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전시회로 돌아왔다. 동 전시회는 콜롬비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관련 기업도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해군 △해양산업 △조선소 사업개발 및 신기술을 포함, 해양관련 산업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특히 미국 등 해군 선박 설계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콜롬비아 해군 창단 200주년 기념식이 함께 진행되어 관심도가 더 높았다.

전시회 개요

<전시 기본 정보>

[자료: 콜롬비아 해군 공식 홈페이지]

이번 전시회는 독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이스라엘, 스페인, 미국, 네덜란드, 영국, 튀르키예 등이 참여했으며, 53개의 해외기업과 27개의 콜롬비아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콜롬비아 해군이 주관하는 전시회며, 군용·민간 선박 부품부터 조선 기술 소개까지 다양한 기술 컨퍼런스도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Colombiamar 전시회 진행 모습>

[자료 :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회 참가 기업 인터뷰 - LKS

<기업 전시회 참가 모습>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LKS사는 5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업으로 보트나 선박의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박 관련 부품을 수입하거나 제조하고 있다.

Q 1) Colombiamar 2023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1) 콜롬비아 해군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LKS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홍보하기 위해서 참가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서 콜롬비아 해군 수요에 대해 파악하고 우리 LKS사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잠재 투자자도 찾고자 한다.

Q 2)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종류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고 어떤 공급업체를 찾고 있나?

A 2) 우리 LKS사는 선박의 전기 시스템 부분 관련 유지 보수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우리가 찾는 제품은 선박 유지 보수에 활용할 수 있는 베어링, 메카닉 씰, 진단 테스트 시스템이며, IT 솔루션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업체도 찾고 있다.

Q 3) 현재 주로 수입하는 제품은 어느 나라에서 수입하고 있나?

A 3) 주로 미국, 중국, 스페인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주로 수입하고 있는 제품은 베어링, 예비 부품 키트, 전기 플러그, 펌프 등이다. 하지만 한국과는 아직 함께 일한 경험은 없다.

Q 4)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찾고 있는 산업 관련 기술은 무엇인가?

A 4) 바다에 있는 선박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 솔루션 기술과 보트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여, 추가 손상이 발생하기 전 수리가능 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을 찾고 있다.

Q 5) 콜롬비아 선박 시장과 관련해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인가?

A 5) 해군을 위한 특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나 ICT 기술, IoT솔루션, 빅데이터 및 보트용 신기술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Q 6) 선박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기업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

A 6) 먼저 한국을 비롯해 어떤 외국기업이든 콜롬비아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면 진출 전에 전체적인 시장 정보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사전 시장조사는 잠재 고객 파악에 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서 브랜드 포지셔닝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콜롬비아 조선 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략 컨퍼런스

<컨퍼런스 진행 모습>

[자료: KOTRA 보고타 무역관 직접 촬영]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 및 경쟁력 분석과 전략(Digital Innovation and Competitiveness Analysis and Strategy of the Shipbuilding Industry)”을 주제로 콘퍼런스 또한 진행되었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콜롬비아 해군 산업에서 정보 통신 기술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으며, 이 외에도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선 산업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전문가 코멘트

이번 전시회 주최기관의 대표자인 Francisco Cubides 해군 제독은 Colombiamar 전시회는 콜롬비아 해군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행사라고 했다. 콜롬비아 해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관심과 상호협력이 필수이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군 관계자 및 민간 기업들이 협력 가능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여 상호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콜롬비아 조선소인 COTECMAR사는 올해 7월 해군 훈련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한국을 비롯해 여러 해외 방산업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자료 : 콜롬비아 해군 공식 홈페이지, KOTRA 보고타 무역관 인터뷰 및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