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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동향
  • 상품DB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동현
  • 2022-11-07
  • 출처 : KOTRA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 수요 증가

굴삭기 전체 수요가 수입으로 충당되며 중고품이 시장 주도

유력 에이전트 선정과 원활한 부품조달 및 A/S체계 구축 중요

방글라데시는 2010년 이후 정부가 파드마 대교, 루푸르 원전, 마타바리 화력발전소, 다카 메트로 등 국가 인프라 개발을 위한 대규모 건설사업을 다수 진행하면서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굴삭기는 도로건설, 토지 개발, 강바닥/연못 굴삭, 불법건물 해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ADP(Annual Development Programme) 예산의 30% 이상을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ADP는 인프라 및 에너지 부문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연차개발예산으로 정책의 방향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경제는 2009년 이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GDP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 증가중이다.

 

<방글라데시 건설 부문의 GDP 대비 비중 추이>

회계연도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비중

7.5%

7.6%

7.9%

8.0%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방글라데시 정부는 열악한 인프라가 경제성장의 장애요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지속 성장세를 보이던 건설 부문이 코로나 이후 침체기를 겪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 힘입어 중장기적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 편, 방글라데시 정부 및 공공부문은 2002년부터 월드뱅크와 협력하여 건설 중장비 구매시 입찰을 통한 조달을 시행해 오고 있다.

 

상품명 및 HS Code

 

굴삭기 (HS 코드: 842952)


 

시장동향

 

현지 주요 건설 중장비 딜러인 Assign Power LimitedAbdul Latif 사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에서 최종 소비자 비중은 공공부문 35%, 민간부문 65%이며 공공부문 주요 수요처는 RHD(Roads & Highways Department), DGDP(Directorate General Defence Purchase), LGED(Local Government Engineering Department), BIWTA(Bangladesh Inland Water Transport Authority), City Corporations, Chittagong Port Authority 등이라고 한다. 해외 EPC 기업들은 방글라데시 공사 수행시 자체 장비를 들여왔다가 완공 후 반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방글라데시 건설산업협회(BACI; Bangladesh Association of Construction Industry)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준 방글라데시에는 약 400개의 건설업체가 있으며 그 중 10여개 업체는 해외에서도 시공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시 해외 기업들이 장비를 해외에서 조달했으나 이제는 대부분의 장비를 현지 기업들로부터도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2008년 방글라데시 정부는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으로 ‘VISION 2021’을 발표한 바 있다. 방글라데시 건설산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VISION 2021’에서 제시된 8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단기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 들어 건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 수요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한다.

 

<’VISION 2021’을 통해 추진된 방글라데시 주요 인프라 개발 계획>

분야

목표

세부 프로젝트

발전

발전 용량 증대

ㅇ Rooppur 원자력 발전소 건설

ㅇ Rampal 화력 발전소 건설

ㅇ 마타바리 화력 발전소 건설

항구

시설 개선, 물동량 증대

ㅇ 파이라 항구 건설

철도

화물 수송량 증대

ㅇ 치타공-콕스바자르 철도 건설

ㅇ 파드마 대교 철도 건설

교통

교량 건설

ㅇ 파드마 대교 건설

지하철 건설

ㅇ Mass Rapid Transit System 건설

[자료: VISION 2021]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현지 건설업 활황으로 2019/2020 회계연도까지 크게 증가한 굴삭기 수입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020/2021회계연도에는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방글라데시 굴삭기 입 추이>

(단위: US$천)

회계연도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수입액

11,115

10,922

15,801

11,935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Assign Power LimitedAbdul Latif 사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굴삭기 주요 수입 상대국은 인도, 중국, 독일, 한국, 일본 등이며 인도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은 주로 글로벌 브랜드 현지 생산품으로 신품이 주종을 이룬다고 한다. 인도에서 수입되는 주요 굴삭기 브랜드는 Sany, JCB, Tata Hitachi 등이며 중국에서 수입되는 주요 굴삭기 브랜드는 Caterpillar라고 한다. 한국산은 현대와 두산의 인지도가 높으며 독일에서는 중고품만 부정기적으로 수입된다고 한다. 한국산 시장점유율은 아직 낮은 편이지만 한국 건설업체들의 방글라데시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산 굴삭기 시장점유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2020회계연도 국가별 대방글라데시 굴삭기 수출 현황>

(단위: US$천)

국가

인도

중국

독일

한국

일본

기타

합계

수출액

6,178

4,679

2,325

1,197

949

473

15,801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경쟁동향

 

한국산 건설 중장비 현지 에이전트인 Powertech사 Saif 사장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은 현지 생산이 전무하여 전체 수요가 수입으로 충당된다고 한다. 인기 사양은 14톤 또는 20톤이며, 인기 버킷(bucket) 사양은 0.3큐빅미터 또는 0.5큐빅미터라고 한다. 또한, 인기 엔진 사양은 멀티 실린더, 4 stroke, water cooled, direct fuel injection type, EURO II/EURO III/Tier II/Tier III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turbo diesel engine이라고 한다.

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에서는 신품보다는 중고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편이며 장비 렌털업체가 중고품을 수입하여 재판매하거나 렌트해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가격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인도산이나 중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신품의 경우 1-2년의 보증기간이 제공되나 중고품은 보증기간이 없다. Powertech사 Saif 사장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은 Sany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Liugong, Tata Hitachi 및 JCB 등 브랜드가 따르고 있다고 한다. 중국 건설 중장비 수출 업체들은 할부나 외상거래 조건을 제공하여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2022년 주요 브랜드별 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 점유율>

[자료: Powertech사]

 

유통구조

 

방글라데시 굴삭기 시장 유통구조는 수출자-수입자(에이전트)-최종 소비자 형태다. 공공부문은 주로 입찰을 통해 제품을 조달하며 현지 독점 에이전트와 거래하는 것을 선호한다. 독점 에이전트가 전문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품조달 및 A/S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독점 에이전트 관행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유능한 현지 에이전트 발굴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유력 에이전트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수요를 발굴하고 원활한 부품공급과 A/S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관세율 및 인증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굴삭기를 수입할 때 통관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이며 최종적으로 총 26.2%가 부과된다.

정부 입찰 참가시에는 EURO III에 따른 emission standard certificate를 제출해야 한다. 중고품 수출시에는 Bureau Veritas나 SGS 등 국제 검사기관의 성능 검사가 필요하며 기대수명 확인서(life expectancy certificate)도 제출해야 한다.

 

시사점

 

방글라데시 MCCI(Metropolit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관계자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국가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연간 2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현지 건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건설장비 수요가 급감했지만 2022년 들어 건설현장이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어감에 따라 수요가 곧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한다.

한국산 굴삭기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방글라데시 수출시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측면은 있지만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에게 한국산 건설장비 인지도가 높으므로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장기적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유력 에이전트 선정과 원활한 부품조달 및 A/S체계 구축이 필수다.

한 편, 방글라데시 육군은 수송 및 일반 장비 입찰시 응찰 국가를 A부터 D까지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으며 많은 품목에 대해 A등급 국가에게만 입찰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은 Group A 국가로 분류되어 있어 육군의 건설 중장비 입찰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LGED 같은 기관은 HDI(Human Development Index)가 0.8 이상인 국가로부터만 굴삭기를 구입하므로 입찰시 인도와 중국은 배제된다.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방글라데시 건설산업협회, 현지 주요 수입상 인터뷰, MCCI,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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