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기초화장품

- HS Code: 3304.99

이탈리아 기초화장품 시장 동향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에 따르면, 2023년도 이탈리아 화장품 산업은 매출액 기준 154억 유로에 달해 전년 대비 1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는 8.7%, 수출은 20.2% 증가해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는 2024년에도 이탈리아 화장품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3년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산업 매출 동향>

(단위: € 백만, %)

[자료: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기초화장품으로 제품의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초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제품은 노화방지, 주름개선 크림으로 전체 기초화장품 제품의 4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매출액이 6.9% 증가해 꾸준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가장 큰 시장성장을 보인 제품은 클렌저로 전년 대비 14.8%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탈리아 화장품에 주요 유통망으로는 약국과 화장품 편집숍, 대형유통망을 꼽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전 제품이 각 유통망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능성 제품의 경우 약국에서의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23년 이탈리아 기초화장품 제품·유통망별 판매 현황>

(단위: € 백만, %)

[자료: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Cosmetica Italia)]

최근 소비재 시장 트렌드에 따라 기초화장품에서도 지속가능성이 강조된 제품의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제품,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 비건 화장품 등 제품 구매 시 가치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기초화장품 수입동향

2023년 기준, 이탈리아의 기초화장품 수입액은 11억731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2%의 수입액 증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기초화장품 수입시장은 유럽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특징을 보여 수입 상위국에 인근 유럽국들이 주로 위치해 있으며 모두 수입 증가를 보였다. 또한, 수입 1위 국인 프랑스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체 수입시장에서 47.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 국과 3위 국은 스페인과 독일로 각기 9.7%와 9.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기초화장품(HS Code 3304.99)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03.]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이탈리아의 한국산 기초화장품 수입은 2021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1년 81.2%, 2022년 22.9%, 2023년 25.0%의 수입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입증가율에 비해 시장점유율과 수입 순위는 정체돼 있는 모습으로 2021년 0.84%, 2022년과 2023년에는 0.99%를 보였다. 이는 한국산 기초화장품 수입이 증가한 만큼 이탈리아의 기초화장품 수입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이탈리아의 기초화장품 수입은 2023년 25.2%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대한국 화장품(HS Code 3304.99)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03.]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이탈리아의 기초화장품은 유통 채널별로 차별화된 브랜드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통채널은 대형유통망이 있으며, 대형유통망에서는 저가 범용제품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제품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유통 채널로는 화장품 편집숍으로 기초화장품, 색조 화장품을 비롯해 향수, 액세서리까지 뷰티에 관련된 제품들을 통합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보다 전문화된 유통채널로 이탈리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화장품 성분 및 저자극 제품의 수요가 증가해 약국 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의 소비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상승세 또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유통채널별 화장품 브랜드>

[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작성]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한-EU FTA 체결로 이탈리아 기초화장품 제품 수입 관세율은 0%의 적용을 받는다.

  주: (EU 관세율 조회) http://ec.europa.eu/taxation_customs/dds2/taric/taric_consultation.jsp

필수인증으로, EU에서 화장품으로 유통 및 판매를 위해서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이 완료돼야 이탈리아 시장으로의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하다. CPNP 등록 항목으로는 제품명, 책임자의 이름과 주소, 원산지, 제품유형, 성분, 라벨링 등이 있으며 상세 정보는 CPNP 등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주*: CPNP 등록 홈페이지: https://webgate.ec.europa.eu/cpnp/

이 외, 친환경, 천연화장품 인증은 ICEA 친환경 인증이 있으며, 이는 임의 인증으로 선택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ICEA 친환경 인증>

[자료: ICEA]

시사점

이탈리아의 화장품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매년 큰 폭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한국산 기초화장품은K-뷰티의 인기와 함께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주요 소비층의 연령대가 넓어지며 이를 반영하듯 현재 이탈리아의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한국 K-뷰티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이탈리아 화장품 시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속가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구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차별화된 제품으로 이탈리아의 고객층을 확보할 때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이탈리아 소비자의 특성상 한국 기초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한국 기초화장품에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매년 3월에 개최되는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에 참가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바이어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 이로 수출 확대를 노려볼 수 있겠다.

<2025 볼로냐 미용박람회>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 Global Trade Atlas, Cosmetica Italia,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