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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 미국 최초 충전하면서 달리는 ‘무선 충전 도로’ 건설
  • 투자진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송소영
  • 2022-10-04
  • 출처 : KOTRA

美 미시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1억1000만 달러 연방 정부로부터 수령 발표

전기차 판매 가속화에 따른 인프라 확충에 주 정부 차원 충전 도로 건설 추진

1마일(약 1.6km) 무선 충전 도로, 2023년 완공 목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Marklines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94% 증가하며 약 50만 대를 기록했고, 중국에서는 173.6% 증가 약 272만 대 이상이 판매. 유럽에서도 약 120만 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약 67.6% 증가.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미국 전기차 보급이 중국이나 유럽에 비해 많이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Marklines 자료에 따르면, 2022 8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2125000대였으며, 1월부터 8월까지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14647000대였다. 같은 시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151000대였으며, 1월부터 8월까지의 총 판매량은 914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2020~2021년 기준 미국, 중국, 유럽 EV 판매 수>

(단위: 대, %)

구분

2020

2021

증감률

미국

260,283

504,980

94.0

중국

995,397

2,723,646

173.6

유럽

713,248

1,195,760

67.6

 [자료: Marklines,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정리]

 

듀크 대학교 에너지 환경 학부 Timothy Johnson 교수는 중국과 유럽의 정부 산하 전기차 생산과 판매 장려 정책에 대해 예를 들며, 소비자 입장에선 도로 내 충분한 숫자의 충전소 구축 전에는 전기차 구매를 기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입장에선 수요가 확실하지 않은 이상 자발적인 충전시설 투자에 한계가 있다며, 닭과 계란 중 무엇이 먼저인가를 따지기보다는 연방 정부의 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시간 주 전기차 등록 현황과 현주소


<2021년 기준 미국 주 별 전기차 등록 수> 

 

[자료: U.S. Department of Energy]

 

미국 에너지 부(U.S. Department of Energy)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전체 전기차 등록수는 145만4400대이고, 캘리포니아주가 전체의 38.7%를 차지하며 56만3100대 등록수를 기록했다. 플로리다(9만5600대), 텍사스(8만900대), 워싱턴(6만6800대), 뉴욕(5만1900대) 주가 그 뒤를 따라 많은 등록 수를 기록했다. 한편 미시간주는 미국 Big3 자동차 회사들의 본사가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1만7500대의 전기차 등록 수를 기록했다.

 

<2020~2021년 미국 주 별 전기차 등록 수>

(단위: 대, %)

 순위

2020년

2021년

증감률

미국 전체

1,018,900

1,454,400

42.7

1

California

425,300

563,100

32.4

2

Florida

58,200

95,600

64.3

3

Texas

52,200

80,900

55.0

4

Washington

50,500

66,800

32.3

5

New York

32,600

51,900

59.2

……

16

North Carolina

16,200

25,200

55.6

17

Ohio

14,500

21,200

46.2

18

Michigan

10,600

17,500

65.1

19

Nevada

11,000

17,400

58.2

20

Utah

11,200

16,500

47.3

[자료: U.S. Department of Energy,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정리]

 

이는 미시간주에 전기 공급 망의 문제와도 연결된다. 지난 8월 22일 미시간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지역 신문사(WXYZ Detroi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 동안 2명의 지인이 전기차를 구입하고 기뻐했는데, 며칠 전 지역 일대가 정전이 되면서 출근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기 에너지 공급기업들이 과연 전기차 시대로 전향의 준비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DTE Energy의 영업⋅마케팅 부 책임자 Tony Tomczak는 “지금의 상황은 마치 1950년대에 많은 사람들의 에어컨을 구입하고 전기 소비량이 급증했던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도 지금 우리는 미시간 인구의 20%가 전기차를 선택한다는 가정하에 준비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빠른 시일 안에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연간 10억 달러가 투자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미시간 주의 전기차 등록 수는 다소 적지만, 2020년 전기차 등록 수와 비교해 보면 65.1%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전기차 시대로의 전향에는 전기차 공급만큼이나 충전 기술과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 발표

 

지난 11월 15일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이 통과되며, 약 1조2000억 달러의 지원금이 교통, 에너지, 수자원, 인터넷 등 전국적인 인프라 재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교통부의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은 미국 전역에 걸쳐 전기차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미 국제 오토쇼가 열린 미시간 디트로이트에 방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9억 달러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미시간 주지사, Gretchen Whitmer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5년에 걸쳐 1억1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시간주가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소비자 비용을 낮추어 전기차 시대의 미래를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무선 도로 충전 시스템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퍼즐의 다음 조각"이라고 말하며, 미국 최초의 공공 무선 도로 충전시스템 구축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이는 미시간 주 정부와 미시간 교통부(MDOT), 미래 이동성 및 전기화 미시간사무소(OFME), 미시간 경제개발공사(MEDC), Environment, Great Lakes and Energy 부에서 함께 협력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임을 강조다. 프로젝트 전반적인 운영 관리는 Michigan Central이 담당하고, 도로 설계 및 건설은 무선 전기 도로 시스템의 개발 및 구현을 전문으로 하는 Electreon이 선택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 하원의원, Brenda Lawrence는 “미시간은 미국 최초의 공공 무선 도로 충전시스템 사업 투자를 통해 전기차 기술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계속해서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주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무선 충전 전기 도로 건설

 

Electreon은 이스라엘 기업으로, 상업용 및 승용차용 전기차를 운전 중에 무선으로 충전하는 도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스웨덴에 고틀란드 섬에서 무선 충전 도로 1마일(1.65km)을 완공고, 40톤 전기 트럭과 트레일러가 최대 80km/h의 속도로 주행 중에도 시간당 평균 70kWh의 충전량을 기록다. 이 사업은 스웨덴 교통국 지원으로 진행으며, 스웨덴은 2030년까지 2,000km의 전기 도로 건설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Electreon의 Smartroad Gotland Project(스웨덴 고틀란드 섬)>

Gotland, Sweden Electric Road Case Study | Electreon

[자료: Electreon]

 

미시간주는 1마일(1.65km) 충전 도로를 디트로이트 도심 안에 시범 건설할 예정이다. 무선 충전 시스템은 차가 주행 중이거나 주정차 상태에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스트 완료 시점은 2023년이라고 밝혔다. 미시간 교통부(MDOT)는 이 프로젝트에 190만 달러의 지원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Ford Motor, DTE Energy 및 디트로이트시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같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기술을 촉진하고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충전소는 전기차 보급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앞으로 미국 내 충전소는 주유소만큼 보급이 될 것이라고 언급다. 주 정부들은 연방 정부 지원금을 사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민간기업들의 투자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Allied Market Research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0년에 685만 달러에서 연평균 41.4% 성장 2030년까지 2억74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송분야에서 가장 큰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아직은 대부분 개발 초기로 시범 운영단계이지만, 미래의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 주 교통국장, Paul C. Ajegba도

미시간 주정부는 다양한 충전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지원 혁신적인 기술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세계 무선 전기차 충전시장 전망>

[자료: Allied Market Research]

 

미시간 소재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는 엔지니어 P 씨는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과의 인터뷰에서 “무선 충전 도로가 확대 보급된다면 전기차 개발 시 고용량의 무거운 배터리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고, 전기차 가격 또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잠재적인 매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미시간주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시간 자동차 기업의 절반 이상이 미시간주에서 자동화 자율 주행 차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기술에 운전자의 개입 없이 무선 충전이 가능해진다면, 자동차 미래산업은 무궁 무진하다고 보인다. 미시간 주정부가 앞장서서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 의지를 보이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고임금 하이테크 일자리의 창출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주별 지원 정책과 사업 진행 및 계획들을 계속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Marklines, U.S. Department of Energy, State of Michigan 언론 공개 자료(michigan.gov), Electreon, Allied Market Research,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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