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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BBM 프로그램을 통해 본 그린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
  • 투자진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박정현
  • 2023-09-27
  • 출처 : KOTRA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 197개 IFP 사업 추진

BBM(Build Better More) 프로그램의 확대


필리핀 마르코스 정부는 이전 정부인 두테르테 정부의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인 Build Build Build(BBB) 프로그램을 계승해 Build Better More(BBM)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BBM 프로그램을 이루고 있는 세부 사업들은 'IFP(Infrastructure Flagship Project)'라고 불리우는데 프로그램의 총괄기관인 NEDA(National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가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2월 NEDA 청장은 새로운 IFP는 필리핀이 중기적으로 빈곤 감소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의 확장을 목표로 하며 2023~2028년 필리핀 개발계획(Philippines Development Plan)에 따라 IFP에 신규 사업을 추가해 총 194개의 사업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도 이 프로그램은 계속 업데이트돼 2023년 7월에 3개 사업(공항, 도로, 농업 분야 각 1건)이 추가된 이래 2023년 9월 18일 현재 총 197개 IFP(8조7140억 페소 규모)가 추진되고 있다.


분야별, 지역별 프로그램


분야별 IFP는 물리적 연결 121개, 수자원 44개, 농업 15개, 보건 6개, 디지털 연결 5개, 전력과 에너지1개, 기타 인프라 5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물리적 연결과 수자원 분야는 두테르테 정부 승인 IFP 건수에 비하여 각각 71건, 32건이 마르코스 정부 하에서 추가가 되는 등 역점 분야로 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IFP 현황>

(단위: 건, %)

사업분야

건수

비중

물리적 연결

121

61.4

디지털 연결

5

2.5

수자원

44

22.3

- 관개

28

14.2

- 수도 공급

4

2.0

- 홍수 관리

12

6.1

- 보건

6

3.0

- 전력과 에너지

1

0.5

- 농업

15

7.6

- 기타 인프라

5

2.5

합계

197

100.0

[자료: NEDA(National Economic and Development Authority)]

 

IFP 중 특정 지역에 기반한 사업은 65%의 비중을 보이는데, 이 중에서 NCR(National Capital Region)이라고 불리는 마닐라 수도권 지역이 16.8%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외 중부 루존, 북민다나오, 서비사야, 중앙 비사야, 다바오 지방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

 

<지역별 IFP 현황>

(단위: 건, %)

지역구분

건수

비중

필리핀 전체

25

12.7

지역 간

44

22.3

특정지역

128

65.0

- NCR

33

16.8

- 중앙 루존

14

7.1

- 북민다나오

12

6.1

- 서비사야

10

5.1

- 중앙비사야

10

5.1

- 다바오

10

5.1

- 기타

39

19.8

합계

197

100

[자료: NEDA(National Economic and Development Authority)]


2024년 추진예정 IFP 사업


2023년 8월 2일 예산관리부(DBM)는 IFP를 추진하기 위한 2024년 예산으로서 총 1조4180억 페소를 하원에 제출했는데, 이는 전체 정부 지출 예산안 5조768억 페소 중 27.9%에 해당하며 GDP의 약 5.3%에 해당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래 사업은 2024년 IFP 예산배정 내역으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유망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2024년 IFP 예산 배정 내역>

분야

담당부처

주요 사업

예산(억 페소)

도로 및 교량

DPWH

ㅇ Network Development Program
  - 721.656km
신규도로 건설, 647.288km 기존도로 확장, 개선(1481억 페소)
ㅇ Asset Preservation Program
  - 1,186.398km의 도로와 교량에 대한 예방적 유지 관리(1156억 페소)
ㅇ Bridge Program
  - 15,208미터의 교량 건설, 유지 관리, 개조, 수리, 재활 및 525개의 기존 교량 확장(458억 페소)


3,095


대중교통 시스템(철도)

DOTr

ㅇ Rail Transport program
  -
철도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철도 운송 프로그램
  - 남북 통근 철도 시스템 개발(763억 페소)
  - 메트로 마닐라 지하철 프로젝트 1단계(684억 페소)
  - LRT 1호선 Cavite 확장 프로젝트(47억 페소)
  - 필리핀 국영 철도 남부 장거리 프로젝트(31억 페소)
  - MRT 3 보수 프로젝트(29억 페소)


1,637


육상 대중교통(철도 이외)

DOTr

ㅇ 다바오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젝트(10억 페소)
ㅇ EDSA 버스 도로 프로젝트(9억900만 페소)
ㅇ 세부 고속버스 프로젝트(7억 페소)
ㅇ 수도권 지역의 능동형 교통 자전거 공유 시스템 및 안전한 통로 프로그램(5억 페소)
ㅇ EDSA 그린웨이 프로젝트(2억6300만 페소)


64


항공 인프라

DOTr

ㅇ 전국 공항의 항공 교통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통신, 항법 및 감시/항공 교통 관리(CNS/ATM) 시스템 개발
ㅇ 신공항 개발
  - 신 두마게테 공항 개발 프로젝트(5억 페소)
  - 신 잠보앙가 국제공항(3억 페소)
  - 신 마닐라 국제공항 (2억 페소)
  - 보홀 공항 건설 및 지속 가능한 환경 프로젝트(9700만 페소)
  - 부키드논 공항(1억2000만 페소)
ㅇ 기존 공항 유지보수
  -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16억 페소)
  - 칼리보 국제공항(5억8100만 페소)
  - 라오아그 국제공항(5억 페소)
  - 타클로반 공항(5억 페소)
  - 부수앙가 공항(4억500만 페소)


61


해양, 관광 및 무역, 디지털 인프라

DOTr

ㅇ 해양 기반 시설 프로그램
  - 해양 안전 강화 프로젝트(6억2500만 페소)
  - 해상 안전 역량 개선 프로젝트(1억3000만 페소)
  - 기타


10


DICT

ㅇ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
  - 국립 정부 데이터 센터 인프라(17억 페소)
  - 국가 정부 포털(3억 페소)


20


융합 및 특별 지원 프로그램

DPWH

관광지, 공항, 기차역, 항구, 무역, 산업 및 경제 구역으로의 접근 도로

266

[자료: PNA(Philippine News Agency)]

 

<Luzon Spine 고속도로망>

[자료: Philippine Information Agency]

 

<주요 교량 사업>

[자료: Philippine Information Agency]


그린 에너지 전환도 IFP 추진 기반의 핵심 역할


이 IFP 리스트 중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거의 볼 수 없는 것은 필리핀의 에너지 사업이 민영화돼 있어서 정부가 발주처인 IFP 리스트에는 등재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그린 에너지 전환 역시 향후 경제 발전의 핵심분야로 설정하고 석탄 의존도를 낮추면서 빠르게 에너지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위하여 재생에너지 확충을 적극 꾀하고 있다.


2022년 12월 발표된 “Energy Sector Update“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2020년 기준 에너지원별 에너지 설치용량(석탄 41.7%, 천연가스 13.2%, 오일 16.1%, 재생에너지 29%)을 2040년까지 석탄과 오일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석탄 11.5%, 천연가스 15.9%, 원유 3.9%, 재생에너지 68.7% 비중을 달성하고자 한다.

 

<민간분야 주요 에너지 사업 추진 현황>

(단위: MV, %)

구분

정부 승인사업(Committed)

추진 준비 사업

분야

용량

비중

용량

비중

석탄

3,685.4

35.93

1,520

2.97

오일

41.75

0.41

335

0.66

천연가스

3,500

34.13

6,580.00

12.86

재생에너지

3,028.90

29.53

42,723.53

83.51

합계

10,256.05

100

51,158.73

100

[자료: DOE(Department of Energy)]


에너지부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민간 발전사업자(IPP(Independent Power Plant))들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계약이 체결된 사업은 아래와 같다.


<분야별 계약체결(awarded) 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분야

건수

잠재용량

설치용량

수력

431

12,050㎿

1,109

해양

8

24

 N/A

지역

36

886

1,931

풍력

126

31,469

443

태양광

334

20,183p

1,169p

바이오매스

81

203

817

[자료: DOE(Department of Energy)]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


마르코스 정부는 친환경 요소를 가미한 사업의 추진을 BBM 사업의 주요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기존 프로젝트 이외의 신규 IFP 승인 프로젝트로 대부분을 관개, 물 공급, 홍수 관리 프로젝트 등 그린 프로젝트로 채워넣을 정도로 그린 사업을 중요시 하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는 필리핀 개발계획(Philippine Development Plan 2023-2028)에 따라 사업 추진 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기술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린 사업 추진을 위한 교통부의 2대 목표는 환경 친화적인 교통과 연료 보존 수단 개발, 이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본 조달계획 수립이다. 이에 따라 항공 및 공항, 도료 교통, 철도, 해양 등 4대 분야에서 그린사업을 중점적으로 접목해 추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부는 공항, 항구 등 인프라 시설의 운영을 위한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2018년 11월에 개항한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은 전력 공급의 1/3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정도로 필리핀 내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공항으로 손꼽힌다. 클락 국제공항, 막탄 세부 국제공항, 비콜 신공항, 잠보앙가 국제공항, 제너럴 산토스 국제공항도 마찬가지로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도 2022년 전기자동차산업발전법 시행을 기반으로 전기 지프니 운행, EDSA Greenways, 고속버스(BRT) 시스템 도입을 통한 저탄소 도시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필리핀 최초의 지하철인 메트라 마닐라 지하철, 대규모 남북 통근 철도 시스템 등 친환경 대량 수송수단인 철도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우리 기업의 BBM 프로그램 참여 방안 및 시사점


필리핀 정부는 BBM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다양한 대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조달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2023년 7월 NEDA 청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FP 추진을 위하여 다양한 개발 파트너 또는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중앙 정부 예산, 민간 부문 또는 공공-민간 파트너십(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한 최적의 조합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BM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및 ODA 사업 기회, PPP 등 다양한 사업 참여방법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 사업 능력 및 정부와의 네트워킹이 좋은 현지 업체와의 합작,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시장진출 또한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필리핀은 아직 인적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기술력이 부족하므로 현지에 도입되지 않은 기술 도입 시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 및 마닐라 무역관은 10월 12일(장소: 마닐라)과 10월 25~27일(온라인) 동안 필리핀 및 아세안 주요국 발주처를 초청해 “2023년 한-아세안 프로젝트 플라자(한-필리핀 인프라/플랜트 포럼 연계)”를 개최하므로 관심있는 우리 기업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자료: NEDA(National Economic and Development Authority), PIA(Philippine Information Agency), PNA(Philippine News Agency), 필리핀 정부 발주처(DPWH, DOTr, DOE),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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