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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나라 프랑스, 수제 맥주에 홀리다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2-11-23
  • 출처 : KOTRA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와인 소비 감소

IPA 등 새로운 맛의 수제 맥주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도 증가

시장 규모 및 최근 판매 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 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카페, , 클럽 등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2020년 기록적인 침체를 기록했던 프랑스 알콜 음료 시장은 2021년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1년 총 판매규모는 466100만 리터로 전년대비 4.5%가 성장한 수치다.


<2007~2026년 프랑스 알콜음료 판매규모 추이 및 전망>

(단위: 백만 리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d306cb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1pixel, 세로 505pixel

주: 2022년 ~ 2026년은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이러한 성장세의 뒤에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알콜 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전통적인 와인 생산국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맥주 시장이 와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젊은 소비자층과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제 맥주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식당, , 카페 등에서의 알콜 음료 판매는 저조했으나 슈퍼마켓 등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는 꾸준히 유지됐으며 특히 맥주와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프랑스 알콜음료 카테고리별 판매동향>

(단위: 백만 리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알콜음료 카테고리 별 판매동향 .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20pixel, 세로 321pixel

[자료: Euromonitor]

 

고령화되는 와인 소비인구

 

프랑스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이지만, 정작 프랑스 내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다.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2001~2002년 프랑스 국민 1인당 연간 57.5L 였던 와인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2020년에는 38.1L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Kantar는 올해 프랑스인의 레드와인 소비가 2011년에 비해 32% 줄었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내 와인 소비자의 절반은 55세 이상이며, 18~39세 사이 와인 소비자는 전체 소비자의 28%를 차지한다. 또한, 55세 이상 응답자의 대부분이 와인이 음식의 풍미를 높여준다는데 동의한 반면, 18-24세 사이 응답자 중에서는 32%에 그쳤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에는 1인가구의 증가와 식생활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프랑스에서 와인은 문화적으로 여러 명이 모여 나눠 마시는 음료로 여겨지고 또한 고기 위주의 식사가 줄어들면서 묵직한 레드와인에 대한 선호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1999~2020년 프랑스 1인당 연간 와인소비량 추이>

(단위: 리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f4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57pixel, 세로 443pixel

[자료: Statista]

 

성장하는 맥주 시장

 

와인 소비량은 감소하는 반면, 프랑스의 맥주 소비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Sowine/Dynata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알콜 음료는 맥주로 뽑혔는데 2011년부터 매해 실시된 이 조사에서 맥주가 와인을 앞선 것은 처음이며, 2022년 맥주 선호도는 전년대비 12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다만, 2020년 기준 프랑스인의 평균 맥주 소비량은 1인당 연간 33리터이며, 28EU 국가 중에서는 26번째로 전체 소비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EU 국가 중 가장 큰 맥주 소비국은 체코(101리터)와 독일(75리터)로 집계됐다.

 

<2022년 프랑스 1인당 연간 평균 맥주 소비량 추이>

(단위리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f4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27pixel, 세로 665pixel 

[자료: Statista]

 

현재 프랑스 맥주 시장에서는 수제 맥주와 에일, 영국 맥주 및 무알콜·저알콜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맥주 시장이 점점 섬세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의 와인 애호가들이 맥주 시장에 관심을 갖는 추세이며, 기존의 대형 맥주 기업들 또한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SNBI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 점유율은 약 7~8%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프랑스 내 수제맥주의 인기는 비교적 늦은 감이 있는데, 그 이유로 프랑스 주류 전문 유통사의 R씨는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프랑스 맥주시장은 대형 양조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었고 이에 맥주의 맛이 와인에 비해 일률적이고 덜 섬세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프랑스의 수제 맥주는 2010년경부터 파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언론이 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제 프랑스 소비자들은 와인과 같이 맥주도 얼마든지 다양하고 섬세한 맛을 낼 수 있음을 알게 됐고 젊고 창의적인 라벨과 디자인으로 포장된 수제맥주에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수제맥주 이미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프랑스 수제맥주 이미지 .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9pixel, 세로 275pixel

[자료: Craft Beer Corner]

 

맥주 수입동향(HS 2203)

 

HS Code 2203 기준, 2021년 프랑스의 맥주 수입액은 총 103093만 달러로, 전년대비 0.2%가 증가했다. 프랑스의 주요 수입대상국으로는 벨기에가 62.8%의 점유율로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며, 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가 19.1%의 점유율로 높은 편이다. 프랑스의 맥주수입은 대부분 이 두 국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21년 프랑스의 수입액은 181000달러로 36번째 수입국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대비 23.4% 증가했다.

 

<2019~2021년 프랑스 맥주(HS Code 2203) 수입동향>

(단위: USD 천, %)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1/20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1,017,171

1,028,138

1,030,938

100.00

100.00

100.00

0.2

1

벨기에

640,865

682,077

647,993

63.0

66.3

62.8

-5.0

2

네덜란드

171,168

189,997

197,494

16.8

18.4

19.1

3.9

3

독일

70,061

47,912

51,203

6.8

4.6

4.9

6.8

4

영국

34,594

22,220

43,708

3.4

2.1

4.2

96.7

5

포르투갈

25,527

19,226

20,875

2.5

1.8

2.0

8.5

6

아일랜드

13,261

12,181

10,564

1.3

1.1

1.0

-13.2

7

이탈리아

11,456

8,365

10,092

1.1

0.8

0.9

20.6

8

폴란드

7,422

11,454

8,424

0.7

1.1

0.8

-26.4

9

중국

6,107

3,413

5,626

0.6

0.3

0.5

64.8

10

스페인

5,260

4,922

5,325

0.5

0.4

0.5

8.1

36

한국

222

147

181

0.02

0.01

0.02

23.4


[자료: Global Trade Atlas]

 

증류주 수입동향 (HS 2208)

 

HS Code 2208 기준, 2021년 프랑스의 증류주 수입액은 총 142,648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가 증가했다. 프랑스의 주요 수입대상국으로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영국의 점유율이 43.6%로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며, 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주변국으로 집계된다. 한국의 경우 2021년 프랑스의 수입액은 553천 달러로 높지 않은 편이나, 전년 대비 116.5%의 증가율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2019년 ~ 2021년 프랑스 증류주(HS Code 2208) 수입동향>

(단위: USD, %)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1/20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1,320,239

1,176,450

1,426,486

100.0

100.0

100.0

21.2

1

영국

649,862

575,220

622,910

49.2

48.8

43.6

8.2

2

네덜란드

62,781

46,438

126,941

4.7

3.9

8.9

173.3

3

이탈리아

115,761

99,316

107,148

8.7

8.4

7.5

7.8

4

폴란드

91,529

72,289

86,030

6.9

6.1

6.0

19.0

5

미국

76,735

71,490

80,652

5.8

6.0

5.6

12.8

6

아일랜드

42,455

40,477

54,956

3.2

3.4

3.8

35.7

7

중국

28,763

26,215

48,988

2.1

2.2

3.4

86.8

8

스페인

45,153

37,204

48,635

3.4

3.1

3.4

30.7

9

독일

43,622

40,930

46,645

3.3

3.4

3.2

13.9

10

벨기에

16,307

33,888

42,413

1.2

2.8

2.9

25.1

47

한국

193

255

553

0.01

0.02

0.04

116.50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2022년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전히 풀림에 따라 당분간 카페, 바 등에서의 알콜 음료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2FIFA 월드컵과 2023년 럭비 월드컵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강한 생활방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으로, 무알콜·저알콜 음료 시장 또한 크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수제맥주의 경우, 한국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프랑스 내의 K-컬쳐, K- 푸드의 인기와 최근의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도로 볼 때 프랑스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판단된다. 보다 적극적인 시장진입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Kantar, Sowin/Dynata, Global Trade Atlas, 일간지 Les Echos,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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