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물의 여과용이나 청정용 (HS Code: 8421.21)

시장 규모 및 동향

필리핀 정수기 시장은 수질 및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2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필리핀 정수기 시장규모는 전년인 2022년 대비 161% 성장한 6,600만 달러로 집계 된다. 시장 분석 연구 및 컨설팅 그룹인 IMARC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정수기 시장규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16.9%의 성장률(CAGR)을 보이며 2028년에는 1억1,5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필리핀 정수기 시장 소비 규모>

(단위 : USD)

[자료: Index Box]

수입동향

국제 산업 보고 및 통계 기관인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필리핀의 정수기 수입은 2022년 작년 동기 대비 약 124% 상승한 6,291만8,294 달러로 집계 된다. 전체 수입국 중 중국은 23.8%의 지분을 보이며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입액을 보인다. 이후 각각 대한민국(15.7%), 독일(9.25%), 미국(8.9%), 일본(8.8%), 인도(6.9%), 프랑스(6%), 스위스(3.6%), 네덜란드(3%), 싱가폴(2.6%)순이다. 한국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필리핀 국가별 정수기 수입추이>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 구조

필리핀의 정수기 유통 채널에는 온라인 판매, 소매점 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쉽 등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며, 구체적인 유통 채널은 정수기 브랜드 및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온라인의 경우 Water’s Philppines와 같은 현지 전문 정수기 전문 업체를 포함하여, 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다. 또한 최근 E-commerce의 발전과 더불어 쇼피(Shopee), 라자다(Lazada)와 같은 E-commerce 전문 플랫폼에서도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 몰이나 공식판매점을 통하거나, 특정 업체로부터 일정 기간 대여하는 방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통된다.

< E-commerce 플랫폼 내 정수기 유통현황>

[자료 : Lazada]

경쟁 동향 및 주요 기업

2022년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가 완화된 가운데 필리핀 정수기 시장은 수입량과 소비량 모두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중국, 인도,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점적 시장 점유 기업은 없다. 필리핀 정수기 시장의 주요 현지 기업으로는 Izumi, IVO 등이 있으며, 청호나이스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도 필리핀 정수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수출량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다. 

<필리핀 내 정수기 업체 및 주요제품 비교>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정리]

관세율 및 수입 규제

정수기(HS Code : 8521.21.11)의 경우, 기본세율(MFN) 5%, 한-아세안 FTA 활용 세율(AKFTA) 0%로 조회된다. 이는 원산지 비중이 40% 이상이거나, HS Code : 8521.21.11까지 동일한 제품 기준이며 변동 시 관세율이 변경될 수 있다.

<의료기기(HS Code: 8421.21.11) 관세율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필리핀으로 정수기를 수출할 때 기업은 식약청(FDA)의 통합 허가 요건 및 절차에 대한 지침을 개정하는 행정명령 2020-0017호(Administrative Order No. 2020-0017)와 식품의약관리법 집행 관련 보건부 회람 번호 2011-0101호(DOH Department Circular No. 2011-0101)를 준수해야 하며, 식품 안전 규제 시스템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공화국법(RA) No. 10611 및 필리핀 소비자법으로 알려진 RA7394호에 의거, 기업은 운영 허가증(LTO), 제품 등록 증명서(CPR), FDA 인증/통보/허가 등 필요한 허가를 취득하고 유효한 LTO, 공증된 양식, 위치 계획서, 해외 에이전시 계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필리핀 정수기 수입관련 규제>

[ 자료 : 필리핀 관보]

시사점

최근 필리핀에서는 수질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정수기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미래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 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필리핀 정수기 시장은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이 높은 수출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필리핀의 정수기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는 우리 수출 기업들은 관세율과 규제 준수를 고려하여 필리핀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또한 진입 전, 식약청(FDA)의 규정을 준수하였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료: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 인덱스문디(IndexMundi), 유로모니터(Euromonitor), 필리핀 보건부(FDA), Global Trade Atlas,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