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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물류로봇 도입 본격화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이현정
  • 2022-09-30
  • 출처 : KOTRA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물류 자동화 시스템 필요성 증가

생산성, 효율성 개선을 위한 물류로봇 도입 가속화

베트남 물류산업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21년을 기준으로 4000개 이상의 물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며 물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다양한 물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물류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중이다.

 

물류산업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과 물류로봇의 등장

 

‘22년 연초부터 8월까지 유가는 작년 평균 대비 33% 이상 급등했으며, 물류기업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물류산업의 자동화 전환 시 일반 근로자 작업방식에 비하여 높은 수준의 연속 작업이 가능하며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물류로봇 시장 규모가 ‘21년 35억 4,000만 달러에서 ‘22년 41억7000만 달러로 연평균 17.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6년까지 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의 규모는 68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 추정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물류로봇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21년 베트남 물류기업 자동화 시스템 도입 현황>

(단위: %)

[자료: Vietnam Logistics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

 

베트남 물류 발전연구소(VLI)의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많은 기업이 배송 및 창고 관리에서 이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 창고 시스템(ASRS, Automated Storage & Retrieval System), 자동 경로 차량 시스템(AGV, Automatic Guided Vehicle) 및 드론 기술을 도입한 물류 기업은 드물며,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 물류로봇 도입 사례

 

(1)  베트남의 아마존을 꿈꾸는 티키

 

물류로봇을 활용한 최초의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티키(Tiki)이다. 티키는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상거래 몰로 확대되었으며, 베트남 최초로 전용 물류창고를 호찌민과 하노이에 마련하여 고객이 주문하면 본사 물류창고에서 2시간 만에 배송하는 TikiNOW서비스를 개시했다.

또한 ‘20년 9월 싱가포르의 사모펀드사인 Northstar Group으로부터 1억3000만 달러, ‘21년 11월 AIA그룹으로부터 2억5800만 달러의 시리즈 E펀딩을 확보하면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티키의 물류 자회사인 TikiNOW Smart Logistics에 ‘21년 7월부터 물류 운반 로봇을 배치했다.

티키가 사용하는 물류 운반 로봇은 바닥에 그려진 바코드 형태의 동선을 따라 입력된 순서로 화물을 운반한다. 이는 아마존이 물류 창고에 사용하는 물류 운반 로봇 시스템과 유사하다. 로봇이 기입력된 동선대로 선반 아래로 이동 후에 선반 자체를 들어 올려 화물을 옮기는 방식으로, 충돌이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로봇의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 위치로 돌아가서 충전을 시작하며 각 로봇의 적재 용량은 최대 800kg로 운영하고 있다.

티키는 향후 다양한 작업에 물류로봇을 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냉장창고에서 직접 상품을 픽업하는 물류로봇에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Tiki NOW 물류창고의 스마트 물류 운반 로봇>

[자료: TikiNOW Smart Logistics]

 

(2) 비에텔 그룹, 자체 개발 물류로봇 도입

 

베트남 최대 통신 서비스업체이자 국영 통신기업인 비에텔 그룹(Viettel Group) 역시 물류로봇을 도입했다. 비에텔 그룹은 자사의 국내외 특송 서비스 제공 기업인 Viettel Post의 효과적인 물품 관리를 위하여 자체 로봇을 제작했다.

VMR-01로봇은 자체적으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생성해 정확하게 정해진 위치까지 물품을 옮길 수 있으며 최대 3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8시간 동안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이동하는 동안 로봇은 위치, 수행 중인 작업과 같은 상태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서버에 정보를 보낼 수 있어 현재 물품 분류 과정에서 물품을 꺼내고 트럭을 선별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비에텔 포스트의 자동화부서장인 응우옌 킴 투안(Nguyen Kim Thuan)은 KOTRA 하노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VMR-01로봇 적용 이후 분류 시스템의 인력 사용이 50% 감소했으며 총 20명의 인건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작업 대비 생산성이 2.5배 향상되었으며 사고 위험 감소로 작업의 능률과 효율이 총체적으로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비엣텔포스트에서 도입한 물류로봇>

[자료: Viettel Group]

 

현지 물류로봇 생산업체

 

베트남 물류로봇 생산업체 중 하나는 Intech Group(인텍 그룹)이다. Intech Group은 특히 AGV형 물류로봇 분야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해왔다. Intech Group의 물류로봇은 레이저 스캐너, 무선 통신, 무선 주파수 식별, 센서, 이미지 인식, 자동 충전 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즈는 80x60x30cm정도로 최대 200kg의 물품을 운반할 수 있다.

 

<베트남 현지 기업 인텍그룹에서 개발한 물류 운반 로봇>

[자료: Intech Group]

 

또한 Intech Group은 물류 창고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과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롤러 컨베이어 형태의 로봇도 개발했다. 해당 로봇은 최대 1000kg까지 물품을 운반할 수 있으며, 라이더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AGV 차량으로 AMR(Autonomous Mobile Robots) 로봇이라고도 불릴 수 있다. 기존의 라인을 따라 주행하는 AGV형 물류로봇에서 스스로 지도를 생성해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AMR형 물류로봇으로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Intech Group은 DHL, Panasonic, Honda 및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같은 베트남의 주요 산업 리더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인텍그룹의 롤러 컨베이어 형태 물류로봇>

 

[자료: Intech Group]

 

시사점

물류산업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2020년 6월에 발표한 ‘2025-2030년 국가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Decision No. 749/QD-TTg)’의 8대 디지털 혁신 우선 분야로 물류로봇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2022년 하반기 물류로봇 관련 전시회 안내>

전시회명: ROBOTICS & AUTOMATION VIETNAM 2022

전시제품: 로봇, 로봇 시스템

전시기간: 2022년 11월 9일-11일 (3일간)

장소: 낀박 문화 센터 (Kinh Bac Cultural Center) - 2D, Kinh Duong Vuong St., Suoi Hoa Ward, Bac Ninh

웹사이트: https://vimf.vn/rav-2022/

 


자료: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 Vietnam Logistics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 Tiki, Intech Group, Viettel Group, Viettel Post 및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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