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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핀란드 대선 결과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24-02-19
  • 출처 : KOTRA

중도우파의 알렉산더르 스투브 전총리(NCP), 51.6%의 지지율로 13대 핀란드 대통령에 선출

여당 소속의 대통령 당선으로 안보와 국방에 있어 정책 일관성 유지 전망

2024년 국민연합당의 알렉산더르 스투브 전총리가 13대 대통령에 당선

 

< 알렉산더르 스투브 당선인 약력 >

1968년 헬싱키 출생

1993년 美 Furman 대학 학사

1999년 英 런던 경제대 철학 박사

2004~2008년 유럽의회 의원(NCP 소속)

2008~2011년 핀란드 외교장관

2011~2017년 핀란드 국회의원

2011~2014년 핀란드 유럽, 통상 장관

2014~2015년 핀란드 총리

2015~2016년 핀란드 재무장관

[자료: 알렉산더르 스투브 홈페이지 및 현지 언론 종합]


지난 1월 28일과 2월 11일, 두 번에 걸쳐 치뤄진 핀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알렉산더르 스투브(Alexander Stubb) 전총리가 당선됐다. 


핀란드의 대통령 선거는 매6년마다 치뤄지는데,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올해 1월 28일 치뤄진 1차 투표에는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27.2%의 득표율을 받은 (National Coalition Party, NCP) 알렉산더르 스투브(Alexander Stubb) 전 총리와 25.8%의 득표율을 받은 무소속 페까 하아비스토(Pekka Haavisto) 전 외교장관의 결선 투표 후보자가 되었다. 결선 투표는 2월 11일 치뤄졌으며 알렉산더르 스투브 후보가 득표율 51.6%를 얻어 48.4%의 득표율을 얻은 페까 하아비스토 후보를 누르고 제 13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스투브 당선인은 3월 1일부터 연임을 통해 12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는 사울리 니니스퇴(Sauli Niinisto) 대통령의 뒤를 이어 6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핀란드는 이원집정부제 국가로 대통령은 군통수권과 장관 임명 및 해임권, 조기총선 요구권과 EU 역외 국가와 외교권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핀란드 대통령 선거는 NATO 가입 이후 최초로 치뤄지는 대통령 선거이자, 작년 총선을 통해 새로 출범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그 의미가 있다.

  

제 13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알렉산더르 스투브 전 총리는 중도우파의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지도자로 당선확정 후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난은 최소화하고 정책대결로 진행된 이번 선거결과에 만족감을 표하며,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YLE에 따르면 스투브는 당선인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매우 드문 선거였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오로지 공정한 경쟁에 의해서만 결정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에는 페까 하아비스토의 팀이 있었고 알렉산더르 스투브의 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핀란드 팀만 남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현 연립정부에 대한 강한 지지 확인

 

핀란드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후보가 속한 당의 지지율이 아닌, 후보자 개인에 대한 지지도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례로 결선에 오른 페까 하아비스토 전 장관은 녹색당 소속 국회의원이지만, 유권자 협회(Voter’s Association)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핀란드 언론에서는 페까 하아비스토 후보자를 녹색당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Green backed independent, a green running as an independent)이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주요 후보자들은 정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현재 중도우파 연립정부에 대한 반응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연합당, 핀란드인당 등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정당이 이번 1차 대선에서 획득한 지지율은 46.2%로 작년 4월 총선의 지지율 40.9%대비 5.3%p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제 1당인 국민연합당은 최근 다수의 파업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마찰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무려 6.4%p의 지지를 더 확보하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 주요 총선, 대선 정당별 지지도 >

 

(단위: %)

소속 정당

대선 후보

총선

대선

1

2

국민연합당(National Coalition Party)

Alexander Stubb

20.8

27.2

51.6

무소속(녹색당)

Pekka Haavisto

11.5

25.8

48.4

핀란드인 당(Finns Party)

Jussi Halla-aho

20.1

19.0

-

중앙당(Center Party)

Olli Rehn

13.8

15.3

-

좌파연합(Left Alliances)

Li Andersson

8.2

4.9

-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

Jutta Urpilainen

19.9

4.3

-

기독민주당(Christian democratic party)

Sari Essayah

3.9

1.5

-

무소속

Mika Aaltola

-

1.5

-

Movement Now

Harry Harkimo

2.3

0.5

-

*주 : 파란색으로 표기된 정당과 스웨덴인당(The Swedish People's Party) 등 4당이 연립정부 구성

[자료: 현지언론 종합]

 

불안정한 지정학적 환경 돌파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스투브 당선인은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대러 관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NATO 회원국 “방위비 분담에 소극적인 NATO 회원국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을 독려하겠다.”라는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선인은 첫번째 질문에 대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공격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한 정치적 대화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하며, “평화로 가는 길을 원하지만, 현재는 전쟁 존(War Zone)을 통해 가능해 보인다”라고 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핀란드 대선 결과는 자유민주주의의 승리이며, 미국에서 살고 공부했던 사람으로써 미국 대선의 본질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핀란드의 국방비 예산이 NATO의 목표인 GDP 대비 2%보다 높은 2.3% 배정한 것에 대해 나는 핀란드가 NATO의 중심(Core of NATO)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안보 공급자(Security provider)이지 소비자가 아니다. “라고 답하며 국방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현임 니니스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유럽 중심의 NATO를 주장하며 유럽의 NATO 회원국들은 스스로 국방력 강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스투브 당선인은 선거유세 기간 동안 NATO와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핀란드 영토 내 핵무기 보유에 대해서는 핵억지력은 NATO가 핀란드에 제공하는 예방적 안보(preventive protection)의 핵심으로 주장하며, 핀란드 내 핵무기의 이동이 영구적인 배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Aland 특별자치도의 비무장화 역시 동맹국들과 함께 신중한 검토와 긴밀한 협조 하에 검토되어야 한다며, NATO의 완전하고 동등한 회원국으로써의 지위와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했다. 현재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징집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현재 더 많은 징집을 위한 시설, 장비, 예산이 모두 없기 때문에 징집 대상이 확대되면 모든 사람이 동등한 대접을 받으며 병역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반대의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징집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는 광범위한 사회적 필요와 영향을 감안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스투브 당선인이 유세과정 및 당선 후 인터뷰에서 NATO 회원국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함에 따라, NATO 동맹국들과 함께 핀란드의 안보를 지키고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 결선투표 진출 후보자 간 주요 정책 >

 

 주요 정책

알렉산더르 스투브

페까 하아비스토

핀란드 영토 내 핵무기 보유

찬성

반대

 Aland특별자치도에 군대주둔

중립

찬성

성별과 무관한 병역의 의무

반대

반대

[자료: YLE]


시사점

 

핀란드는 12년 만에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을 연임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도 안정적으로 외교 및 국방을 잘 이끌어 왔지만, 난이도가 높이지고 있는 국제정세를 감안했을 때 풍부한 국제정치 경력이 있는 신임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핀란드 언론에서 이번 대선 결과를 피 흘리지 않은 결투(bloodless presidential election duel)로 평가하는 등 이번 선거는 정책 대결에 집중되었다. 대통령 선출인과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하아비스토 전 장관 모두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처럼 핀란드의 새로운 대통령이 격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핀란드의 안보와 국민통합을 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자료원: 현지 및 국내 주요언론, 알렉산더르 스투브 후보자 홈페이지, 핀란드 대통령실,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료 종합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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