등  양국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필리핀과 독일은 눈에 띄는 증가를 보여줬다. 필리핀의 경우 2021년 1,600만 달러에서 2023년 3,2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률은 77.78%에 달했다. 독일로의 수출은 2021년 1,300만 달러에서 2023년 2,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거의 두 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


<말레이시아의 인쇄회로기판(PCB) 수입현황 및 점유율(HS 853400)>

(단위: US$ , %)

순위

국가

수입현황

점유율

증감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2022 / 2023

1

중국

1,464

1,665

1,304

47.30

45.27

46.34

-21.68

2

대만

389

550

408

12.58

14.96

14.48

-25.82

3

일본

298

498

222

9.62

13.54

7.88

-55.42

4

대한민국

233

250

197

7.54

6.81

6.99

-21.20

5

싱가포르

38

55

170

1.23

1.49

6.04

209.09

6

태국

170

153

147

5.50

4.16

5.21

-3.92

7

미국

153

166

132

4.94

4.51

4.68

-20.48

8

홍콩

205

195

124

6.63

5.29

4.42

-36.41

9

베트남

45

51

32

1.45

1.39

1.14

-37.25

10

독일

16

24

16

0.52

0.66

0.58

-33.33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4.4.25.]


이어서 말레이시아의 PCB 수입 현황을 살펴보게되면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작년 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안전성과 공급망 이슈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외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국가별 특징을 살펴보게되면 중국은 말레이시아로 PCB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4억 6,400만 달러에서 2023년 13억 4백만달러로 약간 감소했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46.34%의 수입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PCB 분야에 있어서 말레이시아의 주요 교역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는 전통적 PCB 강국이라 할 수 있는 대만이 차지하고 있다. 2022년 5억 5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른 주요국들과 함께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14.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대 수입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액은 다른 국가들 대비 유일하게 증가하는 모습이 눈에띈다. 이는 특정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수치일 수 있으며 수입의존도가 높은 말레이시아의 시장 다변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현황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현황 - 인쇄회로기판(PCB)(HS 853400)>

(단위: US$ ,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대한국 수입액

139

190

233

250

197

증감율(%)

37.00

36.13

22.97

7.29

-21.37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2024.4.25.]


다음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은 PCB 분야에 말레이시아의 5대 수입국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다만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증가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하였고 2023년에는 여타 주요 수입국들과 같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 대만,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추세는 이들 다른 국가들의 감소 추세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관세, 제품 등록 및 인증현황


<수입관세현황 - 인쇄회로기판(PCB)(HS 853400)>

(단위: US$ , %)

HS 코드

수입 관세(%)

판매세 및 서비스세(SST)

8534.00

Customs Duties Order 2022

AKFTA

8534.00.1000

0

0

10%

8534.00.2000

0

0

10%

8534.00.3000

0

0

10%

8534.00.9000

0

0

10%

[자료: Customs uties Order 2022호, 한-아세안 FTA(AKFTA)]


Customs Duties Order (PDK) 2022에 따르면 인쇄회로기판(HSCODE 853400)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은 수입 및 현지 판매시 10%의 판매세 및 서비스세(SST)가 부과된다. 또한 말레이시아 왕립 관세청에 따르면 Customs Duties Order (PDK)에 인쇄회로기판에 대한 수입 금지 사항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또한 반드시 현지에서의 제품 등록 및 인증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지유통 구조


인쇄회로 기판의 경우 가전, 산업장비, 의료 기기를 포함한 전자기기의 필수 부품인만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현지 유통시 해외 공급업체 및 현지의 공인 유통업체를 통해 최종사용자에게 유통이 된다.


현지주요 제조 공장 현황


<인쇄회로기판(PCB) 현지 주요 제조 법인 현황>

회사명

소재지

특화 분야

비고

TTM Technologies

말레이시아 페낭

자동차, 통신, 의료 등

미국 기반으로 최근('24)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첫 대규모 제조공장 개소(2억 달러 규모 현지투자) 

AT&S

말레이시아 케다

고급 PCB IC 기판

오스트리아 기반, 케다주 쿨림 하이테크 파크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는 총 85억 링깃(약 1억7000만 유로) 규모에 달함

Seki Aoi Techno

말레이시아 말라카

다기능 PCB

일본에 본사를 둔 법인으로 고급 마운팅 및 솔더링 기술 특화. '15년 설립

Sunshine PCB Circuits / Vision Industries Sdn. Bhd.

말레이시아 페낭

고성능 PCB, 빠른 프로토타입

현지 업체인 Vision Industries Sdn. Bhd. 인수하여 제조능력 확장 '23년 6월 Sunshine PCB Sdn. Bhd.로 사명 변경

Simmtech / Sustio Sdn Bhd

말레이시아 페낭

반도체 패키징, HDI PCB

대한민국의 심텍사가 투자한 현지 공장이며(총 투자금 5억 800만 링깃 규모) 현지 최초 고급 PCB 제조공장

Hotayi Electronic

말레이시아 페낭

전자 제조 서비스

페낭의 Batu Kawan에 위치한 공장 확장을 위해 3억 링깃 투자, 1992년 설립

GG CIRCUITS Industries SDN BHD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자동차, 통신 장비용 PCB

다양한 산업에 걸쳐 종합 PCB 서비스 제공

QDOS Technology

말레이시아 페낭

유연한 인쇄 회로(FPC)

고도의 자동화 설비, 소비자 전자 및 자동차 전자 부문 활동

JAC Engineering Sdn. Bhd.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회로 설계 및 PCB 제조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설계에서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

Silvtronics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전자 및 산업 기기 시장용 PCB

쿠알라룸푸르 및 선전에서 활동, ISO 인증 공정

[자료: 각기업 홈페이지 및 언론보도 종합]


시사점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및 PCB 산업은 전 세계적인 기술 업사이클과 공급망 다변화 추세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인텔, 인피니언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역 내 기술 및 제조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말레이시아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반도체 및 전자 제조 허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제조 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반도체 산업의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는 투자 유치와 기술 혁신을 촉진하며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보유한 다양한 산업 경쟁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국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무역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말레이시아를 전자 및 반도체 산업의 중요 플레이어로 부상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같은 기술 수출국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자료 : Global Trade Atlas, 말레이시아 투자청(MIDA),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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