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 상품명: 교육용 로봇

 - HS 코드: 8479.50

교육용 로봇은 교사를 보조하거나,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용자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직접 교육을 주도하는 ‘교사 로봇’과 코딩 및 프로그래밍 교육 등을 목적으로 로봇을 직접 제작하거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한 로봇 교육을 보조하는 ‘교구 로봇’ 등으로 분류된다.

시장 동향

시장조사업체 마켓닷US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교육용 로봇 시장 규모는 12억 달러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15.6% 성장해 2032년에는 5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교육용 로봇 시장 규모는 3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세계 점유율의 28.4%를 차지하며 글로벌 교육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 문제 및 재택근무 선호도 증가에 따라 심각한 교사 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력 수요가 높은 특수교육 및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에서 교사 보조 로봇이 실제로 도입되고 있다. 또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의 일환으로 코딩 학습,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에 교육용 로봇 교구가 적극 활용되고 있어 향후 교육용 로봇의 현장 활용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교육용 로봇 산업 규모>

(단위: US$ 십억)

[자료: Market.us 2023. 1.]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2022년 교육용 로봇을 포함한 미국의 산업용 로봇 수입 규모는 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덴마크,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한국 등으로 조사됐다. 이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696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1.2%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의 7.1%로 수입국 중 6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 현황 (HS Code 8479.50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 5.]

경쟁 동향

미국 교육용 로봇 시장은 현재 성장 단계로 각국의 다양한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현지 기업 외 프랑스, 스페인, 한국, 중국 등 해외기업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교육용 로봇 제품의 가격대는 특수교육용 보조 로봇 기준 약 1만 달러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나 제조사 및 탑재 소프트웨어, 휴머노이드 여부 등 기능 및 용도에 따라 매우 상이하다. 또한 지역별로는 주요 테크산업이 발달해 인재 확보가 쉬운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에 주로 소재하고 있다.

<미국 교육용 로봇 업체 및 주요 제품>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교육용 로봇은 제조업체가 교육용 교구 수입 유통업체, 교육구(School District), 학교, 사설 학원 등에 대량 판매하는 B2B(Business-to-Business), 또는 제조업체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자사 웹사이트에서 일반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B2C(Business-to-Consumer) 방식이 모두 존재한다. 교육용 로봇 제품군 중 비교적 저가에 속하는 유아용 코딩 교육용 로봇과 같은 비휴머노이드 로봇은 Amazon, eBay, Walmart, Target 등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나 특수 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주로 제조사 자사몰이나 교구 유통업체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범주에 포함 되는 교육용 로봇의 일반 관세율은 2.5% 이다.

<미국 교육용 로봇 일반 관세율>

[자료: USITC]

교육용 로봇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취득할 수 있는 인증으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UL) 인증이 있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정성 평가 및 표준 개발 기관 중 하나로, UL 인증 중 서비스, 통신, 정보, 교육, 엔터테인먼트 로봇용 인증인 ‘UL 3300’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시 안전성을 검증하는 인증이다. UL 인증은 강제성은 없으나 교육용 로봇의 북미시장 진출 시 레퍼런스가 없는 기업의 경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 상승에 도움이 되는바, 미국시장 진출 전 취득을 요한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의 비산업용 로봇 및 로봇장치에 대한 안전 인증인 ‘ISO13482’의 경우 북미,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통용되며, 역시 강제 의무 사항은 아니나 사전 취득 시 시장 개척에 용이하다.

교육용 로봇 제품이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설계된 ‘어린이용 소비재’로 간주 될 경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CPSC)에서 제정한 안전 규격 내용을 주의해야 한다. CPSC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고, 어린이용 제품의 경우 CPSIA(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어린이용 안전규격 ASTM F963-11 및 ASTM F953-07에 의거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CPSC 지정 시험소에서 테스트를 거쳐 이를 근거로 CPC(Children’s Product Certificate)를 발급받아야 하며, 제품 통관 시 미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사점

앞으로의 교육용 로봇은 인간과 형태가 비슷하고 인간의 감정을 흉내 내는 지능형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으로 점차 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AI, ML(Machine Learning),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술이 융합돼 단순히 기존에 입력된 정보를 전달하고 인간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용자와 깊은 상호작용을 진행하고, 고등교육기관의 연구개발에 사용돼 분석 및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교육계에서도 그 용도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특수교육 수요 아동 증가 및 STEM 교육 확대 등의 요인으로 향후 미국 교육용 로봇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앞서 언급한 고기능 휴머노이드 로봇 외에도 어린이들의 행동을 모방하며 소통하고, 로봇 교육 교구로써 사용되는 스마트 토이 로봇이 점차 보편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교육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교육용 로봇 제품의 미국 시장에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한국 교육용 로봇 제조기업들은 업계 관련 전시회 참관 및 현지 로봇 유통사, 교육 관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교육용 로봇 관련 전시회 및 콘퍼런스>

 [자료: 각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 Market.us, Research and market, IHS Markit, RoboKind, Petoi, Wonder Workshop, Digital Dream Labs, Google, AKA AI, USITC, 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