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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구매관리자지수)로 바라본 2024년 미국 제조업 전망
  • 경제·무역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이준섭
  • 2024-04-02
  • 출처 : KOTRA

수익, 자본 지출, 고용 증가가 예측

2024년부터 회복세가 기대되는 미국 제조업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ISM)는 매월 자국 내 구매 및 공급 책임자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제조업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항목은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원자재 가격, 수주 현황, 수출입 등이며 ISM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주문지수, 고용지수, 재고지수 등을 발표한다. 각 지수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지표가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 Index)이다. 해당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그 이하면 수축 국면으로 해석된다. 2023년 12월에 2024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해당 조사 결과, 2024년부터는 제조업 경기가 다시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러한 기대는 2024년 1, 2월에 발표된 수치들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312ISM 보고서에서는 미국 제조업의 2024년 총매출 증가 폭이 전년(0.9%) 대비 크게 증가(5.6%)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외 수익, 자본지출, 수출입, 고용 등 다수의 지표에서도 제조업 분야의 성장이 기대됨을 알 수 있다. 아래의 사항을 통해서 202312월 기준 미 구매 및 공급 책임자들이 ’24년 제조업 동향에 대해 어떤 전망과 기대치를 갖는지를 알 수 있다.


<항목별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관련 설문조사 결과> 

연번

항목

성장 전망

1

수익

 o 응답자의 58%가 전년 대비 2024년에 수익 증가 예상

 o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2023 0.9%, 2024 5.6%

2

자본 지출

 o 응답자의 35%가 전년 대비 지출 증가 예상

 o 2024년 자본지출액은 연평균 11.4% 증가 예상

3

수출입

 o 수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2%가 전년 대비 증가 예측

 o 수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35%가 전년 대비 증가 예측

4

고용

 o 응답자의 33%가 전년 대비 2024년에 고용 증가 예상

 o 전년 대비 고용 증감률: 2023 -0.6%, 2024 2.0%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종합]

 

<2024년 지표별 전망이 낙관적인 제조업 분야 및 순위>

분야

수익 증대

자본지출 증가

수출 증가

수입 증가

고용 증가

설비가동률 개선

생산능력 증가

제조업

 

 


 

 

 

 

1. 내구재

 

 

 

 

 

 

 

 자동차 등 운송장비

8

 

9

15

7

3

2

 가공 금속제품

12

6

8

7

 

 

 

 컴퓨터 및 전자제품

3

 

13

14

4

6

10

 기계 부품

11

4

10

11

6

9

5

 비금속 광물제품

14

 

1

8

1

 

14

 1차 금속제품

6

5

12

 

11

 

3

 목제 제품

 

 

 

4

 

7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8

14

 

10

8

12

 가구 및 관련 제품

5

1

4

 

 

 

7

 기타 제조

7

9

6

13

12

5

8

2. 비내구재

 

 

 

 

 

 

 

 화학제품

9

 

11

12

9

 

9

 인쇄 및 관련 지원 활동

 

 

 

2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

13

 

5

6

 

 

4

 식품/음료, 담배

2

7

7

10

5

4

13

 석유 및 석탄

15

2

2

9

8

2

 

 의류/가죽 및 관련 제품

1

 

 

1

 

 

1

 섬유 제품 공장

10

3

 

3

3

 

11

 종이제품

4

 

3

5

2

1

6

: 순위는 증가예상율이 가장 높은 분야 순

[자료: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 참고하여 KOTRA 시카고 무역관 재작성]

 

낙관적 전망이 현실화되는 점을 보여주는 2024년 상반기 PMI

 

이와 같은 긍정적 전망 속에 실제로 미 제조업은 20242월부터 회복세를 띠고 있다. ISM20242월 자료에 따르면, 전월 기준 제조업 PMI49.11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블룸버그는 이번 발표 결과를 “2024년 제조업 분야가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ISM 위원장인 티머시 피오레(Timothy Fiore)"이러한 결과는 제조업 분야 성장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42월 고용 현황에서도 나타나는 제조업 성장 추세

 

성장 추세는 제조업 고용 현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2일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월 비농업고용은 총 353000건 증가했다. 비농업고용(Nonfarm Payrolls)이란 농축산업을 제외한 산업에서의 전월 대비 고용 인구수의 변화로 일자리 수의 변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5000건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우며 미국에서 고용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7~20242월 미국 비농업고용 변화 추이>

(단위천 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4-02-08 10 26 04.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58pixel, 세로 327pixel

[자료: 인베스팅]


이번 통계 중 제조업 분야에 대한 고용 증가는 총 2만3000명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현상이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고용 증가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다양한 노동시장 지표를 활용해 기본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동부가 발표하는 이른바 제조업 고용동향지수’(Manufacturing employment diffusion index)59%로 지난 약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크게 내구재와 비내구재로 나눠 내구재에선 자동차 등 운송장비와 가공 금속 제작 부분에서, 비내구재에선 화학 제조업·식품제조업·인쇄업에서 고용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세부 산업별 비농업고용지수 상위 2개 및 하위 2개 분야>

(단위천 명)

분야

20231

202312

20241

전월 대비 변화

제조업

12,942.0

12,956.0

12,979.0

23

1) 내구재

8,075.0

8,142.0

8,146.0

4.0

자동차 등 운송장비

1,758.0

1,829.4

1,835.0

5.6

가공 금속 제품

1,450.0

1,462.7

1,464.6

1.9

전기 장비/기기 및 부품

414.8

413.8

411.2

-2.6

가구 및 관련 제품

366.4

349.6

346.7

-2.9

2) 비내구재

4,867.0

4,814.0

4,833.0

19.0

화학제품

900.9

894.7

901.6

6.9

인쇄 및 관련 지원 활동

375.9

363.8

368.9

5.1

섬유제품

93.9

89.0

88.8

-0.2

종이제품

361.6

352.9

351.1

-1.8

: 일관된 월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인 계절 변동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분

[자료: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 참고하여 시카고 무역관 재작성]

 

시사점

 

2024년 미국 제조업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에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SM의 설문 중 대중 수입 탈피를 위한 수입 다변화 노력을 위해 기업에서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24%의 구매 및 공급 책임자들은 국내 및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 수입을 다변화하였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전년 동월(18%) 대비 6%p가 상승한 수치로 미국 기업들이 수입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한국 일반기계, 산업기계와 같은 제조업 기반 부품들의 대미 수출이 2023년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반 기계의 경우 20242, 전월 대비 38.5%p 증가했는데, 특히 압연기, 전기용접기, 금속성형기계 등 산업기계의 대미 수출은 241월 기준 각각 2,972%, 1,158%, 1,076% 증가해 2310만 달러, 4043만 달러, 2196만 달러를 기록하며 큰 수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미국 내 제조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다른 현상은 자동화기술박람회(Automate Show)에 참가한 참가기업 및 참가자 수의 변화이다. 1977년부터 개최된 동 박람회는 북미 최대 자동화기술 솔루션 박람회로 스마트자동화, 로봇 모션 제어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2022년 참가기업은 약 500개였고, 2023년엔 약 7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시카고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약 8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하고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예상되는 등 제조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조업 수익률 개선과 생산능력 확장은 제조업의 자본지출 확대로 이어진다. 이는 제조설비 등 투자 증가 및 자동화 설비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업 관련 품목의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 미국 제조업계의 수출 및 수입 증가 전망은 한미 교역 증대와 한국 수출기업에 대한 기회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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