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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동차시장 현황 및 전망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23-04-07
  • 출처 : KOTRA

신차 판매 감소 불구, 전기차 점유율은 지속 상승

한국차의 스웨덴 자동차시장 점유율 12% 상회

지속적인 경기 악화로 2022년 스웨덴의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에 이은 원자재가 상승, -우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기가 악화하면서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차의 스웨덴 시장점유율은 12%를 상회해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현황 및 충전용차량 성장세


스웨덴자동차협회 Mobility Swede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스웨덴의 신규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301,006) 대비 4.3% 감소한 288,003대로 집계됐다. 관련시장 감소에도 불구, 같은 기간 전기차는 총 94,98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전기차를 포함한 충전용차량의 점유율은 56.1%로 전년 대비 11.1% 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승용차시장과 달리 2022년 트럭 총 판매량은 40,527대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버스는 노후차량의 대체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70.3%가 늘어난 1,24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웨덴자동차협회는 신규 승용차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 충전용차량(전기차 및 충전용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면서 2022년 스웨덴의 승용차 평균 CO2 배출량은 WLTP 기준 69.1g/㎞2021년의 89.2g/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라고 발표했다.

 

2022년 스웨덴 신규 자동차시장 판매현황〉

(단위: , %)

 

구분

2021

2022

증감률

(2022/2021)

승용차

승용차 총계

301,006

288,003

-4.3

  전기차

57,473

94,984

65.3

  충전용 하이브리드차

77,583

66,591

-14.5

트럭

트럭 총계

42,148

40,527

-3.8

  3.5톤 이하 경량트럭

36,238

34,514

-4.8

  16톤 이상 중형트럭

5,304

5,481

3.3

버스

버스 총계

728

1,240

70.3

[자료: 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전기차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33.0%로 전년 대비 13.9%p가 늘었고, 같은 기간 충전용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2.8%p가 감소한 23.1%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스웨덴자동차협회는 충전용 하이브리드 보다 보조금 규모가 큰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 이유를 내놓았다. 같은 맥락에서 스웨덴 승용차시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충전용차량 점유율이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Bonus-Malus System을 꼽을 수 있다.

 

2022년 신규 승용차 중 충전용차량 비율〉

(단위: %)

구분

2021

2022

증감률

(2022/2021)

신규 승용차 중 충전용차량* 비율

45.0

56.1

11.1

  전기차 비율

19.1

33.0

13.9

  충전용 하이브리드차 비율

25.9

23.1

-2.8

주: 충전용차량은 전기차와 충전용 하이브리드차를 포함

[자료: 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2022년 월별 신차 판매량은 러-우 사태 발발에 따른 위기감 상승으로 2022년 3월과 6월에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11월부터 'Bonus-Malus System'이 폐지된다는 소식에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2020~2022년 월별 신차등록현황〉

(단위: )

[자료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Bonus-Malus System

 

Bonus-Malus System은 스웨덴 정부가 차량운송분야의 탄소중립화를 위해 도입한 기후 보너스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거나 배출량이 낮은 차량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차량 구매 시에는 자동차세를 높게 부과함으로써 친환경차 구매를 유도한 당근과 채찍개념의 제도로 2018년 7월 1일 도입됐다.


스웨덴 정부는 기후보너스 차량 기준조건을 Bonus-Malus System 도입 후 해마다 상향시킴으로써 전기차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왔고, 2022년부터는 전기차 구매자에게만 보조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9월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202211월 8일까지만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현재는 전기차 구매 시에도 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수가 없게 됐다.


TOP10 승용차 브랜드

 

2022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모델은 Volvo XC4014,255대가 팔려 4.95%의 시장을 점했고, 2위는 Volvo XC60(12,016)가 차지했다.


한국차로는 기아 Niro 8,909대로 3, 기아 Ceed8,056대로 6, 기아 Sportage 5,032대로 9위를 차지하는 등 3개 모델이 TOP10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22년 스웨덴 자동차시장 TOP10 브랜드 및 판매현황〉

(단위: 대, %)

순위

판매수량

시장점유율

모델명

1

14,255

4.95

VOLVO XC40

2

12,016

4.17

VOLVO XC60

3

8,909

3.09

기아 Niro

4

8,882

3.08

VW ID.4

5

8,547

2.97

VOLVO S/V60

6

8,056

2.

기아 Ceed

7

6,550

2.27

TESLA Model Y

8

6,317

2.19

TOYOTA RAV 4 

9

5,032

1.75

기아 Sportage

10

4,851

1.68

VOLVO S/V90N

[자료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한국차 판매현황


2022년 스웨덴에서 판매된 우리나라 자동차는 총 35,709대로 12.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국차 스웨덴 판매현황〉

(단위: 대, %)

순위

판매수량

시장점유율

모델명

3

8,909

3.09

기아 Niro

6

8,056

2.8

기아 Ceed

9

5,032

1.75

기아 Sportage

16

3,970

1.38

기아 EV6

44

1,941

0.67

현대 Tucson

71

1,224

0.42

현대 Kona

76

1,111

0.39

기아 Sorento

87

824

0.29

기아 Picanto

93

773

0.27

기아 Stonic

98

703

0.24

현대 i20

105

661

0.23

기아 Rio

119

534

0.19

현대 IONIQ 5

123

505

0.18

기아 Soul

125

468

0.16

현대 i10

127

436

0.15

현대 i30

146

350

0.12

현대 Bayon

177

193

0.07

현대 Santafe

263

19

0.01

현대 IONIQ

 

 35,709

12.41


[자료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연료유형별 점유현황


2022년 신규 등록 차량의 연료 유형별 점유율을 보면, 전기차가 33.0%로 1위를 기록했고, 2위 충전용 하이브리드차 23.1%, 3위 휘발유차 21.9%로 나타났다. 한편, 휘발유차는 2020년까지 점유율 35.2%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바 있다.

 

2022년 신규 등록 차량 연료 유형별 점유율>

(단위: %)

[자료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정리]

 

스웨덴자동차협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3분기 중 스웨덴의 충전용차량 점유율은 51.5%로 노르웨이(87.8%), 아이슬란드(52.0%)에 이어 유럽 3위로 나타났으며, EU 역내국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2022년 전체 유럽 국가별 충전용차량 점유율이 발표되지 않아 점유율 변동 가능성이 점쳐지고는 있으나, 관련 업계에서는 순위 면에서는 기존 자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2022년 스웨덴의 충전용차량(전기차 및 충전용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은 56.1% 2022년 1~3분기 누적 통계치인 51.5%보다 4.6%p 이상 크게 늘었다. 이는 Bonus-Malus System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시적 판매 확대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2년 1~3분기 유럽 국가별 신차 기준 충전용차량 점유율〉

(단위: %)

[자료: AECA, 스웨덴자동차협회 2023.3.]


전문가가 전하는 스웨덴 자동차시장 전망

 

스웨덴자동차협회 M. Bergman 협회장은 스톡홀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집행위가 발표한 ‘Fit for 55’ 정책으로 전기자동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빨라지고는 있으나, 러-우 사태로 스웨덴 자동차시장도 위축됐다”라고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2023년 자동차시장을 예단하기란 쉽지 않다"라며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약 7.9%p 감소한 26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답했다. 이는 연초 전망치인 29만 대에 비해 2만5천 대가 줄어든 수치이다. 


시사점


스웨덴 자동차 업계의 조심스러운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올 초 스웨덴 자동차시장은 아직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월과 2월 판매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27%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웨덴 정부가 2045년 온실가스배출 제로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EU 집행위에서도 ‘Fit for 55’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전기차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속도는 갈수록 빨라질 전망이다.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한 판매 경쟁과 함께 친환경차의 핵심 기술 부품에 대한 동반 수요 역시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분야에 관한 폭 넓은 연구와 사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스웨덴자동차협회(협회장 인터뷰 포함), DI, DN 등 현지언론, 스웨덴 정부 홈페이지,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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